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출신 손혜원 의원과 정봉주 전 의원이 이끄는 비례대표 정당 열린민주당이 친문(친문재인)‧친조국 성향 비례 후보를 전진 배치했지만, 일부 후보가 논란이 되면서 후보군 최종 확정 과정에서 진통을 겪고 있다. 열린민주당은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일반 시민으로 구성된 열린공천선거인단 3만1,864명 투표(50%)와 당원 2만5,636명 투표(50%)를 거쳐 후보 순번을 잠정 결정했다.홀수 번호는 여성 몫, 짝수 번호는 남성 몫이다. 김진애 전 의원(1번), 최강욱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2번), 교사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하고 있는 범여권 비례대표용 연합정당 더불어시민당(더시민)과 친문(친문재인)·친조국 성향의 비례 정당인 열린민주당이 비례대표 의석 확보를 놓고 득실 계산을 하며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민주당은 미래통합당의 비례용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 창당에 대한 대응 카드로 최근 연합정당 참여를 결정한 바 있다. 그러나 ‘마이웨이’하고 있는 열린민주당이 ‘친문’ ‘친조국’ 인사들을 비례대표 후보군으로 내세우며 존재감을 과시하자 표 분산을 우려하며 경계심을 나타내고 있다.열린민주당은 최근 총선 여론조사에서 3%를
범여권의 비례대표용 연합정당 구성 협상이 시작부터 파열음을 내고 있다.더불어민주당은 연합정당 구성을 위한 실무 작업에 착수한 이후 모든 과정을 ‘좌지우지’하고 있다. 특히 친문 핵심인 양정철 민주연구원장과 이근형 전략기획위원장이 협상 전반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협상 과정에서 소외된 세력들로부터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다.또한 민주당이 친문 비례대표 후보로 연합정당을 채울 움직임을 보여 연합정당이 사실상 민주당의 위성정당이라는 비판에 다시 한번 힘을 실어주고 있다.민주당은 지난 17일 연합정당의 플랫
더불어민주당 출신인 손혜원 의원과 정봉주 전 의원이 주도하는 비례대표 정당 열린민주당이 4·15 총선 비례대표 후보 선출을 위한 본격적인 작업에 돌입했다.열린민주당은 지난 17일 비례대표 후보 추천 신청을 마감했으며 오는 24일 모든 작업을 완료할 예정이다.열린민주당이 창당하면서 “노무현·문재인 대통령의 정신 계승”을 내세웠던 만큼 친문 성향 비례대표가 다수 선출될 것으로 전망된다.열린민주당이 당원 1,000명으로부터 비례대표 후보를 3명씩 추천 받은 결과 최강욱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 주진형 전 한화투자증
미래통합당의 비례대표용 위성정당 미래한국당 창당에 '꼼수'라고 비판을 쏟아냈던 더불어민주당이 13일 결국 범여권의 비례연합정당 합류를 선택했다.통합당의 비례정당 창당에 이어 민주당까지 비례연합정당에 합류하면서 이번 총선은 ‘진보 대 보수’ 진영 대결 구도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민주당은 비례연합정당 찬반을 묻는 전당원 투표에서 압도적 다수가 찬성표를 던짐에 따라 연합정당 참여를 공식 선언했다. 지난 12일 오전 6시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24시간 동안 찬반 투표를 진행한 결과, 전체 권리당
4·15 총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의 비례대표 연합정당 참여 찬반을 묻는 전당원 투표가 12일 시작됐다.민주당은 이날 오전 6시부터 13일 오전 6시까지 24시간 동안 권리당원(당비 납부 당원) 78만여명을 대상으로 투표를 진행해 비례 연합정당 참여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당원들에게 보낸 투표 제안문에서 “지난해 12월 국회는 국민의 비례성과 대표성을 높여 소수 정당의 의회 진입 기회를 확대하고자 ‘준연동형 비례대표제’의 선거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대해 미래통합당은 비례 의석 획득을 위한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최근 비례대표용 위성정당 창당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청년민주당’ 창당 등 구체적인 시나리오가 거론되고 있어 실현 가능성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현재 민주당에서는 지도부의 공식 부인에도 불구하고 미래통합당이 만든 비례정당 미래한국당에 대응할 비례정당을 만들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분출되고 있다.비례정당 창당 불가피론은 4·15 총선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통합당이 비례대표 의석을 싹쓸이해 원내1당을 차지할 것이라는 위기감이 팽배해지면서 확산되고 있다. 선거제도 개혁 명분을 지키는 것도 중요
4·15 총선이 5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의 ‘미래한국당’ 공포증이 폭발하면서 비례대표용 위성정당 창당 불가피론이 확산되고 있다.민주당 지도부는 지금까지 미래통합당이 비례대표 의석을 최대치로 확보하기 위해 만든 위성정당 미래한국당에 대해 “꼼수정당”, “가짜정당”이라고 맹공을 퍼부어왔다.지도부는 당 내에서 조심스럽게 거론되던 비례정당 창당 목소리에 대해 선거제도 개혁 명분에 어긋난다며 가능성을 일축했다. 그러나 민주당의 공식 입장과는 별개로 총선이 임박하자 다시 비례정당 창당 필요성이 봇물 터지듯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차기 당 대표로 김정화 대변인을 내정한 것으로 확인됐다.정치권 핵심관계자는 24일 와 통화에서 “김정화 대변인이 신임 대표로 지명됐다”며 “손학규 대표가 최대한 믿을 만한 사람을 내정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손 대표는 3당 통합추진위원단이 지난 20일 공개한 '합당 합의문'의 절차대로 김 대변인을 차기 대표로 지명했다. 손 대표는 24일 정식 퇴임한다.김정화 대변인은 1979년생으로 올해 만41세다. 연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고 지난 2012년 민주당 여성전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사퇴 이후 사법 개혁이 정치권 화두로 떠올랐다. 사법 개혁의 일환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를 놓고 정치권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극한대결을 벌이는 가운데, 캐스팅보트 역할을 맡은 바른미래당의 존재감이 부각되는 모습이다.현재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에 올라 탄 공수처 법안은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권은희 바른미래당 의원이 각각 대표발의한 법안 2개가 공존하고 있다. 2개 법안은 공수처 설치를 통해 막대한 검찰 권력을 분산하고 고위공직자 비리를 바로잡는다는 취지는 같으나
자유한국당이 좀처럼 지지율 반등의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중국·러시아의 영공 침해로 안보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보수정당인 한국당이 ‘안보정당’으로서의 정체성을 확실히 내세우지 못하고 있는 분위기다. 당내에서도 “지도부가 ‘타겟팅’을 잘 못하고 있다”는 쓴소리가 나왔다.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26일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와 국회에서 만나 ‘원포인트’ 임시국회 소집에 합의하고 입장문을 발표했다. 나 원내대표는 “국민들이 안보에 대해 안심할 수 있도록 국회에서 따져 묻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를 평가한 금태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발언이 주목받고 있다. 민주당 지도부가 위증 논란에 휩싸인 윤석열 후보자 엄호에 나선 가운데 나온 ‘소신’ 발언이기 때문이다. 금태섭 의원은 10일 “후배를 감싸주려고 적극적 거짓말을 하는 건 미담인가”라면서 윤 후보자의 위증 논란을 겨냥해 비판했다.금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개인적으로 윤 후보자가 검찰총장으로 자격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지난 8일 인사청문회에서 자신과 친분이 있는 윤대진 법무부 검찰국장의 형인 윤우진 전 서울 용산세무서장
검찰이 손혜원 무소속 의원을 기소할 수 있었던 것은 목포시에서 작성한 이른바 ‘보안자료’ 때문이었다.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을 수사해온 서울남부지검은 손혜원 의원이 목포시 측으로부터 근대역사문화공간 도시재생 사업계획 등이 포함된 비공개 자료를 넘겨받은 뒤 지인과 재단 등을 통해 토지 26필지, 건물 21채를 매입한 것으로 파악했다.따라서 검찰은 손혜원 의원의 부동산 매입에 대해 이윤 취득을 목적으로 한 공무상 비밀 누설로 해석했다. 조카 명의의 부동산의 경우 실소유주는 손혜원 의원으로 보고 부패방지법과 부동산실
손혜원 무소속 의원은 담담한 태도를 보였다.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 관련 부패방지법과 부동산실명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지만 “죄를 지은 게 없다”는 기존의 입장에서 물러나지 않았다. 다만 검찰 수사 결과가 예상 밖이라 당황한 눈치였다. 그는 24일 유튜브 채널 ‘손혜원TV’에서 “내가 기소될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손혜원 의원은 이날 유튜브 방송을 통해 검찰의 주장을 반박했다. 앞서 검찰은 손혜원 의원이 2017년 5월과 9월 목포시 관계자로부터 ‘보안자료’를 넘겨받은 뒤 지인과 재단 등을 통해 토지 29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실시해 20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긍정평가는 6월 2주차 주간집계 대비 2.7%p 내린 46.8%(매우 잘함 21.9%, 잘하는 편 24.9%)로 조사됐다.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지난 주 대비 2.0%p 오른 47.4%(매우 잘못함 33.2%, 잘못하는 편 14.2%)였고, 모른다거나 응답을 하지 않는 비율은 0.7%p 증가한 5.8%였다. 부정평가와 긍정평가의 격차는 오차범위(±2.5%p) 내인 0.
손혜원 무소속 의원이 부패방지법 및 부동산실명법 위반으로 불구속 기소됐다. 검찰이 지난 5개월 동안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에 대한 수사를 벌인 결과다.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는 손혜원 의원이 2017년 5월과 9월 목포시 관계자로부터 근대역사문화공간 도시재생 사업계획 등이 포함된 비공개 자료를 넘겨받은 뒤 지인과 재단 등을 통해 토지 26필지, 건물 21채를 매입한 것으로 파악했다. 공무상 알게 된 비밀을 이용해 부동산을 매입했고, 그 과정에서 조카 명의까지 빌렸다는 것이다.◇ 손혜원의 기소 근거 vs 검찰의 비논
무소속 손혜원 의원이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불구속 기소된 데 대해 자유한국당은 손 의원의 의원직 사퇴와 국정조사를 촉구했다. 손 의원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검찰 수사 결과를 반박하는 입장문을 냈다. 손 의원은 의혹이 불거졌던 지난 1월 당에 피해를 끼치지 않겠다며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했다.손혜원 의원은 18일 ‘검찰의 부실한 발표’라고 명시한 보도자료를 내고 “검찰이 두 번째 '보안문서'라고 주장하는 목포시의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사업 관련 문서는 목포시가 국회 문화관광산업연구포럼이 주최한 ‘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문재인 대통령 최측근 김경수 경남도지사 보석 석방을 강하게 비판했다. 황교안 대표는 18일, 김경수 경남도지사 보석 석방에 대해 ‘친문무죄, 반문유죄’라고 규정한 뒤 “살아있는 권력에게 이렇게 너그러울 수 있냐”고 성토했다.그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증거 인멸 능력, 도주 우려도 없는 지난 정권 사람들은 아무리 고령에다 질병이 있어도 감옥에 가둬놨다”면서 이 같이 주장했다. '친문무죄, 반문유죄'는 문재인 대통령과 가까운 인사들은 재판에서 무죄로 결정되고, 반대 인사의 경우 유죄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여의도 ‘올드보이’ 3인방의 수난시대다. 1980~1990년대 정치에 입문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손학규 바른미래당·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가 4·3 재·보궐선거 이후 곤혹스러운 환경에 처했다.4·3재보궐선거 참패는 이해찬 민주당 대표의 리더십을 흔들었다. 국회의원 선거구 2곳, 기초의원 선거구 3곳이 걸린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은 단 한 석도 얻지 못했다. 창원 성산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정의당과 유례없는 ‘후보 단일화’로 범여권 의석이 늘어났지만, 숫자로 나타나는 결과는 '0대5' 완패다.선거 기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이 한 목소리로 ‘김학의 특검’ 필요성을 주장하고 있지만, 속내는 다르다는 게 정치권의 분석이다.한국당은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뇌물수수, 성폭행‧성추행 의혹 등에 황교안 대표와 곽상도 의원이 연루됐다는 주장에 ‘결백함’을 증명하기 위해 특별검사법안을 발의했다. 바른미래당도 김 전 차관 의혹, 버닝썬‧장자연 사건, KT채용비리‧손혜원 의혹 등 수사 지원차원에서 상설특검을 제안했다.하지만 두 정당의 주장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속내는 달라 보인다. 한국당은 황 대표와 곽 의원이 연루됐다는 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