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9일 국민의힘 원외 당협위원장 70여명과 오찬 간담회를 갖는다. 윤석열 정부의 국정철학을 공유하고 총선 승리를 다짐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이지만, 일각에서 나오는 ‘줄세우기’ 비판을 피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이 자리에는 국민의힘 전국 당협 253곳 중 현역 의원(115명)과 사고당협(67곳)을 제외한 70여명의 원외당협위원장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오찬 간담회는 윤 대통령 취임 5개월 만에 마련됐다. 오찬에서 윤 대통령은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에서의 노고를 치하하고 격려할 것으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신임대표가 지속적으로 ‘영수회담’을 제안하며 정부∙여당과의 협치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거듭된 회담 제안에 대통령실 또한 환영한다는 뜻을 전했지만, 실제 회담이 빠르게 이뤄질지는 미지수다.이 대표는 30일 오전 국회에서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의 예방을 받고 축하난을 받았다. 이 자리에서 이 수석의 제안으로 윤석열 대통령과 이 대표의 즉석 전화연결이 이뤄지기도 했다. 약 3분간의 통화에서 윤 대통령이 먼저 축하 인사를 건넸고, 양측은 민생입법과 관련해서 서로 협조하자는 공감대를 형성했다.하지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대통령실이 내부감찰과 인사위 개최 등 고강도 인적 쇄신을 단행하는 것에 대해 “대통령실은 국민에 가장 헌신적이고 가장 유능한 집단이 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 출근길 도어스테핑(약식 회견)에서 ‘추석 전 비서관 대폭 물갈이설이 있다. 쇄신 이유가 있나’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이어 “대통령실은 국민에 잘 봉사할 수 있고 가장 중요한 기관이기 때문에 늘 국가에 헌신적인 자세와 업무역량을 최고도로 유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윤
81일.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후 지지율이 20%대로 떨어지기까지 걸린 시간이다. 전임인 문재인 전 대통령은 임기 4년차인 2021년 4월 다섯째주에 29%로 떨어졌고, 박근혜 전 대통령은 임기 3년차인 2015년 1월 넷째주에 29%로 급락한 바 있다. 20%대면 지지층도 이탈하는 것으로 볼 수 있는데, 이렇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 윤 대통령, 취임 후 첫 20%대 지지율 기록29일 한국갤럽이 발표한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 조사(26~28일 조사)에서 긍정평가는 28%에 그쳤다. 전주와 비교해 4%p
정부‧여당의 문재인 정부 흔적 지우기가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그간 ‘해양수산부 공무원 피격사건’을 고리로 압박을 이어온 이들이 이를 구실로 국정원 전 원장들에 대한 고발카드까지 꺼내 들었다. 여기에 전 정권 당시 임명된 공공기관장들에 대한 사퇴 압박도 강하게 밀어붙이자 야당의 반발도 거세다. 정국 혼란도 가중되는 모습이다.7일 국민의힘은 국정원이 박지원‧서훈 전 원장을 ‘직권남용’으로 고발한 것에 대해 보조를 맞췄다. 김형동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국정원 차원의 강력한 진상 규명 의지”라며 “두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의 입지가 좁아지고 있다. 주요 기업 구조조정 작업이 난항을 빚고 있는 가운데 대우조선해양 대표이사 인선 개입논란까지 불거지면서 정치권의 공세를 받고 있어서다. 국민의 힘과 윤석열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이하 인수위) 측은 ‘알박기 인사’ 개입 의혹을 제기하며 청와대는 물론, 이 회장에 대해서도 비판 공세를 높여가고 있다. ◇ 지방 이전 이슈에 대우조선 대표 인선 개입 논란까지 금융권에 따르면 내달 윤석열 정부 출범을 앞두고 산업은행(이하 산은) 내엔 뒤숭숭한 분위기가 감돌
롯데그룹이 ‘성과주의’에 기반을 둔 대대적인 쇄신 인사를 단행한 가운데 차우철 롯데GRS 대표이사가 유임에 성공해 관심이 끌고 있다. 그는 신통치 못한 실적을 냈지만 인사 칼바람 속에서도 자리를 지켰다. 다만 내년에는 보다 엄격한 평가를 받을 것으로 관측되는 만큼 그의 어깨가 더욱 무거울 전망이다. ◇ ‘취임 1년’ 차우철 대표는 유임롯데그룹은 최근 정기인사를 통해 대대적인 인적 쇄신을 단행했다. 부진한 실적을 낸 최고경영자(CEO)들이 이번 물갈이 인사의 주요 타깃이 됐다. 유통·호텔 부문 수장과 주요 계열사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조비어천가(조국+용비어천가)’를 부르고 있다고 맹폭했다. ‘조국 회고록’을 두고 여당 내에서 설왕설래가 이어지는 것을 비판한 것이다. 혼란스러운 여당의 상황을 기회로 삼아 대여 공세 화력을 집중하는 모습이다.김기현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1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조비어천가 부르며 극렬지청 환심만 쫓다가 국민에게 버림받는 폐족의 길로 들어설 것”이라며 “제발 상식의 길 좀 회복하자”고 민주당을 맹비난했다.이같은 발언은 최근 ‘조국 회고록’ 발간으로 민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 당권 레이스 초반 판세에서 30대인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선두를 차지하며 돌풍을 일으키자 긴장감을 표출하고 있다.국민의힘이 ‘이준석 돌풍’으로 주목을 받을수록 민주당은 상대적으로 쇄신과 변화 노력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민주당 내에서는 ‘이준석 돌풍’이 부럽다는 반응과 함께 “민주당에게 나쁠 것 없다”는 냉소적 반응이 동시에 나왔다. 조응천 의원은 26일 YTN라디오에서 “아, 무섭다. 만약에 우리 당이었으면 어땠을까”라며 “국민의힘이 언제 저렇게 정말 괄목상대해졌
코스피 상장사인 KH필룩스(이하 필룩스)의 사외이사가 유명무실하게 존재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수년째 저조한 이사회 출석률을 보이고 있어서다. 필룩스는 최근 몇 년간 실적 악화 속에서도 공격적으로 사업을 확장해온 곳이다. 이에 사외이사의 경영 감시 역할이 매우 중요하게 떠올랐지만, 정작 사외이사들은 이사회조차 제대로 출석하지 않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 ◇ 작년 이사회 참석률 ‘제로’… 사외이사진, 경영 감시 역할 ‘유명무실’ “0%.” 지난해 필룩스의 전체 사외이사 이사회 참석률이다. 2020년 사
롯데케미칼이 지난해 실적 추락을 면치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이어져온 고배당 기조 역시 흔들렸다. 대산공장 폭발사고와 코로나19 여파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적 부진을 딛고 자리보전에 성공한 김교현 대표이사의 어깨가 더욱 무거워진 모습이다.롯데케미칼은 최근 지난해 연결기준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먼저, 매출액은 12조2,345억원으로 전년 대비 19.1%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3,532억원에 그쳤다. 1조1,072억원을 기록했던 2019년 대비 무려 68.1% 줄어든 수치다. 당기순이익 역시 전년 대비 75
환골탈태. 2021년을 맞는 한화 이글스를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이 말이 가장 적합할 것이다. 대표이사부터 모그룹 인사가 내려왔던 과거와 달리 스포츠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젊은 박찬혁 신임 대표를 선임했다. 한화 이글스 마케팅팀 팀장을 맡은 경험까지 있어 구단 사정에도 밝은 인물이다. 박찬혁 대표는 취임 직후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하는 등 프런트 체질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코칭스태프진의 변화는 한국 프로야구 역사상 가장 과감하다고 할 수 있다. 감독은 물론 주요 1군 코치진을 외국인으로 채웠다. 카를로스 수
아시아나항공이 자회사를 포함해 전 임원진을 교체하고 나섰다. 이번 인사는 조직 분위기 쇄신 및 항공사 통합 과정에서 15명의 임원 퇴임으로 인한 공백이 발생한 데 따른 조치다.아시아나항공은 31일, 코로나19 등 외부 요인으로 침체된 조직문화를 활성화하고 현재 진행 중인 항공사 통합 계획을 원활하게 수행하기 위해 아시아나항공 및 자회사의 모든 대표이사와 상당수 임원을 교체하는 쇄신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먼저 아시아나항공은 정성권 중국지역본부장(전무)을 부사장으로 승격하고 아시아나항공 대표이사로 내정했다. 정
전직 대통령에 대한 ‘대국민 사과’를 마친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다음 수순으로 ‘인적 쇄신’을 예고하면서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 위원장의 칼끝이 당내 극우 보수 세력을 향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이에 대한 반발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김 위원장의 인적 쇄신은 당내 인사들의 ′물갈이′와 보궐선거에 출마할 ′참신한 인물 찾기′에 방점이 찍혀 있다. 2022년 정권 탈환을 위해 내년 4월 재보궐선거를 반드시 승리해야 하기 때문에 김 위원장의 온 신경이 여기에 쏠려 있다.국민의힘 비
삼성물산 사업부의 사장단이 연말 인사를 통해 대거 교체됐다. 건설 부문과 리조트 부문의 대표를 교체하며 쇄신을 꾀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들 사업부가 최근 침체된 모습을 보이고 있는 만큼 이번 인사로 반등을 이룰지 주목된다.◇ 건설·리조트 수장 교체… 반등 ‘정조준’삼성물산은 지난 8일 건설 부문과 리조트 부문의 대표이사를 교체하는 인사를 단행했다. 내년 3월 임기가 만료되는 이영호 건설 부문 사장과 정금용 리조트 부문 사장에 대해 연임 대신 사장 교체를 택한 것이다. 삼성물산은 건설 부문 신임 사장에 오세철 건
신세계그룹이 급변하는 유통 환경에 맞춰 백화점부문에 대한 임원인사를 단행했다.지난 1일 이뤄진 임원인사를 통해 신세계는 조직 전반에 큰 변화가 생겼다. 백화점부문 전체 임원의 약 20% 가량이 퇴임하는 등 전체 임원 수가 축소됐다. 특히 본부장급 임원의 70% 이상이 교체 됐다.백화점부문이 나아갈 인사의 큰 방향을 △과감한 변화‧혁신 △미래준비 △인재육성으로 명확히 설정하고, 내부 변화 로드맵에 따라 본격적인 변화 작업에 착수하기 위함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이번 인사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먼저 신세계
롯데그룹이 내년도 임원 인사를 선제적으로 단행한 가운데, 롯데건설에 이목이 쏠린다. 임원 수를 대폭 줄이고, 계열사 사장단 교체를 단행하는 등 거센 물갈이 태풍 속에서도 하석주 사장이 연임에 성공한 것이다. 하석주 사장 재임기간 중 외형이 둔화됐지만, 주력 부문인 주택 부문에서 거둔 성과를 인정받은 것으로 분석된다.롯데그룹은 지난달 26일 롯데지주 등 지주사를 비롯해 유통·식품·화학·호텔 부문 35개사 계열사의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예년보다 한달 일찍 단행한 임원인사로, 코로나19 등 불안정한 경영환경에
롯데그룹 연말 정기 인사에서 대대적인 인사 칼바람이 몰아쳤다. 계열사 13곳의 대표이사가 자리에서 물러나고 새로운 인사가 수장으로 내정됐다. 롯데GRS도 인사 태풍을 맞은 곳 중 하나다. 남익우 대표이사는 이번 정기인사를 통해 퇴임이 결정됐다. 후임으로는 차우철 롯데지주 전무가 내정됐다. ◇ ‘적자 늪’ 빠진 롯데GRS, 대표이사 결국 물갈이 롯데GRS는 외식과 프랜차이즈, 컨세션 사업을 영위하는 롯데그룹 계열사다. 롯데리아, 엔제리너스, 크리스피크림도넛, TGI프라이데이스, 빌라드샬롯, 더 푸드 하우스 등의
보험업계 주요 최고경영자(CEO)들의 임기가 올 연말 줄줄이 만료된다. 이에 따라 벌써부터 업계 안팎에선 각 CEO들의 거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홍재은 농협생명 대표이사도 그 중 하나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홍재은 대표이사의 임기는 12월 31일 만료된다. 홍 대표는 지난 2019년 1월 취임해 그해 말 한 차례 연임에 성공했다. 농협금융 계열사 CEO들의 기본 임기는 1년이다. 성과에 따라 1년씩 연임이 가능하다. 홍재은 대표는 올해 말 재연임에 도전한다. 연임 전망은 엇갈리는 분위기다. 준수한 실적으로 재
지난 3월, 설립 후 첫 외국인 회장을 맞이했던 한국수입자동차협회가 반년도 채 지나지 않아 수장 공백 사태를 맞게 된 가운데, 후임 인선에 관심이 집중된다.수입차협회는 지난 3월 파블로 로쏘 전 FCA코리아 사장을 제13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하지만 로쏘 회장은 불과 넉 달여 만인 지난 7월, 성희롱 및 폭언·폭행 의혹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을 통해 제기되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FCA코리아는 로쏘 전 사장의 직무를 정지시킨 뒤 조사에 착수했고, 수입차협회 역시 7월 28일 긴급 임시 이사회를 소집해 로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