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탈시장 1위 웅진코웨이가 ‘웅진’을 떼고 코웨이로 새 출발하게 되면서 업계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종 산업인 게임기업과 한 둥지를 트게 된 코웨이가 구독경제 비즈니스 돌풍을 일으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웅진’ 뗀 코웨이… 구독경제 혁신 이끄나7일 웅진코웨이는 충남 공주시 유구읍에 위치한 본사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부의 안건 중 하나인 ‘정관 변경의 건’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이로써 웅진코웨이 주식회사에서 ‘웅진’이 제거된다. 지난해 말 웅진씽크빅이 보유한 지분 25% 가량을 1조7,400억원에 인수하
북한의 미사일 도발이 잇따르면서 자유한국당 내부에서 ‘핵무장론’이 분출하고 있다. 전당대회나 중요한 선거를 앞두고 핵무장 카드를 꺼내왔던 한국당이 이번에도 저조한 지지율을 결집시키기 위해 강경한 안보대책을 꺼내든 것이라는 관측이다. 다만 한국당 일각에서 주장하고 있는 ‘자체적인 핵 개발’ 카드는 사실상 불가능한 쪽으로 정리될 것으로 보인다.한국당 북핵외교안보특별위원회와 북핵해결을 위한 의원모임은 1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한국형 핵전략에 대한 전문가 토론회를 공동주최했다. 이 자리에는 황교안 대표와 김광림·김순례
자유한국당 내에서 전술핵 재배치 등 핵무장론이 또 다시 제기됐다. 최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중국·러시아의 영공 침범 등 안보 사태가 잇따라 벌어지자 핵무기를 도입해 ‘자강안보’를 구축해야 한다는 취지에서다. 조경태 최고위원은 “미국이 전술핵 재배치를 받아주지 않으면 NPT(핵 확산 금지 조약)를 탈퇴하고 핵무기 개발에 들어가야 한다”고 주장했다.조 최고위원은 2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 여러분께서 잘 아시다시피 북한은 핵을 보유한 나라다. 그리고 생화학무기를 보유했다. 생화학무기 역시 핵 못
북한의 핵 개발 역사는 소련의 붕괴부터 시작된다. 공산 진영의 맹주였던 소련의 해체는 북한의 안보위기를 불러왔고, 체제보장을 위해 핵을 보유해야 한다는 결론에 이른다. 1993년 NPT를 탈퇴하며 북한이 핵 개발 노선을 공식화하자, 미국과 국제사회가 나선다. 북한이 핵 동결과 관련시설의 해체, IAEA의 감시를 받는 대신 미국은 북미관계를 개선하고 경수로 건설을 지원하는 내용이 담긴 합의를 한다. 1994년 10월 제네바 북미 합의다.‘제한적’이었던 평화는 2002년 깨진다. 2001년 9.11 테러 후 미국은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EU 정상들이 CVID(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에 한 목소리를 냈다. 아울러 유엔 대북제재 결의안의 완전한 이행을 약속하며, 북한의 NPT 체제 복귀를 촉구하는 내용을 의장성명에 담았다.‘CVID’는 미국 정부가 세운 북한 비핵화 원칙이다. 지난 6월 1차 북미 정상회담이 열리기 전에도 미국 측은 CVID를 언급하며 북한을 압박했다. 협상과정에서 북한은 ‘되돌릴 수 없는’이라는 대목에 강하게 반대의사를 보였고, 북미 공동선언문에는 ‘완전한 비핵화’라는 문구를 넣는 것으로 양측이 합의했다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11년 만에 이뤄진 남북 정상 간 만남이 성공적으로 개최되면서, 산업계의 기대감도 한껏 고조되고 있다.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경제교류 활성화에 두 정상이 뜻을 함께하면서, 새롭게 그려질 한반도의 경제지도에 산업 전반의 이목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노후한 북한의 SOC 현대화에 첨병 역할을 할 건설업계의 표정이 유난히 밝아 보인다. 반면 과거 북한의 약속이 공염불이 그친 사례를 교훈삼아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4.27 판문점 선언’ 최대 수혜 산업 '건설'정부의 옥죄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5월 북미정상회담이 전격적으로 성사됐다. 각각의 정치체제가 성립된 후 처음이다. 미국 언론은 물론이고 서방언론들은 “역사적 순간”이라고 앞다퉈 보도했다. ‘항구적 비핵화’의 희망을 갖기에 충분한 여건이 마련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협상은 급물살을 탈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 측의 북미대화 중재 과정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은 탐색전 없이 과감하고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였다. “가능한 빠른 시일에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고 싶다”는 김 위원장의 메시지를 정의용 실장이 전달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바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정의용 청와대 안보실장이 미국행에 오른다. 방북결과를 설명하고 아울러 북측의 입장을 전달, 미국과 구체적인 의제를 조율하기 위함이다. 정의용 실장은 미국방문을 마치면 중국, 러시아를 각각 방문해 협조를 구할 예정이다. 일본을 설득하는 일은 서훈 국정원장이 맡는다. ‘6자회담’ 당사국들은 모두 도는 셈이다.이를 두고 2005년 9·19 공동성명 체제의 복원으로 보는 시각이 있다. 방문할 국가들이 모두 동의했던 가장 최근의 성명이 9.19 공동성명이기 때문이다. 다시 그 시점으로 돌아가 차분히 북핵문제를 해결해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방북과 남북정상회담 가능성이 정치권 안팎에서 언급되고 있다. 물론 아직은 섣부른 관측이다. 하지만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이 북측 대표단에 포함됐다는 점에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김여정 제1부부장은 김정은의 동생으로 김정은 위원장을 대신해 주요 실무를 처리하는 핵심인물로 여겨진다.관련 보도와 전문가들의 관측도 이어지고 있다. CNN은 8일(현지시각)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문재인 대통령과의 오찬에서 평양으로 초대할 가능성이 크다(good chance)”면서 “평양 방문 날짜가 광
외교관은 한 나라의 국격과 수준을 대표한다. 최고통치자가 다른 국가와의 관계수립이나 외교활동을 위해 임명한 특별한 신분이란 측면에서다. 국가수반의 임명을 받고 주재국의 아그레망 절차를 밟아 부임하는 특명전권대사의 경우에는 ‘외교관의 꽃’이라 불릴 정도다. 국제사회가 외교관에게 다양한 형태의 특권과 편의를 제공하는 걸 공통의 규범으로 삼고 있는 것도 이런 특수성 때문이라 할 수 있다.하지만 북한의 경우 이런 궤도에서 이탈해 국제사회의 눈총을 산지 오래다. 특히 김정은 정권 들어 핵 실험과 탄도미사일 도발이 잇따르면서 수난이라 할 만큼
○… “이 정도면 갈 데까지 간 셈”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의 핵개발 주장에 대해 비판한 말. 그는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NPT(핵확산금지조약) 탈퇴가 가져올 경제제재의 파장이나 한미동맹에 미칠 악영향을 조금이라도 생각했다면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주장”이라면서 “북핵 실험과 미사일 발사에 대한 국민의 분노를 그저 정치적으로 이용하겠다는 저의로밖에 볼 수 없다”고 주장. 따라서 김경수 의원은 “기초적인 사실부터 정확히 확인하라”면서 ‘책임 있는 정치인’의 자세를 요구하기도.○&helli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한반도 전술핵 재배치’ 대국민 여론전에 나서고 있지만 실현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인다.홍준표 대표 발언대로 NPT(핵확산금지조약) 탈퇴 후 독자 핵개발이 이뤄질 경우 원자력발전소 가동 중단은 물론 국제사회로부터 고립만 당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문재인 정부에서 ‘한반도 전술핵 배치’가 이뤄질 가능성은 낮다.한국당은 이 같은 우려에도 ‘한반도 전술핵 재배치’ 당론을 관철시키기 위해 대국민 여론전에 적극 나서고 있다. 북핵위기대응특별위원장인 이철우 최고위원은 18일 최고위원
[시사위크] 지난 13일에 이은 두 번째 대선후보 TV 토론에서 해묵은 ‘주적(主敵)’ 논란이 또 불거졌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가 더불어 민주당 문재인 후보에게 단도직입적으로 “북한이 우리의 주적이냐?”고 따지듯이 물었다. 유승민 후보는 이 질문을 통해 문 후보의 대북관이나 안보관을 드러내 보려고 한 듯 보였다.이에 문재인 후보가 “그런 규정은 대통령으로서 할 말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대통령은 남북관계를 풀어나갈 사람이다”라고 답하자 유승민 후보는 “우리 국방백서에 주적이라고 나온다. 대한민국 군 통수권자가 주적이라고 말을 못하는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19대 대선출마선언을 한 원유철 새누리당 전 원내대표가 “핵확산금지조약(NPT) 탈퇴 후 재가입”을 제안했다. 북한의 핵위협에 가장 효과적인 대응책은 자체 핵무장이고, 이를 위해서는 NPT를 잠시 탈퇴하는 방안도 생각해봐야 한다는 얘기다.10이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한 원유철 전 원내대표는 “핵에는 핵으로 억제하는 것이 가장 큰 억제력을 갖추는 것”이라며 “한국이 핵무장을 하되 북한이 핵을 포기 할 때 우리도 핵을 내려놓는 조건부 핵무장”이라고 자신의 공약을 설명했다.특히 원 전 원내대표는
○… “북한 5차 핵실험 알고 있었는데…”박근혜 대통령이 북한의 5차 핵실험 관련 정보 입수가 늦었다는 지적에 대해 반박. “핵실험이 준비 완료 됐다는 것은 한·미 간 정보 교류로 진작부터 알고 있었다”는 것. NSC(국가안전보장회의)가 열렸던 것도 바로 이 때문. 박근혜 대통령은 12일 청와대에서 열린 여야 3당 대표 간 회동에서 이같이 밝힌 뒤 “극도의 보안으로 핵실험을 구체적으로 언제 실시할지는 미리 알 수 없는 것”이라면서 “합참은 을지연습 후 절반이 평상시대로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었다”고 설명.○&
생활을 했는데, 반기문 총장이 그때 정무공사를 했었다”면서 “당시 북한이 NPT(핵확산금지조약) 탈퇴 선언을 해
[시사위크=정상윤 기자] 진위 논란이 일었던 우간다의 북한과 협력 중단 결정이 현지 외교장관의 입을 통해 재확인 됐다.30일(현지시간) 샘 쿠테사 우간다 외교부 장관은 현지 언론을 통해 “무세베니 대통령이 박근혜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북한과 군사 협력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또 쿠테사 장관은 “북한의 핵 개발은 전 세계에 부정적이며 핵확산금지조약(NPT) 위반이다”며 “우리는 핵 확산에 반대한다”고 강조했다.앞서 29일 청와대는 무세베니 대통령이 박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북한의 우방국인 우간다가 북한과의 안보 분야 협력
[시사위크] 북한 최고지도자였던 김정일은 집권 17년 동안 노동당 대회를 한 차례도 열지 못했다. 노동당 일당 독재의 ‘당 국가’ 체제인 북한으로선 감추고 싶은 일이었을 것이다. 당 총비서 직함을 갖고 있던 김정은에겐 더욱 그랬을 듯 싶다. 생전에 당 총비서 보다 ‘국방위원장’이란 직함으로 불리길 좋아했던 것도 이런 연유에서라는 생각이 든다.노동당 대회는 북한체제의 통치 전반을 평가하고, 정치·경제 등의 부문에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행사다. 노동당 규약은 5년마다 당 대회를 열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런데 1980년10월 6차 대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북한이 36년만의 당 대회를 열고 김정은 유일지배체제를 확인했다. ‘최고수위’로서의 지위를 공고히 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위원장은 대내외적인 정책노선을 잇따라 발표했다. 그러나 실질적으로 감지되는 중요한 변화는 없었다. 오히려 핵보유국임을 선포하는 등 세계질서에 역행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동아시아 질서의 혼돈만 가중됐다는 평가다.가장 관심을 모았던 핵 문제에 대해서는 기존의 노선을 그대로 유지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스스로를 “책임있는 핵보유국”이라며 “적대세력이 우리의 자주권을 침해하지 않으면 먼저 핵무기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주요 6개국(UN 안보리 상임이사국, 독일)과 이란이 핵 문제 최종 합의를 위한 기본 ‘틀’에 합의한 가운데, 국제사회의 시선이 북한으로 옮겨가고 있다. 이란 핵협상 타결이 한반도 비핵화의 계기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2일(현지시간) 스위스 로잔에서는 UN안보리 상임이사국(미국·중국·영국·프랑스·러시아)과 독일, 이란이 협상 시한을 이틀이나 연장하면서 최종 합의안을 마련하기로 합의했다. 합의안에는 이란의 우라늄 원심분리기를 상업용과 연구용 6,000기로 제한하기로 했다. 플루토늄 생산량을 감축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