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내년 신규수주 및 분양 규모 감소 등으로 인해 내년 국내 건설사들의 전체 매출 및 마진이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최근 교보증권은 ‘2024년 건설 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해 건설사들의 전체 매출액은 218조원을 기록하면서 역대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내년 건설사들의 총 매출액은 212조원으로 올해와 비교해 2.2%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매출과 달리 건설사들의 총 마진은 올해 뿐만아니라 내년에도 급감할 것으로 전망됐다. 교보증권이 예상한 올해 건설사들의 총 GP(매출총이익)마진은
올해가 두 달 가량 남은 가운데, 비수기에 해당하는 이달에도 분양 물량이 쏟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내년 주택경기 전망이 암울함에 따라 건설사들이 올해 안에 물량 정리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최근 ‘부동산R114’가 각 건설사별로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이달 셋째 주에는 전국 11개 단지, 총 5,595가구(일반분양 2,368가구)가 분양을 실시한다.먼저 현대엔지니어링‧DL이앤씨는 서울 송파구 문정동 일대에 ‘힐스테이트e편한세상문정’을 분양한다. 이 중 전용면적 49~74㎡, 299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이
서울시가 부실공사를 없애기 위해 칼을 빼들었다. 향후 서울시내 모든 공공건설 공사 과정에서 철근·콘크리트 등 품질·안전과 직결되는 시공은 원청이 100% 직접 시공토록 할 방침이다.이에 대해 건설업계는 현장 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탁상행정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최근 서울시는 부실공사 방지 내용 등이 담긴 ‘서울형 건설혁신 대책’을 발표했다. 먼저 서울시는 저가 불법 하도급 문제와 부실공사를 예방하기 위해 시가 발주한 공사의 주요 공종은 100% 원청이 직접 시공하는 것을 원칙으로 정했다. 따라서 앞으로
일부 수도권 분양 단지들이 고분양가로 인해 수요층이 외면하는 일이 벌어지면서 건설사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원자재가격 상승에 따라 늘어난 공사비로 인해 고분양가가 지속되고 있는 반면 고금리‧고물가 및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축소 등으로 인해 수요층이 주택구매에 더욱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최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서울 동대문구 ‘이문 아이파크자이’가 지난 1일까지 1순위 청약을 진행한 결과 총 787가구 모집에 1만3,280명이 모이면서 경쟁률이 16.9대 1에 그쳤다. 특히 3개 타입은
‘여의도 제1호 재건축‘ 타이틀이 붙은 서울 여의도 한양아파트 재건축 사업 수주를 두고 현대건설과 포스코이앤씨 두 곳 중 어느 곳이 최종 승자로 등극할 지 업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앞서 지난달 20일 해당 사업 시행사인 KB부동산신탁이 진행한 시공사 입찰 과정에서 현대건설과 포스코이앤씨 두 업체만 참여함에 따라 여의도 한양아파트 재건축 사업 수주전은 양강 구도로 확정됐다.이후 여의도 한양아파트 재건축 조합은 이달말 총회를 열고 조합원을 상대로 투표를 진행해 이들 두 업체 중 한 곳을 최종 시공사를 선정할 예정
정부가 무량판 구조 적용 민간아파트 전수 조사 결과가 나오는 10월 중 건설 카르텔 혁신 방안과 안전기준 강화 등이 담긴 종합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특히 건설업계는 정부가 무량판 구조 등을 비롯해 건축 과정에서의 전반적인 안전기준을 대대적으로 강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앞서 지난 7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서울 강남구 한국시설안전협회 ‘무량판 민간아파트 전수조사 관련 점검회의’를 열고 국토안전관리원‧한국시설안전협회‧안전진단전문기관 등의 관계자를 만나 안전기준 강화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이어 원희룡 장관
서울 동작구 수도방위사령부(수방사) 부지 내 공공분양 주택사업을 두고 LH(한국토지주택공사)‧국토교통부와 시민단체 경실련(경제정의실천연합) 간 설전을 벌이고 있다.경실련이 LH 등이 수방사 부지 공공분양 주택사업을 통해 총 1,600억여원의 이득을 챙겨 국민을 상대로 ‘집장사‘에 나섰다고 주장한 반면 LH 등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며 반박했다.◇ LH‧국토부 “수방사 부지 사업 이익 군관사 및 행복주택 건설비용에 사용”7일 LH와 국토부는 “서울 동작구 수방사 부지 사업을 통해 국민을 상대로 집장사 해 막대한 수
지난 6월 전국 아파트 분양 계획 물량 중 26%만 실제 분양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원자재가격 인상에 따른 공사비 증가와 미분양 적체 등으로 건설사들이 분양시기를 당초 계획보다 늦췄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3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은 지난달 1일 계획됐던 분양예정단지를 최근 재조사한 결과 실제 분양이 이루어진 단지는 17개 단지, 총 9,766세대(공급실적률 26%), 일반분양 8,468세대(공급실적률 29%)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앞서 지난 6월 1일 ‘직방’이 조사한 분양예정단지는 4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지난 5월 첫째 주부터 이달 마지막주까지 8주 연속 보합권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30일 ‘부동산R114’가 국토부 실거래가 등을 기반으로 조사한 결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지난달 첫째 주(5월 5일) -0.03% 이후 현재(이달 30일 기준)까지 8주 동안 -0.01~-0.02% 내 보합권을 유지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02%로 집계됐다. 이는 전주(23일 기준) -0.01%에 비해 -0.01%p(퍼센트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원자재가격이 급등하면서 철근 등 건설자재 대부분의 가격이 올라 너무 힘들다. 여기에 다음달부터 시멘트 가격까지 오른다는데 이는 건설사들 보고 죽으란 소리나 마찬가지다.”“공사비 부담으로 원가율이 높아지면서 수익성이 극히 저조해 졌다. 이제는 웬만큼 수익이 보장되지 않으면 사업 자체를 진행하지 않으려 한다.”이는 한 중형 건설사 관계자와 대형건설사 관계자가 각각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말한 하소연 중 하나다. 그만큼 최근 국내 건설현장에서 대부분의 건설사들은 급증한 공사비 부담으로 인해 사업을 진행하느냐 마느냐의
지난 5월 서울 민간 아파트 3.3㎡당 평균 분양가격이 3,100만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원자재가격 인상과 고물가 영향 등으로 인해 공사비가 급등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20일 HUG(주택도시보증공사)이 발표한 올해 5월말 기준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 자료에 따르면 서울 민간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당 941만4,000원으로 집계됐다. 이를 3.3㎡당 가격으로 환산하면 3,106만6,200원이다.지난달 서울 민간 아파트의 평균 분양가는 올해 4월(㎡당 928만6,000원, 3.3㎡당 3,0
오는 7월부터 주요 건축 자재 중 하나인 시멘트 가격이 인상됨에 따라 건설업계가 골머리를 앓고 있다.원자재가격 급등으로 재건축‧재개발 등 도시정비사업 현장 곳곳에서 공사비 증액 분쟁이 발생 중인 가운데 시멘트 가격 인상까지 더해질 경우 공사비 관련 분쟁은 더욱 확산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아울러 건설업계는 부동산 경기 침체기에도 높아진 공사비로 인해 분양가를 낮추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시멘트 가격까지 오르면 결국 최종 소비자인 실수요층의 부담이 늘어나고 이는 곧 부동산 경기 침체 장기화를 불러올 수 있다고
내달 전국 입주 물량이 1년 전에 비해 약 두 배 증가한 3만여 세대인 것으로 조사됐다.이처럼 6월 입주 물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일각에서는 향후 전세가격 하락세가 가속화되고 역전세난이 심화될 것으로 우려했다.30일 ‘직방’이 자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오는 6월 입주 물량은 3만1,417세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달에 비해 45%, 작년 6월과 비교해 약 두 배 많은 규모다.특히 내달 입주 물량 가운데 1,000세대 이상 대규모 단지는 11개로 2021년 11월 이후 1년 7개월 만에 가장 많은
지난달 전국 아파트 거래 중 신고가 거래건수 및 비중이 전달에 비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공사비 급등으로 계속 상승 중인 분양가를 수용할 수 있는 수요층이 줄면서 신고가 거래건수‧비중이 감소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직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기반으로 집계한 결과 지난 4월 전국 아파트 신고가 거래건수 및 비중은 각각 1,104건, 3.55%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한 달 전인 지난 3월 1,359건, 3.83%에 비해 각각 255건, 0.28%p(퍼센트포인트) 낮아진 수치다.올 4월 전국 아파트
작년 7월 이후 10개월 연속 청약통장 해지자 수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이 기간 동안 102만개 가량의 청약통장이 해지된 것으로 나타났다.17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 4월말 기준 전국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수는 총 2,600만3,702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달 2,605만7,127명보다 5만3,425명 감소한 수치다.작년 6월 2,703만1,911명이었던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 수는 같은 해 7월 2,701만9,253명을 기록하면서 감소세로 전환됐고 이후 올 4월까지 10개월 연속 감소세를 유지하
상위 10대 건설사의 올해 민영아파트(민간분양+민간임대) 분양실적이 지난해 말 건설사들이 당초 계획했던 물량에 비해 절반 수준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시장 침체기가 장기화되면서 건설사들이 원래 계획했던 분양 일정을 줄줄이 연기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16일 ‘부동산R114’가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시공능력평가 상위 10대 건설사의 민영아파트 분양실적을 조사한 결과 총 1만5,949호(이달 10일 기준 수도권 1만302호, 지방 5,647호)인 것으로 집계됐다.이는 앞서 지난해 12월 22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계속 하락 중인 반면, 분양가격은 상승세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자재 가격 인상에 따른 철근 등 건설자재 가격 급등과 고물가로 인한 인건비‧물류비 등의 상승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16일 HUG(주택도시보증공사)가 발표한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전국 민간아파트의 ㎡당 평균 분양가격은 484만4,000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4월 441만9,000원에 비해 9.6%, 지난 3월 480만5,000원 대비 0.81% 각각 오른 금액이다. 서울 및
정부가 미분양 해소를 위해 지난 4월 도입한 분양권 전매제한 기간 축소와 함께 패키지 대책으로 거론됐던 ‘실거주 의무 폐지’가 한 달여 기간이 흐른 현재까지 답보 상태에 빠졌다.당초 정부는 지난 4월 7일 분양권 전매제한 기간 축소 내용이 담긴 일부 개정 주택법 시행령을 시행하면서 빠른 시일 내 주택법을 개정해 ‘실거주 의무 폐지’을 추진키로 했다.하지만 같은 달 26일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실거주 의무 폐지’ 내용이 담긴 주택법 개정안 내용은 전혀 다뤄지지 않았다.이어 이달 10일 열
부동산 경기 침체기에도 전국 아파트 분양가는 1년 전에 비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소형 아파트의 분양가는 상승폭이 가파른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에 따른 원자재가격 상승과 올해 초부터 이어진 정부의 규제완화 여파로 서울 등 수도권 지역 분양 물량이 늘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8일 ‘부동산R114’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공개된 아파트 청약 단지별 분양가를 분석한 결과 올해 초부터 4월까지 전국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3.3㎡당 1,699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이는 지난해 같은 시
대구 지역의 미분양주택이 해소되는 시점이 주택 경기가 반등하는 때라는 주장이 제기됐다.대구시 및 국토부 등에 따르면 대구 지역의 미분양주택은 올해 3월 기준 1만3,199호로 전국 미분양 중 약 18%를 차지하며 1위를 기록했다.8일 유안타증권 신연화‧이소윤 연구원은 ‘대구 미분양이 알려주는 것들’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대구 미분양 물량이 유의미하게 소진되는 시점을 주택 경기 반등 시그널로 해석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보고서에 따르면 대구는 주택 경기 변동에 보수적으로 반응하는 시장이다. 대구의 경우 전국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