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바이오사이언스가 구충제 성분 ‘니클로사마이드’를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이다. 그러나 현대바이오 측이 개발 중인 ‘니클로사마이드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는 국내 및 해외 의약품 심사 당국의 인체 임상 허가를 받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인체 임상을 단 한 차례도 진행하지 않았음에도 회사 측은 “니클로사마이드가 코로나19에 독보적인 효능을 확인했다”고 보도자료를 작성·배포하는 등 홍보를 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현대바이오,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임상1상 신청 접수만… 현대바이오 측은 지난
멀미약 ‘키미테’로 유명한 중견 제약사 명문제약이 본격적인 매각 절차에 착수했다. 거듭된 실적 부진으로 끊이지 않던 매각설이 결국 현실로 이어지는 모습이다. 부친의 뒤를 이어 제약업계 오너경영인으로 활동하며 최근 여러모로 안간힘을 써온 우석민 회장이 중대 기로에 서게 됐다.◇ 신라젠 품은 엠투엔, 명문제약도?명문제약은 지난 4일, 최대주주 지분 매각 추진설에 대한 조회공시 요구 답변에서 “당사는 최대주주 지분 매각과 관련해 엠투엔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다만, 아직 구체적인 사항은 정해지지 않았
광동제약은 자사 일반의약품인 ‘공진단’과 ‘우황청심원’ 제조 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정식 허가를 받은 원료만 엄선해 사용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회사 측은 최근 식약처 의약품안전나라에 공지된 안전성정보와 관련한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지난 8일 식약처 사이트에는 ‘사향’을 주성분으로 사용하는 일부 기업의 공진단과 우황청심원 등에 대한 회수 및 폐기 명령이 공지됐다.‘사향’은 천연 동물성 향료로 무스크(musk)라고도 한다. 높은 산지에서 서식하는 사향노루의 사향선(腺)을 건조시켜 얻는 분비물로
전세계에 ‘K-뷰티’ 열풍을 일으킨 국내 화장품 시장에 넷마블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까다롭기로 알려진 국내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국내 화장품 기업들간 치열한 경쟁이 벌이지고 있는 가운데 넷마블이 입지를 세우고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독자 성분‧콘셉트 앞세워 도전… 경쟁력 확보가 핵심넷마블의 자회사 넷마블힐러비는 13일 컨템포러리 아트&뷰티 브랜드 ‘V&A 뷰티(이하 V&A)’를 정식 론칭했다고 밝혔다. V&A는 넷마블힐러비가 영국 빅토리아 알버트 박물관(V&A)과 단독 글
종근당바이오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의 ‘맞춤형 QbD 컨설팅 지원사업’ 대상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QbD(설계기반 품질고도화)는 제조공정과 품질관리를 하나로 통합해 모든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요소를 분석하고 중점 관리하는 새로운 의약품 개발 방법이다. 과학적 근거와 통계적 검증에 기반한 제조공정 및 품질관리전략을 설계하는 것이 특징이다.종근당바이오는 이번 컨설팅 지원을 통해 현재 개발 중인 생물학적 제제 의약품에 대해 약 3개월간 QbD 기술지원을 받는다. 전문가의 자문을 통해 QbD
유한양행은 지난달 31일 서울 동작구 유한양행 본사에서 한솔제지와 ‘지속 가능한 친환경 패키징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솔제지는 국내 최대 규모의 종합제지사로 손꼽힌다.이날 협약식에는 조욱제 유한양행 대표와 한철규 한솔제지 대표이사 등 양사 임직원들이 참석했다.이번 협약은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고자 ESG(친환경·사회적 책임 경영·지배구조 개선) 경영을 강화하고 있는 양사의 의지가 일치함에 따라 추진됐다. 두 회사는 앞으로 유한양행의 의약품 및 생활용품에 적용 가능한 친환경 종이 패키징
광동제약은 ‘매출 1조원 클럽’을 최근 5년간 연이어 달성한 국내 몇 안 되는 제약사다. 이러한 광동제약이지만 그간 국내 제약사 가운데 연구개발(R&D) 투자가 인색한 기업이라는 비판을 받아왔다. 그러나 최근 광동제약은 R&D 투자를 늘리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끈다. 광동제약의 R&D 투자 확대는 ‘무늬만 제약사’라는 오명을 떨쳐내고 국내 정통 제약사의 정체성을 찾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광동제약은 지난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2021년 1분기 분기보고서를 공시했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광동제약은
국민의힘이 박병석 국회의장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백신허브(Hub)특위’를 제안했다. ‘백신 스와프’를 비롯해 한미 간 실질적인 백신 파트너십을 위해 국회 차원의 대응이 필요하다는 것이다.김기현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26일 국회에서 열린 당 방미대표단 활동보고 기자회견에서 “국회 차원에서 백신허브특위를 구성하는 것을 비롯한 후속 조치를 국회의장과 여당에 제안하고자 한다”며 “전향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앞서 국민의힘은 지난 12일부터 20일까지 8박 10일간 백신 확보를 위한 방미
제약업계 ‘최장수 CEO’ 이정치 전 회장의 뒤를 이어 일동홀딩스를 이끌고 있는 박대창 사장이 첫 성적표부터 아쉬움을 남기게 됐다.일동홀딩스는 지난 28일, 연결 기준 1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했다. 이에 따르면, 일동홀딩스는 1,419억4,400만원의 매출액과 215억3,900만원의 영업손실, 216억5,800만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5%, 지난해 4분기 대비 3.5% 소폭 감소했다. 문제는 적자행진이 지속됐을 뿐 아니라, 그 규모 또한 더 커졌다는데 있다. 201
한미약품은 국내 제약사 가운데 꾸준히 연구개발(R&D) 부문에 가장 많은 비용을 투자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매출이 소폭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절반 이하로 급락했음에도 R&D에는 자금 투자를 아끼지 않는 모습을 보여 여타 국내 제약사들의 귀감이 됐다.한미약품이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공시한 2020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1조759억원 △영업이익 490억원이다. 매출은 전년 대비 378억원(약 3.5%) 줄어들었으며, 영업이익은 549억원(약 52.9%) 폭락했다.
‘아로나민’ 등의 제품으로 일반 소비자들에게 친숙한 중견 제약사 일동제약그룹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피임약 다온이 또 다시 광고 관련 논란으로 도마 위에 오른 데 이어 윤웅섭 사장을 비롯한 오너일가가 주가조작 혐의로 검찰의 정조준을 받게 된 것이다. 제약업계 최장수 전문경영인으로 위상을 떨쳤던 이정치 회장이 은퇴를 앞두면서 윤웅섭 사장의 존재감이 더욱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피임약 광고로 행정처분 받은 일동제약, 검찰 압수수색까지 일동제약은 최근 자사 피임약 다온을 광고하는 과정에서
동화약품의 대표이사가 ‘또’ 사임했다. 2008년 이후 동화약품의 최고경영책임자(CEO) 중 임기를 제대로 끝마친 이는 단 한 명도 없다. 2008년부터 2021년까지 기간 동안 동화약품 대표이사직에서 중도하차한 이는 8명에 달한다. 호흡을 길게 이어가며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는 제약업계에서는 흔치 않은 현상이다. 이 때문에 업계에선 윤도준 동화약품 회장의 경영방식과 리더십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이어진다.동화약품은 지난 15일,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신임 대표이사에는 유준하 부사장이
성석제 제일약품 대표이사가 심란한 처지에 몰렸다. 지난해 호실적에도 올해 들어 주가가 약세를 이어가고 가고 있는 가운데 내부에선 최근 불미스런 사건까지 터졌다. 지난달 제일약품 내에선 모 임원이 여직원에게 성폭력을 가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파장을 일으킨 바 있다. 제일약품 측은 해당 임원을 즉각 해고 조치한 뒤, 현재 재발방지 대책 마련 등 후속 조치에 나섰지만 이번 이슈로 기업 신인도에는 생채기가 불가피하게 됐다. ◇ 승승장구 행보, 신년부터 삐거덕 성석제 대표는 제약업계 대표적인 장수 전문경영인이다. 그는 2
조경일 하나제약 명예회장이 삼진제약 지분 보유를 5% 이상 늘려 그 배경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분보유 목적을 ‘단순투자’라고 밝히고 있지만, 삼진제약의 지분구조 현황과 맞물려 여러 추측 및 가능성이 제기된다.◇ 2세 승계 시동 건 삼진제약… 하나제약은 왜?지난 2일, 조경일 하나제약 명예회장은 삼진제약 지분을 5.01% 보유 중이라고 최초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조경일 회장은 삼진제약 지분 1.51%를 보유 중이고, 장남인 조동훈 하나제약 부사장이 0.29%, 차녀인 조예림 하나제약 이사가 1.44%,
글로벌 제약사 화이자와 모더나, 얀센 등에서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임상3상을 마무리 짓고 각국 보건당국의 허가 심사를 진행 중이다. 반면 우리 정부가 구매 계약을 체결한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해서는 해외 보건당국의 신뢰성 하락 및 허가 지체 등 부정적인 이슈가 터져 나오고 있다. 방역당국은 백신 도입이나 생산이 지체될 가능성은 현재로선 낮다는 입장이지만, 우려는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지난 10일, 충북 청주 질병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는 아스트라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도입 계획을 8일 오전 10시30분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이날 브리핑 내용은 △도입 백신 종류를 다양화하면서 △백신 확보 물량을 더 늘리고 △빠른 시일 내에 백신을 공급하겠다는 것으로 요약된다. 그러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외 추가로 계약이 성사된 건이 전무한 상황이라는 점에서 정부 계획대로 백신 공급이 원활하게 이뤄질 지 우려의 목소리가 적지 않다. ◇ 정부 “코로나 백신 4,400만명분 확보”… 직접 계약은 아스트라제네카 한정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정부
매년 12월 1일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에이즈에 대한 편견과 차별을 해소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정한 ‘세계 에이즈의 날’이다. 에이즈의 날이 제정된 때는 1988년으로, 당시에는 ‘20세기 흑사병’이라 불릴 만큼 감염되면 곧 사망한다는 인식이 강했다.그러나 그간 의학은 발달했고, 에이즈(AIDS·후천성 면역결핍증)도 약물을 통해 관리가 가능해졌다. 그럼에도 에이즈에 대한 인식은 크게 바뀌지 않은 점은 환자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해 치료를 늦추는 원인 중 하나로 작용하기까지 한다.◇ 치료제 개발·의학 발전, HIV
일반의약품 시장에서 고함량 활성비타민과 같은 영양보충제의 인기가 뜨겁다. 하지만 자신의 몸에 직접적으로 작용하는 의약품인 만큼 보다 꼼꼼한 성분확인 및 영양소 함유량 체크를 통한 제품선택이 중요하다. 체내에 흡수되고 남은 양은 체외로 배출되는 것으로 알려진 일부 수용성 비타민 역시 과량 섭취 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서다. ◇ 비타민 판매량 매년 증가세… 서울대 교수 “영양제, 꼭 섭취할 필요는 없다”올해 초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2018년 국민건강통계’에 따르면 최근 1년 내에 비타민제, 무기질제 등 건강기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접종 후 사망자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예방 접종에 대한 불안이 확산되고 있다.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수입산 백신은 안전하다’는 말들이 오가면서 국내 백신을 피하고 수입산 백신을 찾는 사례가 느는 모양새다.23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오후 1시 기준 독감백신 접종 후 사망자는 36명에 이른다. 전날 오후 4시보다 9명 늘었다. 질병청은 보도자료를 통해 “백신 예방접종과 사망 간의 연관성이 밝혀지지 않은 단순 신고 통계”라고 밝혔다. 독감백신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면서 온라인
정부가 오는 13일부터 버스나 지하철과 같은 대중교통 및 집회·시위장, 의료기관 등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법률을 시행하고 나선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이다. 마스크 착용 의무화 행정명령을 거부할 경우 1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정부의 이 같은 조치는 마스크 소비 증가로 이어질 전망이다.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지난 4일 마스크 착용 의무화와 관련 행정명령을 거부한 사람에게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도록 하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