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소상공인 결제수수료 경감 차원에서 진행되는 정부의 제로페이 시범사업에 카카오페이가 참여하지 않기로 해 눈길을 끈다. 업계 일각에선 앞서 비슷한 사업을 시작했지만 QR코드 규격이 달라지면서 당장 동참하기 힘든 것 아니냐는 시선을 보낸다. 또 카카오페이 입장에선 시범사업으로 얻을 게 없는 만큼, 참여시기를 잰다는 해석도 나온다.◇ 소상공인 위한 제로페이, 내달 시범사업 개시9일 업계에 따르면 중소기업벤처부와 서울시 등은 제로페이 시범사업을 내달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한다.제로페이는 일정 매출 이하의 소상공인들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은 13일, 홍종학 중소기업벤처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자진사퇴를 요구하는 한편 문재인 정부의 적폐청산을 ‘정치보복’이라고 재차 지적했다.정우택 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홍종학 후보자는 오늘(13일) 즉각 사퇴하길 바란다”며 “지난 금요일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인사청문회가 개최됐지만 역시 (홍 후보자는) 절대 부적격자로서 국민 앞에 여실히 드러났던 현장”이라고 말했다.그는 홍 후보자를 두고 “가족들의 부동산과 재산관련 자료를 포함한 40여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등 보수야당은 2일,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자진사퇴를 촉구했다. 보수야당은 홍 후보자의 세금 탈루 의혹을 재차 언급하며 자진사퇴할 것을 요구했다.정우택 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지금 홍 후보자를 둘러싸고 다운계약서를 통한 세금 탈루, 갑질 임대차 계약, 지분 쪼개기, 격세 증여 등 하루가 멀다하고 새로운 의혹이 제기된다”면서 “청와대는 여전히 (홍 후보자의) 재산형성과정이 상식적이라고 엄호하고 있다. 어디가 상식적인지 헷갈린다”고 비판했다.그는 또 지난 1일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중소기업벤처부(이하 중기부)와 특허청 소관 공공기관들의 장애인 고용은 인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더불어민주당 송기헌 의원(강원 원주을)이 중기부‧특허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장애인 고용비율 및 장애인 고용부담금 납부 현황’에 따르면 중기부 소관 공공기관 9개 중 6개, 특허청 소속 공공기관 6개 중 2곳이 ‘장애인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에 명시한 장애인 의무고용비율을 지키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법에 따르면 공공기관은 상시 고용 인원의 3.2%(2016년까지는 3%)를 장애인으로 고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은 14일, 문재인 정부의 ‘인사 무능’을 지적하며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와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의 지명철회를 촉구했다.정우택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박성진 후보자의) 청문보고서 부적격 채택은 대단히 이례적이고 엄중한 사건”이라며 “국회가 장관 후보자 청문보고서를 부적격으로 채택한 이상 문재인 대통령은 국회의 뜻을 존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금까지 인사 참사를 겪으면서 어떤 반성이나 겸허한 자세는 커녕 국회나 야당만 탓하며 도저히 청와대와 여당 대표로서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올해 정기국회가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가 됐다.자유한국당이 2일 ‘국회 일정 보이콧’을 선언하면서 박성진 중소기업벤처부 장관 인사청문회 개최가 불투명해졌고, 5일 국회 본회의도 정우택 한국당 의원들의 불참으로 개회하지 못한 채 2분만에 끝났다. 정세균 국회의장은 5일 “엄중한 시기에 국회가 원만하게 진행되지 못한 점에 대해 의장으로서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말씀 드린다”고 사과했다.정기국회가 개점휴업 상태에 접어든 직접적인 이유는 한국당의 ‘국회 보이콧’이다. 한국당은 김장겸 MBC 사장의 체포영장 발부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20일 여야가 정부조직법에 최종 합의했다. 막판쟁점이 됐던 환경부로의 ‘물관리일원화’ 방안은 9월말까지 특위를 구성해 협의 처리하는 것으로 한 발씩 양보했다. 합의된 내용은 국회 안전행정위원회를 거쳐 이날 오후 3시 30분 본회의에서 처리될 예정이다.여야 4당 원내수석은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총 12개 항의 합의내용을 발표했다. 합의사항에는 ▲대통령 경호실의 경호처 개편 ▲중소기업청의 중소창업기업부 승격 ▲미래창조과학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 명칭변경 ▲국가보훈처장 장관급 격상 ▲과학기술정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정부에서 신설될 예정인 중소기업벤처부에 대한 중소기업인들의 관심이 뜨겁다. ‘대기업 중심의 수출주도형’ 국내 산업구조에 일대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기대에서다. “일자리 만큼은 책임지겠다”고 공언한 문재인 대통령은 중소기업을 그 중심에 놓고 있다.자연스럽게 관심은 초대장관으로 이어진다. 중소기업 업계에서는 ‘힘 있는 정치인’이 오길 기대하는 눈치다. 민주당의 한 관계자는 “중소기업중앙회 등 협회를 중심으로 이 같은 목소리가 국정기획자문위원회에 전달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지난달 말 제주에서 열린
[시사위크=은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54일 만인 3일 1기 내각 인선을 마무리했다. 전체 17개 부처에 임명 또는 내정된 장관후보자 중 여성은 강경화 외교부 장관·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김은경 환경부 장관 후보자·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등 4명이다. 비율로 따지면 23.5%다. “초기내각 30%를 여성으로 채우겠다”던 대선 공약에 조금 못 미치는 수치다.문 대통령은 산업통상부 장관 후보자에 백운규 한양대 교수,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박능후 경기대 교수를 지명함으로써 인선 매듭을 지었다. 문 대통령이 ‘여성 30%
[시사위크=신영호 기자] 관료 혁신 의제도, 다른 개혁 과제와 더불어 문재인 정부 눈앞에 닥친 주요 현안으로 부상할 조짐이다. 소득성장주도 등 문재인 정부 대표 공약의 원활한 이행을 위해서는 정부 각 부처의 협조가 필수적인데, 아직까지 새 정부 국정철학에 대한 이해도가 낮다는 자체 진단이 나와서다.김진표 국정기획자문위원회는 29일 국정기획위 전체회의에서 “문재인 정부 국정철학을 정부 관료들이 제대로 느끼지 못한 측면이 많다”며 “우리 정부는 촛불민심을 받드는 것이 중요한 과제인데 아직까지 공직자들이 우리와 다르다”고 했다. 지난주부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회는 오는 29일부터 6월 임시회를 열고 정부조직개편안, 추가경정예산안 등 문재인 정부의 첫 국정과제 처리를 논의하기 위한 절차에 돌입한다. 새 정부 출범 후 열리는 첫 국회인만큼 더불어민주당은 워크숍을 갖고 전열 재정비에 나선다. ‘여소야대’ 정국에서 국정 초기 동력을 뒷받침하기 위한 협치 전략을 짜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야권은 정부 견제 세력으로서의 역할을 분명히 하겠다는 입장이다.26일 민주당에 따르면, 당 워크숍은 6월 임시국회 개회를 앞둔 28일 진행된다. 워크숍에서는 각 상임위원회별로 임시
[시사위크=은진 기자] ‘성 평등’은 역대 정부가 모두 내세웠던 지향점이지만 문재인 정부에선 그 무게감이 다르다. 문재인 대통령은 한 번도 여성 인사가 등용된 적이 없던 청와대 인사수석·국가보훈처장·외교부 장관직에 여성을 임명했다. 여성 인재 발탁에 있어서 명목상 ‘생색내기’에만 그쳤던 과거 정부와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문재인 대통령은 ‘여성 1호’ 인선을 이어가고 있다. 조현옥 청와대 인사수석, 피우진 국가보훈처장,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 등은 모두 여성 최초로 해당 직책을 맡게 된 인사들이다. 특히 해당
[시사위크=신영호 기자] 문재인 정부에서 중소벤처기업부로 위상이 올라간 중소기업청이 5년간 최대 70만개의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계획을 세웠다.24일 중기청과 국정기획자문위원회에 따르면 중기청은 이날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에서 열린 업무보고에서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 정책을 이행하기 위한 일자리 창출 방안을 보고했다. 중기청은 새 정부에서 산업자원부에서 떨어져 나와 부로 승격되는 것이 유력하다. 그래서 부 승격을 염두에 둔 국정기획위 방침에 따라 청단위로는 유일하게 부단위 업무보고를 했다.중기청 관계자는 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