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조응천 의원이 민주당의 8‧29 전당대회에 대해 “3무(無) 전당대회”라고 규정하고 당 내 분위기에 대해서도 민생보다 과거사와 검찰에 집중하고 있다고 비판하자, 당 내에서 “보수 프레임”이라는 반박 목소리가 표출되면서 논쟁이 벌어졌다.조 의원은 지난 17일 페이스북을 통해 전당대회에 대해 “분명 비정상이다. ‘관심’이 없고 ‘논쟁’이 없고 ‘비전’도 없다”며 “‘내가 대표가 되면 민주당을 이렇게 이끌 것이고, 내가 최고위원이 되면 당은 저렇게 달라질 것이다’라고 하시는 분 찾아보기가 힘들다”고 비판
인천국제공항공사(인국공) 보안요원 정규직화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처음으로 소신 발언이 나와 주목을 받고 있다.민주당 이원욱 의원은 청와대와 민주당이 ‘인국공 논란’ 확산에 대해 '가짜뉴스로 촉발된 측면이 있다', '잘못된 정보가 국민들을 불안하게 한다'는 등의 논리로 대응하고 있는 것과 관련 “본질을 잘못 본 것”이라며 조목조목 비판을 가했다.이 의원은 지난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인국공의 정규직화에 대해 기회를 빼앗겼다고 주장하는 청년들의 항의에
인천국제공항공사(인국공) 정규직 전환 논란에 대해 공식적인 대응을 하지 않던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입을 열었다. 그러나 민주당의 대응이 청년층 분노를 잠재울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인천국제공항공사가 지난 22일 협력업체 소속 보안검색원 1,900명을 공사 소속 청원경찰로 직접 고용하기로 결정하면서 정부 출범 초기부터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문재인 대통령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화’ 대선 공약이 다시 도마위에 올랐다.인천국제공항 현장에서는 정규직 전환의 문제점들이 불거지면서 ‘노·노 갈등’이 벌어지고 있고, 젊은층들
'177석' 거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내에 이제 소신 행보를 하는 ‘제2의 금태섭‧김해영’은 기대하기 어렵게 된 것일까.20대 국회에서 ‘조국 사태’ 등과 관련해 비판 목소리를 냈던 초선 ‘소신파’ 가운데 21대 국회 재입성에 성공한 사람은 박용진(서울 강북구을), 조응천(경기 남양주시갑) 의원 정도다. 금태섭 전 의원은 서울 강서구갑 당내 경선에서 탈락했고, 김해영 전 의원은 부산 연제구에서 낙선했다.반면 청와대와 문재인 정부 공직자 출신, 이해찬 대표와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 주도로 영입된 친
정의기억연대(정의연·정대협 후신)와 이곳에서 이사장으로 활동했던 윤미향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당선자를 둘러싼 의혹이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다. 이번 논란은 보수와 진보의 격한 갈등은 물론이고 진보 진영의 분열까지 초래했던 ‘제2의 조국 사태’로 비화될 조짐까지 보이고 있다.이번 논란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92) 할머니가 지난 7일 대구 기자회견에서 정의연의 회계 문제 등을 짚으며 수요시위 불참을 선언한 게 계기가 됐다.이후 정의연과 윤 당선자를 둘러싼 의혹은 연일 꼬리에 꼬리를 물고 터져 나오고 있다
서울 구로을은 전통적으로 더불어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곳으로 평가된다. 지난 2004년 열린우리당 소속 김한길 전 의원의 지역구였던 이곳은 2008년 18대 총선부터 박영선 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3선을 했던 지역이다. 20대 총선 때는 박영선 당시 후보가 강요식 새누리당 후보를 20%p 이상 따돌리며 민주당 텃밭임을 확실히 입증했다.이번 4‧15 총선에서 민주당은 이 지역에 윤건영 전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을 내세웠다. ‘대통령의 복심’으로 평가받는 윤 후보를 앞세워 안정적으로 민주당 깃발을 꽂겠다는 심산이다
난데없이 자신의 박학다식을 뽐내는가 하면, 독설도 아끼지 않는다. 김구라는 국내 유일무이한 ‘꼰대’ 캐릭터로 꾸준히 대중의 관심을 받는 방송인이다. 물론 개성 강한 그의 화법에 상처받는 연예인도 있었지만, 최근 김구라의 ‘거침없는’ 말은 대중의 호응을 이끌어내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라디오스타’ ‘복면가왕’ 등 여러 프로그램을 통해 보여지는 김구라의 방송 스타일은 특유의 개성 때문에 호불호가 크게 나뉘곤 한다. 필터링 없는 거침없는 독설에 카타르시스를 느끼는 시청자가 있는 반면, 일부 시청자들은 호통에 뜬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문재인 정부에 대한 민심 이반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열세 지역인 영남에서 4‧15총선을 준비하고 있는 의원들의 긴장감도 더욱 고조되고 있다.부산·울산·경남(PK) 지역은 ‘전국정당’을 내건 민주당의 전략적 요충지다. 또 문재인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이어서 민주당 입장에서는 정치적 의미가 크다. 과거부터 PK에 끊임없이 문을 두드렸던 민주당은 지난 2016년 20대 총선에서 부산 18석 가운데 5석을 확보하며 거점 지역 확보에 성공했다. 민주당은 이
더불어민주당 4·15 총선 후보 결정을 위한 4차 경선 결과 현역 의원이 강세를 보였지만 일부는 탈락을 피하지 못했다.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최운열)가 3일 저녁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발표한 지역 13곳에 대한 4차 경선 결과, 현역의원 7명 중 5명은 경선을 통과했으나 2명은 고배를 마셨다.현역 의원 가운데 고용진·김병기·서삼석·이재정·조응천 의원은 경선을 통과했지만, 손금주·정은혜 의원은 탈락했다.문재인 정부 청와대 출신 인사들은 4차 경선에서 고전했다. 신정훈 전 청와대 농어업비서관은 공천권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총선기획단 인선을 두고 ‘섬뜩하다’고 표현했다. 한국당 총선기획단 인선 방식에 비해 ‘효과적인 전략’이라는 이유에서다. 장제원 의원은 5일 “(민주당 총선기획단 인선은) 확장성을 고려하면서도 당의 포용성과 다양성을 보여주려는 민주당의 한 수이며, 어떤 인재 영입보다 효과적인 전략으로 보여진다”라면서 이같이 말했다.그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민주당 총선기획단 인선에 금태섭 의원이 포함된 데 대해 “(금 의원은) 가끔 ‘민주당 의원 맞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거침없이 소신 발언
국내 분식 프랜차이즈 ‘국대떡볶이’의 김상현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과 조국 법무부 장관을 공개 비판하면서 파장이 거세다. 그는 문 대통령에 대해 거침없이 '공산주의자'라고 했다.김상현 대표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페이스북을 통해 현 정부를 비판하는 발언을 쏟아내고 있다. 이같은 발언은 지난 18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조 장관 사퇴를 촉구하며 삭발을 한 날부터 본격화됐다. 김 대표는 이날 “북한이 황 대표의 삭발을 힐난했고, 문재인이 황 대표의 삭발을 말렸다”며 “결론은 문재인은 북조선 편
시사위크=이영실 기자배우 조진웅은 현실참여적인 의식과 마인드를 소유하고 있다. 할 말을 다 하는 모습이 좋았고, 이 시대의 진짜 광대라는 느낌을 받았다.영화 ‘광대들: 풍문조작단’을 연출한 김주호 감독이 주연배우 조진웅을 두고 한 말이다. 그의 말처럼 실제로 만난 조진웅은 거침이 없었다. 생각보다 더 깊고 확고한 신념의 소유자였고,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데 주저하지 않았다. 튀지 않는 것이 미덕으로 간주되는 사회에서 당당히 목소리를 내는 그의 모습은 ‘아무리 굶어죽어도 하고 싶은 말 하고, 의미 없는 재주는 부리지 않는다’는 ‘광대
국내 산업계를 대표하는 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상의)와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의 위상이 한일 경제 갈등 국면 속에서도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정부와 여야의 공동 대응을 촉구하는 대한상의 박용만 회장의 발언 하나하나에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반면, 양국 갈등의 ‘소방수’ 역할을 할 것이라 기대를 모은 전경련의 목소리엔 힘이 실리지 못한 채 공허하게 울려 퍼지고 있는 양상이다.◇ 소신 발언으로 정치권 압박하는 박용만 회장‘재계 맏형’ 지위가 전경련에서 대한상의로 넘어갔다는 건 이번 일본 수출규제에 관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이용호 무소속 의원이 선거제도 개편 문제를 놓고 소신 발언을 이어가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의원은 무소속이지만, 국민의당 출신이었고 민주평화당으로부터 영입 제안을 계속 받아왔다. 최근에는 더불어민주당에 입당이 불허됐으나, 여전히 범여권 인사로 분류된다. 그런 이 의원은 최근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이나 민주당의 선거제 개편안에 쓴소리를 하고 있다.이 의원은 14일 '평화당에 보내는 공개질의서'를 통해 "호남을 근거지로 하는 평화당이 호남 지역구의 25%가 조정대상에 들어가고 호남을 정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 선행을 베푼 것은 아니다. 내가 느끼는 행복을 함께 공유하고 싶은 마음이었다. 개념 배우라는 수식어를 얻기 위해 목소리를 낸 것도 아니다. 옳다고 생각하고, 사회적 환기가 필요한 문제에 대한 소신을 밝혔을 뿐이다. 때로는 반대 의견을 가진 이들에게 지탄을 받기도 하지만, 도망갈 생각은 없다. 그것이 배우 정우성이 생각하는 ‘소통’의 방법이기 때문이다.정우성은 1991년 광고 모델로 데뷔한 뒤 1994년 영화 ‘구미호’를 통해 본격적으로 배우 활동을 시작했다. 1997년 영화 ‘비트’에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 사장이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CIO) 유력 후보로 급부상했다는 설이 퍼지면서 증권가가 술렁이고 있다. 인선 절차가 한창 진행 중인 만큼 유력설을 속단하긴 어렵지만 금융투자업계는 벌써부터 각종 뒷말이 오고 가는 모습이다. 여기에 그의 선임을 강력 반대한다는 청원글까지 올라와 논란이 확대되고 있는 모양새다.◇ ‘개혁파’ 주진형 전 한화증권 사장, 급부상 국민연금이 1년 넘게 공석인 기금운용본부장 인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달 19일 마감한 기금운용본부장 재공모에는 30명이 지원 서류
[시사위크=홍숙희 기자] 고(故) 장자연 성접대 의혹 사건이 재조사 대상에 오른 가운데 과거 배우 이순재가 이 사건에 대해 밝힌 소신 발언이 새삼 주목을 받고 있다.이순재는 2009년 진행된 제6회 방송인 명예의 전당 헌정식에서 연예인으로는 최초로 명예의 전당에 헌정됐다. 수상 후 와의 인터뷰에서 이순재는 같은 해 유력 인사들의 술자리 접대를 강요받았다는 유서를 남기고 세상을 떠난 고(故) 장자연 사건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당시 이순재는 “안타까운 일이다. 그러나 우리 주변에 그런 요인은 늘 상존하고 있었다고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바른정당이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표결 시 ‘반대표 행사’를 당론으로 정했지만, 일부 의원들은 ‘찬성표’를 던진 것으로 분석된다.하태경 바른정당 의원은 21일 자신의 SNS를 통해 “김 후보자 인준 표결에 대해 며칠 동안 많은 고민을 했다. 최종적으로 찬성표를 행사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당론으로 김 후보자 인준 반대를 정한 가운데 생긴 이탈표인 셈이다. 그는 “바른정당 당헌당규에는 강제당론은 없고 권고적 당론만 있다”며 “강제당론은 따르지 않으면 징계를 할 수 있지만 권고적 당론은 개인의 양
[시사위크=은진 기자] 조재연 대법관 후보자는 5일 인사청문회에서 “제 힘으로 다 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관료화된 조직을 꼭 바꾸고 싶다”며 사법부를 직접 겨냥하는 쓴소리도 서슴지 않는 등 소신 발언을 쏟아냈다. 조 후보자는 20여 년간 변호사로 활동해온 재야인사로 정평이 높다.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이날 국회에서 조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를 열고 검증에 나섰다. 오신환 바른정당 의원은 문재인 정부의 법무비서관으로 임명된 김형연 전 부장판사를 거론하며 “검사가 청와대에 파견돼 권력을 행사하는 것을 막기 위해 과거 더불어민주당도 노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가수 가인이 악플러를 향해 한 발언이 화제다.1일 가인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불면증은 오늘이나 언니가 치료 도와주기로”라며 “공황장애 따위. 무대를 즐기고 밖에 돌아다니는 것 좋아하는데 공황장애가 어제 팬들 안심시키고 나니 바로 괜찮아졌더라고요”라고 상황을 전했다.이어 “잠깐 순간적으로 욕이 좀 나오고 소심해져요. 누군가에게 상처주고 상처받은 만큼 그 두려움과 겁이 스스로를 불안증에 떨게 만들 뿐”이라며 “악플러. 그리고 몰상식한 인간들. 불러서 욕 좀 하고 싶으나 질질짜지 않음. 기지배아님”라고 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