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4차 재난지원금 지급 문제를 놓고 정면 충돌했다.이낙연 민주당 대표가 지난 2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4차 재난지원금 지급 방안과 관련, 피해업종 선별 지원과 전 국민 지원을 동시에 추진하겠다고 밝혔으나 홍 부총리는 공개적으로 반대 입장을 밝혔다.홍 부총리는 페이스북을 통해 “추가적 재난지원금 지원이 불가피하다고 해도 전 국민 보편지원과 선별지원을 한꺼번에 하겠다는 것은 정부로서는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밝혔다. 곳간지기인 홍 부총리가 자신을 부총리로 추
문재인 대통령이 이르면 이번주 3~4개 부처의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전해진다. 개각 대상에는 조만간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화할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1월 중순쯤에 신년 기자회견이 예정돼 있어 개각 발표 시기는 유동적일 수 있다.문 대통령은 지난해 말 2차례 단행한 개각에 이어 장관 교체가 필요한 부처의 추가 개각을 준비 중이다. 전날 공식 신년사에서 국정 운영 방향성을 제시한 만큼, 정책 피로도가 쌓은 부처 장관에 대한 우선 교체를 통해 새로운 국정 동력 확보를 이어가
문재인 대통령은 31일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과 김종호 민정수석의 사의를 전격 수리하고 후임자를 발표했다. 국정 부담을 덜고 인적 쇄신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노 실장은 이날 오후 2시 직접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유영민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을 대통령비서실장으로, 신현수 전 국가정보원 기조실장을 민정수석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유 실장과 신 수석의 임기는 내달 1일 0시자로 시작된다. 이로써 지난해 1월 8일 문재인 정부 두 번째 비서실장으로 임명된 노 실장은 2년 가까이 일한 후 청와
문재인 대통령이 31일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과 김종호 민정수석을 교체할 것으로 보인다. 노 실장의 후임으로는 유영민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민정수석으로 신현수 전 국가정보원 기조실장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 실장 등과 함께 사의를 표명했던 김상조 정책실장은 이번 교체 대상에서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새해 있을 청와대 비서실 개편 과정에서 교체될 것으로 보인다. 김 실장 후임으로는 이호승 경제수석과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노영민 실장은 전날 김상조 정책실장과 김종호 민정수석과 함께 최근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과 김상조 정책실장, 김종호 민정수석이 30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최근 발생한 국정 운영 부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다.정만호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노영민 비서실장과 김상조 정책실장, 김종호 민정수석은 오늘 문 대통령에게 국정 운영 부담을 덜어드리고, 국정 일신의 계기로 삼아주기를 바라는 의미에서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정 수석은 “국가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대통령께서 백지 위에서 국정 운영을 구상할 수 있도록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힌 것”이라고 부연했다
28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 윤석열 검찰총장 징계 사태를 두고 사과 메시지를 내놓은 지 나흘 만에 나온 결과다. 코로나19 백신 확보 책임론도 정권 지지도에 영향을 주고 있다. 문 대통령은 연이은 악재를 어떻게 돌파하고, 국면을 전환할까.이날 리얼미터 여론조사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2.8%p 내린 36.7%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지난 주 대비 2.0%p 오른 59.7%였다. 긍정평가는 현 정부 출범 이후 최저치이며, 부정평가는 최대치를
문재인 대통령이 이르면 금주 중에 개각을 단행하고, 내년 초에는 청와대 참모진도 교체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추미애-윤석열 사태와 백신 책임론 등 어수선한 국면을 정리하기 위함으로 보인다.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회의 후보 추천과 공수처장 후보 지명이 이뤄짐과 동시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사표를 수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4개 안팎의 부처에 대한 추가 개각과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김상조 정책실장 등 청와대 참모진 개편 가능성도 제기됐다. 문 대통령은 정국 수습을 위해 고심하고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우리 정부는 2050 탄소중립 목표를 담아 ‘장기 저탄소발전전략’을 연내에 UN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지난 9월 28일 국회 시정연설에서 ‘2050 탄소중립’ 목표를 처음으로 제시한 바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탄소중립의 본격적인 로드맵 마련을 위해 개최된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지난 11일 ‘2050 저탄소발전전략’과 관련해 정부 부처로부터 비공개 보고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지난 3일 국무회의에서도 온실가스 감축 계획 재점검을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은 13일 청와대 특수활동비 사용내역 비공개와 관련해 “역대 정부에서 다 법에 따라 비공개한다”고 설명했다.노 실장은 이날 국회 운영위원회의 청와대 예산안 심사에서 ‘청와대 특활비를 공개하지 못하는 사유가 외교·국방에 관한 것인데 문재인 정부에서만 공개를 안 하는 것인가’라는 홍정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이날 국회 운영위원회는 전체회의를 열고 대통령비서실과 국가안보실 등 청와대 소관 내년도 예산안 심사에 들어갔다. 이 자리에는 노 실장과 김상조 정책실장, 최재성 정무수석 등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국회에 출석해 문재인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한 사실을 공개한 것을 놓고 여진이 계속되고 있다.더불어민주당 내에서는 홍 부총리의 언행이 부적절했다는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다. 일부 의원은 당정 간 정책적 이견에 대해 조정자 역할을 해야 하는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의 책임론도 거론했다.또 이번 일을 통해 당정 간 갈등이 그대로 노출됐다는 시각에 대해서 경계하는 분위기도 감지되고 있다.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간사인 고용진 의원은 5일 MBC 라디오 인터뷰에서 “경제수장으로서 홍남기
여야가 4일 청와대를 상대로 국정감사에 나선다. 국회 운영위원회는 이날 대통령비서실·국가안보실·대통령경호처를 대상으로 국정감사를 진행한다.국민의힘은 특검을 주장하고 있는 라임·옵티머스 사건,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 간 갈등, 북한의 해양수산부 공무원 피격 사건 등에 대한 청와대 입장을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이번 국감은 당초 지난달(10월) 29일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하루 전(28일) 서훈 국가안보실장과 김종호 민정수석·유연상 대통령경호처장 등 청와대 주요인사 7명의 불출석 통보에 국민의힘이 강력
국회 운영위원회의 29일 청와대 국정감사가 내달 4일로 연기됐다. 청와대 참모진의 갑작스런 국감 증인 불출석 통보에 야당인 국민의힘이 반발하면서다.앞서 서훈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김종호 민정수석, 유연상 대통령 경호처장, 지상은 경호본부장, 이성열 국가위기관리센터장, 노규덕 평화기획비서관, 박철민 외교정책비서관 등 청와대 참모진 7명은 국감을 하루 앞둔 지난 28일 저녁 불출석 사유서를 국회에 제출했다. 이 중 유 경호처장과 지 경호본부장, 이 센터장은 업무적 특성과 국정현안 대응을 이유로 불출석 의사를 밝힌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5일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별세에 “한국 재계의 상징이신 이 회장의 별세를 깊이 애도하며 유가족분들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해당 메시지는 문 대통령을 대신해 빈소를 찾은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이 유족들에게 전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리더십으로 반도체 산업을 한국의 대표 산업으로 성장시켰으며, 세계 스마트폰 시장을 석권하는 등 삼성을 세계기업으로 키워냈고, 한국의 대표기업으로 경제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고 고인을 평했다.또 “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선거 막판 유세를 위해 13일 출국했다. 문재인 대통령도 전날 유 본부장의 WTO 사무총장 선거지원회의를 개최하고 총력 지원 방침을 밝혔다.유 본부장은 이날 새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유럽으로 출국했다. 19일부터 27일까지 진행하는 WTO 사무총장 선출 최종 3차 라운드 '회원국 간 협의' 절차를 앞두고 막판 지지를 호소하기 위해서다. 유 본부장은 WTO 본부가 있는 스위스 제네바를 비롯해 유럽 주요국을 방문해 각국 장관급 인사와
더불어당민주당과 정부, 청와대는 24일 4차 추가경정예산안 7조8,000억원 중 5조원을 추석 전에 집행하기로 했다. 또한 일부 보수단체가 예고하고 있는 개천절·한글날 집회를 원천 차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당정청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고위 당정청협의회를 열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최인호 민주당 수석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최 수석대변인은 “피해가 집중된 소상공인, 경기 침체로 고용 불안정과 소득 감소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정 등 취약 계층에 대한 지원을 우선적으로 하겠다”고 말했다.또 행정정보 데이
2차 긴급재난지원금이 ‘선별 지급’으로 결정되면서 논란이 일자, 청와대 측이 진화에 나섰다. 이번 지원금은 한정된 재원 안에서 효율적인 정책을 시행하기 위해 찾아낸 맞춤 지원이라는 것이다.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은 8일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선별 방식이라기보다는 진짜 피해를 더 많이 보신 분들에게 맞춤형으로 더 집중하자는 의미”라며 “우리 사회의 긴급재난구호 전달체계를 더욱더 개선해나가고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했고, 그것의 결과가 맞춤형 종합지원대책”이라고 설명했다.김 실장은
문재인 대통령 앞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태풍 ‘바비’, 그리고 2차 전국의사총파업(2차 의료계 총파업)이라는 시련이 닥쳤다. 코로나19가 재확산되고 대형 태풍이 북상해 피해가 예상되는 와중에 의료공백까지 더해진 것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 24일 ‘의료계 총파업’에 대해 대한의사협회(의협)에 강력 경고한 바 있다. 그리고 2차 의료계 총파업이 시작된 26일에는 강력한 법 집행을 지시했다. ◇ 코로나19 와중에 태풍까지 북상 26일 현재, 정부는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총력을 다해야 하
정세균 국무총리는 1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관련 “일부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로 격상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으나 현재 상황은 요건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밝혔다.정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는 자리에서 “3단계 격상 시 10인 이상 모임이 금지되는 등 국민 생활과 서민 경제에 엄청난 충격을 준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3단계로 격상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게 확산세를 저지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덧붙였다.사회적 거
정의당이 문재인 정부의 한국판 뉴딜을 직접적으로 겨냥하며 정책 책임자인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을 더 늦기 전에 교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의당이 정부의 경제 정책에 직접적으로 반기를 든 셈이다.배진교 정의당 원내대표는 22일 국회 비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이미 불평등‧양극화와 기후위기라는 덫에 빠진 우리는 새로운 돌파구가 필요하다”며 “코로나 위기까지 덮친 상황에서 정부의 ‘한국판 뉴딜’은 돌파구보다는 블랙홀에 가깝다”고 지적했다.배 원내대표는 “향후 한국경제의 운명을 좌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그린벨트를 보전하겠다고 밝혔다. 야권은 물론 여권 내에서도 그린벨트 해제와 관련해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자 명확한 입장을 내놓은 것이다. 정국을 둘러싼 그린벨트 해제 논란이 한풀 꺾일 것으로 보인다. 당정청의 오락가락 행보와 여권 내 반대 목소리 때문에 부동산 문제를 해결해야 할 정부가 혼란만 키웠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 정책에 대한 ′신뢰성′도 흠집이 났다는 지적도 나온다.◇ 당정청, ‘그린벨트 해제’ 오락가락 행보그간 정치권에서는 그린벨트 해제와 관련해 논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