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시 고배를 마셨다. 쌍방울그룹이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던 쌍용자동차 인수전에서 뜻을 이루지 못한 것이다. 지난해 이스타항공 인수전에 이어 2년 연속 성과를 내지 못한 채 체면만 구기게 됐다. 가뜩이나 최근 횡령 및 주가조작 혐의로 뒤숭숭한 가운데, 양선길 쌍방울그룹 회장의 수심이 깊어질 전망이다.◇ 이스타항공 이어 쌍용차 인수도 ‘실패’쌍용차는 지난 28일 최종 인수예정자로 KG그룹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우선 인수예정자를 선정한 상태에서 공개경쟁입찰을 진행하는 ‘스토킹 호스’ 방식의 인수전에서 우선 인수예
이스타항공이 지난 3일, 국토교통부의 항공운항증명(AOC) 재취득을 위한 마지막 관문으로 알려졌던 ‘비상탈출 훈련’ 시험을 통과했지만, 4주가 다 되도록 AOC 재발급을 받지 못하고 있다. 국토부가 갑작스럽게 추가로 검토해야 할 사안이 남았다면서 입장을 선회했기 때문인데, 자세한 내용은 공개가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일각에서는 국토부의 이러한 업무 처리에 대해 늑장 허가라는 지적도 이어진다. 뿐만 아니라 국토부는 이스타항공 AOC 발급과 관련해 약 3주 만에 입장을 번복했는데, 과거 AOC 발급 사례와 비교하면
쌍방울그룹은 쌍용자동차를 품을 수 있을까. 법원에 제기한 가처분 신청이 기각되는 등 다소 불리한 위치에 놓인 가운데, 본입찰을 향한 관심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은 쌍방울그룹 계열사 광림이 쌍용차 관리인을 상대로 제기한 기업 매각절차 속행 중지 가처분 신청을 최근 기각했다. 쌍용차 인수를 추진 중인 쌍방울그룹에서 인수 주체 역할을 하고 있는 광림은 쌍용차가 지난달 KG그룹·파빌리온PE 컨소시엄을 인수예정자로 선정하자 가처분 신청을 제기한 바 있다. 개별적으로 인수전에 참여했던
브라질 항공기 제작사 엠브라에르가 국내에서 최초로 간담회(포럼)를 개최하고 국내 항공사들과 접촉했다. 엠브라에르는 보잉이나 에어버스에서는 생산하지 않는 소형항공기를 주력으로 생산하는 항공기 제작사로, 이번 국내 간담회는 오는 2025년 개항이 예정된 울릉도 공항을 염두에 둔 것으로 분석된다.엠브라에르는 지난 11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파크하얏트 서울에서 간담회를 개최하고 국내 항공사 등 업계 관계자들에게 기업설명회를 진행했다. 엠브라에르는 이번 행사를 통해 민간항공기(민항기), 방위 및 도심 항공 교통(UAM
이스타항공이 성정의 품에서 다시 한 번 비행을 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최근에는 서울회생법원의 기업회생절차도 졸업했다. 재도약에 한발짝 다가선 모습이다. 그러나 아직까지 비행을 위한 필수 과제인 항공운항증명(AOC, 운항 면허)을 발급받지 못해 후속 조치를 취하지 못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4∼5월 운항 재개를 전망하지만, 4월 운항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는 게 중론이다. 업계에선 이르면 5월 또는 6월쯤 재도약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이스타항공은 인수자 성정의 지원 속에 정상화를 향해 한발
쌍방울그룹이 다시 새 주인 찾기에 나선 쌍용자동차 인수전에 뛰어든 가운데, 그 배경 및 인수 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앞서 지난해 이스타항공 인수전에도 참여해 고배를 마셨던 쌍방울그룹이 쌍용차에 눈독을 들이는 이유가 무엇인지, 인수가 실현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관건은 자금력… 쌍방울, 이스타항공 아쉬움 풀까쌍용차는 지난달 매각을 추진해오던 에디슨모터스 측과 계약이 해제되면서 새 주인 찾기에 다시 나섰다. 오는 10월까지 매각을 마쳐야하는 다급한 상황이다.가장 먼저 인수전에 뛰어든 것은 쌍방울그룹
항공업계가 코로나19로 인해 힘겹게 버티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코로나19 사태가 종식이 되더라도 일본 노선의 정상화 없이는 국내 항공업계의 회복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한일 갈등을 해결할 필요가 있다는 얘기다.현재 항공업계의 국제선은 얼어붙었다. 가장 큰 원인은 중국에서 발생한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퍼져나간 것이지만, 이 외에도 지난 2019년 한국과 일본 정부 간의 외교갈등 문제도 함께 엮여 있다.우리나라 국적항공사들 중 저비용항공사(LCC) 및 지역항공사는 대형항공기 도입이 쉽지
이스타항공의 회생절차 종료 시점이 9일 앞으로 다가오며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그간 이스타항공 인수자 성정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교차했으나, 최근 얽힌 실타래가 하나씩 풀리는 모습이다.이스타항공은 지난달 12일 서울회생법원에서 관계인 집회를 열고, 이 자리에서 채권단 3분의2(66.7%) 이상인 82.04%의 변제율 동의에 따라 법원으로부터 회생계획안을 인가받았다.이스타항공은 앞서 지난달 초 채권단과 협의를 통해 상환해야 할 채권 규모를 기존 4,200억원에서 3,500억원 수준으로 줄이면서 최종 채권 변제율을
국토교통부가 보잉 737MAX 기재의 국내 영공통과 및 이착륙을 22일부터 허가했다. 이로써 2년 8개월만에 한국에서 보잉 737MAX의 비행이 가능해졌다.보잉 737MAX는 지난 2018년 10월 인도네시아 라이언에어와 2019년 3월 에티오피아항공이 운용하던 737MAX8 기재의 추락사고로 전 세계에서 운항이 금지됐고, 국내에서도 2019년 3월 14일부터 영공통과와 이착륙이 금지 조치를 내려졌다.이후 보잉 737MAX 기재에 대한 대대적인 조사가 진행됐고, 소프트웨어(SW) 중 조종특성향상시스템(MCAS)
보잉은 17일 오전, 2021년 이후 글로벌 항공 시장을 전망하는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아시아-태평양 시장(이하 아태시장)의 2040년까지 성장 및 수요 전망치를 발표했다.이날 간담회에는 데이비드 슐트 보잉 아태지역 마케팅을 총괄이 연사로 나서 보잉 측이 분석한 시장 장기 전망자료 ‘2021년 상용기 시장 전망(CMO)’에 대해 설명했다.우선 현재까지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이 전부 사라진 것은 아니지만, 데이비드 슐트 총괄은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의 지난 9월 아태지역 항공기 운항을 살펴보면 201
성정 측이 지난 6월 이스타항공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고 인수 작업을 진행 중인 가운데 최근 자금력에 대한 의문이 재차 제기되고 있다. 리스사를 비롯해 채권단 측에서 현재의 회생채권 변제율을 받아들이지 않을 시 ‘인수 파기’를 검토할 수도 있다는 성정 측의 입장 때문이다. 이러한 성정의 태도는 ‘이스타항공 인수 재검토’라는 배수진을 치면서 양보를 강요하는 형국으로 보이기도 해 논란이 일고 있다.현재 성정이 이스타항공 인수 과정에서 변제한 회생채권 규모는 1,600억원 중 59억원 수준으로, 변제율 3.69
이스타항공 근로자연대가 지난 26일, 사내 공지사항으로 ‘임금 반납 동의’를 독려하고 나섰다. 항공사 매각 과정에서 인수자인 성정의 부담을 덜기 위해 자발적으로 고통 분담에 나선 것이다.그러나 일각에서는 “경영진과 관리인의 연봉 삭감 및 반납은 전혀 언급되지 않고 노동자들의 임금만을 털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논란이 예상된다.지난 26일 이스타항공 근로자연대가 공지한 내용에는 “이스타항공은 중대 기로에 서 있다. 대의를 위함이니 대승적 차원에서 근로자 여러분의 적극적인 동의를 부탁한다”는 말과 함께 ‘임금 반
이스타항공이 다시 날아오르기 위해 절차를 차근차근 밟아가고 있다. 우선 오늘(17일)까지로 예정된 경영정상화 방안을 담은 회생계획안 제출을 통해 법정관리를 벗어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이후 연내 국토교통부 항공운항증명(AOC)을 재취득하고 내년 초 국내선 상업 운항을 재개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현재 운항중단 조치 상태인 보잉 737MAX8 기재는 반납해 기단을 축소 운항할 계획으로 알려진다.이스타항공은 17일, 서울회생법원에 경영 정상화 방안이 담긴 회생계획안을 제출한다.당초 이스타항공의 회생계
성정의 품에 안긴 이스타항공이 최근 마곡 신사옥에 입주를 한 후 정상화 작업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일각에서는 기업회생 절차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회생계획안 제출 연기 등으로 인해 성정 측의 자금력에 대한 불신의 시각이 존재했으나, 신사옥 입주 및 정상화 작업을 추진하는 모습에 우려는 다소 떨쳐낸 모습이다.기업회생 절차를 진행 중인 이스타항공은 지난 6월말 서울 강서구 마곡동에 위치한 마곡 쿠쿠빌딩 8층 일부와 9층 전체 임대계약을 체결하고 정상화에 한발 다가갔다. 이후 지난 8월 6일쯤에는 임대계약을 체결한
“최근 발산역 (근처) 쿠쿠빌딩 7층을 임대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입주는 7월 초이며, 입주한 후 직원들은 이 건물에서 항공운항증명(AOC) 취득을 위한 업무를 진행하게 될 것이다”이스타항공 근로자연대 관계자는 지난달 25일, 향후 자사 직원들이 사용하게 될 서울 강서구 마곡동 사무실에 대해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그러나 사무실 입주는 계속해서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이스타항공 근로자연대 측은 “7월말∼8월초에는 새로운 사무실 입주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하지만 7월말∼8
㈜성정의 지원으로 이스타항공이 정상화에 한발 다가섰다. 이스타항공은 최근 새로운 사무실의 계약을 마치고 입주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또한 이스타항공 근로자연대에 소속된 노동자들은 항공사의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스타항공 새 주인이 될 성정 측의 인수조건이 현재 차순위 인수예정자로 이름을 올린 광림컨소시엄과 다소 차이를 보인다는 지적이 제기되는 등 잡음이 일고 있다.이스타항공은 지난해 10월, 서울 강서구 개화산역 인근 본사의 임대료를 내지 못해 사옥에서 쫓겨
2019년 하반기, 국내 항공업계 재편에 시동이 걸렸다. 먼저 아시아나항공이 시장에 매물로 나와 재계를 비롯한 산업계에 충격을 안겼다. 이어 저비용항공사(LCC) 이스타항공 매각설이 떠돌았으며, 이는 현실로 이어졌다. 국내에서 2개의 항공사가 비슷한 시기에 매물로 나온 사례는 찾아보기 힘들다. 이에 많은 기업들이 관심을 보였으나, 1년 6개월이 넘도록 두 항공사 모두 새 집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이스타항공 인수후보자 ‘성정’, 자금력 의문 여전… 새우가 고래 삼키나현재 항공업계에서 가장 이목이 집중되는 항공사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이스타항공의 새 주인 찾기가 막바지에 이르고 있는 가운데, 유력 후보로 떠오른 성정과 형남순 회장을 향해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인수전에 뛰어들었던 쌍방울이나 하림과 달리 널리 알려지지 않은 지방 중소기업 및 기업가이기 때문이다. 특히 이스타항공 인수 이후 자금 확보 방안 및 항공사 경영 능력 등을 두고 우려의 목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매출액 59억원’ 성정-‘자수성가’ 형남순 회장, 정체는?제주항공으로의 매각 무산, 창업주 이상직 전 의원의 구속 등 우여곡절이 끊이지 않던 이
기업회생절차를 진행 중인 이스타항공의 인수자 선정 본입찰에 쌍방울컨소시엄(광림-미래산업-IOK)만 지원했다. 당초 쌍방울과 경쟁구도를 그리던 하림그룹(팬오션)과 사모펀드는 입찰을 하지 않으면서 이스타항공 인수 후보는 쌍방울과, 앞서 우선매수권자로 확정된 ‘(주)성정’으로 두 곳으로 좁혀졌다.지난달까지 진행된 이스타항공 예비입찰에는 하림과 쌍방울 그리고 사모펀드 등을 포함해 10곳의 기업체에서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하림과 사모펀드 측은 인수를 포기했다. 하림그룹 팬오션이 입찰을 포기한 배경에는 예상보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이스타항공 인수전에 하림그룹이 뛰어들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인수 후보군 중 규모 및 자금력이 가장 큰데다, 앞서도 굵직한 M&A를 성사시킨 경험이 많아 인수전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항공업계가 국가기간산업 특성상 매우 깐깐하다는 점에서 각종 잡음이 끊이지 않는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을 향한 우려의 시선도 제기된다.◇ 이스타항공 인수전 참전한 하림그룹심각한 경영악화와 제주항공의 인수 추진 및 무산,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파산 위기, 그리고 이상직 의원의 구속기소로 이어진 소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