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해외여행이 차단된지 약 1년6개월 정도가 흘렀다. 해외여행이 제한되는 상황은 점점 더 지속되고, 소비자들이 그간 모아둔 항공사 마일리지는 잠들어 있는 상황이다. 항공사 마일리지는 사용기한이 정해져 있는데, 기한을 넘기면 소멸한다. 이에 항공사와 소비자들 모두 고민이 깊다.이러한 가운데 항공사에서는 마일리지 사용이 가능한 제휴사에서 호텔이나 리조트 등을 늘리고 있어 최근 트랜드로 떠오르는 호캉스에 이용하면 안성맞춤이다.먼저 대한항공 마일리지 제휴처 중 국내에 위치한 호텔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이스타항공 인수전에 하림그룹이 뛰어들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인수 후보군 중 규모 및 자금력이 가장 큰데다, 앞서도 굵직한 M&A를 성사시킨 경험이 많아 인수전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항공업계가 국가기간산업 특성상 매우 깐깐하다는 점에서 각종 잡음이 끊이지 않는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을 향한 우려의 시선도 제기된다.◇ 이스타항공 인수전 참전한 하림그룹심각한 경영악화와 제주항공의 인수 추진 및 무산,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파산 위기, 그리고 이상직 의원의 구속기소로 이어진 소유
항공업계의 뜨거운 감자 중 하나인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통합을 비롯해 통합 저비용항공사(LCC)와 관련해 우기홍 대한항공 대표이사가 일각에서 불어치는 우려를 불식시켰다. 대한항공은 31일 오전, 온라인으로 그간 항공사 통합과 관련한 다수의 질의내용에 대해 입장을 명확히 했다. 우기홍 대표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그리고 3개 LCC 통합을 통해 규모의 경제를 실현, 효율성을 제고하겠다고 밝혔다.먼저 아시아나항공 인수와 관련해 주요 부문 실사 진행경과에 대해 입을 열었다. 대한항공 측은 지난해 11월 17일, 아
NPS국민연금공단(이하 국민연금)이 1월에 이어 또다시 대한항공의 발목을 잡는 분위기다. 국민연금은 오는 26일 열리는 대한항공 주주총회 안건으로 올라온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을 비롯한 사외이사·감사위원 선임의 건에 대해 대거 반대 의견을 표명했다. 국민연금의 이러한 결정에 대한항공 측과 주주, 채권단 등은 당혹스럽다는 입장이다.국민연금은 조원태 회장의 대한항공 사내이사 재선임을 비롯해 임채민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 선임과 김동재 대한항공 사외이사의 감사위원 선임 등 4건에 대해 반대했다. 이
항공업계의 지난해 운항 실적이 전년 대비 절반 수준에 그쳤다. 지난해 연초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 세계를 강타하면서 국가 간 이동 시 격리기간 등 제한사항 발생으로 항공 수요가 급감한 것에 따른 현상이다. 이러한 가운데 대한항공은 항공사 중 유일하게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돼 눈길을 끈다.국토교통부가 지난 24일 발표한 ‘2020년 항공교통량’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하늘길을 오간 항공기의 수는 △국내선 22만1,302대 △국제선 20만41대 등으로 총 42만1,343대로 집계됐다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추진 중인 대한항공이 6일 오전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유상증자를 위한 정관 변경을 가결했다. 이번 정관 변경으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그러나 임시주총이 열리기 하루 전인 지난 5일, NPS국민연금공단 측이 돌연 이에 반대되는 의견을 들고 나와 이목이 집중됐다.6일 오전 9시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에서 열린 대한항공 임시주총은 국민연금의 반대에도 의결권 있는 주식 총수 중 69.98%가 정관 일부개정 안건에 찬성하면서 가결됐다. 정관 변경은 특별 결의 사항
올해 항공업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연초부터 유례없는 위기에 봉착했다. 해외 여러 국가들은 외국인 입국을 제한하는 등 코로나19 확산 억제에 총력을 기울였다. 사실상 해외여행이 불가능한 상황이 발생하자 여행객은 급감했다. 항공사들 역시 세계 각국의 입국제한 조치에 국제선 운항을 대폭 감축했다.코로나19 사태는 연말까지 지속됐다. 항공업계는 주요 수익원인 국제선 운항 제한 조치가 길어지자 지출을 최소화하면서 버티기 위해 자구책을 강구했다. 그 일환으로 유·무급 순환휴직, 구조조정 등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에 애꿎은 소비자들까지 피해를 보게 생겼다. 그간 아시아나항공과 스타얼라이언스 소속 항공사만을 이용해오며 포인트를 모아온 소비자들은 아시아나항공이 대한항공에 흡수합병 되는 경우 소속 항공동맹을 탈퇴해야 해 기존 마일리지를 그대로 사용하기란 쉽지 않아 보인다. 뿐만 아니라 이 피해는 일부 해외 소비자에게까지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여 해외 경쟁당국의 승인을 받아내는 것도 난항이 예상된다.◇ 양사 합병 시 아시아나항공 스타얼라이언스 탈퇴 불가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소속 항공동맹이 다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이 산 넘어 산이다. 국내에서는 한진그룹이 지주사 한진칼의 대주주 KCGI 3자연합 측과 ‘한진칼 신주발행금지 가처분신청’을 두고 공방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이를 통과하더라도 해외 경쟁당국의 승인절차가 남아있어 아시아나항공 인수까지 험난한 여정이 예상된다.양사가 합병을 최종적으로 마무리하기 위해서는 해외 경쟁당국의 기업결합 심사를 통과해야 한다. 공정거래위원회와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은 미국·유럽연합(EU)·중국·일본 등의 경쟁당국으로부터 사전 기업결합 심사를
국내 대형항공사(FSC)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합병을 두고 한진그룹과 독립계 사모펀드 KCGI 측의 여론전이 심화되고 있다. 한진그룹이 아시아나항공 인수 방법으로 선택한 ‘한진칼 제3자배정 신주발행’이 적법한 것인지, 부당한 것인지를 두고 양측이 하루가 멀다 하고 입장문을 내고 있다.이러한 가운데 25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의 1차 관문인 한진칼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대한 가처분 심문이 열린다. 업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은 이날 오후 5시 KCGI가 제기한 신주발행금지 가처분신청 사건의 심문을 진행한
국내 양대 FSC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빅딜’ 추진이 항공업계를 뒤흔들고 있다. 최대 화두는 경영권 분쟁을 겪고 있는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에 대한 특혜 논란과 직원들의 고용안정 문제다. 이와 관련해 조원태 회장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조현아·KCGI·반도건설 3자 연합은 ‘결사저지’ 의사를 밝힌 상태이며, 양사 노조에서도 우려 및 반대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세기의 빅딜’이 넘어야 할 산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결코 간과할 수 없는 사안이 또 하나 있다. 부산 지역에 기반을 둔 아시아나항공의 LCC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간 인수합병(M&A)에 대한 소문이 무성하다. 지난 12일 관련 내용이 보도된 직후 대한항공 측에서는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만약 양사의 M&A가 성사될 경우 국내 항공업계의 경쟁제한 우려와 독과점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가능성 또한 희박해 보일 수 있다.그럼에도 지속적으로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게 될 것이라는 보도가 쏟아지고 있어 국내 대형항공사 간의 빅딜 성사 가능성을 분석할 필요성이 제기된다.먼저 이러한 보도가 쏟아지는 배경은 아시아나항공의 도산 가능성 때
한진그룹 항공사인 대한항공과 진에어가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에서 실시한 2020년 상장기업 ESG 평가에서 통합등급이 전년 대비 한 계단 상승해 각각 A와 B+등급을 달성했다. 특히 진에어는 평가 대상 저비용항공사(LCC) 중 최고 등급을 받았으며, 일부 분야에서는 전 항공사 최고 등급을 받아 눈길을 끈다.한국기업지배구조원은 기업지배구조 및 사회적 책임에 대한 평가·연구·조사를 수행하는 기관으로, 매년 10월 국내 900여개 상장회사를 대상으로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 3가지 부문 및 이 결
대한항공과 서울시의 송현동 부지를 둘러싼 논쟁과 관련해 국민권익위원회 중재안이 발표됐다. 권익위는 지난 21일 대한항공 송현동 부지 매각과 관련한 고충민원을 ‘조정’ 방식으로 해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내용이 알려지자 일각에서는 대한항공이 결국 송현동 부지를 서울시에 매각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이에 대한항공 측은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고 입장을 밝혀 양측의 줄다리기는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대한항공 측은 올해 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항공여객 수가 급감하면서 경영
대한항공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주저앉은 여객수요 등 경영실적을 감안해 올해 직원 승진 인사는 없을 것이라고 직원들에게 알렸다. 또한 최근 한진그룹 계열사 임원으로 보폭을 넓힌 조현민 한진칼 전무는 한 계열사에서 당분간 무보수로 근무할 예정이다.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지난 1일 사내 게시판에 “코로나19 사태가 지속하며 전 세계 항공사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위기 극복을 위해 임직원의 모든 노력을 경주해야 하는 현 상황을 고려해 올해 승격(승진)은 불가피하게 실시하지 않게 됐
수년간에 걸쳐 3세 사촌경영을 구축해온 세아그룹이 또 하나의 중대 숙제를 해결했다. 2018년 9월 설립된 세아제강지주가 세아베스틸 지분 정리를 마친 것이다. 최근 재계에서 형제간 경영권 갈등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별다른 잡음 없이 사촌경영 구축을 완성 중인 세아그룹의 행보가 더욱 눈길을 끈다.◇ 세아제강지주, 세아베스틸 지분 정리 마무리세아베스틸은 지난 11일 최대주주 지분 변동을 공시했다. 세아제강지주가 보유 중이던 세아베스틸 지분 3.24%(116만3,186주)를 모두 처분했다는 내용이다. 처분은
한국테크놀로지그룹(구 한국타이어그룹)의 경영권 분쟁 양상이 결국 본격적으로 드러나기 시작했다. 조현범 사장이 부친 조양래 회장의 지분을 모두 넘겨받은 것에 대해 장녀 조희경 한국타이어나눔재단 이사장이 문제를 제기하고 나선 것이다. 이에 조양래 회장이 이례적으로 공식입장을 내놓는 등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테크놀로지그룹의 3세 경영권 승계가 어떻게 마무리될지, 그 과정에서 어떤 갈등이 빚어질지, 무엇보다 경영권 분쟁이 조현범 사장의 재판에 어떤 영향을 끼치게 될지 이목이 집중된다.◇ 성년후견 신청한 한국테크놀
최근 오너일가 3세의 비리 혐의 구속기소 및 유죄판결, 대표이사 사퇴 등으로 혼란에 휩싸였던 한국테크놀로지그룹(구 한국타이어그룹)의 후계구도에 중대변화가 나타났다. 오너일가 3세 차남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사장이 형 조현식 한국테크놀로지그룹 부회장을 제치고 부친 조양래 회장의 지분을 모두 거머쥔 것이다. 예상을 깬 행보에 재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조양래 회장, ‘차남’ 조현범 사장에게 지분 모두 넘겨한국테크놀로지그룹의 공시에 따르면, 조양래 한국테크놀로지그룹 회장은 최근 자신이 보유 중이던 한국테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자금 조달이 시급한 대한항공이 서울시와 갈등을 빚고 있다. 대한항공의 유휴자산인 서울 종로구 송현동 부지를 서울시가 헐값에 사들이려는 속내를 내비쳤기 때문이다. 그러나 서울시는 사실무근이라고 입장을 밝히며 관련 보도가 쏟아지는 것에 대해 불편한 기색을 표출했다.대한항공은 지난 2월 6일, 현재 보유 중인 서울 종로구 송현동 부지를 매각하겠다고 입장을 명확히 했다. 이후 약 두 달이 흐른 뒤인 4월 2일, 한 매체에서 ‘대한항공이 내놓은 노른자 땅, 헐값에 사려는 서울市’라
반도건설이 지난해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매출 등 외형과 영업익, 순이익이 모두 전년 대비 크게 하락했다. 한진그룹 경영권을 두고 지분 대결에서 패한 것과 더불어 뼈 아픈 실적이다. 반도건설은 올해 주력 부문은 주택 사업의 보폭을 넓혀 부진을 극복하겠다는 방침이다.반도건설은 지난해 매출액 7,95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1조5,662억원 대비 반토막 난 매출이다. 특히 2016년 매출액 1조원을 돌파한 후 3년만에 외형이 1조원 이하로 하락한 실적이다. 지난해 영업익과 순이익 또한 전년 대비 각각 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