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송영길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공방을 주고 받았다. 오 후보가 인천시의 부채규모 등을 지적하며 송 후보를 ‘실패한 시장’이라고 언급하자 송 후보는 ′도망간 시장′이라고 맞불을 놓은 것이다.송 후보는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 후보님이 인천시 부채를 언급하며 저를 실패한 시장이라고 했다”며 “제가 인천시장일 때 심각했던 인천시 부채 원인은 현재 국민의힘 전신인 한나라당 안상수 전 인천시장의 분식회계와 무분별한 사업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오 후보는
김형기 셀트리온헬스케어 부회장이 주주총회를 앞두고 어깨가 무거워졌다. 최근 수년간 회사를 괴롭힌 분식회계 관련 불확실성 이슈는 털어냈지만 회계처리기준 위반에 따른 기업가치 및 평판 훼손에 책임론에선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 탓이다. 최근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는 이 같은 책임론을 이유로 김 부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안에 반대 의견을 권고해 이목을 끌고 있다.◇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 김형기 부회장 사내이사 재선임안 반대 권고셀트리온헬스케어는 오는 25일 정기 주총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재무제표
셀트리온 3사(셀트리온·셀트리온제약·셀트리온헬스케어)가 한숨 돌렸다. 수년간 셀트리온 3사를 곤혹스럽게 했던 고의 분식회계 의혹에서 드디어 벗어났기 때문이다. 최근 금융당국은 셀트리온 3사의 회계처리기준 위반 의혹과 관련해 고의가 아닌 중과실로 최종 결론을 내렸다. ◇ 회계감리 착수 4년만에 내려진 결론… 증선위, 회계부정 고의성 불인정 14일 주식시장에서 셀트리온·셀트리온제약·셀트리온헬스케어 등 셀트리온그룹주는 장 초반부터 강세를 보이다 전 거래일 대비 오름세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셀트리온은 4.34%, 셀
대우조선해양이 지난해 ‘적자 폭탄’을 터뜨린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업황 호조에도 불구하고 5년 만의 적자전환으로 뒤숭숭한 분위기다. 새로운 수장으로 낙점된 박두선 부사장의 어깨가 더욱 무거워질 전망이다.◇ 2016년 이후 5년 만의 적자… 수익성 개선 당면과제로대우조선해양은 지난 8일 지난해 연결기준 잠정 실적을 공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4조4,866억원의 매출액과 1조7,547억원의 영업손실, 1조6,998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36.2% 줄고, 영업손익 및
셀트리온 3형제(셀트리온·셀트리온헬스케어·셀트리온제약)가 주식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수혜로 2020년 강세를 보였지만 지난해부터 서서히 내림세를 보이더니 신년에도 힘을 쓰지 모습이다. 특히 최근 분식회계 의혹 관련 리스크까지 부각되면서 불안한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 셀트리온 3형제, 4거래일 연속 하락장으로 마감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셀트리온그룹의 상장사인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은 이날 전 거래일 대비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0일 국민의당 출신 김관영·채이배 전 의원을 공식 영입했다. 이 후보는 “두 분의 합류는 천군만마”라며 “진정한 국민 위한 정부를 만드는 길에 중심적인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이날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는 두 전 의원의 입당식이 열렸고, 이재명 후보가 직접 합류를 반겼다. 이 후보는 “개혁 진보진영은 한 몸으로 단결해야 한다. 대통합의 첫 관문이 열렸다”고 환영의 인사를 건넸다.그러면서 “내년 대선은 이 나라의 운명이 결정되는 정말 중요한 선거”라며 “과거로 갈
“산을 산이라고 하고 물을 물이라고 합니다./ 몸을 옷으로 감추지도 드러내 보이려 하지도 않습니다./ 물음표도 많고 느낌표도 많습니다./ 사금파리 하나도 업신여기지 않고 흙과도 즐거이 맨손으로 만납니다./ 높은 하늘의 별을 우러르기도 하지만 청마루 밑 같은 데에도 곧잘 시선이 머뭅니다./ 마른 풀잎 하나가 기우는 소리에도 귀를 기울이고 옹달샘에 번지는 메아리결 한 금도 헛보지 않습니다./ 아침에 일어날 때마다 ‘오늘은 무슨 좋은 일이 있을까’/ 그 기대로 가슴이 늘 두근거립니다.”정채봉 시인의 라는 시의 일부일세. 시인이
정의당이 뇌물공여 등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 받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형량이 부족하다고 목청을 높였다. 특히 법정 최저형보다도 형량이 줄어든 것에 대해서 ‘삼성 공화국’이라며 비판의 날을 세웠다.심상정 정의당 의원은 19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이 부회장에 대한 선고 2년 6개월은 식당 금고에서 8,000원을 훔치고 교통카드를 주워 사용한 혐의 등으로 구속된 한 청년의 선고 형량과 별반 차이가 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앞서 서울고법 형사1부(부장판사 정준영)는 지난 18일 이 부회장의 파기
내년 4월 재보궐선거와 2022년 차기 대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새로운 바람이 불 수 있을까.정치권 안팎에서는 오래전부터 민주당을 주도하고 있는 학생운동권 출신의 86그룹(80년대 학번, 60년대 출생)이 기득권 세력화됐다는 비판과 함께 86그룹을 교체할 차세대 리더 정치인들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지난 4월 총선을 앞두고는 ‘86그룹’ 용퇴론이 거세게 불기도 했다. 그러나 이인영·우상호·송영길 의원 등 86그룹들은 대거 21대 국회에 재입성했다.최근 ‘97세대(90년대 학번, 70년대 출생)
내년 4월 재보궐선거와 2022년 대선을 앞두고 학생운동권 출신의 86그룹(80년대 학번, 60년대 출생)이 주도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내에 새로운 바람이 불 지 주목된다.70년대생 40대 정치인인 박주민‧박용진 민주당 의원이 각각 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와 대선 출마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이들이 출마를 최종 결심할 경우 재보선과 대선 레이스에서 세대교체 바람이 불 것으로 보인다.47세 재선으로 ‘거리의 변호사’ ‘세월호 변호사’로 잘 알려진 박주민 의원은 지난 2016년 총선을 앞두고 당시 당 대표였던
법원의 구속영장 기각과 검찰 수사심의위원회의 불기소 및 수사중단 권고에도 불구하고 검찰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기소를 강행한 가운데, 이재용 부회장 측 변호인단이 거센 반발에 나섰다. 처음부터 기소를 목표로 정해 놓은 수사였다며, 검찰의 기소가 왜 부당한 것인지 법정에서 하나하나 밝혀 나가겠다는 입장이다. 검찰은 지난 1일 삼성그룹 경영권 승계 의혹과 관련해 이재용 부회장과 전·현식 핵심 고위임원 10명을 기소했다. 검찰은 2015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과정에서 거짓 정보 유포, 중요 정보 은폐
금융당국이 KT&G의 인도네시아 담배회사 ‘트리삭티’ 인수와 관련해 불거졌던 분식회계 의혹에 대해 ‘고의성이 없다’고 최종 결론지었다.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지난 15일 정례회의를 열고 회계처리 기준을 어긴 KT&G에 증권발행제한(2개월)과 감사인지정(1년) 등 경미한 조치를 내렸다.앞서 정치권에서 제기된 KT&G의 인도네시아 담배회사 트리삭티와 관련된 회계처리 기준 위반에 고의성이 없다고 본 것이다.금감원은 KT&G의 트리삭티 인수와 관련한 의혹이 정치권에서 잇따라 제기되자 2017년 11월 감리에
법원이 9일 검찰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해 삼성그룹 경영 지배권 강화 과정에서 불법을 저지른 혐의로 청구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서울중앙지법 원정숙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재용 부회장, 최지성 삼성 전 미래전략실장, 김종중 전 미래전략실 전략팀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 후 9일 오전 2시에 구속영장을 모두 기각했다. 원 부장판사는 “기본적 사실관계는 소명됐고, 검찰은 그간 수사를 통해 이미 상당 정도의 증거를 확보했다고 보인다”며 “그러나 불구속재판의 원칙에 반해 피의자들을 구속
의안분석기관인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가 사람인에이치알의 감사 후보에 대해 반대 의견을 내 이목을 끌고 있다. 코스닥 상장사인 사람인에이치알은 오는 18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신규 감사로 김열중 후보를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다. 사람에이치알은 “폭넓은 경험과 전문성을 토대로 경영전반에 대해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시각으로 감사 업무를 수행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추천 이유를 전했다. 김열중 후보는 1981년 산업은행에 입사해 경영전략부 부장, 부행장(재무부문장)을 거친 뒤 대우조선해양 부사장 등을 역임한 인사다
금융감독원이 총선을 앞두고 기승을 부릴 수 있는 정치 테마주에 대해 집중 조사를 벌인다고 경고했다. 금융감독원은 21일 ‘지난해 불공정거래 조사 실적 및 올해 중점조사 계획’을 발표했다. 금감원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무자본 인수합병(M&A) 관련 부정거래 등 상장사 경영진의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행위를 집중 조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총선 관련 테마주에 대한 신속 조사 의지도 전했다. 4월 15일 21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정치 테마주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서다. 금감원 측은 “테마주 모니터링 시
‘국정농단’ 사건에 연루된 혐의로 기소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파기환송심 재판부가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의 실효성을 따져보고 양형에 고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사건 검찰 수사자료는 증거로 채택되지 않았다. 이에 재판부가 이 부회장 측의 손을 들어주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서울고등법원 형사1부(정준영 부장판사)는 지난 17일 이 부회장 파기환송심 4차 공판을 열었다. 이날 재판부는 “충실한 양형 심리를 위해 제3자 전문가 전문심리위원으로 삼성의 준법감시제도가 잘 실행되는지
‘국정농단’ 사건에 연루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파기환송심이 이번주 진행된다.서울고법 형사1부(부장판사 정준영)는 오는 17일 오후 2시 5분 뇌물공여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 부회장 등 삼성그룹 전 임원 5명의 파기환송심 4차 공판기일을 연다.이날 재판에서는 이 부회장 측 변호인단이 신청한 손경식 CJ그룹 회장이 증인으로 나올 예정이다. 손 회장은 “재판부가 오라고 하면 국민된 도리로서 가겠다”고 밝힌 바 있어, 이날 증인신문은 예정대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 부회장 측 변호인단은 손 회장의 증언을
“내 눈에 흙이 들어가도 노조는 안 된다.”고(故) 이병철 삼성 창업주가 남긴 것으로 꾸준히 회자되는 말이다. 삼성의 ‘무노조 경영’을 상징하는 말로 남아있다. 실제 삼성은 철저하게 무노조 경영 원칙을 고수해왔다. 시대의 변화에 따라 삼성에서도 노조 설립 움직임이 나타나자, 치밀한 노조탄압 전략을 수립해 대응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러한 고집과 불법행위가 결국 더 큰 부메랑이 돼 돌아오고 있는 모습이다.◇ 줄줄이 철퇴… ‘2인자’ 구속노조파괴 혐의로 기소된 삼성 관계자들이 줄줄이 유죄 및 실형을 선고받았다.먼저
삼성전자의 연말 정기인사가 예상보다 늦어져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삼성전자 등 삼성 계열사들은 2010년 이후 통상적으로 매년 12월 초순에 인사를 단행했다. 지난해만 하더라도 삼성은 12월 첫째주 목요일(6일)에 사장단 인사를 발표했지만 올해는 둘째주가 되도록 소식이 없다. 이에 재계에서는 연말을 앞두고 고위직 상당수가 재판을 받고 있어 인사가 늦어지는 것이라고 보고 있다. 우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국정농단’ 관련 파기환송심이 예상보다 길어지고 있다. 지난 6일 공판에서 재판부가 손경식
국내 산업계 역사에 한 획을 그었던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이 별세했다. 원조 ‘샐러리맨 신화’의 주인공이자 ‘대우 신화’로 추앙받던 영광의 시절부터 IMF 이후 몰락에 이르기까지 그의 ‘영욕의 세월’을 돌아본다.◇ ‘신화’가 지다김우중 전 회장은 지난 9일 오후 11시 50분, 수원 아주대병원에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영면에 들었다. 향년 83세.김우중 전 회장은 지난해부터 건강이 안 좋아지기 시작했으며 12월 말부터 증세가 악화돼 이후 장기 입원 중인 상태였다. 다만, 평소 자신의 뜻에 따라 연명치료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