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피자 프랜차이즈 업계가 지난해 성적을 공시했다. 도미노피자를 제외하고 대체로 수익성이 악화한 가운데, 피자업계 전체에서 외형 축소 흐름이 나타나고 있어 이목이 쏠린다.◇ 도미노피자 영업익 5배↑… 피자헛‧알볼로 적자 확대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국내서 도미노피자 사업을 운영하는 청오디피케이는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5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도 11억원 대비 347.8% 늘어난 수준이다. 지난 한 해 국내 피자업계서 영업이익이 늘어난 업체는 청오디피케이가 유일하다.한국피자헛의 경
거듭된 실적 부진 속에 돌연 ‘사업종료’를 발표해 거센 파문을 일으켰던 푸르밀이 새로운 출발에 나선 지난해에도 아쉬운 실적을 면치 못했다. 다만, 올해는 희망적인 변화가 나타난 만큼 보다 뚜렷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매출액 655억원, 영업손실 113억원, 당기순손실 140억원. 푸르밀이 지난해 기록한 실적이다. 전년도와 비교하면 매출액이 58.7%나 감소했으나 영업손실 및 당기순손실 규모도 각각 44.8%, 57.4% 줄었다.푸르밀의 지난해 실적은 사업종료 파문을 딛고 새롭게 출발한 첫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
지난해 무신사의 연결기준 연간 매출액이 1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수익성 악화가 지속되고 있어 이목이 쏠린다. 지난해에는 연결기준 영업 적자를 냈다. 이유가 뭘까.◇ “지난해 수익성 악화는 ‘일시적 비용’에 따른 것”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패션 플랫폼 무신사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9,93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대비 40.2% 증가한 수준이다. 별도기준으로는 전년대비 36.9% 성장해 매출액 8,830억원을 기록했다. 여기엔 온라인 플랫폼인 무신사와 29CM를 비롯해
캠핑 열풍이 다소 잠잠해진 여파일까. 국내 레저·캠핑용품 업체인 코베아의 지난해 실적이 다소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공시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코베아는 지난해 △매출액 207억원 △영업손실 16억원 △당기순손실 2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도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39.5% 줄고 영업손익 및 당기순손익은 적자전환한 실적이다.계열사인 비젼코베아 역시 매출액이 전년 대비 34.9% 감소한 304억원에 그쳤다. 또한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97.4%, 89.1% 급감해 7,800여만원과 2억원으로 추락했다
저축은행업권에 침울한 분위기가 감돌고 있다. 지난해 저조한 성적표를 거둔 곳이 속출한 영향이다. 자산 덩치가 큰 저축은행사들도 고전을 겪고 있다. 특히 10대 저축은행사 중엔 페퍼저축은행의 부진이 두드러졌다. 다만 페퍼저축은행 측은 올해엔 실적이 개선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달비용 상승과 충당금 적립 확대에 무더기 손실경영공시에 따르면 자산 상위 10개 저축은행(SBI·OK·한국투자·웰컴·애큐온·페퍼·다올·신한·상상인·OSB)의 지난해 순이익은 모두 큰 폭으로 감소세를 보였다.10대 저축은행 중 5
국내 피자 시장을 개척한 ‘1세대’ 브랜드 ‘피자헛’이 부진한 실적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구원투수’로 투입된 조윤상 대표의 어깨가 한층 더 무거워지게 됐다. 한국피자헛의 지난해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액 869억원 △영업손실 45억원 △당기순손실 50억원의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으로 부진이 더욱 뚜렷해진 실적이다. 외부감사 대상 확대에 따라 2020년부터 감사보고서를 통해 실적이 공개되고 있는 한국피자헛은 2020년 1,197억원이었던 연간 매출액 규모가 2021년 965억원으로
코스피 상장사인 한창이 사면초가에 내몰렸다. 지난해 사업연도에 대한 ‘감사의견 거절’ 통보를 받으면서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한 가운데 신용등급까지 추락했기 때문이다. ◇ 2023년 회계연도 감사의견 거절… 상장폐지 사유 발생한국기업평가(이하 한기평)는 지난 3일 한창의 신주인수권부사채 신용등급을 ‘B-’에서 ‘CCC’으로 하향 조정하고 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부여했다.신용등급 강등에는 지난해 회계연도에 대한 외부 감사 결과가 주요하게 영향을 미쳤다. 한창은 인덕회계법인으로부터 2023년 재무제표에 대해 ‘감사의견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을 운영하는 빗썸코리아가 상장 준비 차원에서 추진하고 나섰던 인적분할의 일정을 전면 백지화했다.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시행에 따른 당면과제를 먼저 해결하기 위해서다. 내년 하반기 상장을 목표로 삼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사상 첫 적자를 기록한 빗썸코리아가 올해 분주한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시행 준비에 총력빗썸코리아는 지난 4일, 회사분할 결정 관련 사안을 담은 ‘주요사항 보고서’를 정정공시했다. 당초 계획했던 분할 일정을
OSB저축은행이 심란한 처지에 내몰렸다. 지난해 대규모 적자를 기록한 가운데 건전성 지표도 크게 악화된 상황이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해 말 기준 고정이하 여신비율이 10%대까지 치솟아 안팎의 우려를 키우고 있다. ◇ 대규모 적자에 연체율 급등… 고정이하 여신비율 10%대저축은행업권에 켜진 경고등이 좀처럼 꺼지지 않고 있다. 지난해 저축은행업권은 2013년 회계연도 이후 약 10년 만에 적자 실적을 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저축은행 79개사는 지난해 5,559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고금
코스닥 상장기업인 세토피아의 ‘감사의견 비정적설’이 현실화됐다.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세토피아에 대해 ‘감사의견 거절’로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고 4일 공시했다. 이날 세토피아는 2023년 사업연도에 대한 감사의견 거절을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이촌회계법인은 감사범위 제한 등을 이유로 의견거절을 통보했다. 이촌회계법인 측은 감사보고서를 통해 “회사의 대여금, 선급금, 지급수수료 등 판매비와관리비, 투자주식 취득 등의 투자 및 자금거래와 관련해 거래의 타당성, 회수가능성과 우발부채의 평가 및 회계처리의 적정성
토니모리가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올해도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지만 신사업 부문에선 여전히 숙제를 품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토니모리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1,511억원, 영업이익 96억원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19.2% 증가했고 영업손익은 흑자전환했다. 토니모리의 영업손익이 흑자전환한 것은 2016년 이후 무려 7년만이다.토니모리는 한한령(한류제한령), 코로나19 등 여러 악재가 겹치면서 장기간 부진을 겪었다. 그러다 지난해 사업구조 개편 및 경영효율화 전략
지난해 코넥스 상장 기업들의 실적이 전반적으로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가 지난해 코넥스 시장 12월 결산법인 125개사 중 실적 비교가 가능한 114개사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 총 매출액이 전년보다 6.8% 감소한 2조2,987억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적자가 지속됐다. 지난해 결산법인의 영업손실은 2,317억원, 순손실은 2,52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영업손실(-648억원)과 순손실(-1190억원) 대비 손실규모가 커진 것이다.적자기업의 현황을 살펴보면, 분석대상기
1세대 토종 커피프랜차이즈 카페베네가 힘겨운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에도 매출 감소 및 적자행진을 면치 못했다. 한때 스타벅스의 대항마로 여겨질 정도로 높은 위상과 가파른 성장세를 자랑했던 카페베네의 재기가 요원하기만한 모습이다.최근 공시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카페베네는 지난해 129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20.7% 줄어든 실적이다. 이로써 카페베네의 실적 내리막길은 어느덧 11년째 이어지게 됐다.카페베네는 2012년 2,207억원으로 정점을 찍은 연간 매출액이 이후 △201
여가 플랫폼 기업인 여기어때의 M&A(인수합병) 향방에 대한 관심이 지속되고 있다. 대주주 측이 여기어때 매각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안정적인 실적과 업황 개선 기대감을 기반으로 몸값을 높일 수 있을 지 주목되고 있다. ◇ 여기어때, 매각 추진 향방 촉각업계에 따르면 여기어때의 최대주주인 CVC캐피탈은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를 주관사로 선정하고 매각 작업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CVC캐피탈은 2019년 창업자인 심명섭 전 대표로부터 경영권을 인수한 영국계 사모펀드다. CVC캐피탈은 71.5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이 지난해 부진한 실적을 면치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이 또 다시 급감했을 뿐 아니라 사상 첫 적자전환에 직면한 모습이다. 상장 추진을 공식화하며 다방면으로 분주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빗썸이 올해는 내리막길에서 벗어나 반등을 본격화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상장 앞두고 실적 개선 시급… 올해는 반등할까빗썸 운영사 빗썸코리아는 지난 1일 지난해 사업보고서를 공시했다. 이에 따르면, 빗썸의 지난해 실적은 △매출액 1,358억원 △영업손실 148억원 △당기순이익 243억원으로 집계됐다.전반
국민의힘이 4‧10 총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지원사격에 나선 문재인 전 대통령을 직격했다. 사전투표까지 이틀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전직 대통령이 ‘정권 심판론’에 무게를 싣는 발언을 한 것에 대해 날을 세우는 모양새다.유일호 국민의힘 민생경제특별위원회 위원장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민주당) 후보들이 만든 난장판을 초래한 장본인”이라고 맹폭했다.문 전 대통령은 지난 1일 경남 양산에서 이재영 민주당 양산갑 후보와 양산 물금읍 벚꽃길을
지난해 자산운용사의 순이익이 전년 대비 44% 가량 감소했다. 전년도 발생한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면 사실상 개선세를 보였다는 평가가 나왔다.금융감독원이 2일 발표한 ‘자산운용사 영업실적(잠정)’ 자료에 따르면 468개 자산운용사가 지난해 거둔 당기순이익은 1조6,02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2년(2조8,513억원) 대비 43.8% 감소한 규모다.다만 금감원은 “2022년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의 카카오뱅크 지분 처분이익(약 2.3조원)을 감안하면 순이익은 사실상 증가세를 보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자
모빌리티 플랫폼 ‘타다’가 지난해에도 대규모 적자를 면치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이 증가한 가운데 적자규모가 줄어들며 수익성이 개선된 점이 그나마 위안거리다.지난 1일 공시된 VCNC의 지난해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해 연결기준 52억원의 매출액과 167억원의 영업손실, 194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매출액보다 3~4배 큰 규모의 영업손실 및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며 적자행진을 이어간 것이다.다만, 매출이 회복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적자 규모가 줄어들고 있는 점은 긍정적인 요소다. 2021년 3
편의점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코리아세븐이 지난해 부진한 성적표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미니스톱 PMI로 실적 저조… 올해 수익성 개선 본격화할 것”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코리아세븐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5조6,918억원을 기록했다고 1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대비 4.3% 늘어난 수준이다.다만 영업손실이 크게 늘었다. 전년도 49억원보다 1,025%가량 증가한 551억원을 기록한 것이다. 당기순손실은 1,989억원으로 같은 기간 313.8% 증가했다.4분기 기준으로는 매출액 1조3,610억
완연한 봄을 맞이했지만 저축은행업계에는 여전히 찬바람이 불고 있다. 지난해 업황 악화로 저조한 실적을 낸 곳이 속출했기 때문이다. 올해도 업황 전망이 밝지 못한 가운데 수장 교체를 통해 위기 극복 나선 곳도 나타났다. 모아저축은행도 그 중 한 곳이다. ◇ 수장 교체로 돌파구 찾는 모아저축은행모아저축은행은 지난달 25일 김진백 신임 행장 체제를 맞이했다. 이날 모아저축은행 인천본점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김 행장은 “BIS 비율 18%, 유동성 비율 300%가 넘는 탄탄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어려운 시기를 극복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