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청와대가 권역외상센터 추가 지원을 요구하는 국민 청원에 대해 답변했다. 이 청원은 지난해 11월 귀순 북한병사를 치료한 경기남부 권역외상센터 이국종 교수의 호소를 계기로 약 28만 명의 국민이 참여했다. 20만명 이상이 서명할 경우 청와대는 의무적으로 답변하도록 원칙을 정하고 있다.답변은 권역외상센터 지원 정책을 담당하는 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이 나섰다. 청원에 대한 답변을 준비하기 위해 박능후 장관이 직접 이국종 교수를 만나는 등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이국종 교수도 직접 국민들의 관심과 응원에 감사를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중대 범죄자들의 얼굴을 공개하라.”사회적 공분을 사고 있는 강력사건의 피의자들의 신상정보와 얼굴을 공개하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피의자의 인권도 중요하지만, 범죄 사실이 잔혹하고 그로 인한 사회적 파장이 예상되는 만큼 잔혹 범죄자들의 신상을 공개하는 것이 공공의 이익에 부합하다는 지적이 거세지고 있는 것이다.최근엔 ‘용인 친모 일가족 살해사건’의 피의자 김성관(35)의 얼굴 및 신상정보 공개가 결정됐다. 경찰은 김성관에 대해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그의 실명과 얼굴을 공개하기로 결정했고, 13일 김씨가 구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주취감형폐지’에 찬성한다는 응답이 압도적으로 높게 나온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주취감형폐지’는 청와대 국민청원에도 올라가 20만 이상 서명을 받았던 사안이다. ‘폐지해야 한다’는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된 만큼 국회 입법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 12월 8~9일 양일간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47명을 대상 전화면접방식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음주감형제도 폐지’에 대하여 찬성한다는 의견이 85.0%로 나타났다. ‘음주감형제도 폐지’에 반대한다는 의견은 13.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9년이란 시간이 흘렀다. 이른바 ‘나영이 사건’의 성폭행범 조두순은 3년 뒤 만기출소를 기다리고 있다. 세상 밖으로 다시 나왔을 때 그의 나이는 69세가 된다. 피해자 나영이(가명)는 올해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렀다. 의대 진학이 목표다. 자신처럼 피해를 겪은 사람들을 돕기 위해서다. 나영이가 대학 캠퍼스를 거닐 때, 조두순을 마주칠 가능성은 없을까.문제는 나영이가 조두순을 미처 알아보지 못할 수도 있다는 점이다. 나영이의 아버지는 한 라디오 방송에서 “(조두순을) 재판 때만 봤다. 이 사람이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청와대가 ‘조두순 출소반대’ 청원에 대해 “분노는 공감하지만, 결론적으로 (재심은) 불가능”이라는 답변을 내놨다. 재심제도는 법적으로 처벌받는 사람의 이익을 위해서만 청구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즉 형량을 더 강화하기 위해 재심을 청구할 수 없다는 얘기다.답변은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맡았다. 6일 공개된 청와대 SNS에서 조국 수석은 고민정 부대변인과의 대담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20만 명 이상의 서명이 있을 경우 청와대가 의무적으로 답변하도록 지시한 바 있다. ‘조두순 출소반대’ 청원
[시사위크=이수민 기자] 요즘 우리 사회에서 가장 뜨거운 화두 중 하나는 바로 조두순이다. 벌써 10년 전 벌어진 사건일 뿐 아니라, 범인이 붙잡혀 징역을 살고 있는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다시금 이슈로 떠오른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당시 8살에 불과했던 여자아이를 잔인하게 성폭행한 조두순은 오는 2020년 만기출소한다. 한 사람의 인생을 끔찍하게 망쳐놓았지만, 징역 12년으로 처벌이 끝나는 것이다. 피해자는 이번에 수능을 봤고, 조두순이 출소할 때면 20대 초반에 불과하다.조두순이 비교적 가벼운 처벌을 받는 것으로 보이는 이유는 그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100분의 1만이라도 우리를 불쌍히 여겨 달라.”‘이국종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일까. 북한 병사 귀순을 계기로 중증외상센터 지원을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20만명을 넘었다. 청와대 방침에 따라 20만명이 넘으면 정부나 청와대 관계자가 답변해야 한다. 과연 청와대가 어떤 답변을 내놓을지 초미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청원은 귀순 병사를 치료하는 과정에서 이국종 아주대병원 교수가 중증외상센터에 대한 지원 확대를 호소하면서 시작됐다. 앞서 이국종 교수는 “중증외상센터 직원 300명은 ‘목숨을 잃어도 상관없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국민청원’ 관련, 성실한 답변을 참모들에게 주문했다. 의무 답변 기준인 20만을 넘은 청원은 물론이고, 기준보다 적더라도 필요한 경우 공지를 해야 한다는 게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다.20일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한 문재인 대통령은 “어떤 의견이든 참여인원이 기준을 넘은 청원들에 대해서는 청와대와 각 부처에서 성의 있게 답변해 주기 바란다. 참여인원이 기준보다 적은 경우에도 관련 조치들이 이뤄지는 경우에는 성실하고 상세하게 알려드리기 바란다”며 이 같이 말했다.특히 문 대통령은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아동 성폭행으로 징역 12년을 선고 받고 복역 중인 조두순에 대한 ‘출소반대’ 목소리가 높다. 이른바 ‘나영이 사건’으로 불리는 참혹했던 여아 성폭행 죄질에 비해 형량이 너무 적다는 점에서다. 이대로라면 조두순은 오는 2020년 12월 만기 출소를 하게 된다.출소반대를 요구하는 국민적 목소리는 청와대에도 전달됐다. 청와대 청원페이지에는 8일 오전 기준, 20만7,840명이 조두순 출소반대에 동의했다. “조두순 재심을 다시 해 무기징역으로 해야 한다”는 게 요지다. 20만 이상 서명을 받았기 때문에 청와대가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데이트폭력과 스토킹을 신고한 피해자의 보호가 강화된다. 신고가 접수되면 경찰이 즉각 현장으로 출동해 가해자와 분리하는 등의 대응이 의무화되기 때문이다. 나아가 피해자와 수사기관은 법원에 가해자의 접근금지, 연락차단 등의 조치를 요청할 수 있다.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0일 해당 내용을 담은 ‘데이트폭력 등 관계집착 폭력행위의 방지 및 피해자 보호에 관한 법률 제정안’을 발의했다. 이와 별도로 데이트폭력의 처벌을 강화하는 법안도 준비 중이다. 인적관계에 관한 집착을 원인으로 발생하는 폭력 행위를 예방하고
아동·청소년 성폭력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 47%가 ‘가해자에 대한 미약한 처벌’을 그 원인으로 꼽았다.여성가족부는 9일 아동·청소년 성범죄와 관련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아동·청소년 성폭력의 주요 원인을 묻는 질문에 47.3%가 ‘가해자 처벌이 미약하기 때문’이라고 답했고 ‘성에 대한 잘못된 인식’(21.1%), ‘음란물 등 유해환경’(13.6%)이 뒤를 이었다.또한 문제 해결을 위해 가장 필요한 정책 역시 ‘가해자 처벌 및 교정치료 강화’(49.9%)가 절반 가까이 차지했다. 이어 ‘성폭력 예방
잇따른 흉악범들이 사회에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사형집행’ 찬반 논란이 거세다. 특히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가 사형집행에 찬성한다는 의견을 피력한 데 야당이 “‘인혁당 사건’을 기억하라”고 반박하며 정치권에서도 사형집행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지난 1997년 이후 15년 동안 사형이 집행되지 않아 사실상 사형 폐지국가로 분류된 가운데 사형제가 부활될 수 있을지 국민적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전남 나주 여자 초등학생 성폭행 사건의 범인 고종석(24)이 2일 오후 2시30분께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광주지방법원 법정에 들어서고 있다. 지난 8월 31일 대한민국은 충격에 빠졌다. 연이어 터진 성폭행 사건과 잇따른 묻지마 범죄에 웬만한 범죄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