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법인 인제학원 이사회의 일방적인 ‘서울백병원 폐원’ 결정으로 인해 서울시 내 의료공백 사태가 중구뿐 아니라 인접 자치구 등까지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이러한 가운데 서울시에서는 서울백병원 부지를 도시계획시설(종합의료시설)로 지정해 해당 부지에는 의료시설만 들어설 수 있도록 함으로써 도심 의료공백을 막겠다는 의견을 재차 밝혔다.25일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서울 백병원 폐원으로 인한 의료공백과 서울 도심살리기 대책마련을 위한 토론회’가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중구·성동구)과 최재형
‘두바이 미래재단’의 칼판 벨훌(Khalfan Belhoul) CEO가 네이버 사옥과 서울시를 찾았다. 양 국가 간 인공지능(AI), 로봇 등 미래 첨단 기술 연구 협력에 큰 진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네이버는 칼판 벨훌 두바이 미래재단(DFF) CEO와 주요 관계자들이 14일 네이버 제2사옥 1784를 방문해, 두바이의 디지털 전환(DX) 방안을 논의했다고 15일 밝혔다.두바이 미래재단은 2016년 두바이 왕실이 설립한 재단이다. AI, 로봇, 클라우드 등 국가 디지털 전환을 위한 미래 첨단기술을 연구한다.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에 대해 법원이 징역 6개월을 선고했다. 즉각 국민의힘은 “정치적 판결”이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전날(10일) 논평에서 “이같은 논리로 따지자면 그동안 막말과 명예훼손을 일삼아 온 민주당은 더한 철퇴가 내려져야 마땅하지 않은가”라며 “당장 김건희 여사를 명예훼손한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도 똑같은 판결을 내릴 자신이 있나”라고 했다.앞서 서울중앙지법 형사5단독 박병곤 판사는 정 의원에게 징역 6개월을 선
더불어민주당이 26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 기각을 두고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을 향해 이태원 참사로 159명이나 목숨을 잃었는데 누구도 책임지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또 민주당은 무한 책임을 갖고 반드시 이태원 참사 특별법을 제정해 책임을 묻겠다고 약속했다.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어제(25일) 이상민 장관 탄핵이 기각됐다”며 “어제 헌법재판소의 (이상민) 장관 탄핵안 기각에 또다시 절규해야 했던 유가족들의 외침이 귀에서 지워지지 않는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이상민 장관
국내 주요 건설사 24곳이 부실 공사 방지를 위해 건설현장에서의 공사 전 과정을 동영상으로 촬영해 기록을 남기기로 결정했다.앞서 지난 19일 서울시는 도급 순위 상위 30위에 속한 건설사에 공문을 보내 공사 전 과정 동영상 촬영 등 ‘기록관리‘에 적극 동참해달라 공문을 보낸 바 있다.21일 서울시는 도급 순위 상위 30위권 건설사 가운데 현대건설‧삼성물산‧HDC현대산업개발‧GS건설 등 24개 건설사가 시가 제안한 ‘기록관리‘에 동참해 부실공사 차단에 나섰다고 밝혔다.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19일 서울 동대문구
그간 서울 25개 자치구 중 아파트 가격 상위 3위권에 속하던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 아성이 흔들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러 개발 호재를 맞은 용산구의 아파트 가격은 지속 상승한 반면 송파구의 집값은 계속 하락했기 때문이다. 26일 ‘부동산R114’가 집계한 결과 지난 5월 서울에서 3.3㎡당 아파트 평균 매매가가 가장 비싼 곳은 서초구(7,335만원)로 조사됐다.다음으로는 강남구(6,988만원), 송파구(5,288만원), 용산구(5,232만원), 성동구(4,364만원) 등의 순이었다.특히 지난달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 7월 대규모 총파업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그러나 경찰 측은 출퇴근 시간대에 집회를 금지하는 등 민주노총이 신고한 대부분의 집회를 제한했다. 이에 민주노총은 정부가 집회를 허가하는 것은 헌법에 위반된다며 집회를 보장할 것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민주노총 “집회 신청하면 대부분 불허”… ‘집회 허가제’ 비판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하 민주노총)은 7월 3일부터 15일까지 정권퇴진 집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민주노총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17일까지 경찰 측에 30건의 집회신고를
낙하산 잔혹사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카지노 공기업 강원랜드가 ‘불편한 동거’에 직면하게 될지 주목된다. 문재인 정부 시절 선임된 사장이 자리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 지지선언을 했던 경찰 출신 인사가 부사장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지지선언한 경찰 간부 출신… ‘부사장 유력’강원랜드는 여러 공기업 및 공공기관 중에서도 낙하산 잔혹사를 거듭하는 대표적인 곳 중 하나로 꼽힌다. 역대 사장, 특히 이명박 정부 이후 사장 자리를 거쳐 간 인물들은 대부분 정권과 선이 닿아
더불어민주당이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으로 곤혹스러운 처지에 놓였다. 이번 사안에 연루된 현역 의원만 상당수라는 설까지 나오면서 정치권 최대 이슈로 부상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직접 사과에 나서면서 사태 수습에 힘을 쏟고 있지만, 진화가 쉽지 않은 형국이다. 국민의힘이 이를 고리로 민주당에 십자포화를 퍼붓고 나선 데다, 민주당 내부에서도 이를 둘러싼 비판이 새어 나오고 있다.이 대표는 1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이번 사안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이번 일로
오세훈 서울시장이 국토교통부가 주택 실거래 정보를 제대로 공유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와 협의에 나서겠다고 약속했다.13일 오세훈 시장은 자신의 SNS를 통해 “국토부는 기본적인 데이터(주택 실거래 정보)조차 개인정보보호를 이유로 서울시에 충분히 제공하지 않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시민들이 각 구청에 부동산 거래를 신고하면 이 내역이 시청을 건너뛰어 국토부에만 보고가 된다”면서 “국토부는 서울시에는 개인정보를 제외한 일부 정보만 공유를 해 결국 서울시는 각 구청에 요청해서
서울시가 지난 6일 압구정동‧목동‧여의도동‧성수동 일부 지역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재지정했다. 이에 따라 이들 지역은 내년 4월 26일까지 1년간 규제를 적용 받게 된다.일각에서는 서울시의 이번 결정이 조금씩 회복 중인 부동산 시장에 찬물을 끼얹는 것이 아니냐며 우려를 표하고 있다.특히 오는 6월 말 토지거래허가구역 재지정 여부가 결정되는 잠실동은 벌써부터 재지정 가능성에 대한 불안감이 치솟고 있다.서울 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된 일부 지역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서울시 결정에 대해 전문가들은
약 37%의 선거인단을 끌어안기 위한 경쟁은 치열했다. 더욱이 이번 전당대회의 ‘마지막 연설회’라는 점도 후보들 간 신경전을 부추긴 요인이다. 후보들의 ‘열기’는 고스란히 장내에 있는 지지자들에게도 이어졌다. 당원들은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에게는 한없는 애정을, 경쟁 후보에게는 차가운 야유를 보냈다.◇ ‘수도권 승리’ 적임자 한목소리2일 경기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서울‧인천‧경기 합동연설회에서 국민의힘 당권 주자들은 저마다 내년 총선 ‘수도권 승리’를 견인할 적임자라는 점에 힘을 실었다. 가장 먼저 연설에 나
당권 경쟁 과정에서 연일 신경전을 펼치고 있는 김기현 후보와 안철수 후보가 이번에는 ‘선거 지휘’ 경험을 두고 맞붙었다. 김 후보가 지휘한 선거에서 이겨본 적이 없다고 안 후보가 걸고넘어지자 김 후보는 과거 ‘국민의당’ 사례를 꺼내 들고 반박에 나섰다.김 후보는 20일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인터뷰에서 “안 후보는 자기가 선거를 지휘했던 것은 다 졌다”고 힐난했다. 그러면서 “실제로 대통령 선거 3번 나왔고 서울시장 선거 2번 나왔다. 어떨 때는 중간에 철수하고 어떨 때는 끝까지 뛰어서 지고 이러지
‘울산 KTX 역세권 시세차익 의혹’이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흔들고 있다. 황교안 후보가 운을 뗀 해당 의혹을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가 받아 본격 쟁점화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당 선관위가 이에 대해 ‘제동’을 걸고 나섰지만 양측의 기싸움은 그칠 줄 모르는 모양새다.안 후보는 17일 김 후보의 부동산 의혹과 관련해 재차 날을 세웠다. 그는 대구 동산병원 방문 후 기자들과 만나 “2021년 4‧7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 때 LH 사태 때문에 선거가 결정됐다”며 “그것과 마찬가지로 만약 우리가 부동산 의혹에 휩싸인다
여야가 65세 이상 노인 지하철 무임승차로 발생한 손실 보전을 위한 정부의 재정 투입 여부를 두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해당 이슈는 여야는 물론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간 입장 차가 커서 대책 마련이 쉽지 않은 모습이다.김성환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노인 무임승차 문제가 세대갈등으로까지 번지고 있으나 누구 하나 책임있게 대책을 세우지 못하고 있다”며 “무임승차 정책을 책임져야 할 것은 바로 정부”라고 주장했다.그러나 정부‧여당은 정부 차원의 손실 보전은 어렵다는 입장이
나경원 전 의원의 ‘불출마’로 국민의힘 전당대회 구도가 간결해진 가운데, 김기현 의원과 안철수 의원의 신경전도 격화되고 있다. 사실상 ‘양강’을 형성하고 있는 데다 우세도 점치기 어려운 상황이다. 상대를 효과적으로 옭아매야 당권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질 수 있어 이들의 신경전도 더 날카로워지고 있다.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26일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안 의원을 향해 “적반하장”이라고 목청을 높였다. 앞서 안 의원은 복수의 언론 인터뷰를 통해 "김 의원이 ‘친윤계’와 협력관계를 유지해 소속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가 마무리 수순에 접어든 가운데 후속 대처를 둘러싼 여야의 신경전이 첨예해지고 있다. 당장 결과 보고서 채택을 두고 여야가 이견을 보이고 있는데다가, 경찰청 특별수사본부의 수사 결과 발표를 두고 야당이 ‘꼬리 자르기’라며 발끈하고 있기 때문이다. 야당은 제대로 된 진상규명을 명분으로 ‘특별검사 도입’까지 꺼내든 가운데 이를 못마땅하게 여기는 국민의힘과 충돌이 불가피 한 모습이다.박홍근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정조사 결과 보고서에 대해 “유가족과 생존자 등
정부가 최근 강남3구 및 용산구 등을 제외한 서울 전 자치구를 규제지역에서 해제한 가운데 별다른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장의 눈길은 남은 규제 중 하나인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에 쏠리고 있다.지난 1979년 처음 도입‧시행된 토지거래허가구역은 부동산 투기 억제를 위해 국토교통부장관과 각 지자체별 시‧도지사가 특정 지역을 거래규제지역으로 지정하는 제도다.토지거래허가구역은 최대 5년까지 지정 가능하며 구역 내 토지를 거래하려면 시장‧군수‧구청장 등 각 지자체장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서울시에 따르면(
국회에서 열린 용산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청문회에서 정부책임자들의 위증이 반복되고 있다는 문제가 제기됐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6일 “국정조사는 참사의 진실을 밝히기 위한 ‘조각모으기’인데 윤석열 정부 책임자들이 청문회에서 죄다 거짓 조각만 들이밀고 있다”고 비판했다.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확대간부회의에서 “서울경찰청장은 참사 당일 압사 등 안전사고 위험성 제기가 없었다며 주저 없이 위증했고, 기동대 요청이 없었다는 서울청장과 요청했다는 용산서장의 진술은 평행선만 달렸
9년간 서울 지역 아파트에 일제히 적용됐던 35층 높이제한이 전면 폐지됐다.앞서 지난 2013년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은 ‘서울시 스카이라인 관리 원칙’을 통해 제3종 일반주거지역과 한강 수변 연접부는 각각 35층, 15층 이하로 층 높이를 제한한 바 있다. 5일 서울시는 35층 높이제한 해제 등의 내용이 담긴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을 확정‧공고했다.서울시는 ‘살기 좋은 나의 서울, 세계 속에 모두의 서울’을 제시하고 이를 추진하기 위해 △보행일상권 조성 △수변 중심 공간 재편 △기반시설 입체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