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19일 새벽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2발을 기습 발사했다. 한미 핵협의그룹(NCG)이 정식 출범하고, 부산 해군작전사령부에 미 핵전략잠수함(오하이오급 핵추진 탄도유도탄 잠수함·SSBN)인 ‘켄터키함’이 입항한 지 하루 만의 일이다. 이는 북한이 NCG와 켄터키함 입항에 불편한 감정을 드러낸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문제는 양측이 ‘강 대 강’ 대치를 이어가면서 딜레마에 빠지고 있다는 점이다. ◇ 북한, NCG-핵잠수함 입항에 미사일 발사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전 3시 30분부
지난 4월 한미정상회담에서 합의된 한미 핵협의그룹(NCG) 첫 회의가 18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렸다. 한미 NCG는 회의 후 “한미 양국은 한국에 대한 어떠한 핵공격도 즉각적, 압도적, 결정적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임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NCG의 본격 출범은 핵무기를 앞세운 북한의 도발에 한미가 실질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는 의미가 있다. ◇ 한미 NCG “북, 핵 공격시 즉각·압도적 대응”미국 측은 이날 “북한이 대한민국을 핵공격할 경우 즉각적이고 압도적이며 결정적인 대응조치를 취할 것이며, 이는 북한 정권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제1차 한미 핵협의그룹(NCG) 회의장을 찾아 “북한이 핵 사용에 대해 엄두를 내지 못하도록, 핵 기반의 한미동맹으로 확장억제 실행력을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도운 대변인의 서면브리핑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무회의가 열리기 직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첫 번째 NCG 회의장을 방문해 한미 양측 대표단을 격려했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지난 4월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채택한 ‘워싱턴 선언’에 따라 설립된 NCG가 첫 발을 내딛게 되어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5박 7일 일정으로 미국 방문길에 올랐다. 지난 4월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문 성과에 대한 후속 지원을 하기 위함이다. 김 대표를 비롯한 대표단은 워싱턴 DC, 뉴욕, LA 등을 방문해 미국 백악관 및 정부 관계자와 상·하원 의원, 미국 조야 인사들을 만날 예정이다.김 대표는 이날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미동맹 70주년 되는 해이기도 하고 윤 대통령이 최근 미국 방문을 통해 한미관계를 더 돈독하게 강화해 나갔던 성과를 이뤘다”며 “그 성과를 바탕으로 더 든든한 안보·경제·자유
제2연평해전 발발 21주년을 맞이한 29일 국민의힘이 “대한민국을 위한 영웅들의 희생과 헌신을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며 더욱 굳건한 안보 태세를 갖추겠다고 다짐했다. 다만 국민의힘은 과거 민주당 정부에서 이들을 홀대했다고 주장하며 이를 고리로 한 전 정부 때리기에도 적극 힘을 실었다.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오늘은 서해 제2연평해전이 발발한 지 21주년 되는 날”이라며 “북한의 무력 도발에 맞서 한 치의 주저함 없이 싸우다 전사한 ‘참수리-357’ 해군 장병들의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적과 싸워 이길 수 있는, 적이 감히 넘볼 수 없는 강군만이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 그리고 번영을 보장해줄 수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경기 포천 승진훈련장에서 ‘2023 연합·합동 화력격멸훈련’을 주관하고 “적의 선의에 의존하는 가짜 평화가 아닌 우리의 힘으로 국가안보를 지키는 것이 진정한 평화”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훈련은 2017년 이후 6년 만에 개최되는 국가급 훈련으로, 한미동맹 70주년과 건군 75주년을 맞아 역대 최대 규모로 실시됐다. 대통령이 연합·
‘2030 월드 엑스포 부산’ 유치를 기원하는 행사가 부산에서 성대하게 열린다. ‘CLUB-Z LIVE-K 페스티벌’이 그것으로, 화려한 댄스페스티벌은 물론 국내 최정상 힙합 가수들이 출연해 부산을 뜨겁게 달굴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주)자이온홀딩스(유상현 대표), (사)2030부산월드엑스포 범시민서포터즈 부산시협의회(최주호 회장), COSMETA(나현준 대표)가 공동 주관하는 ‘CLUB-Z LIVE-K 페스티벌’은 오는 7월 1일부터 2일까지 부산 다대포 해수욕장과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동시에 열린다. 메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8일 윤석열 정부가 발표한 국가안보전략서에 대해 “대한민국 국익보다는 강대국 이익 우선 전략서에 가까워 보인다”고 비판했다.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대한민국의 국가안보전략의 핵심은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인데 윤석열 정부가 발간한 국가안보전략서에는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가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국가안보전략서는 2004년 노무현 정부를 시작으로 역대 정부 출범 때마다 변화한 안보 환경과 국정 기조를 담아 발간됐다. 윤석열 정부는 지난 7일 ‘자유, 평화
윤석열 정부가 ‘자유, 평화, 번영의 글로벌 중추국가’ 비전을 담은 새 국가안보전략을 공개했다. 대통령실은 북핵·미사일이 실체적 위협이며 한미동맹 및 확장억제 강화, 한미일 협력 강화 등의 내용을 담은 점이 문재인 정부의 국가안보전략과 다르다고 강조했다. 국가안보실은 지난 7일 외교·통일·국방 분야의 정책 방향을 제시한 ‘윤석열 정부의 국가안보전략: 자유, 평화, 번영의 글로벌 중추국가’를 공개했다. 국가안보전략은 2004년 노무현 정부를 시작으로 역대 정부 출범 때마다 변화한 안보 환경과 국정 기조를 담아 발
많이 억울할 것이다. 미국과 중국, 러시아 등이 줄줄이 쏘아올리고, ‘남조선 괴뢰’까지 최근 위성 보유국 대열에 합류했는데 북한만 유독 못 갖게 하니 말이다. 지난달 31일 발사에 실패한 북한 정찰위성 얘기다.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의 항변은 절절하다. 1일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으로 낸 담화에서 “우리의 위성발사가 굳이 규탄을 받아야 한다면 미국부터 시작하여 이미 수천 개의 위성을 쏘아올린 나라들이 모두 규탄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국을 향해 “자가당착의 궤변”이라 외치는 김여정 부부장의 호소는 언뜻 들으면 그럴 듯하다.
청와대에서 용산 대통령실로 이사한 지 벌써 1년이 됐다. 1년 사이 많은 변화가 있었다. 대통령실 청사는 조금씩 손보기 시작해 새 단장을 마쳤고, 다소 혼란스러웠던 환경도 많이 정돈됐다. 취재환경도 변했다. 처음엔 아침마다 대통령을 만날 수 있었다. 도어스테핑(약식 회견) 특성상 서서 질문할 수 있는 현안이 많지 않았고, 길게 만날 수는 없었지만 그래도 대통령과 직접 만난다는 의미가 있었다. 지나치게 ‘솔직한’ 대통령의 모습에 논란도 있었지만, 그래도 언론을 피하지 않고 직접 마주하는 모습이 조금 더 눈길을 끈
윤석열 대통령이 9일 취임 1년을 앞두고 그간의 국정 성과에 대해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제가 대통령직에 취임한 1년 전 이맘때를 생각하면 외교·안보만큼 큰 변화가 이루어진 분야도 없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외교·안보 분야 성과에 자신감을 드러냈고, 그만큼 발언 시간을 길게 할애했다. ◇ 외교·안보 변화에 자신감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열고 지난 7일 있었던 한일정상회담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는 발언을 언급했다. 또 한일정상회담에서 폭넓은 분야에 걸친 양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1년을 앞둔 9일 “제가 대통령직에 취임한 1년 전 이맘때를 생각하면 외교·안보만큼 큰 변화가 이뤄진 분야도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일관계 개선, 세일즈 외교, 한미동맹 강화, 한미일 공조 등을 성과로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취임 1년 소회와 성과를 언급했다. 이날 국무회의는 생중계로 진행됐다. 윤 대통령은 “우리 정부는 지난 1년간 규범에 입각한 국제질서를 존중하고 국제사회에서 우리의 경제역량에 걸맞는 책임과 기여를 다함으로써 글로벌 질서
오는 10일 윤석열 정부 출범 1주년을 앞두고 여야의 평가가 엇갈렸다. 국민의힘은 어려운 대내외적 여건 속에서도 새로운 미래의 주춧돌을 놓는 기간이었다고 강조한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불균형‧불통‧불안 등 ‘3불 시대’였다고 비꼬았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9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가장 험난한 내외여건 속에서 출범했지만 새로운 미래 주춧돌을 놓는 1년이었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그는 “지난해 윤석열 정부의 출범 당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글로벌 공급망 붕괴로 우리 경제의 대위기가 찾
낙하산 잔혹사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카지노 공기업 강원랜드가 ‘불편한 동거’에 직면하게 될지 주목된다. 문재인 정부 시절 선임된 사장이 자리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 지지선언을 했던 경찰 출신 인사가 부사장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지지선언한 경찰 간부 출신… ‘부사장 유력’강원랜드는 여러 공기업 및 공공기관 중에서도 낙하산 잔혹사를 거듭하는 대표적인 곳 중 하나로 꼽힌다. 역대 사장, 특히 이명박 정부 이후 사장 자리를 거쳐 간 인물들은 대부분 정권과 선이 닿아
윤석열 대통령은 7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진 후 북한 핵·미사일 위협과 관련해 창설된 한미 간 핵협의그룹(NCG)에 일본이 참여할 수 있는지에 대해 “배제하지는 않는다”고 해 가능성을 열어뒀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시다 총리와 공동기자회견을 열었다. 앞서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102분간 대통령실 청사에서 정상회담을 가졌다. 윤 대통령은 취재진의 ‘NCG와 관련해 어떤 협의가 있었으며, 한미일 공동대응을 위해 어떤 협력이 가능한가’라는 질문을 받았다.이에 윤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은 2일 “이번 한미정상회담의 결과와 성과는 하나의 시작일 뿐, 한미동맹의 영역은 계속 확장될 것이며 양국 국민들의 기회는 더 커질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미국 국빈방문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한미정상회담을 설명하며 후속조치를 주문했다. 이날 국무회의는 국민에게 방미 성과를 설명하기 위해 모두발언이 생방송으로 중계됐다. 윤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한미동맹은 ‘가치동맹’의 주춧돌 위에 안보·산업·과학기술·문화·정보 동맹이라는 다섯 개의 기둥을 세웠다”
윤석열 대통령은 1일 “이번 한미정상회담에서 다방면으로 확장된 한미동맹이 청년 미래 세대에게 기회의 플랫폼이 되도록 후속조치를 구체화해달라”고 지시했다. 전날 미국 국빈방문을 마치고 귀국한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이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이번 한미정상회담은 안보를 비롯해 산업, 과학기술, 교육, 문화 등 모든 면으로 동맹을 확장시켰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면서 후속조치 구체화를 주문했다. 앞서 윤 대통령과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한미정상회담에서 미래세대의 교
국빈방미를 마치고 귀국한 윤석열 대통령이 1일 트위터를 통해 조 바이든 대통령 부부에게 감사를 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아내도 정말 많이 감사를 전하고 싶어한다”며 “특히 가장 인상적인 국빈 만찬을 준비해준 바이든 박사(질 바이든 여사)에게 감사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서울에서 멋진 한식으로 보답하게 되길 바란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24~29일 미국 국빈방문 일정을 마치고 30일 귀국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24~27일에 워싱턴D.C.에서, 28일엔 보스턴에서 일정을 소화했다
즉석에서 노래를 불렀다. 열광적인 환호를 받았다. 의회에선 열띤 박수도 받았다. 미국을 국빈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에서 극진한 대우를 받았다.환호와 갈채를 받았으나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떨어졌다. 이번 방미를 통해 ‘안보동맹 강화’를 이뤄냈다고 자평하고 있지만, ‘실속이 없다’는 비판도 받고 있다. 29일(이하 현지시간) 귀국길에 오르는 윤 대통령의 발걸음이 가볍지만은 않은 이유다. 윤 대통령은 26일 한미정상회담 이후 이뤄진 조 바이든 대통령 주최 백악관 만찬에서 돈 매클린의 ‘아메리칸 파이’를 불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