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5일 총선 참패와 관련해 당의 위기를 수습하기 위해 중진 의원들을 만났다. 윤 원내대표는 “108석이라는 참담한 결과에 대해 어떠한 변명도 있어서는 안 된다”며 위기 돌파에 마음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4선 이상 중진 간담회를 열고 “이번 총선에서 우리 국민의힘은 국정을 책임지는 집권세력으로서 믿음을 국민께 드리지 못했다”며 “국민께서 주신 회초리는 달게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 여러분과 우리 당을 지지하고 성원해 주신 당원동지 여러분께 죄
김진표 국회의장이 15일부터 22일까지 6박 8일간 미국과 캐나다를 방문한다. 김 의장은 지난해 동맹 70주년을 맞은 ‘혈맹’ 미국과 지난해 수교 60주년을 맞은 전통 우방국 캐나다를 잇달아 방문해 양국 의회간 상시·정례적 소통채널을 구축하는 등 의회교류 모멘텀을 강화하는 한편 공급망·경제안보·방산협력을 제고하는 전방위 의회정상외교에 나설 예정이다.김 의장은 먼저 한국 국회의장으로서 5년만에 미국을 방문한다. 김 의장은 2022년 국회의장 취임 직후인 8월 낸시 펠로시 당시 하원의장과 회담하고, 2023년 2월
더불어민주당이 4·10 총선 결과에 따른 국무총리 및 대통령실 참모진 개편과 관련해 ‘견제구’를 던졌다. 후보군 물망에 오른 이들이 과연 민의를 수용한 결과인지 의문스럽다는 것이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1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가급적 이런 이야기는 안 했으면 했는데 말씀드리지 않을 수 없다”며 “내각과 대통령실의 인적 쇄신과 관련한 많은 보도들이 있다. 잘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하마평에 오르고 있는 분들의 면면을 보면 대통령께서 과연 총선 민의를 수용할 생각을 가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총선 이후 큰 폭으로 하락하며 30%대 초반으로 주저앉았다. 지난 12일에는 국정지지율이 20%대 후반으로 떨어지기도 했다. 국정수행 부정평가는 60%대를 넘어섰다. 부정평가와 긍정평가의 격차는 31.0%P로 오차범위 밖이었다.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 의뢰로 실시해 15일 공개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가 지난주 4월 1주 차 주간집계 대비 4.7%P 낮아진 32.6%(매우 잘함 15.6%, 잘하는 편 17.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지지율 격차가 3.4%P로 오차범위 내에서 경합 양상을 보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율은 10%대 중반을 나타냈다.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 의뢰로 실시해 15일 공개한 정당지지율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37.0%, 국민의힘 33.6%, 조국혁신당 14.2%를 기록했다.이어 개혁신당 5.1%, 새로운미래 2.3%, 진보당 1.6%, 기타 정당 1.5%를 각각 기록했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무당층은 4.6%로 조사됐다.전국 여론의 바로미터인 서울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38.6%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총 36명의 여성 후보자가 당선됐다. 점진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지만 여전히 전체 지역구 당선자 중 14%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변화가 필요해 보인다.지난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제22대 총선 개표 결과 전국 254개 지역구에서 여성 당선자는 더불어민주당 24명, 국민의힘 12명 등이다. 이번 총선에 출마한 지역구 여성 후보자는 더불어민주당 41명, 국민의힘 30명, 녹색정의당 7명, 개혁신당 6명, 진보당 5명, 새로운미래 3명, 자유통일당 2명 등 총 97명이었다. 전체 지
제22대 총선에서 압도적 승리를 거둔 더불어민주당이 이른바 ‘채상병 특검법’ 처리를 벼르고 있다. 민심의 회초리를 맞은 정부·여당의 기세가 꺾인 상황에서 21대 국회 임기 내 법안을 반드시 통과시키겠다는 계획이다. 그간 ‘특검 반대’에 단일대오를 형성했던 여당 내부에서도 균열의 조짐이 이어지고 있어 윤석열 대통령의 부담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여당 내부서도 찬성 목소리이번 총선 결과 175석의 거대 야당이 된 더불어민주당은 21대 국회 임기가 끝나기 전 채상병 특검법을 통과시키겠다는 게 목표다. 앞서 민
‘정권 심판론' 돌풍이 4·10 총선을 휩쓸어 여권의 참패가 결정된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을 견제할 수 있는 ‘비윤계’ 인사가 당대표로 거론된 데 대해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12일 차기 당대표 선거 도전 여부에 대해 “지금은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전날(11일) 사퇴한 후 공석이 된 당대표 자리에 ‘비윤계’인 안 의원의 도전이 점쳐진 가운데 조심스러운 모양새다. 안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당대표 경선 도전 여부에 대해 “지금은
서울 광진을에서 재선에 성공한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통령실을 겨냥 “아직 정신 못 차렸다”고 했다. 총선 참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대통령실 참모진이 전원 사퇴 의사를 밝힌 가운데 차기 비서실장에 이동관 전 방송통신위원장 등이 거론된다는 보도가 나온 것을 직격한 셈이다.고 의원은 12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오늘 아침에 여기 와서 알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고 의원은 “제가 이동관 탄핵을 주도했던 사람”이라며 “이동관이라는 사람에 대한 국민적 심판과 판단이 아직도 모르나 싶다”고 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과 영수회담에 대해 “당연히 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22대 총선 결과와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의 메시지에 대해서는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했다.이 대표는 이날 제22대 총선 민주당·민주연합 당선인들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참해 한 뒤 기자들을 만나 “정치라고 하는 게 근본적으로 대화하고 타협하는 것”이라며 “(대통령과) 당연히 대화해야 한다. 지금까지 못한 게 아쉬웠을 뿐”이라고 했다.‘다시 제안을 할 생각이 있는가’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선 “당연히 이 나
국민의힘이 22대 총선에서 ‘여소야대’에 직면하며 참패를 기록한 가운데 홍준표 대구시장이 국민의힘과 당 지도부에 강한 비판을 이어가고 있다. 홍 시장은 12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깜도 안되는 한동훈이 들어와 대권놀이 하면서 정치 아이돌로 착각하고 셀카만 찍다가 말아 먹었다”고 강력하게 비판했다.그는 “당 안에서 인물을 키우거나 찾을 생각은 하지 않고 당 밖에서 셀럽을 찾아 자신들을 위탁하는 비겁함으로 이당은 명줄을 이어간 것”이라며 “용산만 목매어 바라보는 해바라기 정당이 됐다”고 꼬집었다.그러면서
제22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압승을 거두면서 이재명 대표의 대권가도에도 파란불이 켜질 전망이다. 선거를 진두지휘해 당의 승리를 이끌며 정국 주도권을 잡았을 뿐만 아니라, 친명계(친이재명계)가 22대 국회에 대거 입성하면서 당내 입지도 더욱 탄탄해졌기 때문이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민주당과 비례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은 총 175석을 얻으며 지난 21대 총선에 이어 다시 압승을 거뒀다. 지역구에선 161석을, 비례대표는 14석을 차지했다. 이 대표는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을 맡고 전국에서 후보자들을 지
제22대 총선에서 또다시 '여소야대' 국면에 부딪힌 국민의힘의 앞날은 안갯속이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총선 결과에 책임을 지고 사퇴한 가운데, 위기를 수습할 인물로 '비윤계' 중진들이 거론되고 있다. 총선 결과로 분석할 때 민심은 ‘정권 심판론’에 손을 들어줬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부정 평가와 연이은 용산발 리스크, 그리고 한 전 위원장을 비롯한 친윤(친윤석열) 인사들이 이를 견제하지 못하는 모습 등이 반영된 결과다.참패의 원인이 ‘친윤계’에 있다는 평가가 나오는 만큼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이 총선에서 참패하면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정부에 대한 중간평가 격이었던 선거에서 냉혹한 민심을 확인한 결과가 됐기 때문이다. 정치권 안팎에서 국정 기조 변화 요구가 이어지는 가운데, 전면적 국정 쇄신이 이뤄질지 관심이 집중된다.◇ “국정 쇄신” 언급한 윤석열 대통령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이번 총선에서 총 108석을 얻는 데 그쳤다.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 등 전통적 텃밭을 제외하곤 대부분 지역을 민주당에 내주었다. 범야권이 192석을 차지한 상황
제22대 총선에서 녹색정의당이 ‘0석’이라는 처참한 성적표를 떠안게 됐다. 진보 정당을 자임하며 원내 3당을 차지했던 상황에서 창당 이후 12년 만에 원외 정당이 됐다. 전국적인 인지도를 지녔던 심상정 원내대표도 고배를 마시며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이번 총선 개표가 마무리된 가운데, 녹색정의당은 단 한 석도 얻지 못하는 결과를 받았다. 지역구에 총 17명의 후보를 냈지만 모두 고배를 마셨고, 정당 득표율도 2.14%를 기록하며 비례대표 의석도 얻지 못했다.이에 김준우 상임선대위원장은 11일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108석 확보에 그친 여권의 참패에 책임을 지고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향후 거취에 대해서는 계획이 없다고 말을 아꼈다.한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심은 언제나 옳다”며 “그래서 저는 선거 결과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지고 비상대책위원장직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그는 “국민의 선택을 받기에 부족했던 우리당을 대표해서 국민들께 사과드린다”며 “국민의 뜻 준엄하게 받아들이고 저부터 깊이 반성한다”고 했다. 한 위원장은 “
22대 총선에 지역구에 출마한 용산 출신 후보자들의 생존율이 절반 가량에 그쳤다. ‘정권 심판론’이 판세를 좌우한 상황에서 이들 역시 바람을 피할 수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개표 결과에 따르며 대통령실 출신으로 이번 총선에 출마한 총 14명의 후보 중 7명만 당선됐다. 윤석열 정부 장관 출신 인사까지 포함하면 총 21명 중 10명만이 금배지를 달게 됐다.대표적으로 충남 홍성·예산에 출마한 강승규 전 시민사회수석과 경기 분당을에 출마한 김은혜 전 홍보수석이 국회에 입성하게 됐다. 강 전
더불어민주당이 제22대 총선에서 압승을 거둔 가운데, 이재명 대표는 11일 당선자들에게 겸손한 자세를 유지해줄 것을 당부했다. 당의 승리나 당선의 기쁨을 즐길 정도로 상황이 녹록지가 않다는 것이다. 또 이 대표는 이번 선거가 민주당의 승리가 아닌 국민의 승리라며 자세를 낮추기도 했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민주당‧더불어민주연합 중앙선대위회의 겸 선대위 해단식에서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에 과반 목표를 초과 달성하는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점에 대해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총선 결과
제22대 총선 수도권 격전지로 손꼽힌 경기 성남 분당갑에서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가 투표 종료 직후 발표된 방송3사(KBS·MBC·SBS) 출구조사 결과를 뒤집고 승리했다. 이에 안 후보는 유권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면서도, 여당의 총선 참패에 대해선 “정부에 대한 국민의 회초리를 담았다”고 쓴소리를 남기기도 했다.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성남 분당갑의 개표가 완료된 가운데 안 후보가 53.27%를 득표해 당선됐다.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46.72%를 얻었다.안 후보는 이날 오전 2시 50분께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4수 끝에 금배지를 달게 됐다. 이 대표는 개혁신당이 ‘야권’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선명한 개혁의 방향을 보이겠다고 다짐했다.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경기 화성시을에 출마한 이 대표는 총 42.41%를 얻어 최종 당선됐다. 39.73%를 얻은 공영운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2.68%p 격차로 승리를 거머쥔 것이다. 한정민 국민의힘 후보는 17.85%를 받았다.이 대표는 이날 당선 소감을 통해 “동탄에서 선거를 출마하겠다고 선언한지 채 한 달 반이 되지 않았는 데 이렇게 저에게 지역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