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 사이에서 ‘펀(fun) 마케팅’이 꾸준히 각광을 받고 있다. 신선한 재미를 줘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펀마케팅은 MZ세대를 공략하는 주요 마케팅 방법 중 하나로 활용되고 있다. 문제는 지나치게 재미를 추구하다가 부적절한 표현을 써 선을 넘는 사례가 나오고 있다는 점이다.◇ 맘스터치 ‘마이애미’ 이벤트… 결국 전면 중단 결정지난달 31일 국내 햄버거 프랜차이즈 기업 맘스터치는 자사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을 통해 ‘마이애미 프로필 사진전’ 이벤트를 공개했다. 자신의 SNS 프로필 사진으로
스타벅스 e-프리퀀시 증정품 서머 캐리백에서 1급 발암물질 폼알데하이드가 검출됐다. 이에 스타벅스는 지난달 28일 공식입장을 통해 사과문과 함께 증정품 보상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다만 보상안과 관련해서 여전히 논란이 일고 있다.◇ 서머 캐리백서 1급 발암물질 검출이번 사건은 지난 5월 말 SNS를 통해 서머 캐리백에서 오징어 냄새같은 악취가 난다는 민원이 제기되면서 불거졌다. 논란이 일자 스타벅스 측은 일부 제품 원단의 인쇄 염료로 인한 것이라며 인체에 무해하다고 해명했다.문제가 커진 것은 지난달 21일 한
최근 하청 노동자들의 강도 높은 투쟁으로 한바탕 홍역을 치른 대우조선해양의 박두선 사장이 사과문을 통해 ‘거취’를 언급해 그 배경 및 향후 행보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취임 당시부터 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그가 어떤 결단을 내리게 될지 주목된다.◇ ‘알박기 논란’ 이어 노사갈등 ‘책임론’까지… ‘가시방석’대우조선해양은 지난 26일 경영진 일동 명의로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다. 하청 노동자들의 파업 및 점거 투쟁으로 생산 중단 등 심각한 사태를 빚은 것에 대해 사과한 것이다.이들은 사과문을 통해 “51일간 지속된
유기홍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9급 비서관이 과거 행적으로 사과문을 남기고 물러났다가 7개월여 만에 8급으로 다시 복직된 것이 알려졌다. 비서관 A씨는 곧장 자진 퇴사했으나, 안일한 민주당의 대처는 질타를 피하기 어렵게 됐다.정의당은 22일 브리핑을 통해 “더불어민주당 유기홍 의원실에서 ‘성범죄’ 문제로 사직했던 비서관을 다시 9급에서 8급으로 승진 채용한 것으로 밝혀졌다”며 “‘성범죄’ 사직 비서관을 다시 승진 채용하는 것이 민주당의 ‘성범죄 무관용 원칙’이냐”고 꼬집었다.브리핑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유기홍 의원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대국민 사과를 한 뒤, 선대위 합동회의에서 당내 주류인 586(50대∙80년대 학번∙60년대생) 용퇴론까지 들고나오자 당이 술렁이기 시작했다.박 위원장은 2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선대위 합동회의 모두 발언에서 다시 한번 사과하며 “반성하지 않는 민주당에 대한 국민의 분노가 더 깊어지기 전에 신속히 사과하고 다시 한번 기회를 달라고 호소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판단했다”고 전날의 기자회견에 대해 설명했다.이어 그는 “586의 사명은 민주주의를 회복하고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당내 주축인 586(50대·80년대 학번) 의원들을 상대로 용퇴를 촉구하고 나서 논란이다. 다만,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당과 협의된 것 없다”고 선을 그었다.박 상임선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정균형과 민생안정을 위한 선대위 합동회의’에서 “586 사명은 민주주의를 회복하고 이 땅에 정착시킨 것이었다. 이제 그 역할을 거의 완수했다. 아름다운 퇴장을 준비해야 한다. 같은 지역구 4선 이상 출마, 약속대로 금지해야 한다”며 “국민의 신뢰를
정의당에서 청년 정치인으로 활동했던 강민진 전 청년정의당 대표가 16일 “당내 인사로부터 성폭력을 당했다”고 폭로했다.강 전 대표는 이날 본인의 SNS를 통해 “지난해 11월 모 광역시도당 위원장이 제 허벅지에 신체접촉을 했다”며 “잊어보려고 해봤지만 불쾌한 감정을 주체하기 어려웠다”고 했다.강 전 대표는 “당시 충격으로 자살을 결심했다가 정신과 폐쇄병동에 입원하는 등 이미 벼랑 끝에 몰린 상황이었고, 성폭력은 저를 벼랑 너머로 밀어버리는 행위였다”고 호소했다.이어 “이 일을 대선 선대위 회의 당시 여영국 대표
최강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성희롱 발언 파문이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에게로 미치고 있다. 박 위원장이 최 의원에게 ‘사과’를 요구하고 이를 수용하는 과정이 발단이 됐는데, 당 안팎에서 잡음이 커지고 있다.논란은 최 의원이 지난달 28일 의원 및 보좌진이 참여한 당 화상 회의에서 성적 행위를 연상시키는 발언을 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촉발됐다. 최 의원 측이 성희롱 의도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며 ‘짤짤이’라는 해명을 내놓았지만 오히려 역풍을 일으켰다. 논란에 대한 성찰은커녕 말장난으로 사태를 무마하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보건복지부 장관과 교육부 장관으로 지명한 정호영∙김인철 후보자가 ‘아빠 찬스’ 의혹을 받고 있는 가운데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자녀 입시 비리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의 요청으로 “몇백 번이고 사과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박지현 “우리가 떳떳하려면 성찰해야”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윤석열 정부의 첫 내각은 ‘내로남불 내각’으로 불러야 할 것 같다”며 “비리 후보자를 정리하려면 비슷한 문제를 일
박재순 쿠첸 대표이사가 심란한 처지에 몰렸다. 2020년 구원투수 격으로 합류한 이래 좀처럼 실적 개선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어서다. 여기에 최근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 악재까지 불거져 그의 어깨는 더 무거워졌다.◇ 매출 줄고 영업적자폭 불어난 쿠첸박재순 쿠첸 대표이사는 2020년 1월 쿠첸의 대표이사로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부방그룹의 계열사인 쿠첸은 밥솥, 전기레인지, 생활가전 등을 제조·판매하는 기업으로 국내 전기밥솥 시장 2위 사업자로 잘 알려진 곳이다. 박 대표는 구원투수 격으로 영입된 것으로 평가됐다.
토종 카시트·유모차 업체 다이치가 지난해 유모차 안전바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납 성분이 검출된 파문에도 불구하고 준수한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해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다이치는 153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3.9% 소폭 증가한 수치이자, 회복세를 이어간 모습이다. 다이치는 2016년 153억원이었던 매출액이 2017년과 2018년 120억원대로 떨어졌다가 2019년과 2020년 다시 140억원대로 회복한 바 있다. 특히 지난해 중대 악재를 마주했던 점을 감안하면, 이 같은 실적은
전국에 530여개의 매장을 두고 있는 유명 프랜차이즈 브랜드 ‘불닭발땡초동대문엽기떡볶이(이하 엽기떡볶이)’가 한 가맹점에서 벌이진 불미스런 고객응대로 파문에 휩싸였다. 엽기떡볶이 측은 사건 경위를 해명하고 해당 매장의 가맹 계약을 해지하는 등 수습에 나섰지만, 유사한 사건이 반복되면서 브랜드 이미지가 거듭 실추되는 모습이다.◇ 반복되는 고객응대 문제… 브랜드 이미지·고객 신뢰 실추엽기떡볶이에서 벌어진 불미스런 사건은 지난 21일 유명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을 통해 알려지며 큰 파문을 일으켰다.해당 게시물
가수 헨리 측이 친중 논란에 대해 해명하고 사과했다. 헨리 소속사 몬스터엔터테인먼트는 21일 오전 공식입장을 통해 “최근 아티스트를 둘러싼 여러 오해와 왜곡된 루머, 그로 인해 사실과 다른 보도까지 이어지며 많은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한 마음”이라고 전했다. 소속사는 “앞서 헨리가 직접 SNS를 통해 심경을 토로했는데, 부정확한 표기와 정제되지 못한 표현으로 혼란을 초래한 점 송구스럽다”며 “답답한 마음에 오해를 먼저 풀고 싶은 생각이 너무 앞섰다”고 해명했다. 이어 “헨리는 유년시절 캐나다에서 교육받으며 자랐
배우 한소희 측이 모친의 사기 혐의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한소희의 소속사 9아토엔터테인먼트는 7일 공식 입장을 내고 “(한소희)어머니가 돈을 빌리는 과정에서 한소희 명의로 된 은행 계좌를 사용했다”며 “어머니는 한소희가 미성년자일 때 임의로 통장을 개설해 해당 통장을 (한소희 몰래) 돈을 빌리는 데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소속사는 “유사한 사건이 몇 차례 더 있었다”며 “심지어 사문서 위조 사건도 있었다. 이런 일련의 사건들로 민사 재판이 진행됐고, 법원은 한소희와 무관하게 진행된 일이라고 명확히 선을 그었다”
배우 서예지가 지난해 불거진 사생활 논란과 관련해 사과했다. 그러나 대중의 반응은 차갑기만 하다. 서예지는 지난 27일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를 통해 “먼저 너무 늦게 이렇게 글로나마 마음을 전해드리는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그동안 제게 주신 질책과 수많은 이야기들을 보며 제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그는 “저의 부족함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많은 실망감을 안겨드린 점 다시 한 번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그러
고급리조트 파라스파라 서울에서 일부 고객 정보가 홈페이지에 노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고객정보유출 사고는 지난 22일 파라스파라 서울 홈페이지의 ‘마이페이지’ 시스템 업데이트 중 발생한 오류에서 비롯됐다. 해당 오류로 이날 오전 10시 20분부터 11시께까지 파라스파라 서울 홈페이지의 ‘마이페이지’ 란에 투숙객 및 예약 고객 일부의 개인정보가 노출된 것으로 알려진다.노출된 정보는 이름, 연락처, 이메일 주소, 예약 번호, 투숙 기간, 투숙 인원, 객실 종류 등으로 알려졌다. 피해 고객은
‘명장 김치’로 유명한 김치 제조업체의 공장에서 변색됐거나 곰팡이 핀 비위생 식재료를 손질하는 영상이 공개돼 파문이 일고 있다. 해당 업체가 사과문을 게재하고 공장을 재정비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가운데, 식약처는 현장 조사 결과 다수 위반사항을 적발하고 행정처분 조치한다는 계획이다.김치 제조업체 한성식품(한성김치)은 지난 23일 자사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게시하며 “22일 보도된 자회사 ‘효원’의 김치 제조 위생문제와 관련해 소비자 여러분께 깊은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현재 법적처분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배우자 김혜경 씨의 ‘과잉 의전’ 논란과 ‘법인카드 사적 사용’ 의혹이 퍼지면서 새로운 리스크로 떠올랐다. 이 후보는 3일 직접 사과문을 발표하며 조기 진화에 나섰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청년세대가 가장 민감하게 받아들이는 ‘공정’을 고리로 지속적인 공세를 가할 전망이다. ◇민주당, 조기진화 시도… 국민의힘, 확산 주력이 후보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경기도 재직 당시 근무하던 직원의 일로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도지사 재임 시절 부적절한 법인카드 사용이 있었는지를 감사기관에서 철
국민의힘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부인인 김혜경 씨의 황제 의전 및 법인카드 유용 의혹에 대해 화력을 집중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선대본부장은 3일 국회에서 열린 선대본-원내지도부 연석회의에서 “이 후보와 김씨의 공급 유용의혹, 갑질 사례 등 불법과 탈법 사례들이 끊임없이 터져 나오는 것을 막을 수 없다”며 “국민과 국가를 위해 봉사해야 할 공무원에게 몸종 부리듯 갑질을 했다니 ‘김혜경 방지법’이라도 나와야 할 거 같다”고 쏘아붙였다.앞서 언론보도 등에 따르면 전 경기도청 비서실 직원인 A씨는 총무과 소속
세아베스틸 직원이 직장 내 괴롭힘에 시달리다 극단적인 선택을 한 사실이 3년 2개월만에 세상에 알려졌다. 사측은 한 언론보도로 이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자 책임자 처벌, 대책 수립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뒤늦게 이뤄진 후속 조치에 싸늘한 시선을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 사건 발생, 3년 2개월만에 뒤늦은 사과… 책임자급 경영인 자진 사퇴김철희 세아베스틸 대표는 25일 2018년 11월 발생한 군산공장 직원 사망사고와 관련해 사과 입장을 발표했다. 김 대표는 이날 공식 입장문을 통해 “많은 분들께 안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