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윤 핵심’으로 평가되는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당내 ‘친윤계’로 꼽히는 의원들 중 첫 불출마 선언이다. 장 의원은 “저를 밟고 총선 승리를 통해 윤석열 정부를 성공시켜 주시길 당부한다”고 밝혔다.장 의원은 12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4월 제22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장 의원은 “운명이라 생각한다"며 ”역사의 뒤편에서 국민의힘의 총선 승리를 응원하겠다”고 했다.장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아버지인 고(故) 장성만 전 국회부의장의 산소를 방문한 사실을 알리며 “아버지
윤석열 대통령이 31일 ‘2024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시정연설’ 전 여야 지도부 및 5부 요인과 만나 환담을 가졌다. 이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환담에 참석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회동은 사실상 이번이 처음이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 42분경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3층 국회의장 접견실에 도착했다. 사전환담에는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 민주당 이재명 대표, 홍익표 원내대표, 정의당 이정미 대표가 참석했다.또 김진표 국회의장과 김영주‧정우택 국회부의
더불어민주당 김은경 혁신위원회(혁신위)가 당을 향해 작심 비판에 나섰다. “오합지졸 콩가루 집안”, “자중지란 모습”, “이중적 태도” 등 온갖 쓴소리를 쏟아냈다. 혁신위는 또 각종 논란을 빚은 민주당 인사들의 실명을 일일이 거론하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지도부의 혁신안 수용이 난망한 데다, 당내 인사들의 구설로 ‘혁신위 무용론’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분위기를 반전시키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김은경 혁신위원장은 6일 오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회의에서 “국민이 민주당에 대해 느끼는 실망감과 당 내부인들이 스
여야의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제소전이 격화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를 상대로 윤리위 징계안을 제출한 데 이어 국민의힘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한 징계안을 제출했다. 무더기 징계안 제출에 정치권 안팎에서는 ‘보여주기식 징계’라는 비판이 새어 나온다.◇ ‘징계안’ 주고받은 여야국민의힘은 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국회 윤리특위에 제소했다. 국민의힘은 이 대표가 지난 17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규탄대회에서 웨이드 앨리슨 영국 옥스퍼드대 명예교수를 향해 “돌팔이 과학자”라고 언급한 것
국민의힘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했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출과 관련 ‘10리터씩 마셔도 상관없다’고 주장한 웨이드 앨리슨 영국 옥스퍼드대 명예교수에 대해 “돌팔이 과학자”라고 언급한 것을 문제 삼았다.전주혜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5일 국회 의원과를 방문해 이 대표에 대한 국회 윤리특위 징계안을 제출했다. 전 원내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이런 행위는 수산업자 그리고 횟집, 젓갈집 사장이나 관련 종사자들을 멍들게 하는 심각한 발언”이라며 “선량한 수산업자와 상인들이 큰 피해를 입
방송통신위원장 내정설이 불거진 이동관 대통령비서실 대외협력특보를 두고 더불어민주당의 공세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자녀 학교 폭력 문제 외에도 이 특보와 관련한 각종 의혹이 이어지고 있는 점을 고리로 삼았다.이같은 기류는 14일 마지막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격화됐다. 민주당은 지난 2010년 이 특보가 청와대 홍보수석 시절 작성한 방송사 선거보도 실태 파악 문건을 두고 사실상 ‘보도 지침’이라며 정부를 향해 맹공에 나섰다. 이날 국회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 나선 고민정 민주당 의원은 지난 2010년 6‧
지난 3월 서울 아파트 전‧월세거래량 중 전세가 차지하는 비중이 8개월만에 60%대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13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의 최근 1년간 서울 아파트 전‧월세 거래량을 집계한 결과 지난달 서울 아파트의 전세 거래량은 1만1,622건으로 나타났다. 이는 서울 아파트 전체 전월세 거래량 중 62.5%에 해당하는 규모다.작년 3월 58.6%를 차지했던 서울 아파트 전세 거래 비중은 같은 해 8월(60.4%)을 제외하고는 60% 미만의 수치를 기록했다. 심지어 지난해 12월은 48%까지 떨어진 바 있다.하지
국민의힘에서 ‘국회의원 정수 감축안’을 본격적으로 띄우는 모양새다. 이는 김기현 대표가 앞서 의원수 30명을 줄이자는 데서 나온 것이다. 일각에서는 이를 당론으로 정하자는 의견도 나왔다. 국민의힘의 지지율이 오르지 않는 상황을 타개하고, 선거법 개정 국면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이것이 실질적으로 당론으로 정해질 지는 알 수 없는 상황이다. ◇ 국민의힘 일각서 “의원정수 축소, 당론으로 정하자”국민의힘은 12일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를 열었다. 이는 김 대표 취임 후 처음 열리는
국민의힘이 시중은행의 예대마진 확대에 제동을 걸었다. 예금금리는 인하하면서도 대출금리를 인상해 서민 고통이 가중되고 있다는 것이다. 국민의힘은 금융당국에 적극적 감독을 촉구하는 한편, 이와 관련된 법률안 발의에도 나섰다.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2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회의에서 “예금과 대출의 이자 차이가 커서 서민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1월 10일 기준 5대 시중은행의 주요 정기예금 상품 최고금리는 3.89% 내지 4.27%”라며 “작년 11월에는 5%대를 넘기도 했는데 2개
정국 경색이 지속되면서 국회 공전 상태도 길어질 전망이다. 169석의 거대 야당이 협조하지 않으면 대통령과 여당은 아무것도 할 수 없다. 그렇다고 해서 여야 간 대치 전선이 해소될 기미도 안 보인다. 오히려 윤석열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의 관계는 최악으로 치닫고 있고, 윤 대통령의 국정지지도는 반등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이런 상황을 타개할 방책이 있을까.◇ 거대 야당 멈추면 국회도 멈춰… 대통령은 사과 거부지난 27일 정우택 국민의힘 의원의 국회부의장 선출이 불발됐다. 통상적으로 당내에서 국회부의장을 내정하면
‘이례적 4파전’으로 치러진 국민의힘 몫 국회부의장은 결국 정우택 의원이 차지했다. 결선 투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신승’을 거뒀다. 여러 요직을 두루 경험했고, 당내 위기 상황 속에서 당을 꿋꿋하게 지켜나갔다는 점이 그에 대한 기대감으로 투영됐다. ‘여소야대’ 국면에서 ‘중재자’로서의 역할이 막중한 만큼 정 의원은 “든든한 부의장이 되겠다"는 포부를 남겼다. 국민의힘은 25일 당 국회부의장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를 열고 정 의원을 국회부의장에 선출했다.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가 나오지 않아 치러진 결선투표에서
이준석 전 대표와 국민의힘이 28일 다시 법원에서 맞붙었다. 지난달 17일 첫 가처분 심문 이후 세 번째다. 이 전 대표 측은 1차 가처분 인용 이후 비대위 체제 전환은 ‘무효’라는 점을, 국민의힘 측은 ‘새로운 비상상황’이라는 점을 들어 치열한 공방을 펼쳤다. 서울남부지법 제51민사부(수석부장판사 황정수)는 이날 오전 11시 이 전 대표가 제기한 3‧4‧5차 가처분 신청에 대한 심문을 진행했다. 이날 심문은 1시간 30분가량 진행됐다. 전국위원회 당헌 개정안 의결 효력정지를 비롯해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과 비대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8일 원내대표직을 내려놓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날 전국위원회의 의결을 통해 새 비상대책위원회가 정상 출범을 한 만큼 자신의 소임을 다했다는 것이다. 권 원내대표가 사의를 표하면서 국민의힘은 오는 19일 새 원내대표를 선출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당의 혼란을 수습하고, 윤석열 정부의 국정 동력을 뒷받침하겠다는 계획이다.권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원내대표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그는 “오늘 이 자리에서 여당 원내대표 사퇴 의사를 밝힌다”며 “당은 신임 원내대표 선
국민의힘이 8일 전국위원회에서 새 비상대책위원회 전환을 공식화 했다.국민의힘은 이날 전국위원회를 열고 비대위 설치 안건과 비대위원장 임명 안건을 의결했다. 비대위 설치의 건은 찬성이 477명 반대가 42명으로 가결됐다. 아울러 비대위원장 임명의 건은 찬성 468명 반대 51명으로 무난히 통과됐다. 이번 전국위원회는 코로나19 등 상황을 고려해 ARS 투표로 진행됐다. 안건은 당헌 제59조 1항에 따라 전국위 재적 대의원 과반수의 출석과 출석 대의원 과반수 찬성으로 의결하도록 돼 있다. 이날 전국위는 재적 731
국민의힘 새 비상대책위원장을 맡게 된 정진석 국회부의장이 추석 연휴 직후 비대위원 인선을 마무리 짓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당 혁신위원회와의 유기적 관계를 강조하며 혁신위원장을 맡고 있는 최재형 의원을 비대위원으로 모시고자 한다는 구상을 설명했다.정 부의장은 8일 국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비대위원 인선은) 오늘 중으로 해보려니 도저히 안 되겠다”며 “이번 추석 연휴 기간에 좀더 고민을 해서 연휴 끝난 직후 발표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인선 기준과 관련해선 “당을 안정화시키는 게 일차적 임무기에 지역 안배를 하겠
정진석 국회부의장이 국민의힘 새 비상대책위원장을 맡게 된 가운데 당내에서는 벌써 비판의 목소리가 새어 나오고 있다. 이들은 의원총회에서 정 부의장의 추인을 반대하는 의원들도 많았다고 일관되게 주장하고 있다.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7일 CBS라디오 ‘한판승부’에 출연해 “의원총회가 민주적인 방식에 의해 결정한 것은 아니다”며 “일부 의원들은 박수를 안 치는 분들도 많이 계시더라”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유쾌한 선정 과정은 아니었던 것 같다”라고 지적했다.국민의힘은 전날 의원총회를 열고 정 부의장을 새 비대위
국민의힘이 우여곡절 끝에 새 비상대책위원장에 정진석 국회부의장을 추인했다. 주호영 전 비상대책위원장에 이어 유력 후보로 거론됐던 박주선 전 국회부의장이 고사하면서 권성동 원내대표가 ‘삼고초려’ 한 결과다.정 부의장은 비대위원장 자리를 ‘독배’라고 표현하면서도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책임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다만 이준석 전 대표와의 ‘설전’과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이라는 꼬리표가 따라붙은 상황에서 불안 요인도 여전한 모습이다.국민의힘은 7일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정 부의장을 새 비대위원장으
이용호 국민의힘 의원이 새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은 ‘원외 인사’가 맡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의원총회를 열고 새 비대위원장 후보를 낙점할 것으로 보인다.이 의원은 7일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와 인터뷰에서 “현역 의원을 대상으로 의견을 타진해봤는데 고사를 하고, 현역 다선 의원 일부는 ‘비비대위’로 가는 것이 적절치 않다고 하는 반대 입장이 있었다”며 “당 밖의 인사가 하는 것으로 정리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앞서 국민의힘은 전날(6일) 선수별 간담회를 열고 새
주호영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새 비대위원회를 위원장직을 맡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주 전 위원장의 돌발 선언에 ‘주호영 비대위’ 시즌 2를 기획했던 국민의힘도 난감해졌다. 국민의힘은 새로운 비대위원장 물색에 힘을 쏟는 모습이다.주 전 위원장은 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 비대위에서 위원장직을 맡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새 술은 새 부대에 담는 것이 좋다는 취지에서 훨씬 더 좋은 분을 모시도록 당에 건의했다”며 “저는 (위원장직을) 맡지 않겠다는 말씀
국민의힘이 새 지도부를 선출하는 전당대회 시기를 놓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비상대책위원회가 출범한 지 대략 일주일 만의 일이다. 당내에서는 다양한 시기가 언급되고 있는데, 해당 시기는 모두 이준석 전 대표의 재출마 가능성을 차단한다는 공통점이 존재한다. 주 위원장은 지난 21일 KBS 인터뷰에서 전당대회 개최 시점에 대해 “이번 비대위는 정기국회가 끝나고 나서 전당대회를 시작해야 한다는 점에 대해 많은 의원들이나 당원들이 공감하고 있다”며 “연말 12월경에 전당대회를 시작하면 1월 말이나 2월쯤에 아마 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