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은진 기자] 2차 북미정상회담이 오는 27일과 28일 양일 간 베트남에서 열린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어쩌면 이번이 한반도 평화를 이룰 마지막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모두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교착상태에 빠진 2월 임시국회에 대해서는 “정략적인 사고에서 벗어나 평화의 길을 여는데 동참해 주기 바란다”고 야당에 당부했다.홍영표 원내대표는 7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 일정이 드디어 확정되었다”며 “1차 정상회담이 북미관계 개선과 한반도 비핵화 논의의 출발을 알리는 만남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북한인권결의안이 올해도 유엔총회 본회의에서 채택됐다. 유엔은 지난 2005년부터 14년째 북한인권결의안을 채택하고 있는데, 이는 국제사회가 인권 문제를 놓고 북한에 대한 압박을 멈추지 않겠다는 뜻을 재확인한 셈이다.유엔총회는 17일(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 본회의를 열고 북한인권결의안을 표결없이 컨센서스(전원합의)로 채택했다. 컨센서스로 채택된 건 지난 2012~2013년과 2016~2017년에 이어 올해가 5번째다. 이번 결의안 작성은 과거와 마찬가지로 유엔주재 유럽연합(EU)과 일본 대표부가 회원국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남북정상회담이 세 차례 열렸다. 4·27 판문점선언과 9월 평양공동선언을 통해 북한의 비핵화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는 등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도 진행중이다. 다만 대북정책을 둘러싼 국내 여론은 좀처럼 하나로 모아지지 않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우리보다 앞서 통일을 이룬 독일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그럼에도 독일은 피 한 방울 흘리지 않은 '평화 통일'을 이룩했다는 점에서 늘 우리의 주요 연구대상이었다. 이에 는 독일 통일과정에서 있었던 정책 등을 돌아보고, 향후 대한민국 대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한미 간 불협화음이 있다는 지적에 대해 “근거를 모르겠다”며 사실과 다르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미국과 다른 입장이 없으며, 불협화음은 '근거 없는 추측성 이야기'라는 게 문재인 대통령의 판단이다.2일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뉴질랜드로 이동하는 전용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여러 차례 만나고 통화하면서 이제는 상당한 신뢰, 그 다음에 우의가 구축되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지금 상황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북한인권결의안이 15일(현지시간) 유엔총회 인권담당인 제3위원회에서 채택됐다. 북한의 인권침해를 강도 높게 비판하고 즉각적인 중단과 개선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긴 북한인권결의안이 채택되자 북한은 역시나 "정치적 음모의 산물"이라며 맹비난하고 나섰다.유엔의 북한인권결의안은 지난 2005년 이후 14년 연속 채택됐으며 2012~2013년에 이어 2016년부터 표결 없는 컨센서스(전원동의)로 채택됐다. 결의안은 다음 달 유엔총회 본회의에서 같은 내용으로 다시 채택될 예정이다.이번 결의안은 "북한에 오랜 기간 그리고
[시사위크=은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일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통해 국회의 협조를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재정이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할 때”라며 “내년 예산안은 세수를 안정적이면서 현실적으로 예측하고 늘어나는 세수에 맞춰 지출규모를 늘렸다. 우리나라는 국가채무비율이 세계적으로 낮은 편이지만, 재정건전성을 위해 국가채무비율을 높이지 않으면서 재정이 꼭 해야 할 일을 하는 예산으로 편성했다”고 설명하며 야당의 협조를 구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내년도 예산안을 개괄적으로 설명하고 예산안 심사에 들어가는 국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남북정상이 4·27 판문점 선언을 통해 추진하기로 한 동해선 및 경의선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 사업이 또다른 장애물에 직면했다.그동안 남북 경협이 국제사회의 대북제재에 위반한다거나 정부가 제출한 비용추계가 부실하다는 비판을 받아왔는데, 동해안 철도 현대화 사업과 함께 이곳에 주둔하는 북한 군대 이전 문제가 새롭게 부상할 가능성이 제기된 것이다.정진석 자유한국당 의원은 11일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통일부 국정감사에서 동해선 철도 연결·현대화 사업에 대해 집중 추궁했다. 아울러 판문점 선언 이행에 대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제3차 평양 남북정상회담의 영향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급상승했다. 특히 ‘북한 선물 송이버섯, 미상봉 이산가족 전달’ 등 남북정상회담 후일담 보도가 이어졌던 지난 21일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65.7%까지 치솟았다.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실시해 24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1주일 전 9월 2주차 주간집계 대비 8.8%p 오른 61.9%(매우 잘함 35.6%, 잘하는 편 26.3%)로 조사됐다.문재인 대통령이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20일 평양 정상회담을 마치고 귀국한 문재인 대통령이 서울 프레스센터를 방문해 대국민 성과보고 시간을 가졌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번 평양 정상회담의 성과로 ▲남북 간 군사적 긴장완화 합의와 함께 ▲북미 비핵화 협상 재개 여건조성을 꼽았다.문재인 대통령은 “3일 동안 김정은 위원장과 여러 차례 만나 긴 시간 많은 대화를 허심탄회하가 노눌 수 있었던 것에 큰 의미를 두고 싶다”며 “북측에서는 짧은 준비기간에도 불구하고 우리 대표단을 정상 다해 맞아줬다”고 말했다.특히 비핵화와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이 우
[시사위크|평양공동취재단=은진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평양에서 열린 제3차 남북정상회담에서 ‘9월 평양공동선언’ 합의를 도출했다. 문 대통령은 비공개 단독회담에서 김 위원장을 서울에 초청했고, 김 위원장이 화답함에 따라 최초로 북한 최고지도자의 방남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김 위원장을 서울로 초청해 연내 종전선언을 이끌어내겠다는 문 대통령의 포석으로 해석됐다.김 위원장의 서울 방문은 연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4·27 판문점 남북정상회담에서도 김 위원장에게 “외국사람들도 우리 전통의장대를
[시사위크|평양공동취재단=김민우 기자]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9일 9월 평양공동선언을 통해 남북 철도 연결 등 다방면으로의 남북 경제협력에 시동을 걸기로 합의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백화원영빈관에서 남북 합의문 서명 직후 열린 공동기자회견에서 "김 위원장과 남북의 교류 협력을 증진시키고 민족경제 균형발전을 위한 실질적인 대책을 만들기로 했다"라며 "올해 안에 동·서해선 철도와 도로 연결을 위한 착공식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남북은 조건이 마련되는데 따라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 사업을 우선 정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9월 평양공동선언 전문.대한민국 문재인 대통령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2018년 9월 18일부터 20일까지 평양에서 남북정상회담을 진행하였다.양 정상은 역사적인 판문점선언 이후 남북 당국간 긴밀한 대화와 소통, 다방면적 민간교류와 협력이 진행되고, 군사적 긴장완화를 위한 획기적인 조치들이 취해지는 등 훌륭한 성과들이 있었다고 평가하였다.양 정상은 민족자주와 민족자결의 원칙을 재확인하고, 남북관계를 민족적 화해와 협력, 확고한 평화와 공동번영을 위해 일관되고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하
[시사위크|평양공동취재단=은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제3차 남북정상회담차 평양을 방문해 “역시 우리 강산이라는 느낌이 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문 대통령의 평양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위해 북한을 방문한 것은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에 이어 3번째다.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평양 순안공항 도착 직후 “비행기에서 육지가 보일 때부터 내릴 때까지 북한 산천과 평양 시내를 죽 봤다. 보기에는 갈라진 땅이라고 전혀 느낄 수 없었다. 역시 우리 강산이라는 느낌이 들었다”고 언급했다.문 대통령은 “평양 방문은
[시사위크=박태진 기자] 이번 평양 정상회담에 동행하는 특별수행단에는 시민사회·문화예술계·종교계 인사들도 포함됐다.김주영·김명환 양대 노총 위원장, 이기범 대북협력민간단체협의회 회장, 김덕룡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 김홍걸 민족화해헙력범국민협의회 상임의장,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 등이 노동계와 시민사회를 대표해 방북한다.국민통합과 종교교류 차원에서 김희중 천주교 대주교, 원택 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장, 이홍정 KNCC 총무, 한은숙 원불교 교정원장 등 대표적인 종교계 인사들이 특별수행원에 위촉됐다.부문별 남북교류 확대를 위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문재인 정부가 2019년 예산 요구안에서 4·27 판문점 선언의 이행을 뒷받침하기 위한 일환으로 내년도 남북 경제협력사업(경협) 예산을 올해보다 46% 가량 늘렸다. 반면 북한 인권 관련 예산은 대폭 감소되면서 논란이 예상된다.29일 정부 예산안에 따르면, 통일부는 내년도 남북협력기금을 올해 9,624억원에서 14% 가량 증가한 1조1,000억원 수준으로 편성했다. 이 중 판문점 선언에 명시된 북한 철도·도로 현대화 등 남북경협의 본격적인 이행을 위한 예산은 올해 3,446억원보다 46% 증가한 5,044억
2년 10개월 만의 금강산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지켜보는 마음이 착잡하다. 90넘은 부모와 70대의 자식이 부둥켜안고 70년 가까운 시간만의 만남에 감격하는 모습은 가슴 뭉클하지만, 결국 2박3일의 찰나 같은 시간을 뒤로하고 헤어져야 하기 때문이다. 서로 주소를 주고받으며 편지하자거나 “오래 살아서 다시 만나자”, “통일이 되면 꼭 만나자”는 다짐을 하지만 그 말이 부질없다는 건 서로가 너무도 잘 알고 있다. 분단과 체제와 이념이 이런 비극을 만들었다고 책임을 떠넘기기엔 우리 인간이 너무 잔인하고 비인도적이란 생각이 든다.사흘에 걸친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 9·2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대회(전당대회)가 10일 앞으로 다가왔으나 컨벤션 효과가 좀처럼 나타나지 않는 모습이다.23일 여론조사 기관인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실시해 공개한 정당지지율에 따르면, 바른미래당 지지율은 5.8%였다.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권주자들 간 TV 토론이 연속해서 열리고 있는데도 지난주 대비 오히려 1.5%p 하락한 것이다.통상적으로 전당대회 국면에서는 후보자들이 토론회를 위해 전국을 순회한다. 이 과정에서 지역에 있는 지지자들이 모이고 결집해 지지율 상승으로 이어진다.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마이크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일정이 “조만간 곧 발표될 것”이라는 예측과 달리, 좀처럼 공개가 되지 않고 있다. 9월 중 개최키로한 남북정상회담 관련 실무접촉 일정도 아직은 미정이다. 북한 측이 준비하는 주요행사가 8월 말부터 9월 초까지 집중돼 일정조율이 쉽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실제 북한은 북미 비핵화 협상을 물밑에서 진행하면서, 남북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치르고 있다. 동시에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방북 일정과 의전도 준비해야하는 상황이다. 미국과의 비핵화 협상은 북한의 국운이 걸린 문제로 심혈을 기울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9일 제21차 남북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하루 앞둔 것에 대해 "이산가족 상봉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상봉 정례화로 이어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백혜련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면브리핑을 통해 "내일부터 금강산에서 열릴 제21차 남북 이산가족 상봉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남측 가족 89명이 오늘 속초에 모여 내일 북으로 출발한다"라며 "이번 상봉은 지난 4월27일 판문점 남북정상회담 합의에 따른 것으로 2015년 10월 이후 2년 10개월만이다"라고 했다.이어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한반도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제21차 남북 이산가족 상봉에 참가하는 우리 측 가족들이 19일 강원도 속초에 집결한다. 8·15를 계기로 오는 20일부터 사흘간 진행되는 이번 이산가족 상봉은 2015년 10월 이후 2년 10개월만이다.우리 측 상봉단 89명과 이들의 동행가족 197명은 이날 속초 한화리조트에 집결해 방북을 위한 준비를 진행한다. 통일부와 대한적십자사 등으로부터의 사전 교육과 건강 검진 등이 예정됐다.이들은 이튿날(20일)에는 오전 8시30분께 숙소를 출발, 버스를 타고 고성을 거쳐 금강산 관광지구로 이동한다. 중간에 강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