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개혁신당 공동대표가 19일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의 무의미한 악당 경쟁과 다르게 미래에 중요한 정책 화두를 가지고 당당하게 생산적인 정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거대 양당의 기성 정치를 ‘악당 경쟁’이라며 동시에 비판하면서 제3지대 정당의 가치를 강조했다.이 공동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정책이나 비전 경쟁보다는 상대방을 악당으로 만들어 선거에서 이겨보려는 가장 비생산적인 형태의 정치가 벌어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모두발언을 통
이준석 공동대표가 4월 총선 지휘권을 맡기로 하면서 개혁신당의 내홍이 격해지는 모습이다. 최고위원회 도중 자리를 박차고 나온 이낙연 공동대표 측은 ‘사당화’라며 공개비판도 서슴지 않았다. 하지만 이준석 공동대표도 물러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표결에 따른 정당한 결과라는 입장을 강조했다. 양측의 물러섬 없는 갈등에 정치권에서는 총선 직전 분열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개혁신당 최고위원회는 19일 선거 캠페인 및 정책 결정 권한을 이준석 공동대표가 공동 정책위의장과 협의하여 시행하는 내용의 안건을 가결했다.
이언주 전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복당을 선언했다. 민주당을 탈당한 지 7년 만이다. 이번 총선을 ‘윤석열 정권 심판 선거’로 끌고 가려는 당 지도부로서 이 전 의원은 ‘지원군’일 수 있다. 이 전 의원이 국민의힘 소속일 때부터 윤석열 대통령을 비판해 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가 복당할 수 있다는 소식이 알려진 후부터 친문계(친문재인계)의 반발이 있던 상황이라 계파 갈등의 불씨가 될 가능성도 남아있다.이 전 의원은 16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2년 전 제가 정치를 처음 시작했던 민주당으로 복귀하고자 한
개혁신당 이준석 공동대표가 최근 지하철 노인 무임승차 폐지 공약을 발표해 뜨거운 논쟁거리가 됐다. 노인 교통복지의 상징처럼 여겨졌던 지하철 무임승차를 폐지한다는 정책 발표는 마치 노인의 교통복지를 빼앗는 것처럼 인식돼 공분을 샀다. 반대로 젊은 세대에서는 초고령화 사회를 앞두고 급격히 늘어날 공공부채를 우려하며 노인 지하철 무임승차 폐지를 찬성하기도 했다. 노인 지하철 무임승차 문제는 다년간 지속해왔던 사회적 쟁점이다. 결론이야 어찌됐든 말이 ‘아’ 다르고 ‘어’ 다른데, 방점을 ‘노인 지하철 무임승차 폐지’에 찍어 논란이 됐던 것
제3지대 정당들이 ‘빅텐트’를 형성하는 데 성공했다. 이준석 대표가 이끌던 개혁신당과 이낙연 대표의 새로운미래, 금태섭 전 의원의 새로운선택, 원칙과상식 소속 의원(이원욱‧조응천)들이 개혁신당이라는 이름으로 ‘4‧10 총선’을 치르기로 한 것이다. 향후 이들이 거대 양당인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과 함께 ‘총선 3파전 구도’를 형성할 수 있을지 정치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우선 민주당 탈당파 의원들의 모임인 원칙과상식 소속 이원욱‧조응천 의원은 13일 개혁신당의 일원으로 자신들의 현 지역구인 경기 화성시을과 남양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제3지대 4개 세력이 합당해 만든 개혁신당에 대해 일종의 영주권을 얻기 위한 ‘위장결혼’이라고 비판했다.한 위원장은 13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개혁신당의 파급력은 어느 정도로 보나’라는 기자의 질문에 “파급력은 기자께서 판단하실 문제”라며 “그 신당(개혁신당)은 정체성이라는 게 있냐”라고 되물었다.그는 “그 신당(개혁신당)이 태동하게 된 이유는 바로 선거제(준연동형) 때문”이라 했다. 이어 “선거에서 배지를 다는 방법을 찾기 위한 것”이라면서 “일종의 영주권을 얻기 위한
지지부진했던 제3지대 ‘빅텐트’ 논의에 다시 불이 붙을지 주목된다. 제3지대 신당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현역 의원(이원욱‧조응천)의 모임인 원칙과상식이 통합 공천관리위원회를 구성하는 데 합의했다. 이에 조응천 의원은 빅텐트 가능성에 5할은 넘었다고 본다고 밝혔다.조 의원은 8일 오전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이거(빅텐트) 아니면 공멸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어제 회의에서) 통합 공관위 구성과 당명 확정, 정책추진단 구성 여부, 인재 영입 등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해서 논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권은 윤석열 대통령이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논란과 관련해 ‘정치 공직’이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 일제히 맹비판에 나섰다. 대국민 사과를 요구하는 민의를 져버렸다는 것이다.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대통령의 말은 국민에게 위로와 희망을 주고 국민을 하나로 모으는 역할을 해야 한다”며 “그러나 거듭되는 실정과 잘못에도 반성 한마디 없이 변명으로 시작해 자기 합리화로 끝낸 빈껍데기 대담이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국민이 듣고자 했던 진실한 사과와 반
‘4‧10 총선’을 약 2개월 앞둔 상황에서 제3지대 ‘빅텐트’를 형성하기 위한 작업이 계속 삐걱대는 모습이다. 이준석 대표와 양향자 의원이 이끄는 개혁신당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인사들이 주축인 신당 간의 빅텐트 논의가 지지부진한 데 이어 민주당 탈당파들의 ‘완전 통합’에도 빨간불이 켜졌기 때문이다.민주당을 탈당한 이원욱‧조응천 의원은 지난 4일 자신들이 주축이던 신당인 ‘미래대연합’과 이낙연 전 대표가 이끄는 ‘새로운미래’의 합당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중앙당 창당대회가 열리는 이날 오전까지만
‘제3지대 빅텐트’ 구성을 위한 논의가 주춤하는 모습이다. 우선 ‘이준석-양향자 신당(개혁신당)’과 ‘이낙연-원칙과상식 신당(개혁미래당)’ 등 이른바 ‘중텐트’ 구성엔 합의를 이뤘지만, 이후 ‘빅텐트’ 구성을 위한 논의는 진전을 보이고 있지 못하기 때문이다. ◇ 미묘한 입장차 드러낸 ‘제3지대’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가 합당을 선언한 데 이어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주축인 새로운미래와 민주당을 탈당한 ‘원칙과 상식’ 소속 의원들(김종민‧이원욱‧조응천 의원)이 이끄는 미래대연합도 함께
권은희 의원이 국민의힘을 탈당했다. 그는 “양당정치 구조에서 국민은 차악을 선택할 수밖에 없도록 내몰리고 국민은 진영과 이념과 기득권에 번번이 질 수밖에 없다”는 이유를 내세웠다. 이날 탈당으로 의원직에서 물러나게 된 권 의원은 22대 총선에서 광주 광산을에 출마를 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제3지대 정당 합류 여부는 아직 불투명한 상황이다.권 의원은 29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저는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의원직을 사퇴한다”고 밝혔다. 권 의원은 “지난 20대, 21대 총선에서 실용적 중도정당
개혁신당이 경찰·소방 공무원이 되고자 하는 사람은 남녀 불문하고 병역을 반드시 마쳐야 한다는 내용의 정책 공약을 발표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는 2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이 대표는 “안보 위기가 심각하다. 지정학적 위협도 심각하지만 병력 수급의 문제가 더 심각하다”며 “개혁신당은 표가 떨어질 수도 있지만, 미래를 대비해 꼭 필요한 이야기를 하겠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모든 국민은 국방의 의무를 부담해야 한다’는 헌법 제39조 1항을 인용하며 “지금까지
양향자 대표가 이끄는 한국의희망과 이준석 대표가 이끄는 개혁신당이 전격 합당을 선언했다. ‘과학기술 패권국가’라는 공동의 비전을 매개로 정치 개혁과 총선 승리를 위해 힘을 모으겠다는 심산이다. 두 정당이 하나로 뭉치면서 이른바 제3지대 ‘빅텐트’가 탄력을 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24일 한국의희망과 개혁신당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합당을 공식화했다. 양 대표는 “우리는 서로의 비전과 가치에 동의한다”며 “오늘 우리는 이 자리에서 합당을 선언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도 이 자리에서 “개혁신당과 한국의희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4일 국회 출근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경율 비대위원 사퇴와 관련해 “들은 바 없다”고 답했다. 이번 당정 갈등의 궁극적 원인이 ‘마리 앙투아네트’ 발언이라는 게 정치권의 중론인 상황에서 해당 발언을 한 김 위원의 사퇴가 해결책이라는 당내 주장을 일축한 것이다.한 위원장은 김건희 여사 리스크 관련 입장이 달라졌는가라는 질문에 “제 생각은 이미 충분히 말씀드렸다”고 말을 아꼈다.앞서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의 충돌 상황이 불거지면서 당내에서는 김 위원이 사퇴를 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사퇴론’에 직면했다. 대통령실과 당내 주류 진영에서 한 위원장의 리더십에 대한 의구심을 표하고 나서면서다. 한 위원장은 이러한 사퇴론이 실재했음을 인정하면서도 사퇴에 대해선 선을 그었다. 주어진 임기 동안은 자신의 역할을 하겠다고 공언한 것이다. 사실상 여권 내 파워게임이 시작된 것이란 관측이 나온 가운데, 당내 혼란은 더욱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한 위원장은 22일 자신을 둘러싼 사퇴론을 일축했다. 그는 이날 국회 출근길에서 기자들을 만나 “여러 시각이 있겠지만 당은 당의 일을
신당 창당을 준비 중인 제3지대에서 이낙연 새로운미래 인재위원장을 향한 ‘총선 출마’ 요구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호남에 정치적 기반을 둔 이 위원장이 직접 호남에 출마해 신당의 존재감을 키워야 한다는 것이다. 이 위원장은 이러한 요구에 “주의 깊게 듣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미래대연합 창당을 준비 중인 이원욱 의원은 22일 오전 SBS ‘김태현의 정치쇼’에 나와 “광주‧전남 민심이 아직까지 제3지대 신당에 대해서 별로 우호적이지 않다”며 “오래된 전통 당원들한테 물어보면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민주당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주도하는 개혁신당이 노인층의 지하철 무상 이용 혜택을 폐지하는 내용의 정책을 발표했다. 고령화가 가속되는 인구구조 속에서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라고 강조하면서다.이준석 개혁신당 정강정책위원장은 1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표가 떨어지는 이야기라도 올바른 이야기를 할 것”이라며 이를 제안했다. 이 위원장은 “논쟁적일 수 있지만, 대한민국에 꼭 필요한 변화라고 생각한다”며 “교통복지는 매우 중요하며 고령화가 가속되는 현재 인구구조 속에서 꼭 다뤄야 할 문제”라고 했다.이 위원
국민의힘이 동일 지역구에서 3선 이상을 한 국회의원들을 대상으로 경선득표율 15%를 감산하는 내용의 공천 룰을 정했다. 이를 두고 ‘공천 학살 시작’이라는 지적이 나온 가운데, 국민의힘은 “필요적 조치”라고 일축했다.이양수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17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다선의원도 초선의원처럼 초심을 잃지 않고 본회의라든가 상임위에서 열심히 의정활동을 하라는 취지에서 이런 것들을 만든 것”이라며 “다선이라고 게으르지 않고 나태해지지 않는 국회를 만들기 위한 필요적 조치라고 생각한다”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이낙연 전 대표가 16일 ‘새로운 미래(가칭)’ 창당 발기인대회를 열고 신당 창당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 전 대표가 신당 창당을 공식화한 것은 민주당을 탈당한 지 5일 만이다. 향후 제3지대와의 연대도 속도를 낼지 주목된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동작구에 위치한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창당 발기인대회를 연다. 이번 행사에서 △당명 채택 △창당준비위원회 규약 채택 △창당준비위원장 선출 등을 할 예정이다. 그는 전날(1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새
기본소득당과 열린민주당, 사회민주당(준)이 모인 ‘개혁연합신당추진협의체’가 15일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진보 진영에 민주진보진영 ‘비례연합정당’ 추진을 제안했다. 용혜인 개혁연합신당 추진협의회 공동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권의 퇴행을 막아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제22대 국회를 개혁정치로 이끌 수평적인 비례연합정당 결성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용 공동대표는 먼저 현 정권에 대한 날선 비판으로 윤석열 정권 심판의 이유를 밝혔다. 그는 “윤석열 정권이 끝도 없이 폭주하고 있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