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맹비난했다. 황교안 대표가 총선에 불출마하는 한국당 의원들에게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으로 가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지면서다. 미래한국당에 현역 의원이 없으면 총선에서 비례대표 순번이 뒤로 밀리는 만큼 황 대표가 직접 나서서 당적 이동을 권유한 것으로 보인다.이인영 원내대표는 30일 정책조정회의에서 황 대표의 이 같은 행보에 대해 “민심과 정 반대로 15석 넘게 의석 바꿔치기 당하는 매우 중대한 민심 왜곡 선거가 예상되는 상황”이라며 “정치는 산수가 아니라 국민 마
‘선거 개입 의혹’을 받고 있는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30일 검찰에 출석해 조사받는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김태은 부장검사)는 이날 임 전 실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선거 개입 의혹 등에 대해 조사한다.임종석 전 실장은 지난 2018년 지방선거 과정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오랜 친구’로 알려진 송철호 현 울산시장을 당선시키는 데 개입한 의혹을 받고 있다. 임 전 실장이 송병기 전 울산시 경제부시장과 만나 송철호 시장의 지방선거 출마를 권유하도록 하고, 한병도 당시 정무수석과 함께 더불어민주당 울산시
더불어민주당이 ‘선거운동 자제령’을 내렸다. 21대 총선을 70여 일 앞두고 내려진 결정이다. 총선이 다가올수록 선거운동에 집중해야 하지만, 민주당이 오히려 말린 셈이다. 이유는 무엇일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을 우려한 조치라는 게 민주당의 설명이다.선거운동이 주로 유권자들과 악수하며 인사하거나 밀집 지역에서 행사를 여는 방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확산 우려가 있다.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예방 수칙인 마스크 쓰기와 손 씻기 등을 국민에게 홍보하고 있다. 따라서 ‘악수
더불어민주당이 ‘데이트 폭력 논란’에 휩싸인 원종건 씨가 영입 인재 자격을 내려놓은 것에 대해 사과했다. 논란에 대해 야권뿐 아니라 여당 내부에서도 비판이 지속된 데 따른 조치로 보인다.이해찬 대표는 29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28일) 영입 인재 중 1명이 사퇴하는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다. 사실과 관계없이 당 인재영입위원장으로서 국민과 당원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을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당에서 좀 더 철저하게 (원 씨가 연루된 논란에 대해) 조사하도록 하겠다. 이후 사전에 (인재 영입 논란이 생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이 더불어민주당 총선 후보 자격 심사 문턱을 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도 ‘부동산 투기 의혹’ 때문이다. 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는 지난 28일, 김의겸 전 대변인의 총선 예비후보 자격에 대해 ‘서울 흑석동 재개발 상가 매입·매각 과정에서 불거진 부동산 투기 의혹이 충분히 소명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추가 조사할 뜻을 밝혔다.진성준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이하 검증위) 간사는 이날 브리핑에서 “검증위 산하 현장조사소위원회가 현장 실사를 나갔고, 신청자(김 전 대변인)를 직접 대
더불어민주당이 21대 총선을 앞두고 영입한 원종건(27) 씨가 28일 ‘데이트 폭력’ 의혹에 휩싸였다. 원 씨는 민주당이 두 번째로 영입한 ‘20대 남자’ 인재로 지난 2005년 MBC 예능프로그램 느낌표의 ‘눈을 떠요’에 출연해 감동적인 사연으로 전 국민을 눈물짓게 한 인물이다.그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저는 오늘 민주당 21대 총선 영입 인재 자격을 스스로 당에 반납하겠다”고 했다. 이어 의혹에 대해 “한때 사귀었던 여자친구가 저와 관련한 내용을 인터넷에 올렸다. 논란이 된 것만으로도 당에 누를 끼쳐 그 자
더불어민주당은 2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과 관련해 “정치권의 적극적인 뒷받침이 필요하다”며 야당에 초당적 협력을 주문했다. 한국에서 우한 폐렴 확진자가 4명으로 늘어나면서 국민 불안이 커진 데 따른 대응이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이날 “야당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범국가적 협력 대응을 요청한다”고 했다.그는 원내대책회의에서 “국가 감염병 예방 활동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집중력이고 가장 위험한 것은 불신과 공포”라며 "국민의 생명이 걸린 사안은 정쟁 대상이 절대 아니며, (국민 생명과
더불어민주당이 28일 총선에 출마할 후보자 공모를 마감한다. 당 공직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이하 공관위)는 이날 21대 총선 후보자 공모를 마감하고 심사에 들어간다. 서류 심사는 다음 달 5일, 면접은 다음 달 7~10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다.공관위는 이와 함께 현역 의원 평가 ‘하위 20%’ 대상자도 통보할 예정이다. 하위 20% 대상자는 모두 22명으로, 원혜영 공관위원장이 이날부터 유선을 통해 개별 통지하게 된다. 민주당은 하위 20% 대상자 명단을 비공개로 결정했다. 선출직공직자평가위원회가 지난해부터 심사해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21대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지역구는 ‘정치 1번지’로 불리는 서울 종로구다.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인 이낙연 전 총리는 23일 “몹시 부족한 제가 이해찬 대표로부터 공동상임 선거대책위원장과 서울 종로 출마를 제안받았다. 이 대표의 제안을 엄숙하게 받아들인다”고 했다.그는 이날 서울 용산역의 한 회의장에서 가진 기자간담회 모두발언을 통해 총선 출마와 공동상임 선거대책위원장 직 수락에 대해 “우리의 역사와 얼이 응축돼 숨 쉬는 ‘대한민국 1번지’ 종로에서 정치를 펼칠 수 있게 되는 것은 크나
더불어민주당은 23일 설 연휴를 하루 앞두고 ‘민심경청’을 강조했다. 이른바 ‘설 밥상머리 민심’이 올해 21대 총선 승패를 좌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더 낮은 자세로 민심을 경청하는 설 명절을 보내겠다. 국민 목소리에서 정책의 지혜를 찾고 바꿔내겠다”고 했다.그는 이날 정책조정회의에서 “서민 경제 활력 대책에 대해 고민하겠다. 국민의 삶에 파고드는 정책을, (국민이) 피부로 느낄 정책을 만드는 데 (민주당은) 노력했지만, 그동안 많이 부족했다”고 말했다.이 원내대표는 또 신종 코로
더불어민주당이 윤건영 전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에 대해 총선 예비후보 적격 판정을 내렸다. 당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이하 검증위)는 지난 22일 예비후보 검증 결과 적격 판정자로 36명을 선발해 최고위원회에 보고했다. 문재인 대통령 ‘복심’으로 불리는 윤건영 전 상황실장은 21대 총선에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불출마한 서울 구로구을 출마가 유력하다.검증위에서 예비후보 적격 판정자로 선발된 인사 가운데 윤 전 실장 외에 ‘청와대 출신’도 다수 있다. 유송화 전 춘추관장(서울 용산구), 권향엽 전 균형비서
더불어민주당이 21대 총선을 앞두고 공천 관리에 집중하는 모습이다.당 내부에서 제기된 공천 관련 논란은 다양하다. 먼저 ‘세습 공천’ 논란이다. 문석균 당 의정부갑 지역위원회 상임부위원장이 예비후보로 등록해 아버지인 문희상 국회의장 지역구를 물려받는 모습이 되면서 제기된 비판이다.김해영 당 최고위원은 지난 20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는 일본과 달리 정치 권력 대물림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당 차원에서 공개적인 비판을 한 것이다. 당 지도부는 공개적인 비판에 즉각 대응에 나섰다. 김성환 당대표 비서실장
더불어민주당이 22일 ‘민생 공약 패키지’를 발표했다. 자영업자·소상공인 등에 대한 ‘활력 제고 정책’이 핵심이다. 민주당이 설 명절을 앞두고 ‘서민 경제 활성화’ 정책으로 민심 챙기기에 나선 모습이다. 특히 설 명절 여론이 민심의 바로미터로 불리는 만큼 당 차원에서 총선을 대비한 것으로 보인다.조정식 정책위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다각적인 정책 추진을 통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가 잘사는 나라’를 만들겠다”면서 △골목상권 전용 상품권 발행 및 소상공인 특례보증 규모 확대 △정책금융기관 보유 부실채권 소각·지역
더불어민주당이 2월 임시국회 소집을 예고했다. 국회에 계류된 각종 민생 법안 처리를 위해서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22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올해 국정 과제 최우선 순위를 ‘민생 경제 활력’으로 두고 예산의 신속하고 정확한 집행이 경제 현장에 나타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며 야당에 2월 임시국회 소집을 요청했다.그는 “각 당이 선거 준비로 분주하지만, 국민의 삶이 걸린 민생 법안 처리를 마냥 미룰 수 없다. 수많은 민생 법안이 (국회에) 남아있다”며 “20대 국회 법안 처리율은 3
21대 총선을 앞두고 ‘청년’이 화두로 떠오르는 분위기다. 여야가 너나 할 것 없이 ‘청년’을 앞세우고 있다. 이들은 청년과 관련한 공약을 제시하거나, 인재 영입에 집중하고 있다. 청년 ‘표심’을 사로잡기 위한 행보다.◇ ‘청년’, 총선 화두로 떠오른 이유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21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정의당은 대한민국 청년 정치 세력화의 플랫폼이 돼 과감한 세대교체를 주도해 나갈 것”이라며 △비례대표 1번에 만 35세 이하 청년 배정 △비례대표 당선권에 청년 할당 △총선 이후 독립성을 가진 청년자치기구 ‘청
더불어민주당이 21일 ‘민생 총선’을 강조했다. 설 명절을 앞두고 민심 챙기기에 나선 모습이다. 여의도 정치권에서는 ‘명절 연휴 민심에 따라 선거 결과가 나온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설 연휴 민심을 제대로 듣겠다’고 강조하는 한편, 민생 관련 공약 마련에 집중하겠다고 했다.이인영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의 삶을 바꾸는 민생 총선을 준비하겠다”면서 “어렵게 찾아온 경기 회복 (징후를) 확고한 현실로 만드는 일관된 정책 지표가 필요한데, 이번 총선으로 경기 회복 효과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이 더불어민주당 ‘검증’ 문턱에 걸렸다. 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는 지난 20일, 21대 총선에서 전북 군산 출마를 선언한 김의겸 전 대변인 후보자 적격 여부 판단에 대해 유보했다. 판단이 유보된 것은 김 전 대변인의 ‘부동산 논란’ 때문이다.앞서 김 전 대변인은 지난해 3월 서울 동작구 흑석동 재개발 구역 내 상가주택을 매입한 것을 두고 ‘부동산 투기 논란’에 휘말린 바 있다. 논란이 일자 김 전 대변인은 지난해 12월, 25억7,000만원에 매입한 상가주택을 34억5,000만원에
김해영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세습 공천’ 논란을 겨냥해 비판했다. 야권이 문희상 국회의장 아들 문석균(49) 씨의 세습 공천 논란을 비판하는 가운데 민주당에서도 공개적인 메시지가 나온 것이다.김해영 최고위원은 20일 “우리는 일본과 달리 정치 권력 대물림에 동의하지 않는다. 청년기구 의장으로서 부모가 현재 국회의원인 지역에서 그 다음 임기에 자녀가 같은 정당 공천을 받아 출마하는 것은 국민 정서상 납득하기 어렵다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고 했다.이는 문씨가 지난 17일, 민주당 경기도 의정부시갑 상임부위원장으
더불어민주당이 자유한국당에 경찰 개혁 입법 참여를 호소했다. 국가 권력 기관으로 꼽히는 경찰에 대한 견제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20일 “경찰 개혁에 대한 한국당의 동참을 촉구한다”고 말했다.그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한국당은 검찰 개혁 추진 과정에서 ‘경찰 권력의 비대화’를 일관되게 우려한 바 있다. 비대해진 경찰 권한을 분산하고 민주적으로 경찰 권력을 통제하는 데 여야가 만장일치로 찬성한 일”이라며 “한국당만 결심하면 2월 임시국회에서 관련 법안을 처리하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어 보인다
더불어민주당이 21대 총선에 출마할 후보 공모에 들어갔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20일 총선 후보자 공모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공모 기간은 이날부터 28일까지다. 당 공천관리위원회는 후보 공모 마감 이후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서류 심사를 한다. 이어 다음 달 7~10일까지 면접 등의 일정으로 심사를 진행한다. 특히 후보자가 투기 지역 등 일부 지역에 2가구 이상 주택을 보유한 경우 향후 ‘2년 내 매각하겠다’는 내용의 서약서를 제출받는다.다만, 민주당이 1차로 선정한 전략공천 대상지에 대해서는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