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제1야당’ 국민의힘이 당대표 선거가 한창인 가운데, 이른바 ‘이준석 현상’이 정치권의 최대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이준석 전 미래통합당 최고위원이 각종 여론조사에서 1위를 차지하며 두각을 나타내면서 국회의원 경험 없는 30대 제1야당 당대표 탄생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이다.이 같은 ‘이준석 현상’은 정치 변화에 대한 갈망이 표출된 것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주식시장에서는 어김없이 ‘정치인 테마주 현상’이 고개를 들며 ‘이준석 현상’의 등장 배경을 무색하게 만들고 있다. ◇ 2주 새 주가 2배 뛴 넥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일 4대그룹 총수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간담회를 진행한다. 문 대통령이 4대 그룹만 한 자리에 불러 따로 만나는 것은 취임 이후 처음인데, 이 자리에서 어떤 논의를 나눌지 관심이 쏠린다. ◇ 한미회담 성과 관련 기업 격려 전망1일 청와대 및 재계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4대 그룹 총수를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갖는다. 참석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이다. 삼성전자의 경우 수감 중인 이재용 부회장을 대신해 방미했던 김
더불어민주당이 28일부터 5·2 전국대의원대회 온라인 투표에 돌입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부터 선거인단별로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 절차에 들어간다. 대의원과 권리당원의 경우, 이날부터 29일까지 이틀간 온라인 투표를 시작한다. 30일부터 내달 1일까지는 선거인들에게 전화를 거는 강제 ARS 투표가 이어지며, 선거 당일인 내달 2일에는 미투표자가 전화를 거는 자발적 ARS 투표가 진행된다. 재외국민 대의원을 대상으로 한 이메일 투표는 이날부터 30일까지, 일반 당원과 국민 여론조사는 29~30일 이틀간 실시된다
김진애 열린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업적을 치켜세우고 동시에 그의 성추행 의혹에 의문을 표시하면서 ‘2차 가해’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김진애 후보는 8일 YTN 라디오에 출연해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돌아가시기 직전에도 지지율이 60%였다”며 “이 분이 사람의 가치, 복지, 역사, 문화, 환경에 남기신 공은 굉장히 크다”고 강조했다.김 후보는 “다만 과오라고 하면 아무런 설명과 해명 없이 갑자기 떠난 것, 그렇게 된 이유가 어떤 것인지에 대해 우리 사회가 성찰해야 한다”며 “그래서 앞으로 우
당 대표 성추행 사건 수습에 나선 정의당이 4·7 보궐선거 관련 무공천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미투 선거’를 앞세워 보궐선거에 나설 계획이었지만, 사실상 명분이 사라져서다. 다만 당내에서는 이에 대한 여러 의견이 존재하면서 고심도 깊어지는 분위기다.정의당은 27일 첫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성추행 사건 수습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당은 4·7 재보궐 선거 TF를 구성하기로 했다. 향후 보궐선거 방안을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TF에는 배진교 의원을 비롯해 이은주·류호정 의원, 박인숙 부대표가 참여한다.정호진
정의당이 사상 초유 당 대표 성추행 사건으로 논란에 휩싸였다. 정의당은 이번 사건에 대해 단호한 대처를 천명하며 수습에 열을 올리고 있지만, 젠더 이슈에 앞장서 온 진보 정당의 이미지 타격은 물론이고 존립 마저도 위태로운 상황이다.정의당 대표단은 25일 김종철 정의당 대표를 직위 해제했다고 발표했다. 김 대표는 지난 15일 여의도 모처에서 장혜영 정의당 의원과 면담을 위한 식사 자리를 가진 뒤 차량을 기다리는 도중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 의원은 사흘이 후인 지난 18일 이를 당 젠더인권본
금융위원회가 오는 3월 15일 ′공매도 금지 조치′를 종료하겠다는 뜻을 밝히자, 여당 내에서 ‘공매도 금지’를 연장하자는 목소리가 연일 새어 나오고 있다. 개인 투자자들의 유입으로 코스피 지수가 3,000대를 넘어서는 등 주식 시장이 활발해진 상황에서 이들을 보호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는 취지다.양향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2일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동학개미들이 단순히 돈을 버는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에 투자하고 있다”며 “정치도 이들이 과감하고 적극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여건과 해외자
국민의힘이 최근 불거진 당내 성비위 의혹 차단에 주력하는 모양새다. 여권 인사 성추문으로 발생한 4월 보궐선거 전 성비위 의혹이 거듭 제기되면서 비상이 걸렸기 때문이다.국민의힘은 국회 인턴비서 성폭행 의혹에 휘말려 탈당한 김병욱 의원에 이어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 위원으로 추천한 정진경 변호사의 과거 성추행 전력이 드러나 홍역을 치렀다.4·7 보궐선거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단체장이었던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과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성추문 궐위’로 마련됐다. 향후 선거 과정에서 거론될 수밖에 없는
정의당이 4‧7 보궐선거를 위한 채비에 돌입했다. 그간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처리에 당력을 집중하며 우선순위에서 밀어 두었지만, 법이 제정된 만큼 본격적으로 분위기를 띄우는 모양새다. 정의당은 11일 보궐선거 후보선출 선거공고를 했다. 오는 21일까지 후보등록을 하고, 내달 1일 투표를 시작해 내달 5일에는 후보 선출을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이다. 재보궐선거 기획단장을 맡고 있는 김윤기 정의당 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대표단 회의에서 “기득권 양당 체제를 극복하고 노동자와 시민의 삶을 바꿀 정의당의 도전에 앞장설
서울시 산하 TBS 교통방송이 도마 위에 올랐다. 야권 서울시장 후보들이 일제히 ‘TBS 때리기’에 열을 올리자 여당에서 반박에 나서면서 ′갑론을박′이 벌어지는 모양새다.앞서 TBS는 유튜브 구독자 늘리기 일환으로 ‘일(1)합시다’ 캠페인을 진행했다. 그러나 이를 두고 일각에서 사전 선거 운동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아울러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이 TBS 신임 이사장을 선임한 것으로 알려지며 논란이 커졌다. 임기 3개월을 남겨두고 적절치 않은 인사라는 비판이다.국민의힘은 지난 7일 논평을 내고 “교통방송은 원래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과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최근 회동해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등 현안을 논의한 것으로 확인됐다.두 사람은 차기 서울시장 선호도 관련 각종 여론조사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함께 야권 후보 상위권을 형성하고 있다. 이들의 만남이 출마로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5일 정치권에 따르면, 두 인사는 지난 3일 서울 모처에서 회동했다. 이 자리에서 나 전 의원은 오 전 시장에게 “출마를 곧 결심하겠다”는 취지의 입장을 건넨 것으로 전해졌다.나 전 의원은 전날(4일) YTN 라디오 ‘황
이른바 ‘인보사 사태’로 거센 파문에 휩싸였던 코오롱티슈진의 상장폐지 여부가 좀처럼 결론을 찾지 못하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15일 코스닥시장위원회를 열고 코오롱티슈진 상장폐지 여부를 논의했으나 이날도 결론을 내지 못했다. 거래소 측은 “자금조달계획 등 추가적인 확인이 필요함에 따라 심의를 속개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거래소는 지난달 4일 1년의 개선기간을 마친 코오롱티슈진에 대해 재차 상장폐지를 심의·의결한 바 있다. 이에 코오롱티슈진이 이의를 제기했고, 거래소는 지난 7일 다시 심의에 착수했으나 결론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2018 예술인 실태조사’에 따르면, 예술인 개인이 예술 활동을 통해 벌어들인 수입
더불어민주당이 서울시장 보궐선거 기획단의 이름을 확정하고 본격 활동에 나섰다. 민주당 선거기획단은 비전과 정책 중심의 ‘포지티브 선거’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소속 지자체장들의 성 추문과 악화된 부동산 민심 등 ‘악재’에 휘말리지 않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민주당 서울시장 보궐선거 기획단장을 맡고 있는 김민석 의원은 24일 회의 결과 브리핑에서 “저희는 이번 선거를 상대 당이나 상대 정치 세력에게 마음을 빼앗기지 않고 오직 시민의 요구와 목소리를 경청하는 것을 주로 하는 선거를 하겠다”며 “그런 기준의 연장선상에서
정의당이 내년 4월 재보궐 선거를 대비한 선거 기획단을 본격 가동했다. 정의당은 이번 재보궐 선거를 ‘성 평등 선거’, ′더불어민주당 심판 선거′로 규정하고 전력을 쏟겠다는 입장이다. 김종철 정의당 대표는 지난 23일 국회에서 열린 재보궐 선거 기획단 1차 회의에서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는 성 평등 선거, 반(反)성폭력 선거의 원칙 아래 치르겠다는 의지”라고 밝혔다.이를 위해 정의당 재보궐 선거 기획단은 남녀 동수로 구성됐다. 김윤기 부대표와 배복주 부대표가 공동단장으로 기획단을 이끈다. 기획위원에
이명박 정부 시절 부실 자원외교로 깊은 수렁에 빠져 여전히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는 한국광물자원공사의 신임 사장 선임이 지지부진한 모습이다. 사장 공석 기간이 2년 6개월에 이르고 있고, 경영 악화 뒷수습 및 내부기강 확립이 시급한 가운데 연내 새 수장을 맞이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신임 사장 공모 나섰지만… ‘감감무소식’광물자원공사가 ‘수장 공백’ 상태에 놓인 것은 2018년 5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광물자원공사와 한국광해관리공단의 통폐합이 추진되던 중 김영민 전 사장이 임기를 채우지 못한 채 면직됐다. 하지
3년 전 ‘미투’ 가해자로 지목돼 공백기를 가졌던 배우 오달수가 돌아왔다. 당시 촬영 중이던 영화 ‘이웃사촌’(감독 이환경)으로 관객과 만남을 앞두고 있는 그는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오달수는 19일 진행된 영화 ‘이웃사촌’ 개봉 기념 인터뷰에서 취재진과 만나 2018년 불거졌던 ‘미투 의혹’에 대해 언급했다. ‘이웃사촌’은 그해 2월 모든 촬영을 마치고 같은 해 개봉할 예정이었지만, 오달수의 ‘미투 의혹’이 불거지면서 개봉이 무기한 연기됐다.당시 오달수는 관련 의혹을 부인했지만, 계속되는 폭로에 사과문을 발표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여야는 각자 ‘신공항’과 ‘부동산’으로 이슈몰이를 하고 있다. 정치권에서 발생하는 이슈들이 보궐선거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은 시점에서, 여야가 이같은 이슈를 들고 나온 이유는 무엇일까.◇ 국민의힘, ‘부동산 정책’ 집중 공략야당은 정부여당 정책 중 가장 비판받고 있는 ‘부동산’ 이슈를 선점하고자 공세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16일 비대위 회의에서 “부동산 시장의 근간이 무너지고 있다. 집이 있는 사람은 세금 때문에 힘들고 전세는
최근 윤석열 검찰총장이 야권 대권후보로 급부상하는 등 정치권에서 존재감이 커지고 있다. 그러자 몇몇 기업의 주가가 난데없이 들썩이며 ‘테마주 현상’이 또 다시 기승을 부리는 모습이다. 개미투자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존재감 크지 않던 중소기업 덕성, 주가 들썩인 이유는?덕성은 합성피혁 제조업체다. 지난해 연결 기준 867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으며, 중소기업 해당된다.덕성의 주가는 최근 매섭게 폭등했다. 지난달 30일만 해도 4,600원으로 장을 마친 주가가 지난 2일 상한가를 기록하더니 3일엔 3
영화 ‘7번방의 선물’(2013)로 관객을 웃기고 울렸던 이환경 감독이 7년 만에 신작 ‘이웃사촌’을 선보인다. 탄탄한 연기력의 배우 정우를 필두로 오달수‧김희원 등 개성파 배우들이 함께해 기대를 더한다.영화 ‘이웃사촌’은 좌천 위기의 도청팀이 자택 격리된 정치인 가족의 옆집으로 위장 이사를 오게 돼 낮이고 밤이고 감시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2013년 1,230만 관객을 사로잡았던 최고의 흥행작 ‘7번방의 선물’ 이환경 감독과 제작진이 다시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주목받고 있다.‘7번방의 선물’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