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주호영 바른정당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25일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일부 문재인 지지자들이 의원들에게 일명 ‘문자폭탄’을 날린 것과 관련 “별로 바람직하지 못한 행태”라고 비판했다.주호영 당대표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CPBC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김성덕입니다’에 출연해 “국민들은 모두 의사표현의 자유가 있으니까 청문회 소감에 대해 이야기는 할 수 있다. (다만) 이 문자들이 같은 시간대에 집중적으로 오고 표현이 비슷해 개별적으로 하는 것인지 의심이 들 때가 있다”면서 이 같이 말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오랫동안 논의했다.” 조현옥 청와대 인사수석의 표정에서 고민의 흔적이 묻어있었다. 그는 21일 문재인 대통령의 인선 발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외교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강경화 유엔 사무총장 정책특보에 대한 두 가지 결점을 밝혔다. 장녀의 미국 국적과 위장전입 사실이다. 청와대에서 후보자가 가진 결점을 먼저 공개한 것은 이례적이다.조현옥 수석에 따르면, 강경화 후보자의 장녀 이모 씨의 국적은 미국이다. 강경화 후보자가 1984년 미국 유학 중에 출생했고, 2006년 2월 국적법상 한국 국적을 버리고
[시사위크=은진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와 서훈 국정원장 후보자의 청문회가 오는 24~25일과 29일 열린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래 이뤄지는 첫 인사청문회인 만큼 국회의 ‘협치’ 여부에 따라 정부 초기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국회 정무위원회는 18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이낙연 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에 관한 인사청문특별위원회(인청특위)를 본격 출범시켰다. 인청특위 위원장에는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위원으로는 윤후덕·전혜숙·이철희·제윤경 의원(더불어민주당), 경대수·박명재·정태옥·김성원·강효상 의원(자유한국당), 김광수·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구시대를 청산하고 구체제를 혁파할 절호의 기회, 대한민국을 완전히 새롭게 바꿀 계기”라며 ‘촛불혁명’의 의미를 강조했다.13일 오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정책공간 국민성장’ 1차 포럼의 기조연설에 나선 문재인 전 대표는 “시민들은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에 대한 분노를 넘어 우리 사회의 일상화된 불의와 부정에 분노하고 있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정책공간 국민성장’은 문재인 전 대표의 싱크탱크로 잘 알려져 있다.이 자리에서 문재인 전 대표는 “(촛불혁명을 통해) 시민들은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정청래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은 내년 총선 출마를 위해 장관직 사퇴를 선언한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을 맹질타했다.9일 정청래 새정치연합 최고위원은 당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구설수의 아이콘 정종섭 행자부장관이 급작스럽게 사퇴를 선언했다. 정종섭 장관은 인사청문회부터 장관 사퇴까지 온갖 구설수를 몰고 다녔다. 저희가 인사청문회 때 군복무 특혜, 위장전입, 부동산투기, 소득신고누락 및 탈세, 국가공무원복무규정 위반 등을 지적을 한 바 있다”고 꼬집었다.정청래 최고위원은 “보통 많은 문제가 있을 경우 저희는 비리
[시사위크=박태진 기자] 국세청이 지난 2003년~2014년까지 부동산 투기와 관련해 1만4,992건에 대해 세무조사를 벌여 2조5,260억원을 추징한 것으로 나타났다.3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박광온 의원(새정치민주연합, 수원영통)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연도별 부동산 투기관련 추징세액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12년동안 국세청 직원 3만5,386명을 투입해 1만4,992건을 조사했고 추징세액은 2조5,260억원으로 집계됐다.연도별 추징세액은 2005년이 4,077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2012년 1,187억원으로 가장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딜레마에 빠졌다. 바로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선 처리 때문이다. 이미 새누리당은 청문 보고서 단독 채택은 물론 본회의 강행까지 예고했다. 야당의 요청에 따라 본회의 연기를 제안한 정의화 국회의장의 중재도 소용없었다. 결국 새정치민주연합이 선택할 수 있는 방안은 두 가지다. 첫째는 보이콧이고, 둘째는 본회의 참석 후 반대 표결을 행사하는 것이다. 사실상 이 후보자의 부적격 판정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이완구 인준안’ 문재인 체제 출범 이후 첫 여야 대치당내 무게 추가 이
[시사위크=박태진 기자] 민주당은 28일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의 인사청문회와 관련, 장관임명이 결코 순탄하지 않을 것임을 경고했다. 정호준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현안브리핑을 갖고 “그 동안 각종 인사청문회의 단골 메뉴였던 부동산 투기, 위장전입, 전문성 문제가 이번 인사청문회에서도 핵심 쟁점으로 부상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이 후보자는 경기도 광명시 소재의 토지를 매입해서 78년 주택건축, 83년 주택을 매도하는 과정에서 각 종 관계법령 위반 및 투기, 위장전입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고 말했다. 이어
▲ 야당 의원들이 23일 예정된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의 업무보고를 거부하기로 합의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야당 의원들은 23일 예정된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의 업무보고를 거부하기로 합의했다. 이들은 22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전문성, 부동산투기 등 비도덕성, 준비부족과 진정성 없는 비상식적 언행에 대해 장관으로서 부적격함을 지적한다"며 "국민의 뜻에 반해 임명을 강행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항의의 뜻으로 23일로 예정된 해양수산부 소관 업무보고를 거부한다"고 말했다. 또 "박 대통령이 5년 만에 부활한 해양수산부 장관에 자질부족 시비가 끊이지 않았던 윤 후보자를 임명한 것은
대법원이 제청한 대법관 후보가 국회 검증과정에서 제기된 백화점식 의혹 때문에 ‘불과 보름만에’ 스스로 사퇴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후보자 인선과 검증과정에 대한 책임론은 물론이고, 대법원을 겨냥한 정치권의 비판 목소리는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검찰 출신’ 김병화(57·사법연수원 15기·전 인천지검장) 대법관 후보자가 26일 전격 사퇴한 것은 여야 정치권 및 시민단체 뿐 아니라 사법부 내부에서조차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기 때문으로 일단 풀이된다. 김 후보자는 그동안 위장전입, 부동산투기, 다운계약서, 세금탈루, 아들 병역근무 특혜, 제일저축은행 수사와 전 태백시장 수사 개입 등의 수많은 의혹들에 시달려왔다. 그럴 때마다 그는 매번 해명자료를 통해 “사실무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