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대표의 진퇴 여부를 놓고 내홍을 겪는 바른미래당이 소속 의원들의 줄탈당 속 표류하는 모습이다.손 대표는 당을 추스려 대안신당·민주평화당 및 청년 정치단체와 연합해 제3지대 재구축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통합 과정에서 야기될 갈등과, 통합 이후 총선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낼 수 있을지 당 내부에서도 우려의 시선이 뒤따르고 있다.김관영 바른미래당 의원은 6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총선에 무소속으로 출마하고자 한다”며 “특정 정치세력에 편승하지 않고 모든 보호막을 내려놓겠다”며 탈당을 선언했다.김성식
안철수 바른미래당 전 대표가 28일 바른미래당 의원들과 만나 손학규 대표의 거취와 당 재건 방안 등 현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안 전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의 한 중식당에서 바른미래당 대다수 의원들과 오찬을 갖는다. 안 전 대표가 전날(27일) 손 대표와 만나 사실상 사퇴를 요구한 상황이어서 주로 손 대표의 거취와 관련된 대화가 오갈 것으로 관측된다.안 전 대표는 전날 국회에서 손 대표와 만나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체제로 전환 △조기 전당대회 △당대표 재신임 투표 실시 등을 요구한 바 있다.안 전 대표
안철수 바른미래당 전 대표가 오는 28일 바른미래당 의원 17명과 회동하기로 했다.이동섭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권한대행은 22일 와 통화에서 "28일에 바른미래당 모든 의원들과 안 전 대표가 만나기로 했다"며 "안 전 대표가 귀국했으니 의원들과 오찬을 하면서 여러 현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했다.이 권한대행에 따르면, 안 전 대표와 바른미래당 의원들은 설 연휴 직후인 28일 여의도의 한 중식당에서 오찬을 가질 예정이다.참석 대상은 권은희·김삼화·김중로·김수민·신용현·이태규·이동섭 의원과, 김관영·
바른미래당이 미국에 체류 중인 안철수 전 대표를 놓고 당권파와 비당권파 간 '안심(安心)'을 찾으려는 노력이 가열되는 모습이다. 안 전 대표가 뚜렷한 정치적 입장을 밝히지 않는 가운데, 비당권파 안철수계는 안 전 대표의 의중 파악에 골몰하고 있고, 당권파는 우선 안철수계부터 설득하기 위한 작업에 나설 계획이다.당내 비당권파 모임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 권은희 의원은 11일 CBS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 출연해 "소위 안철수계로 불리는 의원들은,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주축인 당권파와 유승민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 대표 측 비당권파가 각자도생을 선언한 가운데, 당내 시선은 변혁 안철수계 7인(권은희·김수민·김삼화·신용현·김중로·이동섭·이태규)에 향하고 있다.손 대표는 비당권파의 줄사퇴로 공석이 됐던 지명직 최고위원 및 당 대변인 등 주요 당직을 보강, 당 정비에 박차를 가하며 총선 체제로 차츰 나아가는 모습이다. 유 대표는 권은희·유의동 의원을 공동단장으로 신당기획단을 구성해 본격적인 새 살림 꾸리기에 나섰다. 그는 창당과 별개로 자유한국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대표 유승민)'이 출범 전부터 내부적으로 탈당과 신당창당을 치밀하게 계획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바른미래당의 창당정신을 회복하고 초심으로 돌아가겠다고 내세웠던 변혁의 취지와 거리가 있던 셈이다. 가 30일 단독 입수한 '창당 후 국회지원 및 상황 예상'이라는 제목의 변혁 내부 문건에 따르면, 이들은 안철수계 비례대표 거취 로드맵·정보위원장 및 상임위 간사직 유지 문제·탈당 의원수에 따른 사무공간 배정·창당시 국회 운영비 지원 변화·국회 출
한 여당 정치인의 갑작스러운 ‘총선 불출마 선언’에 여의도 정치권이 숙연해진 모습이다. 이철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15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자진 사퇴로 여야 공방이 사실상 종료된 점을 언급하며 “그동안 우리 정치, 지독하게 모질고 매정했다. 정치인 모두, 정치권 전체의 책임이고 당연히 제 책임도 있다”라면서 21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조국 전 장관이 두 달 넘게 이어진 여야 정쟁 끝에 지난 14일 사퇴하자, ‘반성해야 한다’라는 주장이 나온 것이다. 여야 의원들도 이철희 의원의 반성문에 동참하는
바른미래당이 오는 5~6일 강원도 홍천에서 국회의원 연찬회를 개최한다. 당내 리더십이 흔들리고 있는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의 거취와 관련해 계파 간 거센 토론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이번 연찬회는 정기국회 및 내년 총선을 앞두고 당내 진로를 심도 있게 논의하는 자리다. 특히 비공개로 치러지는 자유토론에서 최근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논란으로 잠시 소강상태였던 당내 손 대표 퇴진론이 수면 위로 오를 가능성이 높다.연찬회 참석 예정 의원들은 손학규 대표, 오신환 원내대표, 유승민 전 대표 등 25명이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홍영표 국회 정치개혁 특별위원장이 ‘소위원장’ 임명문제로 전전긍긍하는 모습이다. 정치개혁 특별위원회(이하 정개특위)가 1 소위원장을 정하지 못해 개점 휴업 상태이기 때문이다. 1 소위원장 공석이 길어지면서 8월 말까지 예정된 정개특위 활동도 흐지부지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된다.1 소위원장 선임에 걸림돌이 되는 것은 여야 간 입장차이다. 민주당은 ‘당초 원내대표 간 합의에서 기존 특위 활동을 연장한 것이니 1 소위원장 역시 기존의 김종민 민주당 의원이 맡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민주평화당과
종합건축자재기업 벽산그룹이 지난해에도 높은 수준의 내부거래 실태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출범 이후 내부거래 및 일감 몰아주기 문제 해소에 공을 들여온 문재인 정부가 올 들어 중견기업으로 시야를 확대한 가운데, 공정거래위원회의 타깃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벽산그룹의 내부거래 중심에 서 있는 것은 벽산LTC엔터프라이즈다. 벽산그룹 창업주인 고(故) 김인득 명예회장의 장손인 김성식 벽산 및 하츠 대표이사와 그의 동생인 김찬식 벽산 부사장, 그리고 두 사람의 세 자녀가 나란히 20%씩 지분을 나눠 갖고 있는
바른미래당의 신임 원내대표에 오신환 의원이 선출되면서 새로운 당 지도부로 ‘손학규 대표-오신환 원내대표’ 체제가 구성됐다. 하지만 이들을 바라보는 정치권 안팎의 시선은 회의적이다. 오신환 신임 원내대표의 당선으로 당내에서 ‘손학규 퇴진론’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바른미래당의 미래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 손학규 거취 문제, 향후 갈등 ‘뇌관’오 원내대표는 15일 국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의원총회에서 신임 원내대표로 당선된 후 손 대표의 거취에 대해 “오늘의 결과에 대해 손 대표도 무겁게 받아들일
오신환 바른미래당 의원이 15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총 투표수 24표 중 과반의 득표를 얻어 신임 원내대표로 당선됐다. 현 지도부의 퇴진을 주장해 온 오 의원이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되며 바른미래당 내에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오신환 신임 원내대표는 “오늘 주신 선택이 얼마나 무거운 책임인지 제가 깊이 잘 새기겠다”며 “국민의당계 바른정당계가 아닌 ‘바른미래당계’의 이름으로 국회 정상화에 앞장 서고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오 신임 원내대표는 지속적으로 손
바른미래당 김성식 의원과 오신환 의원은 13일 국회에서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했다. 당초 고려됐던 합의 추대는 사라지고 두 후보의 치열한 표 대결이 예정되면서 원내대표 경선이 당내 새로운 계파대결의 성격을 띠게 됐다. 김성식 의원과 오신환 의원이 출마선언을 하며 공통적으로 꺼낸 화두는 ‘혁신과 화합’이었다. 김 의원은 “지금 바른미래당은 혁신하고 화합해야 한다. 저의 쓰임이 바로 여기에 있다고 생각한다”며 “당의 혁신, 한국정치의 개혁, 민생국회의 선도 그리고 바른미래당의 총선 승리를 위해 모든
더불어민주당이 이인영 원내대표를 신임 원내사령탑으로 선출한 것을 시작으로 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도 원내대표 교체를 앞두고 있다. 홍영표 민주당 전 원내대표와 장병완 평화당 원내대표는 임기만료로,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당 내홍을 수습하기 위해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자리를 내려놓았다. 여야 3당이 같은 시기 원내사령탑을 교체하면서 패스트트랙 대치 이후 멈춰선 국회가 정상화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사법·정치개혁 법안이 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된 후 장외투쟁을 이어가고 있는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9일 오후 이인영
여야 4당이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합의안을 추인했다.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와 사법개혁특별위원회는 여야4당 합의에 따라 선거제 개혁안과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설치법, 검·경수사권 조정안에 대한 패스트트랙 절차를 밟게 된다. 다만 세부내용에 대한 반발이 여전해 특위는 물론 본회의 통과까지 난항이 예상된다.더불어민주당·민주평화당·정의당은 23일 오전 각각 의원총회를 열고 여야4당 합의안을 만장일치로 추인했다. 내부 갈등이 심했던 바른미래당은 약 4시간의 격론 끝에 다수결로 추인했다. 하지만 사개특위 소속인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이 손학규 대표를 향해 '찌질하다'는 등의 비난 발언을 했던 이언주 의원에 대한 징계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현재 이 의원은 원외 지역위원장과 당원들로부터 해당행위로 제소를 당한 상황이다. 당내에서는 이 의원의 발언 수위가 지나쳤다는 점에서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이 의원의 유튜브 방송 발언이 세간에 알려지지 않았던 상황에서 다른 의원이 이를 6일 지나 공개회의에서 밝히고, 당 대변인이 자당 의원에 대해 비판 논평을 내는 이례적 상황까지 연출하는 등 스스로 논란을 키웠다. 이 때문
[시사위크=은진 기자]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4당이 선거연령 18세 하향 등 선거제도 개편안 초안에 합의했다.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소속 각 당 간사들은 해당 합의안을 당내에 보고하고 추인 절차를 받을 예정이다.정개특위 위원장인 심상정 정의당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간사 김종민, 바른미래당 간사 김성식, 민주평화당 천정배 의원은 17일 오후 약 7시간의 협상 끝에 이 같은 합의안을 도출했다.특히 그동안 논란이 되어온 선거권을 만18세에 부여하는 법안도 합의안에 포함했다. 심 위원장은 “선거연령과 관련해서 만18세로 하향하기로 했다”
20대 국회 초선의원들이 의정활동 3년차를 맞았다. 전직 대통령 탄핵소추와 조기대선, 지방선거, 남북정상회담까지. 이들의 지난 3년은 유독 빠르게 지나갔다. 초선의원들이 평가하는 20대 국회는 어떨까. 국회법보다 여야 합의를 우선하는 독특한 속성, 당론과 자기소신이 부딪힐 때의 난감함 등 쉽지 않은 국회 생활 속에서도 당선 때의 초심을 유지하고 있을까. 는 초선의원 137명에게 소회를 물었다. 어떻게 조사했나초선의원 대상 설문조사는 총 11개 문항으로 구성했으며 익명으로 진행했다. 본인의 의정활동에 대한 자체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선거제도 개혁안인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촉구하는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의 단식에 바른미래당 소속 의원들도 릴레이 단식으로 가세했지만, 바른정당 출신 의원들의 불참이 눈에 띈다.손 대표가 단식에 들어간지 9일째인 14일 바른미래당 의원 30명 중 릴레이 단식에 참여한 이들은 19명이다. 주승용 국회 부의장과 김관영 원내대표, 권은희 정책위의장을 비롯해 김동철·김삼화·김성식·김수민·김중로·박주선·신용현·오신환·유의동·이동섭·이찬열·이태규·임재훈·채이배·최도자·하태경 의원 등이다.이 가운데 바른정당 출신은 당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가 3일 현행 선거구제와 의원정수 개편 방안을 담은 선거제도 개혁방안 3가지를 국회의원 모두에게 배포했다. 이날 배포된 발제안에는 ‘연동형 권역별 비례대표제’가 공통적으로 담겨 있어 큰 틀에서 합의를 이뤘다는 평가가 나온다.심상정 정개특위 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 간사 김종민 의원, 자유한국당 간사 정유섭 의원, 바른미래당 간사 김성식 의원은 국회의원들과 각 정당의 의견을 종합해 선거제 개편 논의를 위한 발제안 3가지를 정리했다. 이들은 “정개특위에서 합의된 안은 아니며 본격적인 토론을 활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