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을 막 졸업하고 취업시장에 뛰어든 청년층은 ‘경력직 선호’라는 벽에 가로막힐 때가 많다. 청년들은 취업난을 호소하고 있지만, 일부 기업에서는 오히려 구인난이라며 한숨이 늘고 있다. 관련 전문가들은 이를 구조적 문제라 분석한다.◇ 기업은 구인난, 청년은 취업난… ‘왜’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가 지난 23일 전국 4년제 대학 재학생 및 졸업(예정)자 2,46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2년 대학생 취업인식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15일부터 30일까지 설문지 응답 방식으로 실시됐다.
이은주 정의당 의원을 포함한 정의당‧더불어민주당 등 야당 의원 56명이 발의한 이른바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일부개정법률안)’이 노동계‧재계‧정치권의 ‘뜨거운 감자’로 등장했다.노동계와 야당은 “사측의 비정규직 노동자를 상대로 한 거액의 손해배상소송을 막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인 반면, 재계 및 여당은 “불법쟁위행위에 면죄부를 부여해 헌법상 기본권인 재산권을 침해하려 한다”며 맞서고 있다. 앞서 지난 15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이은주 정의당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윤석열 대통령은 26일 “현실에 맞지 않는 법령 한 줄, 규제 하나가 기업의 생사를 가를 수 있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대구 성서산업단지 내에 있는 로봇전문기업 아진엑스텍에서 제1차 규제혁신전략회의를 열고 이같이 말하며 “이러한 규제를 혁신하기 위해서는 기업인과 민간전문가들이 혁신 과정의 들러리가 아니고 주인공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이날 처음 열린 규제혁신전략회의에서는 기업의 투자와 성장, 일자리 창출을 방해하는 환경규제 혁신 방안, 경제 형벌 규정 개선 방안 등을 논의했다. 해당 일정은 이달
8·15 광복절을 앞두고 윤석열 정부의 첫 특별사면이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시민사회 및 노동계에서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에 대한 특별사면 반대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태광그룹바로잡기공동투쟁본부를 중심으로 한 시민사회 및 노동계는 5일 성명서를 통해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의 광복절 특별사면복권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앞서 이호진 전 회장에 대한 특별사면복권을 반대하는 내용의 진정서를 대통령실과 법무부, 국민권익위원회 등 관련 기관에 제출한 바 있다.이는 최근 광복절 특별사면을 앞두고 이호진 전 회장
8‧15광복절이 약 2주 정도 남은 상황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광복절 특별사면 대상에 오를 가능성이 커지면서 재계의 기대감도 급등하고 있다.반면 시민단체 등은 ‘법과 원칙에 예외는 없다’ ‘상위 1%만의 특혜’라며 이재용 부회장‧신동빈 회장 사면에 반대하고 있다.다만 여러 설문조사 결과, 금리인상‧고물가‧고환율, 원자재가격 인상 등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이재용 부회장 등 기업인 사면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3일 정부 당국 및 법조계 등에 따르면 법무부는 오는 9
자회사 물적분할, 동시상장 시 주주보호를 위해 자회사 주식을 모회사 주주에게 현물 배분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은 27일 서울 여의도 전국경제인연합회 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의견을 제시했다. 이날 김규식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 회장은 “자회사 동시 상장은 모회사 회사 가치와 주주권리를 명백하게 침해한다”며 “우리나라를 제외한 다른 선진국에선 종속 자회사의 대규모 신주발행 방식이 상장이 사실상 금지돼 있다. 다른 선진국은 성장 사업부에 대한 대규모 자
우리나라 주요 산업 분야 중 하나인 에너지 산업에 위기가 도래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값싼 물량과 정부 주도 하에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중국 에너지업계에 산업 시장 전반이 장악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특히 최근 전 세계적으로 가장 중요한 에너지원으로 손곱히는 재생에너지와 원자력 산업에서 중국의 압박이 거세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흔들리는 원전 산업… 매출·점유율 큰 폭 하락보여먼저 중국에게 가장 크게 위협받고 있는 국내 에너지 산업 분야는 ‘원자력’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가 23일
21일 오후 4시, 전남 고흥군 봉래면 나로우주센터에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II)’가 지천을 흔드는 굉음과 함께 우리나라 창공을 가르고 우주로 향했다. 이번에 발사된 누리호는 목포궤도 도달뿐만 아니라 성능검증위성의 성공적 분리·안착까지 성공하면서 우리나라 우주항공 역사에 한 획을 긋게 됐다. 나아가 국내 항공우주분야 전문가들은 글로벌 ‘뉴 스페이스 시대’의 경쟁을 위한 새로운 과제 역시 부여받게 됐다.◇ 우주로 날아오른 누리호 발사 성공… 韓, 우주 강국으로 ‘발돋움’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21일 경제 6단체장과 오찬 회동에서 경제단체장과 기업인과의 핫라인을 앞으로 구축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또 윤 당선인은 “기업을 자유롭게 운영하는 데 방해되는 요소가 있다면 그것을 제거하는 게 정부가 할 일”이라며 규제완화를 약속하기도 했다. 윤 당선인의 기업 정책에 대해 재계에서는 기대의 목소리를, 노동계는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윤석열-경제 6단체장, 2시간 반 도시락 회동윤 당선인은 이날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무실에서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대한상공회의
디지털 전환 시대를 눈앞에 둔 우리나라가 세계 ICT 서비스산업 수출 부문에서는 주요 수출국가 중 가장 낮은 수준에 그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22일 OECD의 ‘국가별 디지털 경제 현황 관련 자료’를 분석한 결과 세계 ICT 서비스 수출 중 한국의 수출 점유율(세계 총 수출 중 특정 국가의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0.98%로, 주요 수출국 21개 중 최하위 수준인 21위라고 밝혔다.이는 ICT서비스 수출 1위인 아일랜드(16.41%)는 물론, 중국(6.32%), 일본(1.0
새 정부가 들어설 때마다 새로운 기조의 정책 역시 쏟아져 나온다. 현 정부에 우호적인 사람들은 정책에 긍정적인 평가를, 반대의 경우엔 정책 역시 부정적으로 평가하곤 한다. 이는 지난 2017년 3월 시작된 ‘문재인 정부’의 과학기술정책 분야 역시 마찬가지다.하지만 정책의 성과가 타 정책보다 확실히 보이는 ‘과학기술분야’에서는 정확한 성과를 파악하고 아쉬운 점 및 개선사항을 인지하는 것이 차기 정부를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한 일일 것이다. 이에 에서는 대선을 40여일 앞둔 현 시점에서 지난 5년 동안 문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일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당사국총회(COP26)에 참석해 “한국은 2030 NDC(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상향해 2018년 대비 40% 이상 온실가스를 감축하겠다”고 선포했다. 이를 두고 산업계에서는 산업 및 경제 성장에 걸림돌이 될 수도 있다는 우려를 드러내고 있다.◇ 파리협정 ‘진전의 원칙’, 목표치 하향조정 ‘불가’… 40% 감축 지켜야지난 2015년 유엔기후변화회의에서 채택된 ‘파리기후변화협약’은 2020년 만료된 교토의정서를 대체해 2021년부터 이후의 기후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II)’가 21일 오후 5시, 전남 고흥군 봉래면 나로우주센터에서 우리나라 창공을 가르고 우주로 향했다. 이번 누리호 발사는 로켓 발사와 분리가 안정적으로 이뤄진 성공적 결과라는 평을 받았다.다만 목표 궤도 안착에는 성공하지 못해 종 목표 달성에는 실패했다는 아쉬움이 남기도 하는 결과다. 따라서 국내 항공우주분야 전문가들은 목표 궤도 안착 실패 원인을 찾아 내년 5월 완전한 발사 성공을 위한 새로운 과제 역시 부여받게 됐다.◇ 순수 우리기술로 제작된 누리호, 우주로 날아오르다누리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자 수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거리두기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코로나19의 완전한 종식을 기다리는 것이 아닌 감기처럼 공존하는 ‘위드 코로나(With Covid19)’의 시기가 전 국민적 관심을 받고 있다.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은 12일 “위드 코로나는 코로나19의 완전한 종식보다는 치명률을 낮추는 새로운 방역체계를 도입해 코로나19와의 공존을 준비하는 개념”이라며 위드 코로나(With Corona)의 네 가지 특징을 ‘W.I.T.H’로
정부가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발걸음을 가속하고 있다. 당사자인 산업계에서는 부담이 더욱 가중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 등 관계부처와 2050탄소중립위원회는 8일 2030년 온실가스 감축목표(이하 NDC) 상향안을 제시했다. NCD(Nationally Determined Contribution)는 기후변화 파리협정에 따라 당사국이 스스로 발표하는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뜻한다.정부는 이번 NDC 상향안에서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 대비 40%
최근 전 세계적인 산업계 트렌드로 ‘친환경’이 대세가 되면서 우리나라 정부 기관 및 국회 역시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강화하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온실가스 감축 움직임이 당사자인 주요 기업들에겐 큰 부담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68.3%, “온실가스 감축 목표 과도”… 경영 악화 우려도 84.1% 달해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은 4일 “설문조사 결과 주요 온실가스 배출기업의 대다수가 2030년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이하 2030 NDC)가 과도하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2030 NDC는 최근
지난 7월, 내년(2022년) 최저임금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노동계는 최저임금을 올해 대비 23.9% 인상한 1만800원을 주장했다. 경영계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손실이 막대하고 형편이 좋지 않다며 동결 또는 최소 인상을 요청했다. 양측이 대립한 결과, 내년 최저임금은 올해(8,720원) 대비 5.1%가 인상된 9,160원으로 확정됐다.그러나 최저임금 9,160원을 두고 노동계와 경영계는 모두 불만을 내비치고 있다.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19 사태까지 겹치면서 논란은 현재까지도 진
올해 하반기 반도체 등 국내 주력 제조업의 실적이 지난해보다 개선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자동차·조선 등 분야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타격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가전 등 IT부문 선방하지만… 자동차·조선·정유 등 산업은 ‘비명’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19일 ‘2021년 상반기 실적 및 하반기 전망 조사’를 실시하고, 9개 주력 제조업의 최근 2년간 경영실적 대비 하반기 전망을 제시했다. 해당 조사는 우리나라 수출 주력업종별 협회주 정책 담당 부서장
국민 세 명 중 두 명은 지금의 원자력 발전 비중을 유지하거나 확대해야 하며, 신재생 에너지 확대를 위한 전기요금 인상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 정부의 에너지 정책 기조인 ‘탈(脫)원전’ 및 신재생 에너지 확충과는 다소 반대되는 결과다. ◇ 국민 세 명 중 두 명 “원전, 현상 유지·확대에 찬성”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은 28일 만 18세 이상 국민 1,091명을 대상으로 에너지전환정책에 대한 인식을 조사했다고 밝혔다.그 결과 △원자력발전 비중 확대해야 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39.8% △현행과 같이
시사위크=박설민 최근 우리나라는 미국 달 탐사 계획인 ‘아르테미스’에 참여국으로 선정되면서 우주개발산업에 대한 국민적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앞으로 우리나라도 기술 선도국들과 마찬가지로 우주개발 전담조직을 만들고 예산·인력 확충과 민간기업 참여 확대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폭발적 성장세의 우주산업… 우리나라는 ‘걸음마 단계’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17일 발표한 ‘주요국 우주산업 국제비교 및 시사점’ 보고서에서 최근 폭발적 성장을 보여주고 있는 우주산업은 고부가 산업이면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가능한 분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