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과 단지 내 어린이집간 법적 분쟁으로 입주가 중단됐던 ‘개포 자이 프레지던스’ 아파트에 대해 법원이 입주를 재개를 허용하는 취지의 판단을 내렸다.16일 법조계 및 법원 등에 따르면 지난 15일 서울행정법원 행정11부(강우찬 부장판사)는 경기유치원 측이 강남구청을 상대로 제기한 준공인가처분 효력정지 신청을 기각했다.당시 재판부는 “준공인가처분 효력 정지로 인해 입주 예정자들의 입주 시기가 지연되면 수많은 법률 분쟁 발생과 (입주예정자들의) 생활상 어려움 등이 예상된다”며 기각 결정 이유를 설명했다.앞서 경기유
서울 강남구 개포동에 위치한 대규모 단지 ‘개포자이 프레지던스(개포주공4단지 재건축)’의 주민 입주가 단지 내 어린이집과의 소송으로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했다.최근 개포주공4단지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이하 ‘조합’)은 ‘준공인가 처분 효력 정지 결정에 따른 입주중지 이행명령 안내 공지’를 통해 13일부터 오는 24일까지 입주민 400여명에게 키 불출(拂出, 돈이나 물품을 내어 줌)이 불가능하게 됐다고 밝혔다.조합에 따르면 앞서 단지 내 어린이집(재건축 전 ‘경기유치원’)은 소유권이 침해됐다며 조합을 상대로 소송을
배우 박하선이 영화 ‘첫번째 아이’(감독 허정재)로 관객 앞에 선다. 다양한 작품을 통해 기혼 여성의 현실과 삶을 대변하며 많은 이들에게 공감과 위로를 전하고 있는 그는 ‘첫번째 아이’에서도 우리 시대 여성의 보편적인 삶과 감정을 세밀하게 포착해 깊은 공감을 안긴다. ‘첫번째 아이’는 육아휴직 후 복직한 여성이 직장과 가정에서 겪는 무수한 딜레마를 통해 의지할 수도 홀로 설 수도 없는 세상과 마주한 우리 시대 여성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영화 ‘특별수사’(2016), ‘암수살인’(2018) 등 상업영화 연출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1일에도 하락세인 가운데 교육부가 ‘만 5세 초등학교 입학’ 추진을 발표하면서 지지율에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교원·학부모 단체는 이날 오후 2시 폭염에도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만 5세 초등학교 입학’을 저지하기 위해 집회를 할 정도로 반발이 크기 때문이다. 해당 이슈가 국민에게 체감도가 높고 민감한 교육 정책인 만큼 여론의 흐름이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 ◇ 학부모·교육계 거센 반발해당 이슈가 촉발된 것은 지난달 29일 윤 대통령이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으로부터 업무
6·1 전국동시지방선거에 나선 진보성향 후보들이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후보로 단일화에 합의했다. 강신만 후보는 26일 사퇴를 발표하고 조 후보의 상임 선대위원장을 맡기로 했다.두 후보는 26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기독교사회문제 연구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10대 공동공약과 단일화 합의서를 발표했다. 강 후보는 “이 자리에서 도전을 멈추겠다”며 “시내 선거 현수막에 ‘전교조 아웃’이 붙어있다. 건강한 보수라면 정책으로 가야 하는데 특정 단체를 악마화, 모욕하는 방식으로 선거를 진행하는 것은 정말 바람직하지 않다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에 대해 “정권이 지나고, 민주당이 재집권하면 청와대로 다시 갈 것”이라고 언급했다.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로 확정된 송 전 대표는 3일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국민 입장에서 정부는 임차인인데, 임차인이 임대인 동의 없이 집을 마음대로 고치면 되겠느냐. 임대인이 임대 기간이 종료되면 원상회복을 명령하게 돼 있다. 똑같은 논리다”며 집무실의 청와대 복귀 구상을 밝혔다.그는 “(청와대를) 국민에게 돌려주겠다는 (윤 당선인의) 말은 틀린 말이다. 이미 문재인
2017년 독창적인 시도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던 JTBC ‘전체관람가’가 티빙 오리지널 ‘전체관람가+: 숏버스터’로 돌아왔다. 다양한 스펙트럼의 감독들이 선사하는 8편의 단편 영화와 제작기를 통해 다채로운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26일 티빙 오리지널 ‘전체관람가+: 숏버스터’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예방을 위해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가운데, 연출자 안성한 PD와 MC 윤종신‧문소리‧노홍철, 곽경택‧김곡‧김선‧윤성호‧홍석재‧김초희‧조현철‧주동민 감독이 참석해 다
김부겸 국무총리가 16일 일일 코로나19 확진자가 9만명을 넘은 것에 대해 “죄송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오는 18일 발표될 예정인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 여부에 대해서는 상황에 따라 결정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김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오늘 새벽 0시 기준으로 확진자 9만명을 넘었다”며 “그동안 협조해주신 국민 여러분들께 여러 가지로 죄송한 마음”이라고 말했다.김 총리는 “확진 규모가 커지면 중증 환자도 함께 늘어나기 마련이지만 고령층 3
CJ프레시웨이가 극심한 실적 부진을 딛고 지난해 대폭 반등했다. 지난해 실적으로 코로나19 대유행 이전인 2019년 수준을 회복했다. CJ프레시웨이는 성장세를 잇기 위해 주력사업 강화에 나선 한편, 사업다각화를 노리고 있다.◇ 적자전환 했던 영업익, 556억원으로 ‘폭증’… 단체급식 부문은 ‘아쉬움’ 지난 11일 잠정 영업실적을 공시한 CJ프레시웨이는 지난해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으로 각각 2조2,914억원, 556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매출은 2020년(2조4,785억원) 대비 하락(7.5%↓)했다. 반면 영업
식약처는 음식 조리 및 보관 관리가 소홀할 시 겨울에도 발생할 수 있는 식중독에 대한 주의보를 발동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끓였던 음식이 실온에서 식는 과정에 발생할 수 있는 ‘클로스트리디움 퍼피린젠스 식중독(이하 퍼프린젠스)’에 대해 각별히 주의해 줄 것을 18일 당부했다.식약처는 퍼프린젠스 식중독에 대해 국, 고기찜 등 대량으로 끓이고 난 뒤 실온에 방치할 경우 식는 과정에서 살아남은 ‘퍼프린젠스 아포(spore)’가 증식해 발생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증상의 경우 퍼프린젠스가 증식한 음식 섭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위탁 아동 부모, 싱글맘, 직장맘 등 다양한 유형의 부모들과 직접 만나 “지금까지는 어떻게 하면 여성을 일터로 보낼까 고민했다면, 앞으로는 어떻게 하면 남성들을 집으로 보낼까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다.◇ 다양한 형태의 보육 정책 필요이 후보는 20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전 국민 선대위 ‘국가가 함께 키우겠습니다’ 회의에서 “보육과 양육은 완전히 국가, 공동체의 책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출생 문제의 원인에 대해 “우리 사회 성장이 정체되며 미래에 대한
◇ KT, 카이스트와 손잡고 글로벌 AI·SW 기술개발 및 인재 양성KT가 국내 최고 수준의 인공지능(AI) 기술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한국과학기술원 (KAIST)과 글로벌 선도 AI 및 SW 기술개발을 위해 본격적인 R&D 협력을 추진한다.KT는 14일 KAIST-KT 공동연구센터 설립 및 공동 연구과제 추진을 위한 킥오프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협력은 지난 5월 24일 KAIST와 KT가 AI·SW 공동 R&D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이후 KAIST-KT 임원급 연구진과 책임교수들이 참석한 공동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관할 부처를 일원화하는 유보통합 추진을 내세우며 “우리 아이들이 어느 시설에 다니든지 격차가 발생하지 않고, 질 좋은 보육과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유보통합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0년간 해결되지 않았던 문제에 드라이브를 건 셈이다. 이 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인 윤후덕 의원과 교육부 차관 출신의 박백범 선대위 교육대전환위 부위원장 등은 이날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유보통합위원회’를 구성해 유치원과 어린이집 시설, 교사를 단계적으로 통합한다
문재인 정부의 마지막 예산안인 607조6,633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이 법정 처리 시한(12월2일)을 하루 넘긴 3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정부안 604조 4,365억원에서 3조 2,268억원이 순증된 것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여야는 이날 오전 국회 본회의에서 재석 236명 중 찬성 159명, 반대 53명, 기권 2명으로 2022년도 예산안 수정안을 가결했다. 지난해 2020년도 예산안의 경우 6년 만에 법정시한인 2일에 정시 처리했으나, 한 해만에 또다시 법정시한을 하루 넘겼다. 정부가 제출한 내년도
◇ SPC배스킨라빈스, 무인매장 ‘플로우’ 1호점 개장SPC그룹이 운영하는 배스킨라빈스는 모든 서비스를 비대면으로 제공하는 무인매장 ‘플로우(flow)’ 론칭하고 위례신도시에서 1호점 운영을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배스킨라빈스의 무인매장 플로우는 SPC그룹 계열사 ‘섹타나인’ 스마트스토어팀의 loT(사물인터넷) 무인 솔루션 기술을 활용해 매장 출입부터 상품 구매까지 자동화했다. 또한 오전 10시부터 새벽 2시까지 배달 서비스 도입으로 고객 편의를 높였다. 배스킨라빈스는 플로우를 통해 디지털 중심으로 변화하는 고
◇ 삼성전자, 차세대 차량용 시스템반도체 3종 공개삼성전자가 30일 차세대 차량용 시스템반도체 모델들을 공개했다. △엑시노스 오토 T5123 △엑시노스 오토 V7 △S2VPS01 등 3종이다.삼성전자 측은 “최근 자동차 안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즐기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어 초고속 통신칩과 고성능 프로세서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며 “차량에 탑재되는 전자 부품이 증가해 차량내 전력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전력반도체의 역할이 부각되고 있다”고 이번 차세대 차량용 반도체 3종 출시 배경을 설명했다.세부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겨울철에 ‘노로바이러스’로 인한 식중독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식약처에 따르면 노로바이러스는 식중독 증상을 일으키는 장관계 바이러스 일종이다. 해당 바이러스에 오염된 식품을 섭취하면 24~48시간이 지나 구토‧설사‧복통 등의 식중독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식중독 발생현황을 살펴보면 세균성 식중독이 주로 발생하는 여름철과 달리, 겨울철엔 바이러스성 식중독이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해당 기간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은 총 23
DB손해보험이 국내 보험사 최초로 3D 가상공간 ‘메타버스’에서 프로미 안전체험 온라인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DB손해보험은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ZEPETO)와 협업해 가상공간에서 캠핑 시 일어날 수 있는 위험에 대한 안전체험을 할 수 있는 ‘프로미 캠핑 월드’를 오픈했다. ‘프로미 캠핑 월드’는 최근 각광받고 있는 캠핑을 소재로 삼았다. 디지털 공간에 익숙한 MZ세대에게 친숙한 제페토 앱을 이용해 아바타를 만든 뒤 가상공간에 마련된 캠핑장에서 자유롭게 안전에 대해 학습하는 방식이다. 제페토
인천 계양구에 2,000세대가 넘는 대단지가 찾아온다. 현대건설과 GS건설 컨소시엄은 계양 1구역 주택재개발 정비 사업인 ‘힐스테이트 자이 계양’을 다음 달 분양한다고 28일 밝혔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3층 15개 동이 들어서는 이 단지는 전용면적 39~84㎡ 총 2,371세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812세대가 일반 분양으로 공급된다. 힐스테이트 자이 계양이 들어서는 계양구 일대에는 현재 재개발·재건축, 지구단위계획 등 정비 사업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어 사업 완료 시 총 1만 1,000여 세대의 대규모
서울에 거주하며 초등학생과 유치원생 두 아이를 키우는 조민아(가명) 씨는 얼마 전 아찔한 일을 겪었다. 두 아이와 함께 횡단보도를 건너던 중 오토바이 한 대가 쌩하고 지나간 것이다. 하마터면 부딪힐 수도 있는 위험한 순간이었다. 놀라서 아이들을 품에 감싼 조씨는 다시 신호등을 봤지만 분명 보행자 신호였다. 심지어 횡단보도는 어린이보호구역 내에 위치해있었고, 과속과 신호위반을 단속하는 무인단속카메라까지 설치돼있었다.◇ 어린이보호구역 무인단속카메라, 오토바이 앞에선 ‘무용지물’조씨가 겪은 일은 결코 특별하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