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김민성 기자] 한국마사회(회장 현명관)가 농민들의 눈물을 직접 닦아주기 위해 나섰다.한국마사회가 이번주 일요일(10일) 서울경마공원(렛츠런파크 서울)에 총 25톤에 육박하는 농산물을 풀어 고객들의 사은이벤트용으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기 때문이다. 이는 최근 생산량 증가 및 소비둔화로 양파 등 농산물 가격이 폭락해 농민들이 큰 시름에 빠져있어 이를 조금이라도 돕고자 기획된 한국마사회의 사회공헌 사업의 일환이다.서울경마공원은 평소 시속 70kg에 육박하는 속도로 경주마들이 내달리는 공간이지만 이날만큼은 농수산물시장을 방불케
[시사위크 = 이미정 기자] 지난해 휩쓴 이슈 중 ‘갑을 논란’을 빼놓을 수 없다. ‘경제민주화’ 바람을 타고, 기업의 불공정 행위 규탄, 중소상인의 생존권, ‘갑의 횡포’ 등 다양한 민생 경제 이슈들이 대한민국을 뜨겁게 달궜다. 그 결과 기업들은 너도나도 ‘상생’ 방안 마련에 나서고, 가맹점사업법 개정도 이뤄지는 등 변화의 성과도 있었다. 이 같은 변화에 배경에는 ‘을의 반란’이 중심에 있었지만, 그 뒤에는 이 시민단체의 노력도 크게 자리 잡고 있었다. 바로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다. 에선 이 시민단체의 활동을 짚어보고,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지난달 28일,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혔던 용산화상경마장이 기습적으로 개장했다. 앞서 주민 반대로 인해 두 차례 개장을 연기했던 마사회가 주민과의 협의 없이 화상경마장 임시운영을 시작한 것이다.주민들은 화상경마장 출입을 막아서는 등 더욱 극렬히 반대에 나섰다. 주택가와 학교 코앞에 화상경마장이 들어설 수 없다는 것이었다.이에 질세라 마사회 역시 직원들을 동원해 ‘맞불 집회’를 벌이는 한편, 버스로 손님들을 실어 나르기도 했다. 갈등은 갈수록 첨예해졌고, 반대 측 주민과 교사들이 응급실에 실려 가는 일촉즉발의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주민과 마사회 간 대립이 심화되고 있는 용산 화상경마장 운영 여부를 두고 주민투표를 제안했다. 아울러 한국마사회 측에 영업 중단을 요청했다.박원순 시장은 20일 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 마사회 용산지사 정문 앞 주민농성장을 찾아 "쾌적한 교육환경과 평온한 주거환경이 화상경마장과 같은 사행시설로부터 보호돼야 한다 게 서울시의 입장"임을 분명히 했다.박 시장은 "주택과 학교 밀집지역에 사행시설이 있는 것은 말이 안된다"며 "개장하는 과정에서부터 주민과의 협의가 생략됐다. 절차상의 문제가
[시사위크=한수인 기자] 한국마사회(마사회)가 용산화상경마장 영업방해금지 가처분신청에 대한 법원의 ‘화해권고결정’을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앞서 서울서부지법은 지난 16일 “10월 말까지 용산화상경마장을 시범운영하되, 문제가 발생할 경우 영업행위를 재고하라”는 내용을 골자로 한 화해권고결정을 통보한 바 있다.법원의 화해결정권고를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우선 반대 측 채무자 9명에 대한 제한사항이 포함돼있다. 용산화상경마장을 출입하는 마사회 임직원과 고객들의 통행을 방해하는 행위와 건물 반경 100m 이내에서 구호를 제창하는
[시사위크=박태진 기자] 현명관 한국마사회장이 용산마권장외발매소 시범운영을 강행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10일 현명관 한국마사회장은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3~4개월간 시범운영을 해보고 과거와 같은 장외발매소의 구태와 단절하지 못한다면 용산발매소를 폐쇄하겠다”고 말했다.지난달 28일 한국마사회는 용산에 마권장외발매소를 임시 개장했다. 그러나 용산지역 주민들이 화상경마도박장이 들어서는 것에 강한 반감을 보이며 장외발매소 앞에서 연일 집회를 벌이고 있다.주민들은 마권장외발매소가 성심여고 등 학교 정문과 불과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