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대기업집단의 일감몰아주기에 날선 칼끝을 겨눈 가운데 OCI그룹의 내부거래 실태가 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일부 방계 계열사가 내부거래 규제 대상에 해당되고 있어서다.◇ 오너가 형제 회사에 내부거래 '지속' OCI그룹은 1959년 설립된 동양화학을 모태로 성장한 대기업 집단이다. 고(故) 이회림 창업주는 국내 최초로 소다회를 제조하는 기초화학소재 업체를 세웠으며, 석유·석탄화학 등으로 사업을 확장해 오늘날의 OCI그룹의 토대를 세웠다.이회림 창업주가 2007년 별세한 뒤에는 그
[시사위크 = 이미정 기자] 기업들의 배당은 회사가 거둬들인 이익 중 일부를 주주에게 돌려주기 위해 실시되는 것이다. 벌어들인 이익이 많을 경우, 배당 성향이 높아지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적자 상황에도 불구하고 ‘고배당 정책’을 포기하지 않는 기업의 사례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특히 오너일가가 지분이 많은 기업들의 경우 이런 사례들을 손쉽게 찾아볼 수 있다. OCI그룹의 계열사 유니온도 실적 부진에도 기존의 ‘배당 정책’을 그대로 유지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렸던 기업 중 하나다.경영평가사이트 CEO스코어 조사에 따르면 O
[시사위크 = 이미정 기자] OCI그룹(회장 이수영)의 지난해 계열사 간 내부거래 중 98.9%가 수의계약으로 이뤄진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의 참여를 원천적으로 봉쇄한 ‘수의계약’ 형태에 대해 자성의 목소리가 높지만, OCI의 ‘제 식구 챙기기’는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OCI그룹(이하 OCI)은 이회림 회장이 1959년 설립한 동양화학공업을 모태로 성장한 기업이다. 무기화학, 석유·석탄화학, 정밀화학, 태양광 등을 주력으로 하는 글로벌 화학기업 OCI는 일반인들에게는 다소 생소하지만 재계 순위 24위의 탄탄한 기업으로 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