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 넷플릭스의 국내 영향력이 점점 커지고 있다. LG유플러스에 이어 KT까지 자사의 IPTV에 넷플릭스를 서비스한다고 발표한 것이다. KT는 3일부터 자사의 IPTV 서비스 ‘올레 tv’에서 넷플릭스 콘텐츠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KT가 넷플릭스 콘텐츠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 배경으로 유료방송시장의 중심이 콘텐츠 제공 플랫폼에서 콘텐츠 자체로 바뀌었기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 ‘콘텐츠가 경쟁력’… 넷플릭스 품은 KT와 LGU+, 고민 깊어지는 SKB예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계의 ‘공룡’이라고 불리는 글로벌 OTT플랫폼 넷플릭스의 ‘망 사용료’에 대한 ‘무임승차’ 논란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 ‘망 사용료’란 통신사 망을 활용해 콘텐츠를 전송한 IT기업이 이에 대한 대가로 지불하는 비용을 말한다. 현재 네이버, 카카오와 같은 국내 콘텐츠 제공사업자(CP)들은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 KT와 같은 인터넷서비스제공업체(ISP)의 통신망을 이용하는 대가로 매해 수백억원에 달하는 망 사용료를 지급하고 있다. 국내 통신업계는 글로벌 CP 역시 대용량 콘텐츠
SK브로드밴드가 28일 케이블TV 사업자 티브로드와의 합병을 완료하고 합병법인을 출범한다고 밝혔다. 이번 합병법인은 오는 30일 출범될 예정이다. SK브로드밴드는 이번 합병법인 출범을 계기로 △미디어 플랫폼 고도화 △가입자 기반 확대 가속화 △비즈니스모델 확장을 통해 IPTV와 케이블TV 서비스 경쟁력을 동반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빅데이터와 AI를 활용한 맞춤형 서비스 제공, 콘텐츠의 질적·양적 경쟁력 강화, 지역채널 투자 확대 등을 준비하고 있다.또한 SK텔레콤이 운영 중인 OTT 서비스 웨이브의 오리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21일 SK텔레콤의 자회사 SK브로드밴드의 티브로드 인수합병(M&A)을 최종 승인했다.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의 사전 동의 결과를 받은 지 하루 만에 합병인가가 통보된 것이다. SK텔레콤은 과기정통부의 최종 승인이 통과됨에 따라 이사회 및 주주총회에서 합병법인 출범에 대해 최종 의결할 예정이다. 이후 금융감독원에 증건거래신고서 제출 등의 절차를 마치면 인수합병이 완료된다.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의 합병기일은 오는 4월 1일로 예정돼 있는 상태다.◇ 유료방송시장 통신사
SK브로드밴드의 티브로드 인수‧합병 승인의 마지막 단계인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의 심사가 시작됐다.방통위는 8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2020년 제2차 위원회’서 SK브로드밴드의 티브로드 인수‧합병에 관련한 사전 동의 심사계획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방통위는 이번 심사를 위해 사전 동의 심사위원회를 구성했다. 심사위원회는 심사위원장을 포함해 미디어, 법률, 경영·경제·회계, 기술, 소비자 등 분야별 외부전문가 9명으로 구성됐다. 방통위는 이번 심사가 끝난 뒤 심사 결과를 과기정통부에 통보할 예정이다. 심사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지난 30일 SK브로드밴드의 티브로드 합병을 조건부 승인했다고 밝혔다. 지난 5월 9일 SK텔레콤과 태광그룹이 각각 자회사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간 합병을 위해 ‘합병 및 주식취득 인가’를 과기정통부에 신청한 이후 7개월 만이다. SK브로드밴드 입장에선 단비 같은 소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달 8일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의 조건부 승인 이후 과기정통부의 승인을 손꼽아 기다려왔다. 이제 SK브로드밴드의 티브로드 합병의 마지막 퍼즐은 방송통신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지난 13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LG유플러스의 CJ헬로 인수 신청에 대한 조건부 승인 결정을 발표했다. LG유플러스의 CJ헬로 인수는 통신사가 케이블 TV 방송사를 인수한 첫 사례다. 이번 인수 조건에 따라 LG유플러스는 출시하는 주요 5G·LTE 요금제 등에 대해 최대 66%까지 낮은 가격으로 알뜰폰 사업자에게 도매 제공해야 한다. 다만 무제한 요금제의 경우 할인 가격 대상에서 제외된다. 업계는 그동안 CJ헬로의 알뜰폰 사업 ‘헬로모바일’에 대해 분리 매각을 주장했다. LG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가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로부터 과징금을 부과 받았다. 이용자 동의 없이 해지방어를 한 사실이 드러나서다. 27일 방통위는 26일 전체회의에서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에 대해 과징금 3억9,600만원을 부과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SK텔레콤의 과징금은 2억3,100만원이며, SK브로드밴드의 과징금은 1억6,500만원이다.이유는 부당 해지방어다. 이들 기업이 초고속인터넷 기반의 결합상품과 관련해 이용자의 명시적 동의 없이 전화를 걸어 해지를 제한했기 때문이다. 앞서 지
유료방송시장의 변화가 예고된다. IPTV 업계를 중심으로 재편될 예정이다. IPTV가 케이블TV 인수에 속도를 내고 있어서다. 이에 따라 1위 쟁탈전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SKB, 정부에 ‘티브로드’ 합병 신청 서류 접수유료방송시장의 인수합병(M&A)이 본격화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SK브로드밴드는 지난 9일 티브로드 및 티브로드 계열법인의 합병·인수 관련 변경허가·인가 등 신청을 접수했다. 우선, SK브로드밴드는 이번 합병과 관련, ‘방송법’에 따른 합병 병경허가, 최다액출자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한 한국기업의 임불 체불 문제와 관련해 적극적인 협조를 지시했다. 신남방정책의 성공을 위해서는 아세안 국가들과의 협력이 필수적인데, 이 같은 사건이 한국에 대한 신뢰형성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고민정 부대변인은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은 인도네시아에 진출해 있는 한국기업의 임금 체불과 관련해서 조국 민정수석에게 인도네시아 당국의 수사 및 형사사법 공조, 또는 범죄인인도 등 대응 방안에 대해서 적극 공조하라고 지시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문 대통령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페이스북이 SK브로드밴드와의 계약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망사용료에 대한 협상을 끝낸 것이다. KT가 아닌 통신사업자와의 계약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다른 통신사와의 계약은 여전히 협상 진행 중인 상황이다. 1일 페이스북은 SK브로드밴드와의 망사용료 계약이 체결됐다고 발표했다. 페이스북은 이날 “SK브로드밴드와의 계약을 체결했다”며 “SK브로드밴드의 네트워크를 통해 페이스북 앱패밀리를 이용하시는 분들에게 향상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 페이스북이 SK브로드밴드와 망사용료 계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인터넷 생태계에 긍정적인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페이스북이 최근 통신사 SK브로드밴드에 망사용료를 지급하기로 결정해서다. 현재 페이스북과 망사용료 협상 중인 KT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국내에 진출해 있지만 망사용료를 내지 않고 있는 구글과 넷플릭스 등 해외 사업자의 태도 변화에도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번 변화로 인터넷 시장의 ‘기울어진 운동장’ 논란을 해소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SKB에 망사용료 지급하는 페이스북28일 업계에 따르면 페이스북이 SK브로드밴드와의 망사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인터넷 설치기사 등 서비스직의 정규직 전환으로 주목을 받았던 SK브로드밴드가 1년 만에 전운에 휩싸였다. 노조가 파업을 예고한 것으로, 여전히 하청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게 이들의 입장이다. 사측은 이에 대해 “최대한 교섭에 노력하겠다”며 원론적인 말만 되풀이했다.SK브로드밴드 홈앤서비스 노조는 25일 서울 종로구 서린빌딩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쟁의행위 찬반투표 결과 가결됐다”며 “이달 29일부터 30일까지 전 조합원의 1박2일 상경투쟁을 실시한다”고 말했다.◇ 설치기사 처우 개선한다더니&h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SK브로드밴드의 자회사 설립을 통한 홈센터 직접운영 계획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SK브로드밴드는 지난 1일 홈센터 대표들과 협의한 결과, 전체 103개 센터 중 약 80% 센터가 6월 말까지 위탁업무 계약 종료에 합의했다고 밝혔다.이에 SK브로드밴드의 홈센터 직접운영 계획에 가속도가 붙었다는 평가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달부터 자회사를 설립, 전국의 홈센터 구성원을 정규직으로 채용하는 계획을 진행 중이다.SK브로드밴드는 “고객과 접점에 있는 구성원들의 근무환경을 개선해 경쟁력을 높기 위함”이라는 입장이다.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오는 7월부터 전기통신사업자의 유·무선 서비스 품질에 대한 정보제공의무가 강화된다.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25일 이용자의 알 권리를 보호하고 선택권을 제고하기 위해 이 같은 조치를 마련했다고 밝혔다.이번 조치는 지난 3월 방통위가 통신사들에게 개선을 권고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방통위는 서비스 품질정보의 제한으로 고객들이 오인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고, KT, SKT, LGU+, SKB 등 사업자와 협의를 통해 안을 마련한 것으로 전해졌다.우선 통신사업자들은 홈페이지 첫 화면의 고객센터에서 통신품질 정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SK브로드밴드가 자회사 설립을 통해 인터넷·IPTV 업무 관련 직원들을 정규직으로 전환한다. 업계에선 새 정부의 ‘비정규직 철폐’ 기조에 SK브로드밴드가 빠르게 동참했다는 평가다. 다만 일각에선 입지가 불안한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정권과 코드맞추기’에 나선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SK브로드밴드, 홈센터 직원 5,200여명 정규직 전환SK브로드밴드는 오는 6월 자본금 460억원 규모의 자회사를 설립해 전국 103개 홈센터 직원 약 5,200명을 정규직으로 직접 채용한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SK브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SK브로드밴드와 페이스북의 분쟁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캐시서버 비용분담을 놓고 서로 갈등을 보였다는 것. 일각에선 고객들로부터 요금을 받는 ISP(인터넷서비스제공자)가 부담할 수 있는 것 아니냐는 시각도 보낸다. 다만 업계에선 현재 국내 정책상 형평성의 문제와 더불어 글로벌 트래픽의 급증 등을 이유로 해외 사업자들도 분담해야 한다는 주장이다.16일 SK브로드밴드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지난해 말 SK브로드밴드에게 국내 캐쉬서버의 무상 설치를 요청했다. 이후 거절당하자 페이스북은 SK브로드밴드의 접속경로 중 일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올해 SK브로드밴드 사령탑에 오른 이형희 사장이 현재의 고충과 향후 경영방향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놨다. 청사진은 투자 확대로 부족부분을 채우고, 미디어 플랫폼 강자로 거듭난다는 것. 그는 2012년까지 매출 50% 성장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7일 중구 퇴계로 본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선 이 사장이 직접 나서 취임 후 2달간 파악한 SK브로드밴드의 문제점과 발전방향을 전했다.이 사장은 우선 ▲낮은 ARPU(가입자 1인당 수익) ▲유료방송시장 정체 등을 한계로 지적하면서도, 미디어환경의 변화 등으로 AR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SK브로드밴드와 CJ헬로비전이 지난달 26일 개최한 임시주주총회에서 양사 간 합병을 결의한 것과 관련해 무효임을 확인하는 소송이 제기됐다.KT는 8일 “CJ헬로비전 주주인 당사 직원이 서울 남부지방법원에 소장을 제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CJ헬로비전의 주주총회 결의 무효 사유에 대해서는 ▲합병 비율의 불공정한 산정 ▲방송법 위반 ▲전기통신사업법 위반의 세 가지를 이유로 들었다.먼저 KT는 CJ헬로비전이 주주총회에서 SK브로드밴드의 주식가치를 의도적으로 높게, CJ헬로비전의 주식가치는 의도적으로 낮게 평가하는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KT의 초고속인터넷을 사용하는 소비자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 외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 순으로 뒤를 이었다.한국소비자원은 18일 “가입자 점유율이 높은 통신 3개사(KT,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 및 종합유선방송 2개사 (티브로드, CJ헬로비전)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한국소비자원의 발표에 따르면 5점 만점에 이동통신 3사(SKT, KT, LGU+)의 종합만족도는 3.5점대인 반면, 종합유선방송 2개사의 종합만족도는 3.3점대였다.업체별로는 KT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