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 = 송희담 기자] ‘불법도박’ 혐의로 자숙시간을 보내고 있는 방송인 탁재훈(본명 배성재·46)이 결혼 13년 만에 파경 위기에 놓였다다수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탁재훈은 지난 6월 법률대리인을 통해 아내 이모 씨(41)를 상대로 이혼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이혼사유는 ‘성격차이’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이혼 소송과 함께 양육권 및 재산권 분할 등을 놓고 법정다툼을 벌이게 됐다.탁재훈은 지난 2001년 7세 연하인 이모 씨와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탁재훈은 지난해 불법 도박 혐의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 선고
등이 중앙정보부에 연행됐다.그러자 동아일보 기자들은 박정희 유신독재정권의 언론통제에 맞서 ‘자유언론실천선언’을 발표했다. 독재정권의 공고화를 위해 언론통제가 반드시 필요했던 박정희 정권에겐 눈엣가시 같은 존재였다.결국 중앙정보부는 기업들을 압박해 동아일보에 광고를 싣지 못하도록 했다. 그러자 국민들은 ‘격려 광고’로 동아일보를 돕기 시작했고, 이는 들불처럼 퍼져나갔다. 1975년 1월에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금호가(家) 형제의 난(亂)이 재연될 조짐이다. 박삼구 회장의 금호아시아나 등기이사 선임을 놓고 동생인 박찬구 금호석화 회장이 반대 의견을 보이면서 갈등이 수면 위로 다시 불거지고 있는 것이다. 특히 ‘상호출자 해소’를 위해 아시아나가 금호산업 지분을 매각한 것을 두고 금호석화 측이 문제제기를 하고 나선 점은 예의주시할 대목이다. 법정공방으로까지 비화될 가능성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박삼구 회장 입장에선 향후 행보가 순탄치 않을 수 있다는 의미다. 이는 결국 금호가의 후계자 박세창 금호타이어 부사장의 경영권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SK의 최태원 회장과 최재원 부회장 형제의 선고 공판이 열린 지난 27일, 서울 서초구 대법원의 아침은 의외로 한산했다. SK에겐 폭풍전야와도 같은 고요함이었다.법정 출입문이 개방된 오전 9시 이후부터 사람들이 하나둘씩 모여들기 시작했다. 그러나 그동안 최태원·최재원 형제의 재판 과정에서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던 ‘방청석 자리 잡기 전쟁’ 같은 혼잡함은 없었다.10시부터 시작된 판결 선고는 민사, 특별, 형사 순으로 진행됐다. 최태원·최재원 형제의 최종 판결을 기다리는 동안 익숙한 이름도 들려왔다. 이날 대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선대 회장의 상속 재산을 놓고 법정다툼을 벌이고 있는 삼성(이건희 회장)과 CJ(이맹희 씨)의 갈등이 ‘장외’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맹희 씨 측은 다양한 채널을 통해 화해의 메시지를 꾸준히 보내고 있고, 이건희 회장 측은 “진정성이 보이지 않는다”며 이씨 측이 보내는 사인을 철저히 외면하고 있다. 그야말로 한쪽은 찌르고, 한쪽은 어떻게든 막는 ‘창과 방패’의 형국이다. 법정공방만큼이나 뜨겁고 치열한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는 양측의 ‘장외 공방전’을 들춰봤다. 지난 1월 14일.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과 상속분
유통업계 라이벌인 신세계와 롯데가 이번엔 '인천'에서 붙었다. 이번엔 팽팽한 신경전을 넘어서는 분위기다. 궁지에 몰린 것은 신세계다. 인천시가 재정난 타개를 위해 신세계 인천점을 롯데에게 매각키로 하면서 롯데에 자존심을 구길 위기에 처한 것이다. 급기야 신세계는 법원에 인천점 건물 처분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