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기각과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승리로 민주당 내의 계파 간 잡음이 한동안 잠잠했지만, 최근 들어 다시 미묘한 갈등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번엔 조정식 사무총장의 거취를 두고 계파 간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비명계(비이재명계) 의원들을 중심으로 조 사무총장이 직을 내려놔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고, 지도부는 ‘부적절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비명계인 이상민 의원은 30일 조 사무총장 거취 공방과 관련해 “사무총장을 교체해야 된다 이런 건 이 대표 체제에 대한 깊은 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송갑석 전 최고위원의 사퇴로 공석이 된 지명직 최고위원 자리에 박정현 전 대전시 대덕구청장을 임명했다. 아울러 정책위의장에는 비명계인 이개호 의원을 낙점했다. ‘지역 안배’와 ‘통합’을 염두에 둔 것이라는 설명이다.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2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후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는 최고위원에 박정현 전 대전시 대덕구청장을 임명했다”며 “11월 1일 10시 30분 당무 인준을 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권 대변인은 “박 전 구청장은 대표적인 충정·여성 인사”라며 “녹
더불어민주당이 대정부 투쟁에 고삐를 죄고 있는 모양새다. 지난 6일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을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시킨 데 이어 이종석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지명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까지 키우고 있기 때문이다.또 비위 의혹에 휩싸인 검사를 고발하고 추가 검사 탄핵 카드까지 고민하고 있다. 이러한 민주당의 강경 투쟁이 정부‧여당을 견제하는 야당의 역할이라는 해석도 있지만, 자칫 역풍을 맞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철저한 검증 없이 공격만 했다가는 민심이 돌아설 수 있다는 것이다.◇ ‘강경 투쟁’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민생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과 관련해 여야가 연일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민주당은 윤 대통령에게 ‘회담 제안 수용’을 압박하고 있고, 국민의힘은 ‘꼼수 제안’이라며 맞서고 있다. 이에 정치권에서는 이 대표의 영수회담 제안이 ‘국면 전환용’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이 대표가 자신의 구속영장이 기각된 후 국면을 주도적으로 갖고 가겠다는 의도라는 것이다.◇ 여야, 영수회담 두고 ‘신경전’ 이 대표의 ‘영수회담 제안’은 추석 당일인 지난달 29일에 나왔다. 이 대표는 자신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출석했다. 이 대표는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바로 법원으로 들어갔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3분경 단식으로 인해 수척해진 모습을 보이며 법원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지팡이를 짚고 우산을 쓰며 법원으로 곧장 들어갔다. 취재진이 ‘구속영장실질심사를 받게 됐는데 한마디 해달라’, ‘증거인멸 교사 혐의에 대해 어떻게 방어할 것인가’라고 질문했지만 이 대표는 답하지 않았다.현장은 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이 극심한 혼란에 빠졌다. 박광온 원내대표를 비롯한 원내지도부는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총사퇴하기로 했다. 당은 이날 최고위원회를 열고 이에 대한 수습책 마련에 나섰다.이 대표와 박 원내대표가 불참하면서 회의를 주재하게 된 정청래 민주당 최고위원은 2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후임 원내대표는 빠른 시일 내, 가급적 추석 연휴 전 선출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도부 공백은 최단 시간에 최소화하고 당의 정무직 당직자도 조속히 안정을 취할 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이 청구되자 민주당이 ‘윤석열 검사 독재 정권의 폭거’라며 강력 규탄했다. 이 대표가 무기한 단식으로 병원에 이송된 직후여서 당은 더욱 격앙된 모습이었다.민주당은 이 대표의 영장 청구에 맞서 대정부 투쟁으로 ‘맞불’을 놓는 모양새다. 여기에 민주당이 국회 상임위원회 보이콧까지 시사하면서 정국은 급속하게 얼어붙을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병원 이송 날에 영장 청구… 민주당 ‘격앙’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18일 오전 공지를 통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더불어민주당은 18일 검찰이 이재명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과 관련해 “‘윤석열 검사 독재 정권’의 폭거이자 파렴치하고 잔인한 영장 청구”라고 비판했다.조정식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오늘(18일) 오전 9시에 서울중앙지검에서 이 대표에 대한 영장 청구를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조 사무총장은 “9시는 윤석열 대통령이 출국을 한 시간이다. 그 시간에 맞춰서, 이 대표가 병원에 긴급 이송된 상황에서 영장 청구를 전격적으로 한 것”이라며 “이는 윤석열 검사 독재 정권의 폭거이자 파렴
시사위크=전두성기자 여야의 극한 대치가 이어진 가운데 급기야 국회 내에서 흉기까지 등장하는 소동이 발생했다.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층으로 보이는 남성이 커터칼을 소지하고 국회 본청에 들어와 자해를 시도한 것이다. 전날에는 국회 내에서 한 여성이 흉기로 국회경비대 소속 여경을 공격하는 사건도 있었다. 이러한 소동 원인으로 ‘극단적 정치의 양극화’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커터칼에 쪽가위까지… 난장판 된 국회 신원미상의 7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15일 오전 국회 본청에 위치한 민주당 당 대표실 앞에서 자해를 시도하다 국회 방호과 직원들
더불어민주당이 연일 윤석열 정부를 향해 ‘야당 탄압을 중단하라’고 외치고 있다.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에 대한 검찰 수사를 야당 탄압의 핵심으로 규정하는 모양새다. 이러한 배경에는 이 대표 단식으로 당이 결집하는 상황에서 그 효과를 더욱 부각시키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재명 검찰 수사 ‘야당 탄압’ 규정민주당은 12일 오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이 대표에 대한 검찰 수사를 ‘야당 탄압’이라며 맹비판했다. 이 대표가 무기한 단식 농성을 시작한 지 13일째 되는 상황에서 검찰이 잇단 소환 조사를 요구하는 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무기한 단식이 13일째 접어들고 있지만 정부와 여당의 반응은 여전히 냉담하다. 국민의힘은 '이 대표의 단식이 명분 없다’는 이유로 만남 자체를 외면하고 있다. 오히려 이 상황은 여야 간 또 다른 갈등 상황을 양산하고 있다. 단식을 계기로 여야 대표가 얼굴을 마주하던 과거의 모습은 실종되고 여야의 관계만 극단으로 치닫는 형국이다.12일 정치권에서는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이 대표의 만남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무소속 의원으로 신당을 창당한 양향자 한국의희망 공동대표는 이날 김 대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10월 사퇴설’이 정치권의 화두로 떠오르면서 당내가 시끄럽다. 일단 민주당 의원들이 사퇴설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며 선을 긋고 있지만,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와 맞물리면서 논란은 지속될 전망이다.이재명의 '10월 사퇴설'은 지난주 보수 성향의 정치평론가의 입을 통해 전해졌다. 장성철 공감과 논쟁 정책센터 소장은 지난달 28일 CBS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이 대표가) 10월에 퇴진한다고 한다”며 “그래야 내년 총선에서 이긴다. 그래서 K 의원을 당 대표로 밀겠다(고 한다)
더불어민주당이 대통령실의 특별감찰관 도입을 주장하고 나섰다. 윤석열 대통령의 처가 리스크에 불이 붙은 상황에서 이를 통해 문제 해결 의지를 보여야 한다는 것이다.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었던 만큼 마다할 이유가 없다고도 강조했다. 여당은 특별감찰관 자체에는 반대하지 않는다면서 오히려 ‘전 정부’ 책임론으로 일관하고 있다. 야당은 이러한 여당의 ‘진정성’을 의심하고 있다.특별감찰관 도입 문제는 조정식 민주당 사무총장이 지난달 30일 기자간담회에서 언급하면서 본격 점화됐다. 윤석열 대통령의 장모인 최은순씨가 통장 잔액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1일 ‘이재명 민주당 대표 10월 퇴진설’에서 비롯된 ‘김두관 등판설’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김 의원은 이날 오전 SBS ‘김태현의 정치쇼’에 나와 이 같은 소문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며 “전국에서 전화도 많이 받았다. 아마 그런 정도의 큰 그림이 그려졌다면 여의도에 정식으로 소문이 났을 것”이라고 말했다.앞서 장성철 공감과 논쟁 정책센터 소장은 지난 28일 CBS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이 대표가) 10월에 퇴진한다고 한다”며 “그래야 내년 총선에서 이긴
윤석열 대통령이 이동관 대통령실 대외협력특보를 신임 방송통신위원장으로 지명한 것과 관련해 야권이 강력 비판했다. 민주당은 총력 대응을 예고하며 향후 대응 방안을 고심 중이다.김대기 비서실장은 28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룸에서 방통위원장 인선을 발표했다. 그는 이 후보자를 언론계에 오래 종사한 언론계 중진이라고 소개하며 윤석열 정부 방송‧통신 분야 국정과제를 추진할 적임자라고 밝혔다. ◇ 이동관 방통위원장 지명에 야당 맹폭이 후보자가 이날 방통위원장에 지명될 것이라는 소식은 인선 발표 전부터 정치권에
김영호 통일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오는 21일로 예정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김 후보자의 과거 발언과 행적을 고리로 집중 공세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29일 김영호 성신여대 교수를 통일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한 후 김 후보자의 과거 발언이 공개되면서 잇단 논란을 일으켰다.김 후보자는 과거 자신이 저술한 책에서 “2016년 촛불 시위에 중국과 일본에서 일부 세력이 국내 촛불 집회에 참여했다는 사실은 공공연한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퇴진 운동을 외부 세력이 개입한 ‘전
더불어민주당은 25일 의원총회를 열고 당의 쇄신을 요구하는 청년정치인들을 향한 강성 지지자들의 지나친 비난에 대해 의원들과 당이 적극적인 입장을 표명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이소영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총 후 기자들과 만나 “최근 우리 당의 청년 정치인들과 각 시도당 대학생위원장들이 당의 쇄신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한 바 있다”며 “기자회견을 한 청년 정치인들에게 도를 넘은 적대와 공격이 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이러한 문제에 대해 의원들과 당이 적극적인 입장을 표명할 필요가 있다는 제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에 연루된 윤관석·이성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일 탈당을 결정했다. 자진탈당의 형식을 취했지만, 두 의원 모두 거취를 결정하라는 당내 압박이 거세지면서 떠밀려 탈당한 모양새다. 의혹의 핵심 당사자인 송영길 전 대표의 탈당에 이어 두 의원도 탈당하면서, 민주당은 당분간 ‘돈봉투 의혹’과 거리를 둘 수 있게 됐다. 검찰 수사 과정에서 드러난 녹취록에 따르면,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 과정에서 ‘돈봉투 살포’가 있었고 두 의원이 연루됐다는 의혹도 불거졌다. 이들의 민주당 탈당은 의
더불어민주당은 27일 새 정책위의장에 김민석 의원, 지명직 최고위원 호남 몫에 송갑석 의원을 임명하는 등 주요 인사 당직 개편을 단행했다.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이후 내홍을 겪던 민주당이 인적 쇄신을 통해 분위기를 다잡는 모양새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 브리핑을 통해 당직 개편 내용을 발표했다. 박 대변인은 이번 인사와 관련해 “통합과 탕평, 안정을 고려해 당직을 개편했다”고 말했다.임선숙 전 최고위원이 사의를 표하며 공석이 된 새 지명직 최고위원은 송갑석 의원이 임명됐다. 송 의원은 지역
“끝날 때까지 힘을 잃지 않는 이야기, ‘용두용미’ 드라마.”2일 JTBC 새 토일드라마 ‘신성한, 이혼’(연출 이재훈, 극본 유영아)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는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가운데, 연출을 맡은 이재훈 감독과 출연배우 조승우‧한혜진‧김성균‧정문성이 참석해 작품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신성한, 이혼’은 현기증 나도록 예민한 아티스트 출신의 이혼 전문 변호사 신성한(조승우 분)이 마주하는 상상 이상의 이혼 의뢰들과 부질없이 ‘찰떡’인 세 친구의 ‘케미스트리’를 담은 유쾌한 휴먼 드라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