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와 링컨 브랜드 차량을 국내에 수입 판매하는 한국법인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이하 포드코리아)가 지난해 지프·푸조·DS를 수입 판매하는 스텔란티스코리아보다 1,000억원 이상 높은 매출을 올리고도 적자를 기록했다. 반면 스텔란티스코리아는 44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양사의 실적이 큰 차이를 보이는 원인은 ‘매출원가’인 것으로 분석된다.먼저 스텔란티스코리아는 지난해 지프·푸조·DS 3개 브랜드 차량을 총 6,691대 판매해 △매출 2,071억원 △영업이익 44억원 △당기순이익 66억원 등의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
국내 피자 프랜차이즈 업계가 지난해 성적을 공시했다. 도미노피자를 제외하고 대체로 수익성이 악화한 가운데, 피자업계 전체에서 외형 축소 흐름이 나타나고 있어 이목이 쏠린다.◇ 도미노피자 영업익 5배↑… 피자헛‧알볼로 적자 확대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국내서 도미노피자 사업을 운영하는 청오디피케이는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5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도 11억원 대비 347.8% 늘어난 수준이다. 지난 한 해 국내 피자업계서 영업이익이 늘어난 업체는 청오디피케이가 유일하다.한국피자헛의 경
준수한 실적 흐름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뒷거래’ 의혹으로 우려에 휩싸이며 뒤숭숭했던 고급 호텔·리조트 기업 아난티가 중대 리스크로부터 벗어나게 됐다. 수사를 진행해온 검찰이 핵심 의혹에 대해 무혐의 판단을 내린 것이다. 이에 따라 발걸음이 한결 가벼워진 아난티는 또 다른 당면과제들을 해결해나가는데 집중할 수 있게 됐다.◇ 검찰, 핵심 의혹 무혐의 판단아난티는 지난 11일 ‘풍문 또는 보도에 대한 해명’ 공시했다. 아난티의 부동산 뒷거래 의혹 관련 검찰의 무혐의 처분 보도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밝힌 것이다. 한
BMW그룹코리아가 한국 소비자들의 꾸준한 관심에 투자로 화답하고 있다. 특히 경쟁 브랜드에서는 한국 시장에 대한 투자가 미미하고 영업이익 전액을 본사로 송금(배당금)하는 행보를 보여 비판이 지속되고 있는 반면 BMW그룹코리아는 한국에 10년 이상 시설 투자 등을 이어오고 있어 더욱 주목을 받는 모양새다.BMW는 한국 시장에서 2009년부터 2015년까지 7년 연속 수입차 판매 1위를 차지했고, 2016년부터 2022년까지는 업계 판매 2위 자리를 지켰다. 이어 지난해에는 라이벌인 메르세데스-벤츠를 누르고 8년
국내 수입차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워나가고 있는 볼보자동차코리아(이하 볼보코리아)가 지난해 연매출 ‘1조원’ 시대를 열어젖힌 것으로 나타났다. 불과 5년 사이에 2배 이상 성장한 모습이다.최근 공시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볼보코리아는 지난해 1조10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2022년 대비 30.2% 증가한 것이자, 사상 처음 1조원을 돌파한 실적이다. 영업이익은 52억원, 당기순이익은 61억원을 기록했다.매서운 성장세다. 이전까지만 해도 국내 수입차시장에서 존재감이 크지 않았던 볼보코리아는 2010년대 후반부터
지난해 무신사의 연결기준 연간 매출액이 1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수익성 악화가 지속되고 있어 이목이 쏠린다. 지난해에는 연결기준 영업 적자를 냈다. 이유가 뭘까.◇ “지난해 수익성 악화는 ‘일시적 비용’에 따른 것”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패션 플랫폼 무신사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9,93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대비 40.2% 증가한 수준이다. 별도기준으로는 전년대비 36.9% 성장해 매출액 8,830억원을 기록했다. 여기엔 온라인 플랫폼인 무신사와 29CM를 비롯해
캠핑 열풍이 다소 잠잠해진 여파일까. 국내 레저·캠핑용품 업체인 코베아의 지난해 실적이 다소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공시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코베아는 지난해 △매출액 207억원 △영업손실 16억원 △당기순손실 2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도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39.5% 줄고 영업손익 및 당기순손익은 적자전환한 실적이다.계열사인 비젼코베아 역시 매출액이 전년 대비 34.9% 감소한 304억원에 그쳤다. 또한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97.4%, 89.1% 급감해 7,800여만원과 2억원으로 추락했다
커피빈코리아가 지난해 다소 부진한 성적표를 거뒀다. 전년과 비교해 매출액은 소폭 증가한 가운데, 수익성이 크게 악화된 모양새다.◇ 연간 영업이익 전년대비 38.1%↓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커피빈코리아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1,58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도 연간 매출액 1,535억원과 비교해 2.9% 증가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8.1% 큰 폭으로 줄어든 15억원을 기록했다.최근 몇 년 커피빈코리아의 실적을 살펴보면 외형은 지속 성장해 나가는 모양새다. 지난 2020년
통신3사(SKT, KT, LGU+)가 이동통신매출 성장이 둔화된 가운데 자회사를 통해 실적을 만회하는 데 힘쓰고 있다. 1분기에는 KT 자회사의 영업이익 기여가 클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11일 하나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통신3사 합산 영업이익은 연결기준 1조2,605억원으로 전년동기(1조2,411억원) 대비 2% 증가할 전망이다.1분기 영업이익 전망을 보면 SKT는 4,938억원으로 전년동기(4,948억원)과 유사한 수준이다. LG유플러스는 2,399억원으로 전년동기(2,602억원) 대비 8% 감소한
지난해 국내 수입차시장에서 8년 만의 1위 탈환에 성공했던 BMW코리아가 연 매출 6조원 시대를 열어젖힌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공시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BMW코리아는 지난해 매출액 6조1,066억원, 영업이익 2,138억원, 당기순이익 1,70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5.4% 증가하며 사상 처음으로 6조원을 돌파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전년 대비 각각 47.6%, 78.9% 늘어난 실적이다.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오다 화재결함 파문으로 주춤했던 BMW코리아는 2019년 2조8,609억원까지
지난해 다소 부진한 판매실적을 기록했던 폭스바겐그룹코리아의 연매출이 2조원 아래로 떨어졌다. 수입차 시장 전반의 성장세가 예년 같지 않은 가운데, 올해도 험로가 예상된다.지난해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폭스바겐그룹코리아는 1조9,439억원의 매출액과 229억원의 영업이익, 6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이 같은 지난해 실적에서 단연 눈길을 끄는 것은 ‘연매출 2조원’이 깨졌다는 점이다.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탄탄한 입지를 다져온 폭스바겐그룹코리아는 2013년 처음으로 연매출 2조원 시대를 열어젖혔으
국내 피자 시장을 개척한 ‘1세대’ 브랜드 ‘피자헛’이 부진한 실적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구원투수’로 투입된 조윤상 대표의 어깨가 한층 더 무거워지게 됐다. 한국피자헛의 지난해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액 869억원 △영업손실 45억원 △당기순손실 50억원의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으로 부진이 더욱 뚜렷해진 실적이다. 외부감사 대상 확대에 따라 2020년부터 감사보고서를 통해 실적이 공개되고 있는 한국피자헛은 2020년 1,197억원이었던 연간 매출액 규모가 2021년 965억원으로
얼어붙었던 삼성전자 실적이 1분기 봄바람을 맞이하고 있다. 1분기 실적이 증권가 전망치 20%를 웃도는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한 것이다. 지난해 얼어붙었던 반도체 업황 개선과 생성형 인공지능(AI) 시장 활성화에 따른 고성능 메모리 반도체 수요 증가에 힘입은 결과로 풀이된다.삼성전자는 5일 2024년 1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하고 연결기준 매출 71조원, 영업이익 6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 분기 대비 4.75%, 영업이익은 134.04% 증가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서는 각각 11.37%,
토니모리가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올해도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지만 신사업 부문에선 여전히 숙제를 품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토니모리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1,511억원, 영업이익 96억원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19.2% 증가했고 영업손익은 흑자전환했다. 토니모리의 영업손익이 흑자전환한 것은 2016년 이후 무려 7년만이다.토니모리는 한한령(한류제한령), 코로나19 등 여러 악재가 겹치면서 장기간 부진을 겪었다. 그러다 지난해 사업구조 개편 및 경영효율화 전략
국내 배달앱 업계의 출혈경쟁에 불이 붙은 가운데, 지난해부터 예사롭지 않았던 ‘요기요’의 위기가 가속화하고 있다. 업계 입지와 관련된 지표에서 2위 자리를 빼앗겼을 뿐 아니라, 치열한 경쟁구도 속 향후 전망에도 물음표가 붙는다. 요기요가 이 같은 위기 상황을 타개하며 업계 내 입지를 지켜나갈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쿠팡이츠에 추월 허용… 출혈경쟁 본격화에 부담 가중국내 배달앱 업계의 판도가 결국 흔들렸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와이즈앱·리테일·굿즈 조사결과 지난 3월 ‘쿠팡이츠’의 월간활성사용자수(MAU
지난해 코넥스 상장 기업들의 실적이 전반적으로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가 지난해 코넥스 시장 12월 결산법인 125개사 중 실적 비교가 가능한 114개사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 총 매출액이 전년보다 6.8% 감소한 2조2,987억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적자가 지속됐다. 지난해 결산법인의 영업손실은 2,317억원, 순손실은 2,52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영업손실(-648억원)과 순손실(-1190억원) 대비 손실규모가 커진 것이다.적자기업의 현황을 살펴보면, 분석대상기
여가 플랫폼 기업인 여기어때의 M&A(인수합병) 향방에 대한 관심이 지속되고 있다. 대주주 측이 여기어때 매각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안정적인 실적과 업황 개선 기대감을 기반으로 몸값을 높일 수 있을 지 주목되고 있다. ◇ 여기어때, 매각 추진 향방 촉각업계에 따르면 여기어때의 최대주주인 CVC캐피탈은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를 주관사로 선정하고 매각 작업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CVC캐피탈은 2019년 창업자인 심명섭 전 대표로부터 경영권을 인수한 영국계 사모펀드다. CVC캐피탈은 71.5
지난해 막걸리 업계가 다소 부진한 성적표를 기록했다. 특히 막걸리 3사(서울장수‧지평주조‧국순당)에서 일제히 수익성 악화가 나타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막걸리 업계, 일제히 수익성 악화… 영업이익 두 자릿수 감소해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국순당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705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대비 5.5% 감소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1.2% 줄어 45억원을 기록했다. 2022년 91억원의 영업이익에서 반토막 난 것이다.국순당 측은 이와 관련해서 “국내 매출액 및 해
분식회계 논란 속에 회계기준을 변경한 카카오모빌리티의 지난해 실적이 공개됐다. 회계기준 변경 전과 비교하면 감소세를 면치 못했지만, 동일한 기준으로는 뚜렷한 성장세가 이어진 모습이다.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1일 지난해 사업보고서를 공시했다. 이에 따르면,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6018억원 △영업이익 387억원 △당기순손실 1,241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기존 회계기준으로 발표됐던 실적과 비교하면 매출액 감소가 눈에 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당초 2022년 7,914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저가커피 시장에서 양대 산맥으로 여겨지는 메가MGC커피와 컴포즈커피가 지난해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대형 광고 모델 기용 빛 발하나… 메가, 전년대비 영업이익 ‘두 배’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메가MGC커피를 운영하는 앤하우스가 지난해 연간 매출액 3,684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2022년 약 1,748억원을 기록한 것과 비교해서 110.7% 늘어난 수준이다.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시에 따르면 앤하우스의 지난해 영업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