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이하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회가 공수처장 후보를 총 11명으로 압축했다. 10일 국회 공수처장 후보추천위원회 실무지원단에 따르면 지난 9일까지 추천위원별 공수처장 후보자 제시 절차를 진행한 결과 총 11명의 후보자가 이름을 올렸다. 여야는 각 2명과 4명의 후보자를 추천했고,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조재연 법원행정처장은 각 1명을 추천했다. 대한변호사협회(변협)은 3명을 추천했다. 여당은 비검찰 출신 법조인을, 야당은 검찰 출신 법조인으로 명단을 올렸다.민주당 측 추천위원 2명은 권동주 변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친(親)호남 행보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김 위원장은 내일(3일) 광주학생독립운동 기념식 참석차 광주를 방문한다. 지난 8월 5·18 묘역에서의 ‘무릎 사죄’ 이후 두번째 광주 방문이며, 호남 전체를 놓고 보면 지난달 29일 전북을 찾은 이후 5일 만이다.내년 4·7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와 내후년 대선 등 대형 선거가 잇따라 예정된 가운데, 선거 승리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고질적 험지인 호남 민심 회복이 필수불가결하다는 판단으로 보인다.다만 당 지도부가 호남에 집중하는 사이
4‧15총선 압승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국난 극복 우선'을 외치던 더불어민주당이 최근 ‘과거사 규명’ 카드를 꺼내들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민주당은 총선 직후 당 내에서 개헌이나 윤석열 검찰총장 거취 문제 등이 거론되자 함구령까지 내렸다.이해찬 대표는 총선 직후인 지난 4월 20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코로나 국난과 경제 위기, 일자리 비상사태 타개가 엄중한 상황이다. 우리 당은 이런 상황에 집중하겠다”며 “개헌이나 (윤석열)검찰총장 거취 같은 이야기가 나오는데 현재
동물국회와 식물국회라는 비판이 동시에 제기됐던 20대 국회가 막을 내린다. 지난 4‧15 총선을 통해 선출된 21대 국회의원 임기는 오는 30일부터 시작된다. 국민들은 이번 총선에서 대한민국의 운명에 영향을 미칠 미래 비전에 한 표를 행사했고, 177석 거대 여당과 여대야소 정국을 만들어냈다. 국민들은 이들에게 기회를 줬고 앞으로 대한민국의 미래는 국회의원 당선자들에게 달렸다. 는 앞으로 4년 동안 21대 국회를 이끌어갈 국민의 일꾼들로 어떤 인물들이 진입했는지, 또 그들의 과제는 무엇인지, 그들에게 국민들이 바라는 것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9일 참모진들과 만나 40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 메시지와 관련해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진실화해위원회’ 모델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문 대통령은 18일 광주를 찾아 5·18의 진상규명 의지를 내비치며 “이제라도 용기를 내어 진실을 고백한다면 오히려 용서와 화해의 길이 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이 언급한 ‘용기→진실고백→용서→화해’ 프로세스가 남아공의 ‘진실화해위원회’ 모델에서 따왔다는 것이다.진실화해위원회는 넬슨 만델라 전 남아공 대통령이 추진한 것으로, 아파르트헤이트(흑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의 당 대표 출마 여부가 당권 주자 교통정리의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당권 후보로 꼽히는 송영길 민주당 의원은 이 위원장 출마시 당 대표 선거에 불출마 할 것을 시사했다. 송 의원은 19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 전 총리의 출마 여부가 아직 확정이 안 된 상태에서 좀 더 상황을 보고 있다”며 “조만간 총리를 만나 내용을 정리해 볼 생각”이라고 밝혔다. 정치권에서는 민주당 당권 후보로 이 위원장을 비롯해 송영길(5선)‧우원식(4선)‧홍영표(4선) 의원
올해는 5·18민주화운동 40주년이다. 40년이란 세월이 지났지만 5·18 진상규명조사위원회가 최근 활동을 시작했다. 최초 발포 경위와 계엄군의 헬기사격, 민간인 학살, 인권 유린과 행방불명 등 미해결 과제를 명명백백히 밝히기 위해서다.40년이 지난 오늘까지도 ‘5·18 당시 북한군 특수부대가 광주에 들어왔다’는 주장은 여전히 유포되고 있다. 이 주장은 5·18이 일어났을 당시에는 신군부에 의해, 그 이후에는 일부 보수단체에 의해 퍼졌다. 2018년 출간된 ‘전두환회고록’에도 “연고대생으로 알려졌던 600명의
5·18민주화운동이 40주년을 맞이한 가운데 정치권이 민주화운동 진상규명에 대해 한목소리를 냈다. 미래통합당 역시 유가족에 대한 사과와 법 처리를 약속하면서 향후 정치권이 5·18 진상규명에 속도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18일 브리핑에서 “4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왜곡된 역사와 은폐된 진실은 규명되지 않고 있다”라며 “역사를 바로 세우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열어가는 첫 단추는 5·18 진상을 철저히 규명해 역사의 가해자에게 응분의 책임을 지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정의당 역시 이
문재인 대통령은 5·18민주화운동 40주년을 맞아 “발포 명령자 규명과 계엄군이 자행한 민간인 학살, 헬기 사격의 진실과 은폐·조작 의혹과 같은 국가폭력의 진상은 반드시 밝혀내야 할 것들”이라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18일 오전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왜곡과 폄훼는 더 이상 설 길이 없어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문 대통령은 이어 “처벌이 목적이 아니다. 역사를 올바로 기록하는 일”이라며 “이제라도 용기를 내어 진실을 고백한다면 오히려 용서와 화해의 길이 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번 기
더불어민주당은 18일 5·18민주화운동 40주년을 맞아 광주에 총집결했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 등 지도부는 이날 오전 광주 전남도청 앞 금남로 5·18민주광장에서 열린 40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했다.뒤이어 지도부는 계엄군의 헬기 사격 탄흔이 원형 보존된 전일빌딩245를 방문해 현장을 둘러보고 최고위원회의도 개최할 예정이다. 또 21대 국회의원 당선인 전원과 함께 국립 5·18 민주묘지도 참배한다.민주당은 이날 5·18 진상규명과 ‘5·18 정신’ 계승을 다짐했다. 또 5·18 왜
문재인 대통령이 북미대화와 개별적으로 남북협력을 증진시켜나갈 것을 북한에 제안했다. ‘북미대화가 우선’이라는 기존의 입장과는 다소 달라진 대목이다. 북미대화가 멈추고 양측이 다시 무력 대치 국면으로 접어들 우려가 있는 상황에서 남북협력이라는 안전핀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7일 문재인 대통령은 신년사에서 “북미대화가 본격화되면서 남과 북 모두 북미대화를 앞세웠던 것이 사실이다. 북미대화가 성공하면 남북협력의 문이 더 빠르게 더 활짝 열릴 것이라고 기대했기 때문”이라며 “그러나 북미대화의 교착속에
더불어민주당은 31일, 자유한국당에 민생·경제 활력에 필요한 법안 처리를 호소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이날 정책조정회의에서 “민생·경제 활력 제고를 위한 핵심 법안이 많이 남아있다”고 했다.그는 이어 한국당에 ‘민생·경제 입법 집중 처리’를 제안했다. 이 원내대표는 “앞으로 한 달 동안 민생과 경제 입법에 집중하자. 오늘보다 더 많이, 더 자주 본회의를 열어서 민생과 경제 관련 입법을 챙길 수 있도록 함께 지혜를 모으자”라면서 “싸울 때 싸우더라도 할 일은 다 하는 국회의 모습을 보이자”고 말했다.그는 또 한국
지난 23일, 국립5·18민주묘지관리소에 참배를 위한 안내를 부탁하는 한중문화센터 측의 전화가 걸려왔다. 2시간 뒤 약속한 일행이 5·18민주묘지에 도착했다. 일행 중에는 노태우 전 대통령의 아들 재헌 씨가 포함돼 있었다. 한중문화센터 원장이 바로 그였다.재헌 씨는 윤상원·박관현 열사의 묘역을 차례로 참배했다. 윤상원 열사는 5·18 당시 시민군 대변인으로 옛 전남도청을 지키다 계엄군에 희생당했고, 전남대 총학생회장이었던 박관현 열사는 광주교도소에서 눈을 감았다. 계엄군이 쏜 총탄에 숨진 초등학교 4학년 전재수
검찰의 직권 재심 청구는 이례적이라 할 만큼 드문 경우다. 검찰이 기소한 사건에 대해 스스로 오류를 인정해야 한다는 점에서 사실상 불문율에 가까웠다.따라서 검찰이 과거사 사건에 대해 직권으로 재심을 청구했다는 것은 국민의 신뢰 회복에 집중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대검찰청 공안부는 지난달 30일 검찰 과거사 피해자 487명에 대해 검사 직권으로 재심을 청구한 사실을 밝혔다.재심 청구의 기점은 2017년 8월 이후부터다. 문무일 검찰총장이 취임 한 달여 만에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검찰이 과거사 사건에서 적법절
전두환 전 대통령의 사자명예훼손 혐의에 대한 세 번째 공판이 10일 광주지법 형사8단독 심리로 열렸다.하지만 전두환 전 대통령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재판부에서 피고인이 제출한 불출석허가신청서를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전두환 전 대통령은 선고 전까지 법정에 출석하지 않아도 된다.대신 이날 법정에는 시민 6명이 증언대에 설 예정이다. 5·18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의 헬기 사격을 직접 본 것으로 알려진 목격자들이다. 가장 이목이 집중된 증인은 정수만 전 5·18유족회장이다. 그는 약 30년간 사건 관련 증언과 공공
더불어민주당이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겨냥해 강도 높게 비판했다. 황교안 대표가 국회 정상화와 5·18민주화운동 진상조사 등에 협조하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이인영 원내대표는 28일, 황 대표가 전날(27일) 기자회견에서 ‘민생 현장의 아픔을 빨리 풀겠다’고 말한 점을 언급하며 “민생을 챙긴다는 말이 거짓이 아니라면 당장 한국당은 국회로 돌아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황 대표는 국회 정상화를 바라는 국민 기대를 무참히 무너뜨렸다”라며 이 같이 말했다.그는 황 대표에 대해 ”현장
박원순 서울시장이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에게 일침을 날렸다. 그는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5공화국 당시와 그 이후 광주의 진실을 밝히기 위한 수많은 국민들의 노력을 짓밟아 온 것이 공안정국 아래 검찰 공안부의 역할이었다”면서 “독재정권을 유지하고 야만의 역사를 ‘법’이란 이름으로 합리화시키며 걸어온 공안검사의 길을 부끄러워해야 한다”고 지적했다.따라서 박원순 시장은 “황교안 대표가 부끄러운 부역의 역사에 대해 스스로 참회하는 길은 5·18 망언자들에 대한 징계와 진상규명에 적극 협조하는 것”이라고 주장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발걸음이 빨라졌다. 직권남용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 1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은 이후 본격적으로 도정 업무에 복귀했다. 각오는 어느 때와 다르다. 그는 “믿고 기다려준 만큼 도민들의 삶을 개선하는 큰 성과로 반드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이미 주요 정책과 계획은 정리됐다. 핵심은 현장 중심의 공감행정이다. 이재명 지사는 “도민들이 체감하는 행정을 펴겠다”고 강조했다.정치적 보폭도 넓혀졌다. 이재명 지사는 5·18민주화운동 39주기를 맞아 광주를 다녀온데 이어 오는 23일엔 경남 봉하마을
문재인 대통령의 배우자 김정숙 여사가 5·18 광주민주화운동 39주년 기념식에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고의적으로 악수하지 않았다는 논란이 제기됐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과 속도를 맞추려다 보니 시간적 여유가 없었다”고 설명했다.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18일 5·18 기념식에 입장하면서 여야 5당 대표들과 차례로 악수와 인사를 나눴다. 민경욱 한국당 대변인은 이 과정에서 김 여사가 황 대표와의 악수를 고의적으로 ‘패싱’했다고 주장했다.민 대변인은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바짓단이 흙투성이가
5·18 광주민주화운동 39주년에도 5·18 진상규명을 위한 진상규명조사위원회가 출범하지 못하고 있다. 여야는 지난해 5·18 특별법에 따라 진상조사위를 구성하기로 했지만, 자유한국당이 추천한 위원들이 자격 논란에 휩싸이면서 늦어지고 있는 상황이다.문재인 대통령은 18일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열린 제39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 기념사에서 “독재자의 후예가 아니라면 5·18을 다르게 볼 수 없다”며 “지난해 3월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 특별법’이 제정됐으나 아직 진상조사규명위원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