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이낙연 신당’에 이어 이번에는 송영길 전 대표의 구속과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검증위)의 ‘부적격 판정’ 논란 때문에 시끄럽다. 비명계(비이재명계)는 이러한 논란의 책임에 이재명 대표와 당 지도부가 있다며 이 대표의 사퇴와 통합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재차 요구했다.◇ 민주당, ‘송영길 구속’에 ‘시끌’ 민주당 지도부는 19일 송 전 대표가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으로 구속된 것과 관련해 “공식 입장이 없다”고 밝혔다. 임오경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송영길 전 대표가 구속됐다. 이에 민주당 내에서 의견이 분분한 상황이다. 친명계(친이재명계) 사이에선 “검찰 공화국의 단면을 보는 것 같다”는 반응이 나왔고, 비명계(비이재명계) 내에서는 “정치적 판결이라고 공격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친명계인 안민석 의원은 19일 오전 SBS ‘김태현의 정치쇼’에 나와 “당 대표를 지낸 사람을 이렇게까지 탄압해서 구속까지 갈 사안인가”라며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해도 될 것 같은데, 역시 검찰 공화국의 한 단면을 보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 중심에 있던 송영길 전 대표가 구속된 것과 관련해 국민의힘이 “586 운동권의 씁쓸한 윤리적 몰락”이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이번 판결을 계기로 민주당이 내부의 돈봉투 사건 연루자들에 대한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윤재옥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19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1980년 운동권 경력으로 국회의원이 됐지만 그들의 인식과 윤리는 그 시대에 그대로 머물렀다”고 지적했다. 이어 “부패한 꼰대, 청렴 의식은 없고 권력욕만 가득
김기현 전 대표의 사퇴로 지도부 공백이 생긴 국민의힘이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기로 결론 내렸다. 현실적으로 전당대회를 열 수 있는 여건이 되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윤재옥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1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후 기자들과 만나 “비대위 체제로 빨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윤 권한대행은 “당 대표가 궐위됐을 때 60일 이내 전당대회를 열도록 돼있다”며 “(현실적으로) 열 수 있는 상황이 안 된다고 의견이 모아졌다”고 설명했다.김 전 대표는 전날 페이스북을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친윤’, ‘주류’로 평가돼 온 장 의원의 ‘결단’에 당내에선 긍정적 평가가 이어졌다. 정치권의 시선은 곧장 김기현 대표에게 쏠리고 있다. 당 혁신위원회의 활동 종료 이후 ‘책임론’에 직면해 온 김 대표가 장 의원의 불출마 선언 때문에 압박을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장 의원은 12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장 의원은 “운명이라고 생각한다”며 “역사의 뒤편에서 국민의힘의 총선승리를 응원하겠다”고 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의
더불어민주당이 선거제 개편을 두고 이른바 ‘원칙론’과 ‘현실론’을 두고 고심을 이어가는 모양새다. 민주당이 지난 대선부터 약속해왔던 ‘연동형 비례대표제 유지’ 및 ‘위성정당 금지’ 공약을 지켜야 한다는 원칙론과 총선에서 이기기 위해서 ‘병립형 비례대표제 회귀’ 또는 ‘위성정당 창당’을 고려해야 한다는 ‘현실론’이 부딪히고 있기 때문이다.민주당은 지난달 30일 의원총회를 열고 선거제 개편 방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날 의총에서 28명의 의원들이 발언에 나서며 3시간 가량 ‘난상 토론’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그간 논란이 많았던 대의원제와 관련해 대의원의 권한을 축소하기로 했다.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선출하는 전당대회에서 대의원 표의 가치를 축소시킨다는 것이다. 이에 당내에서는 비판의 목소리와 존중한다는 입장이 공존하면서 계파 갈등이 재점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민주당 지도부는 27일 오전 국회에서 당무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안을 의결했다.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당무위 후 기자들과 만나 “전당대회에서 권리당원과 대의원의 비중을 전체의 70% 기준으로 하되, 권리당원과 대의원의 비중 차이를 2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의 신당 세력이 결집을 본격화되고 있다. 이 전 대표는 지난 18일 자신의 SNS를 통해 “비슷한 생각을 하신 분들과 더 긴밀하고 신속하게 교류하기 위해 연락망을 구성하려 한다”며 연락망 확보에 나섰다.이 전 대표는 SNS를 통해 “최근 언론을 통해 제가 이번 총선을 앞두고 하는 여러 가지 고민을 접하셨을 것”이라며 “비슷한 생각을 하신 분들과 더 긴밀하고 신속하게 교류하기 위해 연락망을 구성하려고 한다”고 말했다.이어 “전통적인 방식으로 조직을 구성하고 그것을 관리하기 위해 과도한 비용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 격차가 2%포인트로 오차범위 내였다. 이같은 양상은 3월 초 국민의힘 전당대회 이후 지속되고 있다.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17일 공개한 정당지지율에 따르면 국민의힘 35%, 더불어민주당 33%, 정의당 3%로 조사됐다. 지지하는 정당 없다는 무당층 27%였다.국민의힘 지지율이 11월 2주 차 대비 2%포인트 하락했고, 민주당도 1%포인트 떨어졌다. 정의당 지지율은 11월 2주 차 대비 1%포인트 올라갔다.선거 승패를 좌우할 중도층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국민의힘보다 4%포인트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내년 총선을 5개월여 앞두고 방송 인터뷰나 대학 강연 등 공개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소속 정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물론 국내 정치에 대해 쓴소리를 내면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이러한 이 전 대표의 행보에 대해 '내년 총선을 염두에 둔 것 아닌가'라는 분석이 나온다.◇ 공개 행보 늘리는 이낙연… 민주당에 쓴소리도이 전 대표는 25일 서울대학교에서 ‘대한민국 생존전략’을 주제로 강연에 나섰고, 내달 9일에는 고려대에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묻고 답하다’를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
‘통합’을 강조한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비윤계’로 평가되는 천하람 국민의힘 순천갑 당협위원장에게 혁신위원을 제안했다 거절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천 위원장은 “김기현 대표 사퇴하라고 할 정도의 혁신안이 안 나오면 혁신위가 그렇게 큰 의미가 없다”고 거절의 배경을 설명했다.천 위원장은 25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어제저녁 시간대에 (전화를) 받았다”며 “잠깐 생각해 본 다음에 제가 조금 적절치 않은 것 같다고 해서 거절 말씀을 드리게 됐다”고 했다. 천 위원장은 “바로 직전 혁신위
검찰이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주거지를 재차 압수수색하고 있다. ‘입법 로비 의혹’을 포착하고는 뇌물 혐의를 추가 적용해 수사를 확대한 것이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검사 최재훈)는 27일 송 전 대표의 주거지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를 압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치자금법 위반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 때문이다. 이날 압수수색 대상에는 민주당 정책위원회 수석전문위원이었던 김모 씨의 자택도 포함됐다. 검찰은 김이씨에게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를 적용했다
더불어민주당이 대여 투쟁을 강화하는 모양새다. 이재명 대표의 무기한 단식투쟁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중단을 촉구하는 1박2일 간의 철야농성을 진행한 데 이어 윤석열 정권의 실정을 규탄하는 촛불집회도 계획하고 있다. 이러한 민주당의 행보는 여당의 비판 여론을 확대해 내년 총선에서 우위를 점하려는 의도가 깔려있는 것으로 보인다.민주당은 워크숍과 장외 집회, 무기한 단식, 1박 2일의 철야농성으로 일주일을 장식했다. 지난달 28~29일은 당 의원이 전원 참석하는 워크숍을 진행했고, 지난달 30일에는 전남 목포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취임 1년을 맞았다. 이 대표는 취임 이후 당 밖에서는 ‘사법 리스크’에 시달렸고, 당내에서는 리더십이 흔들리는 1년을 보냈다. 지난 대선에서 근소한 차이로 패했던 대선주자를 당의 ‘간판’으로 내세웠지만, 당 지지율은 여전히 신통치 않다. 취임 1년을 맞은 이 대표는 이날 특별한 소회를 밝히지 않았다. 다만 이날 강원도 원주 오크밸리에서 열린 의원 워크숍에서 “지난 총선에서 압도적 다수 의석을 안겨준 국민 기대에 충실히 부응했는지 되돌아보면 아쉬운 부분이 많다”며 “이유 여하를
국민의힘이 ‘수도권 위기론’과 관련해 연일 소란스러운 형국이다. 당 지도부가 이를 경고하고 나섰지만, 여전히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이 이어졌다. 일각에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사법 리스크’가 사라질 경우, 이러한 위기는 더욱 증폭될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수도권 위기론을 여러 차례 강조해 온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21일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인터뷰에서 “제가 수도권 의원이고 그런 지역에서 활동을 많이 하고 있다”며 “(민심이) 정말로 좋지 않다. 그런 걸 현장에서 많이 느낀다
더불어민주당이 16일 김은경 혁신위원회가 내놓은 ‘전당대회 대의원 투표 배제’ 등의 혁신안을 놓고 의원총회에서 격론을 벌였다. 3시간 동안 이어진 의총에서 20명의 의원들이 혁신안 등 여러 현안에 대해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이소영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총 후 기자들과 만나 “윤석열 정부의 실정과 무능을 지적하고 그에 대해 싸우고 투쟁하는 것에 비해서 (혁신안이) 비교적 시급한 문제로 보기는 어렵다는 문제 제기들이 있었다”고 밝혔다. 현재 혁신안이 우선순위가 아니라는 것이다.‘혁신안 수용
더불어민주당은 16일 강승규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의 ‘국민의힘 당무 개입 의혹’과 관련해 즉각 경질을 촉구했다. 또 검찰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수사를 요구하기도 했다.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강 수석은 대통령실의 국민의힘 전당대회 개입 논란에 대해 ‘지인과의 일반적인 대화’라고 강변했다”며 “하지만 통화당사자는 ‘강 수석의 전화는 정치적 의도가 있는 것이지 결코 사적인 대화가 아니다’라며 강 수석의 변명을 일축했다”고 밝혔다.앞서 KBS는 강 수석과 국민의힘 당 대표 선
더불어민주당이 김은경 혁신위원회의 혁신안 발표 하루 만에 후폭풍을 겪는 모양새다. 혁신안 중 하나인 ‘전당대회 대의원 반영 비율 배제’를 두고 계파 간 이견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혁신안 두고 최고위서 공개 충돌당장 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혁신안에 대한 의견이 갈렸다. 고민정 최고위원은 “혁신위의 발표 내용을 보면 기존에 대의원제도를 사실상 폐지하고 총선 공천룰을 변경하는 방안을 내놓았다”며 “혁신위가 제안한 내용 상당수는 우리 민주당의 헌법인 당헌 개정이 필요한 사항들이다”라고 말문을
11일 오전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당원으로 구성된 12개 단체는 ‘김은경 혁신안에 당원이 답한다’ 기자회견을 열고 혁신안에 대해 찬성 입장이 밝혔다.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용민 의원은 “어제 김은경 혁신위가 여러 혁신안을 발표했지만, 가장 중요한 혁신안은 대의원과 권리당원 투표 가치 비율을 1대 1로 맞추는 내용이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예를 들어) 국회의원인 제가 대통령 선거할 때 1표가 아닌 60표를 행사하겠다고 하면 여러분 뭐라고 하실 거냐”며 “말도 안 되는 소리다고 할 거다. 마찬가지다. (그동
국민의힘이 세 번째 혁신안 발표를 끝으로 활동을 종료한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회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의힘은 “초라한 퇴장”이라며 "혁신위가 결국 계파의 이익을 위해 개딸 권력을 제도화했다"고 지적했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1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 혁신위가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각종 사고만 치다가 출범 51일 만에 초라하게 퇴장했다”며 “발표한 혁신안들도 애초에 목표를 한 윤리 쇄신보다는 특정 계파의 이해관계 관철에 치중됐다”고 했다.윤 원내대표는 “혁신을 하라고 만든 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