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과 같은 방향성을 갖고 있다고 말하며 야권 재편 가능성이 더욱 공고해 지고 있다. 그간 통합당과 국민의당의 연대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된 가운데 이들의 만남이 시간문제라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권 원내대표는 18일 JTBC ‘전용우의 뉴스온’에 출연해 “(통합당이) 국민의당의 실용적인 정책, 실용추구와 방향성을 같이하는 입장에 있다”며 “국민의당 차원에서는 열린 마음으로 통합당을 바라보고 있다”고 말했다.정치권에서 그간 통합당과 국민의당의 연대 가능성이 꾸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조국 법무부 장관의 파면을 추진하기 위한 ‘자유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국민연대’(국민연대) 결성을 제안했다. 조 장관의 임명을 반대하는 야당과 시민사회단체 등 모든 세력의 힘을 합쳐 문재인 정부에 정면으로 맞서겠다는 것이다. 내년 21대 총선을 앞두고 황 대표가 내세운 보수 대통합의 일환으로도 풀이된다.황 대표는 10일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조국 파면과 자유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국민연대를 제안한다”며 “자유 대한민국을 세우고 가꾸고 지켜 오신 자유민주시민과 앞으로 대한민국을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중앙당 선거대책위원장 겸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 선대위원장은 4일 바른미래당이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아직 준비가 잘 되어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같은 문제들을 해결하고 본격적인 선거국면으로 돌입하면 지지율이 20%까지 오를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손 위원장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제가 어제 처음 사무실에 가봤는데, 바른정당과 국민의당이 합쳐서 바른미래당이 됐는데 화학적인 통합이 아직 좀 덜 되어 있었다"라며 "안철수 후보도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이 4일 서울특별시의회 본관 앞에서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지난 2011년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이후 7년 만이지만, 그에게는 선거 준비 외에도 당 지지도 상승, 인재영입 등 해야 할 일이 산적하다.안 위원장의 서울시장 출마는 사실상 창당 후 지지율 정체 등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는 바른미래당의 구원투수로 등판한 성격이 강하다. 지난 2월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합당으로 출범한 바른미래당의 현재 지지율은 한 자릿수를 맴돌고 있다. 양당 지지도의 단순 합보다도 낮은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은 4일 서울특별시의회 본관 앞에서 서울시장 선거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2016년 국민의당 창당 이후 안 위원장이 진두지휘하거나 직접 출마한 선거는 20대 총선, 19대 대통령 선거 그리고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등 세 차례다.선거 때마다 '연대불가', '독자노선'을 강조해온 안 위원장이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매번 '연대' 프레임에서 자유롭지 못했다.국민의당 창당 직후인 지난 2016년 20대 총선을 앞두고는 더불어민주당과의 '야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의 서울시장 출마선언이 임박하면서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바른미래당과 자유한국당의 선거연대론도 재부상하는 모습이다.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는 29일 대구시당 개편대회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서울시장 같은 경우 안 위원장의 당선 가능성을 생각해보면 가능성을 충분히 생각할 수 있다"고 밝혔다.아울러 "연대는 당내 반발, 국민적인 오해 부분만 극복하면 부분적으로 할 수 있는 일 아닌가"라며 "여러 장애물이 있어 말하기 조심스럽지만 마음이 조금 열려있는 편"이라고 말
○… “MB 구속되면 대국민 사과해야”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자유한국당을 향해 쓴소리. MB 패밀리,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세력이 만든 ‘잃어버린 9년’에 대해 “어떤 반성도 책임도 안졌다”는 것. 그는 1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국당이 배출한 대통령이 국민에게 추앙이 아닌 추궁을 받는 대통령이라면 책임은 대통령 개인이 아니라 공당으로서 한국당이 져야 한다”며 “박근혜 전 대통령에 이어 이명박(MB) 전 대통령도 구속되면 한국당은 책임을 통감하고 국민과 역사 앞에 통렬한 대국민 사과를 해야 한다”고
[시사위크=은진 기자] 6·13 지방선거를 90여일 앞두고 각 당의 선거준비 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모습이다. 특히 대선으로 가는 길목으로 여겨지는 서울시장 선거의 경우 벌써부터 여야의 신경전이 치열하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현역 서울시장인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원순 시장을 견제하기 위한 후보를 내기 위해 고심 중이다.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자당의 서울시장 후보로 ‘박원순 저격수’를 물색하고 있다. 홍준표 한국당 대표는 이석연 전 법제처장을 전략공천 하는 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이 전 처장은 이명박 정부 초대 법제처장으로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박형준 교수가 오는 서울시장 선거에서 야권의 열세를 예상했다. 박원순 현역시장이 민주당 소속이고 민주당은 예비후보들이 즐비한 반면, 야권은 제대로 된 후보조차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박형준 교수는 야권연대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8일 방송된 JTBC 시사예능 ‘썰전’에 출연한 박형준 교수는 “선거라는 것은 1대 1 구도가 되면 안티의 흐름이 더 중요하다”며 “연대는 비슷한 사람들끼리 하면 시너지가 별로 없다. 그래서 이종교배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는 합당과 선거연대를 거부하고 있는 안철수 전 대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국민의당과의 통합을 언급했다. 대선과정에서 야권 후보 단일화 가능성을 열어 놓은 것으로 해석된다.31일 전북 전주지역 작가들과 송년 시국대화를 마치고 취재진과 만난 문재인 전 대표는 “지난 총선 때 우리가 잠시 길이 어긋났지만 정권교체라는 대의 앞에서는 함께 힘을 모으게 되길 기대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문재인 전 대표의 발언은 사실상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를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정권교체를 위해서는 야권이 힘을 합쳐야 하고, 이는 곧 안철수 전 대표와의 후보 단일화를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원외 민주당의 합당 소식에 국민의당이 각을 세우는 모습이다. 추미애 더민주 대표가 “원외 민주당과의 통합은 소통합”이라며 향후 야권 대통합 의지를 내비치자 국민의당 내부에서는 ‘야권 단일화’를 반대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 2월 창당해 아직 전당대회도 치르지 않은 상태에서 단일화 논의에 휘말리게 되면 차기 대선 국면에서 정당 존재감이 희미해질 것이라는 우려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전날(18일) 추미애 대표는 해공 신익희 선생 생가에서 원외 민주당과의 합당을 선언했다. 추 대표는 “통합은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김상곤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는 “더 이상 호남의 민주당, 영남의 민주당이 따로 있지 않다”고 밝혔다.김상곤 후보는 27일 오후 서울 잠실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진행 중인 더민주 전당대회 정견발표에 나서 “오늘 저는 선언한다. 더 이상 김대중의 민주당, 노무현의 민주당, 김근태의 민주당이 따로 있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김상곤 후보는 “더 이상 문재인, 박원순, 손학규, 김부겸, 안희정, 이재명 각각의 민주당이 따로 있지 않다. 오직 하나의 더불어민주당이 있을 뿐”이라고 덧붙였다.특히 김 후보는 “저는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정권교체’를 향한 절실함이 개인의 정치적 이익보다 앞섰다. ‘혁신 당대표’을 자처한 김상곤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그렇다. 지난달 24일 세월호 참사 추모를 상징하는 ‘노란 리본’을 가슴에 단 그는 “정권교체로 ‘민생복지국가’를 만들자. 제가 당대표 출마를 결심한 이유는 그 한 가지”라며 당대표 출마 이유를 밝혔다.김 후보는 세 명의 당대표 후보 중 유일하게 원외인사다. 5선 중진인 이종걸·추미애 후보에 비해 당내 입지가 얕을 것이라는 우려가 적지 않다. 그러나 김 후보가 걸어왔던 이력은 두 후보에 견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경쟁자인 이종걸·김상곤 후보로부터 집중견제를 당했다. 김·이 두 후보는 추 후보를 ‘문재인 수호천사’로 규정, 십자포화를 날렸다.20일 오후 김·이·추(기호 순) 더민주 당대표 후보는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서울특별시당 정기대의원대회 및 당대표·최고위원 후보 합동연설회에 참석했다.첫 번째 연설에 나선 이종걸 후보는 “정권교체를 하려면 먼저 ‘단합’으로 이길 수 있는 (대선)후보를 만들어야 한다. 강한 후보는 잠재적인 후보가 한 명도 빠짐없이 참여하는 ‘역동적 경선’을 통해
“손학규, 당장 정당정치를 하진 않을 것”[시사위크=우승준 기자] 더불어민주당 당권주자 이종걸 의원은 최근 정계복귀를 선언한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와 관련 “새 지도부가 손학규식 ‘저녁이 있는 삶’ 가능성을 보이면 (손 전 대표가) 우리 당에서 활동할 수 있지 않겠나”라고 밝혔다.31일 오전 이종걸 더민주 의원은 와의 인터뷰를 통해 “(손 전 대표가) 당장 정당정치를 하진 않을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이종걸 의원은 또 “내년 대선에서 야권연대를 성사시켜 단일후보로 정권교체를 이룰 것”이라며 “(뿐만 아니라) 당내 아마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더민주 당대표 출마가 예상됐던 송영길 의원이 24일 공식 출마선언을 했다. 송영길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을 정권교체의 주역으로 만들기 위함”이라고 출마 이유를 설명했다.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연 송영길 의원은 “박근혜 정권의 도를 넘은 부패와 무능에도 불구하고 대선승리와 정권교체는 거저 이뤄지는 게 아니다. 오직 준비할 때만 이길 수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이번 4.13 총선의 결과는 새누리당의 계파분열에 따른 반사이익에 불과함에도 더민주는 수권정당으로서의 면모를 아직 갖추지 못했다는 게 송 의원의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원내 4당 정의당의 심상정 상임대표가 취임 1주년을 맞이했다. 최대 과제였던 교섭단체 도약에는 실패했지만 그 가능성을 높이는 것에는 성공했다는 게 당 안팎의 평가다.심상정호 정의당의 1년차 가장 큰 변곡점은 4·13 총선을 꼽을 수 있다. 당초 심상정 대표의 목표였던 20대 총선 ‘원내 교섭단체 구성’에는 실패했다. 다만 당시 총선 결과를 살펴보면 나쁘지만은 않다. 국민의당 창당에 따른 야권분열 상황에서 치러진 선거임에도 19대 보다 1석 늘어난 6석을 확보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악조건 속에서도 7.2%의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솔직히 불만이 많았다.” 이동섭 국민의당 의원은 20대 총선에서 비례대표 12번을 배정받은 데 대해 “섭섭했다”고 털어놨다. 선거 당시 국민의당 비례대표는 6번까지 당선권으로 전망된 만큼 12번은 고배를 마실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이동섭 의원으로선 참담한 심정이었다. 일곱 번째 낙마인 데다 텃밭마저 잃었기 때문. 그는 지난 20년 동안 서울 노원병에서 표밭을 다져왔다. 지역위원장만 6차례 지냈다. 하지만 안철수 상임공동대표에게 2013년 4월 재보선에 이어 이번 총선에서도 지역구를 양보했다.대가를 바란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와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가 나란히 1위와 2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21일 리얼미터가 발표한 주중동향에 따르면, 문재인 전 대표의 지지율은 26.5%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호남에서의 총선 패배로 정계은퇴 논란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강세를 보였다.2위는 18.8%를 기록한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가 차지했다. 야권연대 불가 및 독자노선을 유지해 당초 목표였던 40석에 근접한 성과를 낸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9.6%로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심상정 정의당 상임선대위원장이 시험대에 올랐다. 밀려난 제3당의 위상을 4·13 총선에서 되찾아야 한다는 과제를 직면했기 때문이다. 다양한 악재가 정의당을 덮친 형국인 점을 비춰볼 때, 상황은 녹록치 않다. 위기 속에서 심 위원장의 리더십이 빛을 발휘할 수 있을지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이번 총선에서 정의당은 최소 두 자릿수 지지율·의석수를 목표로 정했다. 7일 오전 심 위원장은 와의 인터뷰를 통해 “최소한 두 자릿수 지지율과 두 자릿수 의석수를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