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파른 성장세 못지않게 경쟁 또한 더욱 치열해지고 있는 국내 소형SUV 시장의 ‘터줏대감’으로 자리매김했던 현대자동차 코나가 새롭게 돌아온다. 후발주자들의 기세에 밀려 잠시 주춤했던 행보에 다시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잠시 주춤했던 코나, 강화된 경쟁력으로 ‘자존심 회복’ 나선다2017년 6월 처음 선을 보인 코나는 이후 국내 소형SUV 시장의 대표주자로 등극했다. 2015년 출시된 쌍용자동차 티볼리의 대항마로 떠오르며 소형SUV 시장 성장에 있어 기폭제 역할을 한 코나다. 2018년엔 티볼리를 제치고
상반기 거센 돌풍을 일으켰던 르노삼성자동차 XM3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7월에 이어 8월에도 판매실적이 눈에 띄게 감소한 모습이다. XM3의 돌풍이 ‘반짝’에 그치는 것은 아닌지 우려가 제기된다.르노삼성에 따르면, XM3는 8월 한 달간 1,717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두 달 연속 2,000대를 넘지 못했을 뿐 아니라, 7월 1,909대와 비교해도 10.1% 감소한 수치다.XM3가 일으켰던 거센 돌풍과 비교해보면 더욱 초라하다. XM3는 본격 출시를 앞두고 코로나19 사태가 터지면서 뜻밖의 악재를 마주했다
쌍용자동차는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장기화됨에 따라 위축된 수출시장 회복을 위해 언택트(untact, 비대면) 마케팅 및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쌍용자동차는 지난 26일 벨기에, 영국, 스페인, 이탈리아 대리점 관계자, 쌍용자동차 해외영업본부, 상품/마케팅본부, 기술연구소 관계자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글로벌 제품 마케팅 협의회 (PMC: Product Marketing Council) 화상회의를 개최했다.지난 2017년부터 매년 2~4차례 주요 해외대리점 관계자들을 평택 본사
계곡과 해변을 가득 채운 인파. 물 반, 사람 반인 워터파크. 그동안 흔히 볼 수 있었던 우리의 여름휴가 시즌 풍경이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사태로 많은 것이 달라졌다. 특히 기나긴 장마가 끝나자마자 코로나19 재확산 양상이 나타나면서 불특정다수가 몰리는 유명 명소로 여름휴가를 떠나는 이들이 급격히 줄어들었다.이 같은 코로나19 시대 여름휴가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건으로 떠오른 것은 소규모·비대면이다. 이에 따라 밀폐된 실내공간이 아닌 야외에서 다른 사람과의 밀접접촉을 최소화할 수 있는 드라이브, 캠핑 등
가파르게 성장 중인 전기차 시장에서 유독 잠잠한 행보를 이어왔던 쌍용자동차가 마침내 시동을 걸었다. 내년 상반기 출시할 예정인 첫 전기차의 티저 이미지를 전격 공개한 것이다. 중대 경영위기에 놓인 쌍용차가 전기차를 통해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쌍용차는 지난 20일 자사 최초의 전기차인 E100의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쌍용차 특유의 아이덴티티는 물론, 미래지향적인 감각이 돋보인다. E100은 준중형 SUV로,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이다.쌍용차는 “전체적인 디자인은 대담한 양감을 기본으로 공기역학을
최근 국내 자동차시장에서 가장 두드러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은 SUV다. 패밀리카로 꾸준히 각광받아온 중대형SUV는 물론, 뛰어난 가성비를 앞세워 경차 및 소형차 수요를 흡수하고 있는 소형SUV도 성장세가 가파르다. 이 같은 인기 속에 새롭게 가세하는 SUV모델이 증가하고,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다시 소비자들의 선택도 증가하는 선순환 양상을 보이고 있다.이처럼 ‘SUV 전성시대’인 2020년, 상반기 ‘진짜 주인공’은 누구였을까.먼저 소형SUV 부문이다. SUV 중에서도 가장 뜨거운 시장으로, 최근 경쟁이
국내 자동차시장에서 가장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소형SUV시장이 뚜렷한 세대교체 양상을 보이고 있다. 터줏대감이었던 쌍용자동차 티볼리, 티볼리와 함께 양강구도를 형성했던 현대자동차 코나 등을 대신해 기아자동차의 셀토스와 르노삼성자동차의 XM3가 주도권을 잡은 모습이다.국내 완성차업계가 발표한 5월 판매실적에 따르면, 소형SUV 부문 월간 판매 1위는 기아차 셀토스가 차지했다. 셀토스의 5월 판매실적은 5,604대다. 앞선 4월에 1위를 차지했던 르노삼성 XM3는 5,008대의 준수한 판매실적을 이어가며
XM3의 돌풍으로 미소 짓고 있는 르노삼성자동차가 이번엔 캡처로 국내 소형SUV 시장 공략에 한층 더 박차를 가하고 있다.르노삼성은 지난 13일 캡처를 공식 출시했다. 캡처는 2013년 유럽에서 처음 출시돼 곧장 유럽 콤팩트SUV 시장을 평정한 바 있다.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 연속 유럽 콤팩트SUV 부문 판매 1위 자리를 지켰다.국내 시장에선 다소 낯선 새 이름이지만, 사실 캡처는 국내 소형SUV 시장의 ‘원조’격 모델이다. 국내 시장에선 QM3라는 이름으로 2013년 12월 출시됐다. 한국지엠 트랙스
출시 이후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XM3가 르노삼성자동차를 내수시장 3위에 올려놓고 있다. 쌍용자동차를 오랜 부진의 터널에서 탈출시켰던 티볼리의 영광을 XM3가 재현하고 있는 모습이다.르노삼성은 4월 내수시장 1만1,015대, 수출 2,072대 등 1만3,087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사태의 여파로 수출이 감소했으나, 내수시장에서는 준수한 실적이 이어졌다.같은 기간 내수시장에서 한국지엠은 6,706대, 쌍용자동차는 6,017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르노삼성의 4월 내수시장 판매실적이 경쟁사들과 비교
국내 소형SUV 시장의 거침없는 성장세가 계속되고 있다. 불과 5년 전만 해도 손에 꼽을 수준이었던 선택지가 이제는 앞 다퉈 등장한 새얼굴들로 가장 넓은 폭을 자랑한다. 소형SUV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세로 인해 경차 및 소형차 시장의 존재감이 급속히 위축될 정도다. 양강구도를 형성했던 티볼리와 코나의 아성을 새얼굴들이 깨트리는 등 시장의 역동성도 상당하다.◇ 5년 만에 확 달라진 존재감2015년 초까지만 해도 국내 소형SUV 시장은 존재감이 미약했다. 한국지엠의 트랙스, 르노삼성자동차의 QM3 정도만이 틈새시장
쌍용자동차의 2020년 출발이 심상치 않다. 지난 2년간 내수시장 3위 자리를 지켰던 것이 무색하게 ‘꼴찌’로 내려앉은 모습이다. 경쟁사와 달리 신차 출시 소식이 없는 가운데, 박차를 가할 계획이었던 글로벌 시장 공략 강화는 코로나19 사태로 발목을 잡히게 됐다.◇ 내수시장 3위→꼴찌… 신차 공세에 밀리다쌍용차는 지난 3월 내수시장에서 6,860대, 수출 2,485대 등 9,345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사태의 여파를 피할 수 없었던 점과 내수시장 5,100대, 수출 2,041대 등 총 7,141대
한국지엠이 2020년 새해 시작과 함께 새로운 SUV 트레일블레이저를 출시했다. 최근 수년간 극심한 노사갈등과 실적부진으로 신음해온 한국지엠의 ‘명운’을 짊어진 신차다. 2015년 혜성처럼 등장해 쌍용자동차를 암흑기에서 탈출시켰던 티볼리의 뒤를 이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한국지엠은 지난 16일 트레일블레이저를 전격 공개하고 사전계약에 돌입했다. 트레일블레이저는 기본적으로 소형SUV로 분류되며, 보다 구체적으로는 기존 소형SUV인 트랙스와 중형SUV 이쿼녹스 사이에 위치한다.트레일블레이저가 지닌 무게감은 상당하다.
국내 자동차업계가 나란히 우울한 지난해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세부적인 내용과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총 판매실적이 감소세를 면치 못한 점과 특히 해외판매 및 수출 실적이 부진했던 점 등은 크게 다르지 않다. 자동차산업 전반에 거대한 변화의 흐름이 몰려오고 있는 가운데, 보다 신속하고 적절한 경쟁력 강화가 요구된다.◇ 현대·기아차도 피하지 못한 판매 감소지난해 국내 자동차업계 5개 업체는 모두 아쉬운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총 판매실적이 전년대비 증가한 곳은 단 한군데도 없다. 적게는 1.5%에서 많게는 22%까지
2019년 ‘기해년’도 이제 열흘이 채 남지 않았다. 한 해를 정리하고, 새해를 맞는 시기가 어김없이 돌아왔다. 국내 자동차업계는 올해도 여느 때 못지않게 많은 일이 있었다. 각 시장별·업체별 희비가 뚜렷하게 엇갈렸고, 새로운 변화가 나타나기도 했다. 국내 자동차업계의 2019년을 핵심 키워드로 정리해본다.◇ 키워드1. 희비(喜悲)올해 국내 자동차업계에서는 곳곳에서 뚜렷한 희비교차가 나타났다.먼저, 내수시장에서는 ‘맏형’ 현대자동차와 ‘언더독 3사’의 판매실적이 극명하게 대비됐다. 불과 몇 년 전, ‘언더독 3
SUV시장에 새롭게 가세한 현대자동차 베뉴와 기아자동차 셀토스가 준수한 초반 성적표를 받아든 것으로 나타났다.현대차와 기아차는 지난 7월 나란히 베뉴와 셀토스를 출시했다. 베뉴는 기존의 소형SUV 코나보다 작은 엔트리 SUV다. 셀토스는 앞서 출시된 스토닉과 니로·스포티지 사이에 위치한다. 이로써 현대차와 기아차는 SUV라인업의 완성도를 한층 더 높이게 됐다.베뉴는 최신 트렌드가 고스란히 반영된 새 얼굴이다. SUV의 인기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시장의 트렌드와 젊은 층을 중심으로 형성된 최신 문화 트렌드가 만
쌍용자동차가 국내 자동차업계 중 가장 먼저 올해 임금협상에 마침표를 찍었다. 여러모로 위기상황에 직면하고 있는 가운데, 생존 및 도약을 위해 노사가 손을 잡은 모습이다.쌍용차에 따르면, 지난 1일 임금협상 잠정합의 후 진행된 조합원 찬반투표가 74.6%의 찬성률로 가결됐다. 이로써 쌍용차 노사는 10년 연속으로 무분규 임금협상 타결에 성공했다. 국내 자동차업계에 또 다시 파업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는 상황이기에 더욱 의미 있는 행보다.쌍용차 노사는 회사가 현재 처한 위기상황을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회사의 생존과
지금으로부터 10년 전, 쌍용자동차는 말 그대로 전쟁을 치렀다. 거듭된 경영난과 외국 자본의 ‘먹튀 논란’ 속에 대규모 구조조정이 단행되면서 이에 반발한 노조가 공장을 점거하고 투쟁을 벌인 것이다. 이 과정에서 수백 명의 해고자가 발생했고, 수십 명이 경찰에 연행되거나 구속됐다. 공장 가동 중단 및 설비 파손 등에 따른 피해도 막대했다.10년이란 세월이 흐른 지난 지금, 쌍용차는 다시 제자리를 되찾은 모습이다. 한국지엠과 르노삼성자동차가 다소 부진한 탓도 있지만, 내수시장 판매실적 3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
불과 5년 전만 해도 도로 위에서 찾아보기 힘들었던 소형SUV가 이제는 전성시대를 맞고 있다.현대·기아자동차는 최근 소형SUV 베뉴와 셀토스를 각각 출시했다. 기존에 선보이고 있던 코나, 스토닉보다 조금 더 작은 SUV라인업의 막내다.현대·기아차의 베뉴·셀토스 출시는 소형SUV 시장의 높아진 위상을 상징하는 또 하나의 이정표다. 사실, 2014년까지만 해도 국내 소형SUV 시장은 별다른 존재감이 없었다. SUV의 성장세는 뚜렷했지만 준중형·중형 위주로 시장이 형성됐다. 이때까지만 해도 SUV는 어느 정도 덩치가
5,788대. 한국지엠이 지난 6월 기록한 내수시장 판매실적이다. 상반기 판매실적으로는 3만5,598대를 기록했다. 모두 국내 완성차 업계 중 꼴찌에 해당한다. 내수시장 3위 자리를 굳건히 지켜왔던 모습은 더 이상 찾아보기 어렵다.2016년만 해도 한국지엠은 내수시장 점유율 10%에 육박하는 등 거침없는 행보를 이어간 바 있다. 하지만 2017년 하락세가 시작되더니 2018년 군산공장 철수 등에 따른 거센 논란 속에 걷잡을 수 없는 추락이 이어졌다. 이후 경영정상화 방안이 마련되는 등 수습이 이뤄졌지만, 내수시
올 상반기에도 국내 소형SUV 시장은 현대자동차 코나와 쌍용자동차 티볼리의 양분 양상이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새 얼굴들의 가세를 앞두고 있는 하반기엔 판도변화가 이뤄질지 주목된다.국내 자동차업계가 발표한 상반기 판매실적에 따르면, 소형SUV 시장은 코나와 티볼리의 존재감이 두드러졌다. 코나는 상반기 2만1,486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하며 이 부문 1위 자리를 지켰고, 티볼리는 2만275대로 뒤를 이었다.코나 및 티볼리와 나머지 경쟁모델들의 차이는 현격하다. 한국지엠 쉐보레 트랙스가 6,233대, 기아자동차 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