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원내사령탑이 머지않은 시일 내에 교체될 예정이다. 현재 여야 협상은 원활하지 않다. 따라서 어느 후보가 당선되느냐에 따라 여야 협상 양상이 달라질 수도 있어 관심이 쏠린다. 여야 원내대표 선거 모두 2파전 양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여당의 경우 ‘지역안배’가 화두고, 야당은 ‘계파’가 중심 이슈다. ◇ 누가 되도 ‘친윤 지도부’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임기가 오는 4월 8일 끝난다. 전날인 4월 7일 새 원내대표를 선출하게 된다. 후보는 경기 안성이 지역구인 4선의 김학용 의원과 대구 달서가 지역구인 3
한국 정부가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nflation Reduction Act·이하 IRA) 대응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국내 기업과 정치권에 이어, 범부처 차원에서 미국을 직접 방문하는 등 우리의 입장을 반영하기 위한 외교전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미국 정부가 이달 내 IRA 하위규정(가이던스)을 잠정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최대한 교섭력을 끌어올리려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정부·국회 초당적으로 한국차 차별 해소 촉구‘IRA’는 기후변화 대응, 의료비 지원, 법인세 인상 등을 골자로 한 미국의 법이다. 급등한
김진표 국회의장이 “2030년까지 제로헝거(Zero Hunger)를 달성하는 날이 하루빨리 올 수 있도록 대한민국 국회가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강조했다.공보수석실에 따르면 김 의장은 13일 오후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대한민국국회-유엔세계식량계획(WFP;United Nations World Food Programme) 글로벌 식량위기 공동 대응을 위한 간담회’에 참석해 “식량문제는 가장 근본적인 인도주의적 사안”이라며 이같이 말했다.WFP는 국제연합(UN)의 지속가능개발목표 중 제로헝거 완성을 목표로 하는
윤석열 대통령은 11일 김주현 금융위원장 임명안을 재가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바로 임명장을 받았다.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이날 오전 김 위원장에 대한 임명을 재가하고 임명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지난 4일 국회에 김주현 금융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8일까지 송부해달라고 요청했지만 기한 내 송부되지 않았다. 21대 국회 후반기 원구성이 아직 마무리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에 윤 대통령은 청문회 없이 임명을 강행했다.강인선 대통령실 대변인은 전날(10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윤 대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 요구에 기민하게 반응하는 정당이 되겠다는 의지로 ‘이재명표 쇄신’에 힘을 싣기 시작한 가운데 송영길 대표와 이재명 대선후보가 합의해 사무총장으로 이 후보 최측근인 김영진 의원을, 전략기획위원장에 강훈식 의원을 임명했다.◇ 새로운 민주당 위해 이재명 측근 중용25일 오전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선대위 인선을 발표했다. 김 사무총장은 이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총무본부장, 강 위원장은 선거대책위원회 전략본부장을 겸임하게 된다.같은 날 오후 우원식 공동선대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은 1일 공식 대선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을 하루 앞두고 원팀을 다짐했다. 민주당은 이날 선대위 구성 방향과 1차 인선안을 공개할 예정이다. 송영길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내일(2일) 선대위가 공식 출범한다”며 “우리 이낙연 후보를 비롯해 끝까지 뛰었던 후보들이 상임고문, 공동선대위원장, 명예선대위원장을 맡아서 원팀이 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민주당이 어려움을 뚫고 하나의 힘이 돼 정부와 후보, 당 선대위가 삼위일체가 돼 민생을 챙기고 중단 없는 대한민국 발전을 뒷받
문재인 대통령과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가 26일 회동을 가졌다. 두 사람의 만남 시점에 대해 정치권에 관심이 쏠렸으나, 청와대는 여야를 가리지 않고 후보가 요청을 해오면 만나는 전례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정세균 전 총리와 만찬 회동을 27일에는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 회동할 예정이다. 당내 ‘원팀’ 모양새가 어느 정도 갖춰진 만큼, 더불어민주당은 대선 열차를 본격적으로 출발시킬 계획이다. ◇ 이재명, 문 대통령과의 ‘동질감’ 강조문 대통령과 이 후보는 이날 오전 11시 청와대 상춘재
제도의 허점을 파고드는 꼼수로 소액주주의 행동을 무력화시킨 사조그룹의 행보가 국정감사에서도 도마 위에 올랐다. 사조그룹과 소액주주의 날선 대립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소를 붙잡기 위해선 외양간 수리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사조그룹, 공정경제질서 확립 노력에 찬물 끼얹었다”소액주주와 전쟁을 치르며 3%룰의 ‘구멍’을 낱낱이 드러낸 사조그룹이 국감에서도 도마 위에 올랐다. 윤관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20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감에서 구윤철 국무조정실장에게 질의하며 사조그룹을 언급했다. 지난달 임시
이재명 경기지사가 더불어민주당 최종 대선 후보로 선출됐지만, 이와 관련한 당내 여진이 그치지 않고 있다.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측의 이의제기로 인해 당내 갈등 봉합이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야당 또한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고리로 공세를 퍼붓고 있다. 결국 이재명 후보가 원활하게 다음 단계로 넘어가기 위해서는 ‘용광로’ 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 ‘원팀’ 위해 용광로 선대위 구성 전망이 전 대표 측은 경선 과정에서 논란이 된 무효표 처리 방식과 관련해 결선투표를 요구하고 있지만, 당
카카오의 ‘선물하기’ 서비스 환불 수수료가 최근 5년간 7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과도한 수수료 부과 등으로 플랫폼 사업자가 이익을 취하고 있다는 비판이 일자 카카오는 “사실과 다르다”며 적극 반박에 나섰다. 윤관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5일 카카오가 선물하기 서비스를 통해 700억원이 넘는 수수료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현행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의 신유형 상품권 표준약관에 따르면, 기프티콘 등 선물의 환불을 요청할 수 있는 권리는 신유형상품권의 최종소지자가 가지도록 하고 있다. 다만 최종소지자
더불어민주당은 민생 현장 중심의 당정 운영을 위해 25일부터 내달 1일까지 ‘국민소통·민심경청 프로젝트’를 진행할 방침이다. 민주당의 이번 프로젝트는 지도부는 물론 모든 당 구성원이 사회 곳곳의 생생한 목소리를 직접 듣고 그 목소리를 당 운영에 반영해 민생 중심 정당으로 거듭나자는 목표 하에 설계됐다.민주당은 25일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송영길 대표와 윤호중 원내대표 등 지도부가 참석한 가운데 ‘국민소통·민심경청 프로젝트’ 출범식을 개최했다.민주당은 이번 프로젝트를 당 차원에서 총력 지원하기 위해 윤관석 사무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4일 더불어민주당 신임 지도부와 회동한다. 고용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지난 11일 오후 출입기자단에게 문자 메시지를 통해 “5월 14일 문 대통령과 민주당 신임 지도부의 티타임이 예정돼 있다”고 밝혔다. 고 수석대변인은 “당초 오찬으로 계획됐으나 방역수칙을 고려해 티타임으로 변경됐다”고 설명했다. 당에서는 송영길 대표와 최고위원단, 윤호중 원내대표, 윤관석 사무총장, 박완주 정책위의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이번 회동은 신임 당 지도부와 대통령의 상견례 자리로 볼 수 있지만, 이번 회동에서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선의 박완주 의원(충남 천안을)을 신임 정책위의장에 임명했다. 전략기획위원장에는 재선의 송갑석 의원(광주 서구갑)을 발탁했다. 송 대표는 이날 오전 4·18 국립묘지 방문 뒤 민주당 광주시당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박 의원을 정책위의장 내정자로 소개했다. 이어 “송갑석 광주시당위원장을 우리 당의 전략기획위원장으로 모시려고 한다”고 전했다.송 대표와 같은 86그룹인 박 의원은 지난 20대 국회 우상호 원내대표 체제에서 원내수석부대표를 역임했으며, 김근태계이자 당내 비주류로 분류된다.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당권을 잡은 송영길 대표가 주요 핵심 임명직에 비주류 인사를 전면 배치해 눈길을 끌고 있다. 친문 주류가 다수인 지도부와 균형을 맞추기 위한 것으로 분석되지만, 일각에서는 송 대표와 친문 주류 인사들과 충돌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송 대표는 사무총장에 윤관석 의원(3선·인천 남동을)을, 대표 비서실장과 수석대변인에 김영호 의원(재선·서울 서대문을)과 고용진 의원(재선·서울 노원갑)을 임명했다. 사무총장은 당의 살림을 총괄하고 조직을 관리하는 요직이다. 윤 의원은 이번 당
더불어민주당 ‘송영길호’가 대선 승리를 향한 본격적인 항해를 시작했다. 송영길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과 강성 친문 지지층에 코드를 맞췄던 전임 지도부와는 차별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송영길 대표는 지난 3일 기자간담회에서 “문재인 정부냐, 민주당 정부냐고 할 때 아무래도 민주당 정부라는 방점이 약했던 것이 사실이다. 정책도 당보다는 청와대가 주도한 것이 많았다”며 “당이 정책의 중심이 돼야 한다”면서 ‘당 주도’를 천명했다.또 송 대표는 “봉하마을, 5·18 묘지 참배도 미루고 백신과 부동산 정책을 리뷰할 생각”
내년 법정 최고금리가 인하될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현행 연 24%인 법정 최고금리를 20%로 낮추기로 결정했다.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16일 오전 국회에서 당정협의를 통해 법정 최고금리 인하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당정협의에는 더불어민주당에선 김태년 원내대표, 한정애 정책위의장, 유동수 정책위 수석부의장과 윤호중 법제사법위원장, 윤관석 정무위원장 등 상임위 관계자들이, 정부에선 은성수 금융위원장, 고기영 법무부 차관 등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 당정은 법정 최고금리를 현행 연 24%에서 4%포인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국회에 출석해 문재인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한 사실을 공개한 것을 놓고 여진이 계속되고 있다.더불어민주당 내에서는 홍 부총리의 언행이 부적절했다는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다. 일부 의원은 당정 간 정책적 이견에 대해 조정자 역할을 해야 하는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의 책임론도 거론했다.또 이번 일을 통해 당정 간 갈등이 그대로 노출됐다는 시각에 대해서 경계하는 분위기도 감지되고 있다.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간사인 고용진 의원은 5일 MBC 라디오 인터뷰에서 “경제수장으로서 홍남기
‘라임-옵티머스 사태’ 연루 의혹을 받고 있는 이모 전 청와대 민정수석실 행정관이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장에 출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20일 일부 매체에 따르면, 이 전 행정관을 증인으로 신청한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은 “이 전 행정관이 정무위 행정실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할 예정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이 전 행정관은 23일 정무위의 금융감독원 국감 증인이자, 라임 사태와 관련해 여야가 채택한 유일한 증인이다. 국회 정무위는 지난 13일 양당 간사 합의로 이 전 행정관을 증인으로 의결했다. 이헌재
건전한 경제 사회 정착 실현에 힘쓰고 있는 공정거래위원회와 한국소비자원이 정부청렴도 평가에서 낙제에 가까운 평가를 받았다. 국회 정무위원장 윤관석 의원은 국민권익위원회로부터 받은 2019년 청렴도 측정 결과를 분석한 결과, 정무위 소관인 공정위와소비자원이 종합청렴도 4등급을 기록했다고 지난 6일 밝혔다.권익위가 주관하는 청렴도 평가는 정부 각 부처 및 기관들의 자율적 조직문화 개선 노력을 유도해 공공분야의 투명성과 청렴성을 제고하고자 정부 부처 및 공공기관 및 지자체 등을 대상으로 매년 시행하는 제도다.지난해
미래통합당이 호남 민심 잡기에 열을 올리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내에선 못마땅한 기색이 흘러 나오고 있다. 호남 민심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면서 지지율을 끌기 위한 ‘보여주기’라는 평가다.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호남을 더 분노케 하는 헛다리 전략’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정치를 잘하면 영남이든 호남이든 뭔 상관이랴. 누가 배척하랴”라며 “영호남을 운운하며 동진정책이니 서진정책이니 하는 것 자체가 군사문화 용어다. 그 자체가 구태정치”라고 비판했다.통합당은 같은 날 ‘호남인사 비례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