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최찬식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3% 후반의 경제성장률과 고용율 70% 달성을 골자로 한 대선공약집 ‘대한민국을 다시 일으키는 힘’을 공개했다.15일 한국당 홈페이지에 공개된 홍준표 후보의 공약집은 국가안보, 일자리·성장, 공정사회·격차해소, 복지·교육·문화, 지방분권·지역발전, 국민안전, 국정혁신 등 7대 분야에 걸친 230쪽 분량이다. 홍 후보의 대선 공약집은 주요 정당을 통틀어 처음이다. ‘3% 후반 경제성장과 70% 고용율’을 위해 정부의 재정지출을 확대하고 저금리 기조를 유지한다. 또 기존 대기업 중심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바른정당 대선주자인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2일 상법 개정과 행정규제중심 입법 중단을 골자로 하는 ‘경제민주화 2.0’ 공약을 발표했다.남경필 지사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바른정당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정한 경제질서 확립과 일자리를 위한 성장을 동시에 이뤄내겠다”면서 이 같은 공약을 발표했다.남 지사는 “지금까지의 경제민주화는 사전적, 행정적 규제와 사후 형사처벌 강화에 의존해 왔다”며 “경제민주화 2.0은 경직된 행정규제와 형사처벌 중심의 선명성 경쟁을 지양하고, 기업이 공정하면서도 자유롭게 경영
[시사위크=은진 기자] 여야 4당 체제가 시작부터 난관에 부딪혔다. 자유한국당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더불어민주당·국민의당·정의당이 MBC와 이랜드, 삼성전자 청문회 개최를 결정한 데 반발하며 ‘상임위 보이콧’을 검토하겠다고 했다. 바른정당도 비판에 가세했다. 2월 국회를 ‘일하는 국회’로 만들자고 했던 여야의 다짐이 유명무실해진 모습이다.정우택 한국당 원내대표는 14일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에서 “국회의장과 4당 원내대표가 모여 생산적 국회를 만들자고 합의했는데 환노위에서 청문회 안건에 대해 (야당의) 일방적인 날치기 통과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12월 결산법인의 정기 주주총회 시즌의 개막이 임박했다. 아직 주총 일정이 확정되지 않은 곳이 많으나 예년과 비슷하게 3월 중‧하순 금요일에 집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주총에선 지배구조 개편 작업과 전자투표제 확산, 주주친화정책 등이 화두로 떠오를 것으로 관측된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12월 결산 상장사들은 17일 넥센타이어를 시작으로 줄줄이 정기주주총회를 열 예정이다. 넥센타이어는 2000년부터 17년 연속으로 정기 주총 ‘첫 스타트’를 끊어왔다. 이외에 이달 23일에는 보루네우가구가,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2월 임시국회가 2일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막을 올렸다. 정치권 다수의 예상대로 4월 조기대선이 치러진다면, 이번 2월 임시국회는 사실상 박근혜 정부의 마지막 국회가 된다. 선거직전에 열리는 임시국회라는 점에서 정책입법 보다는 ‘정치입법’이 쟁점이 될 가능성이 크다.주도권은 원내1당으로 올라선 민주당이 쥐고 있다. 앞서 1월 말 민주당은 정치·검찰·언론·재벌 등 4개 분야 22개 개혁입법을 발표하고, 대선 전 처리를 독려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정치개혁 부분에는 선거연령 하향 조정 및 재외국민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롯데그룹이 3월 주요 계열사의 정기 주총을 통해 자산규모 3,000억원 이상 계열사의 사외이사제 도입과 자산 1조원 이상 계열사의 투명경영위원회 설치 등을 위한 정관변경을 마무리했다. 이는 지난해, 그룹의 지배구조를 개선하고 경영투명성을 높여가겠다는 신동빈 회장의 약속에 따른 것이다. 롯데그룹 계열사들은 또 다양한 주주친화 정책들을 이번 주총을 통해 새롭게 도입했다.롯데는 지난해 11월, 그룹 차원의 지배구조개선TF를 통해 비상장사라도 자산규모 3,000억원 이상의 모든 계열사에 사외이사를 두고, 1조원 이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소액주주들의 권리를 보장할 수 있는 전자투표제가 도입된 지 6년째로 접어들었지만, 국내 이동통신사들은 아직 이 같은 흐름에 동참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통신기술(ICT)로 세상을 연결시키겠다는 업체들이 정작 소액주주들의 의견을 듣기 위한 새로운 기술 도입엔 인색한 모양새다.◇ 전자투표제, 소액주주 권리 보장 위해 마련지난 2010년 도입된 전자투표제는 주주가 주주총회에 직접 참석하지 않고 인터넷을 통해 전자투표 시스템에 접속,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는 제도다.정보통신 기술을 근간으로 소액주주의 권한도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한국전력공사(사장 조환익)가 오는 12월 10일 오후 2시 전남 나주시 한전 본사 2층 비전홀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소집한다고 24일 공시했다.주요 안건은 △감사보고와 △상임이사(1인) 선임에 대한 건이다.특히 한전은 본사의 나주 이전(2014년 12월)에 따른 주주의 주총 참석 불편을 우려하여, 주주의 편리한 의결권 행사를 지원하고자 ‘전자투표제도’를 도입했으며, 오는 12월 임시주총에서 주주들의 이용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전자투표 행사기간은 11월 30일(월) 오전 9시부터 12월 9일(수) 오후 5시까지
[시사위크 = 이미정 기자] 주주총회 시즌이 본격화됐다. 133개 12월 결산법인의 주총이 이번 주에 한꺼번에 열린다. 특히 14일은 116개 회사가 한꺼번에 주총을 여는 이른바 ‘슈퍼주총데이’다. 올해 주총에선 ‘이사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조정안’ 등이 주요 안건으로 올라왔다.14일에는 삼성전자, 현대차, LG, 포스코 등 주요 대기업 계열사 상당수가 주총을 연다. 삼성그룹의 경우, 삼성전자와 삼성전기·삼성SDI·삼성물산·삼성엔지니어링·제일모직·호텔신라 등 상장 계열사 17곳 모두 이날 오전 9시에 주총을 일제히 개최한다.
▲ 정홍원 전 새누리당 19대 총선 공직후보자추천위원장이 8일 국무총리 후보자에 임명됐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초대 국무총리 두 번째 카드로 정홍원(69) 전 새누리당 공천위원장이 지명됐다. 새누리당은 ‘환영’을 표해고 민주통합당은 ‘철저히 검증’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진영 대통령직 인수위 부위원장은 8일 삼청동 인수위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새 정부의 내각을 이끌 초대 국무총리에 정홍원 전 위원장이 지명됐다고 발표했다.이날 청와대 경호실장에는 박흥렬(64) 전 육군참모총장이, 신설된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엔 김장수 전 국방장관이 내정됐다.첫 총리 후보자 발표는 당초 박근혜 당선인이 직접 하는 방안도 검토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설 연휴를 앞둔 민생현장 방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가 16일 단계적으로 대기업을 규제하는 경제민주화 정책을 발표했다.앞서 헌법 제 119조 2항을 만든 김종인 국민행복추진위원장을 영입해 경제민주화를 대표 공약으로 내걸었던 박 후보가 발표한 최종 경제민주화 정책은 당초 계획보다 수위가 낮아져 논란이 예상되고 있다.박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기업의 신규 순환출자 금지, 금산분리 강화, 공정거래위원회의 전속고발권제 폐지 등을 담은 내용의 경제민주화 5대 분야 35개 실천과제를 발표했다.박 후보는 먼저 3대 추진 원칙으로 △비정규직·중소기업 등 경제적 약자에게 실질적 도움을 주는 경제민주화, △국민경제에 큰 부담을 주고 국민적 공감대가 미흡한 정책에 대한 단계적 접근, △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