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의 비례후보 논란이 꺼지지 않고 있다. 비례후보 사천(私遷) 논란에 이어 김근태 비례대표 후보의 ‘문재인 대통령 목줄 퍼포먼스’ 포스터를 두고 대한변리사회가 반발하고 나서면서다.대한변리사회는 전날(26일) 성명서를 내고 “김 후보가 소위 친중 페스티벌에서 정부를 조롱하는 퍼포먼스를 벌이는 한편 관련 포스터를 인터넷에 게시했다”며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대한변리사회와 변리사들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말했다.김 후보는 지난 7일과 14일 열린 집회 포스터에 ‘민주사회를위한변리사모임’이라는 명칭을 사용한 것으로
신지예 녹색당 전 공동운영위원장이 20일 국민의당 공보팀의 카카오톡 알림방(카톡방), 즉 ‘안철수 카톡방’에 들어갔다 나오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국민의당은 보도자료 제공 등 출입 기자단의 취재 편의를 돕기 위해 단체 카톡방을 운영하고 있다.안철수 국민의당 창당준비위원장 측 관계자에 따르면, 신 전 위원장은 이날 저녁 국민의당 공보팀 담당자에게 전화를 걸어 “○○신문 A기자”라고 소개했다. 신 전 위원장은 담당자에게 “(국민의당) 보도자료를 받고 싶다”며 자신의 휴대폰 번호를 남겼다.담당자는 해당 번호로 연락해
‘세류성해(細流成海).’ 가는 물줄기가 모여 큰 바다를 이룬다는 뜻이다. 낙숫물이 바위를 뚫듯, 작은 힘이 모이면 큰 변화를 일으킨다는 의미와도 맥이 닿아있다. 우리는 이미 지난 촛불혁명을 통해 이를 경험했다. 대한민국의 역사를 바꾼 것은 거대 권력도 아니고 정치적인 어젠다도 아니었다. ‘국민주권’을 위해 행동했던 ‘시민들의 힘’이었다. 하지만 아직 가야할 길이 멀다. 이에 에서는 대한민국 변화를 이끄는 중심, ‘시민운동가’들의 릴레이 인터뷰를 통해 좀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제언을 경청해본다. [편집자주]시사위크=서예진
‘세류성해(細流成海).’ 가는 물줄기가 모여 큰 바다를 이룬다는 뜻이다. 낙숫물이 바위를 뚫듯, 작은 힘이 모이면 큰 변화를 일으킨다는 의미와도 맥이 닿아있다. 우리는 이미 지난 촛불혁명을 통해 이를 경험했다. 대한민국의 역사를 바꾼 것은 거대 권력도 아니고 정치적인 어젠다도 아니었다. ‘국민주권’을 위해 행동했던 ‘시민들의 힘’이었다. 하지만 아직 가야할 길이 멀다. 이에 에서는 대한민국 변화를 이끄는 중심, ‘시민운동가’들의 릴레이 인터뷰를 통해 좀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제언을 경청해본다. [편집자주]시사위크=범찬희
이희호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이 10일 향년 97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배우자로서 ‘이희호 여사’로 가장 많이 불렸지만, 그의 생애는 영부인이라는 단어로 요약할 수 없을 만큼 다채로웠다. 대한민국 여성운동을 선구한 ‘1세대 페미니스트’였고 민주화 투사이자 김 전 대통령의 정치적 동지이기도 했던 이 이사장의 삶은 그야말로 현대사의 축소판이었다.김 전 대통령은 생전 이 이사장에 대해 쓴 글에서 이렇게 회고했다.“내가 나름대로 페미니스트적인 관점과 행동을 실천할 수 있었던 건 아내의 조언 덕
헌법재판소의 헌법불합치 결정에 따라 국회는 2020년 12월 31일까지 ‘낙태죄’와 관련된 현행 형법 조항과 모자보건법을 개정해야 한다. 낙태(인공임신중절) 허용 여부는 젠더뿐만 아니라 진보와 보수, 종교적 문제까지 얽혀있는 복잡한 이슈다. 내년 4월 치러지는 21대 총선을 감안하면 제대로 된 논의를 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도 부족하다. 낙태죄 폐지를 외쳐왔던 여성·시민단체가 “다시 출발점에 섰다”라고 평가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헌재 판결 이후 국회에서 발의된 첫 번째 법안은 이정미 정의당 의원이 낸 개정안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페미니스트 대통령’이 되겠다고
[시사위크=김민우·최영훈 기자] 서지현 검사의 성추행 피해 폭로,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성추문 사건 등을 계기로 여성운동이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해지고 있다. 최근에는 가장 상징적인 여성운동 중 하나로 불법촬영 및 유포행위를 규탄하는 ‘혜화역 시위’가 꼽힌다. 정치권에서도 혜화역 시위를 지지하는 발언이 이어지고 있다.다만 일부 과격화 양상을 보이는 현재의 여성운동에 대해 경계심을 나타내는 목소리도 존재한다. 차별받아온 여성의 권리회복이라는 본연의 목적이 아니라 남녀 갈등을 조장해 사회적 갈등을 유발한다는 것이다.과거 여성운동에 나섰던
[시사위크=은진 기자] 서지현 검사의 성추행 피해 폭로는 올해 1월 29일이었다. 그가 방송과 검찰 내부 통신망을 통해 2010년에 벌어진 검찰 간부의 성추행 가해 사실을 폭로하자 우리 사회는 큰 충격에 빠졌다. 하지만 우리는 알고 있다. 서 검사가 털어놓은 것은 나의, 혹은 내 주변 사람의 일상 속에서 매일 같이 벌어져왔던 일들이었다. ‘부끄러운 일’ ‘피해자 탓’이라는 잘못된 인식 하에 묵인해왔던 일들이었다.2016년엔 ‘#OO_내_성폭력’ 해시태그 운동이 있었다. 성폭력 피해를 고발하는 ‘말하기’ 운동의 초창기 버전이라 할 수
[시사위크] 6·13 지방선거를 치른 지 한 달이 넘었지만 아직도 그 후폭풍이 만만치 않네. 지금까지 우리 정치를 오염시켰던 낡은 세력들이 사라지고 새로운 시대에 맞는 선진적인 정치 지형이 등장하길 바라고 있네만 잘 될는지… 서울에서 살고 있는 나는 지난 선거에서 ‘페미니스트 서울시장’ 구호를 내걸었던 젊은 여성에게 투표했네. 내 나이 또래친구들 중에는 ‘시건방지다’고 싫어하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나는 젊은이다운 패기가 좋아서 선택했지. 물론 우리 사회도 이제 남녀가 모든 면에서 평등해야 한다는 페미니즘, 지구의 미래를
[시사위크=은진 기자]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수석부의장은 12일 최근 한 페미니스트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성체’를 훼손해 논란이 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성체 훼손이 얼마나 중대한 문제인지는 알고 있지만, 페미니즘 전반에 대한 과도한 공격이나 또 다른 증오·차별로 이어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홍 수석부의장은 12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저도 카톨릭 신자”라며 “성체 훼손을 계기로 해서 카톨릭을 비롯한 종교계가 우리 사회의 증오와 차별, 무분별한 혐오에 대해 성찰하고 우리 사회의 국민통합을 이루는 선도
[시사위크=은진 기자] 6·13 지방선거에서 광역단체장 14곳을 석권하는 압승을 거둔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여전히 여성 정치인에 대한 홀대가 이뤄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영남과 호남을 아우르며 전국정당으로서의 발돋움을 했지만, 여성공천에 대해서는 무관심한 분위기가 당내에 지배적이라는 것이다.젠더정치연구소 여세연과 아름다운재단은 21일 오후 서울시 중구 인근에서 ‘아재 원팀 정치를 끝낼 페미니스트 정치 모색 6·13 지방선거 결과토론회’를 열고 이번 지방선거에서 드러난 남성 중심적인 정당 공천 과정과 시스템을 재점검하는 시간을 가졌
[시사위크=은진 기자] 6·13 지방선거 결과 진보진영이 보수진영보다 유의미한 존재감을 보였다는 것이 확인됐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지방선거 참패 후 당 쇄신을 위한 ‘탈이념’ 정당을 내세웠다. 기존 보수·진보의 이분법적 이념 정당에서 벗어나 경제·민생정당이 되겠다는 다짐이다. 소수자 인권 문제와 여성문제 등 진보적 의제를 내세워 약진한 진보진영은 가치 중심적인 행보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지방선거 이후 진보진영과 보수진영의 행보가 분명하게 갈릴 것으로 예측할 수 있는 부분이다.진보정당인 정의당은 이번 광역의원 비례대표
[시사위크=은진 기자] 8만2,874표. 1.7% 득표. 전체 4위. 녹색당 신지예 서울시장 후보의 6·13 지방선거 성적이다. 박원순·김문수·안철수 후보 다음으로 표를 많이 얻었고 진보정당인 정의당 김종민 후보(1.64%)를 앞질렀다. 조직과 자금력이 부족한 원외정당으로서는 큰 성과였다. 소수자의 생명과 자연을 옹호하는 가치를 추구하는 녹색당의 등장으로 정치적 다양성이 확보됐다는 평가도 받았다. 집권여당이자 원내1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으로 끝난 이번 지방선거에서 녹색당의 약진이 눈길을 끈 이유다.녹색당은 6·13 지방선거에서 서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녹색당 신지예 서울시장 후보 선거 벽보가 훼손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3일, 강남구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신지예 후보의 선거벽보가 훼손됐다는 고발장을 접수받고, 이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강남구 대치동과 개포동 일대 등 모두 6곳에서 신 후보의 선거 벽보만 찢기거나 사라진 상태로 발견됐다. 신 후보를 제외한 다른 후보자들의 벽보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인근 CCTV 등을 분석하면서 용의자 추적에 나선 상태다.공직선거법 240조에 따르면 정당한 사유 없이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한서희가 페미니즘 관련 활동을 잠정 중단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힘든 심경을 토로해 눈길을 끌고 있다.22일 한서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무리 생각해도 그동안 난 너무 착했다”고 운을 뗀 뒤 “‘친구처럼’이라고 했던 게 사람들한테 이렇게 하찮은 존재가 될 줄이야”라고 토로했다.이어 “솔직히 난 이제 알겠더라 연예인들이 왜 일일이 피드백을 안하는건지 때로는 그게 맞았다”며 “사람들이 잘한다 잘한다 하며 무대 위에 올리고 난 그 장단에 좋다고 춤을 추다가 온 몸이 부러져버렸다. 재미 다 본 사람들은 떠났고.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배우 유아인이 오랜만에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해 종영한 케이블채널 tvN ‘시카고 타자기’ 이후 1년만. 그동안 유아인은 작품 외적인 면에서 화제의 중심에 서며 곤욕을 치러야 했다.먼저 유아인은 군 문제로 논란에 휩싸였다. 그는 2013년 영화 ‘깡철이’ 촬영 도중 부상을 당한 후 2017년까지 총 다섯 차례의 재검을 받은 끝에 골육종으로 군 면제를 받았다. 건강상의 이유로 불가피하게 군 면제를 받은 유아인이지만 그를 향한 실망의 목소리도 적지 않았다.그동안 군 입대에 대한 의지를 표했던 유아인
[시사위크=은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헌법개정안 전문이 공개됐다. 청와대는 국가의 ‘모성보호’ 조항(제36조2항)과 ‘여자의 근로는 특별한 보호를 받는다’(제32조4항)는 내용을 삭제하는 등 성차별을 해소하기 위한 방향의 개헌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지만, 여성단체들은 개헌안이 여성계의 입장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다는 입장이다.공개된 개헌안에는 여성과 관련된 조항이 산재돼있다. 김형연 청와대 법무비서관은 23일 기자들과 만나 “여성 관련 조항을 하나로 모아달라는 요구도 있었지만, 그렇게 하면 다른 계층에 비해 과도하게 여성을 우대하거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페미니즘. ‘성별로 인해 발생하는 정치‧경제‧사회‧문화적 차별을 없애야 한다는 견해’라는 사전적 의미를 가진 단어다. 이러한 페미니즘을 따르는 사람을 ‘페미니스트’라고 부른다.아이린이 페미니스트 논란에 휩싸이며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아이린은 지난 1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아티움에서 진행된 ‘레벨업 프로젝트 시즌 2’ 1,000만뷰 돌파 기념 팬미팅 현장에 참석했다. 그는 근황에 대해 묻는 질문에 “최근 책을 많이 읽었다”라며 “‘82년생 김지영’을 읽었다. 또 기억 안
[시사위크=홍숙희 기자] 페미니스트(페미니즘을 따르거나 주장하는 사람)를 주장하며 연일 화제를 몰고 다니는 한서희. 그녀는 과거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가수의 꿈을 키워왔다. 당시 한서희의 모습이 재조명되고 있다.한서희는 2013년 종영된 MBC 오디션 프로그램 ‘위대한 탄생3’에 출연해 주목을 받았다. 당시 한서희는 뛰어난 실력을 보이진 못했지만 끼와 열정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또 빼어난 미모도 한서희가 주목받을 수 있는 비결이었다.당시 18세였던 한서희는 지금보다 더 앳된 얼굴에 풋풋한 매력을 자랑한다. 청순한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