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이 22일 김종인 전 총괄선거대책위원장에게 당 운명을 좌우할 비상대책위원회의 지휘봉을 내년 4월 재보궐선거 때까지 맡기기로 결정했다.통합당의 제21대 국회의원 당선인 중 압도적 다수가 김 전 위원장을 당 재건의 적임자로 판단했다. 외부인이나 다름없는 김 전 위원장에게 기울어가는 당의 운명을 맡긴 통합당의 승부수가 묘수로 작용할 것인지 관심이 주목된다.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선인 워크숍 중간 브리핑을 통해 “김 전 위원장을 우리 당 비대위원장으로, 내년 재보궐선
미래통합당이 오는 19일 국회에서 21대 국회의원 당선인 연찬회를 갖고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전환 등 향후 지도체제를 비롯한 당의 진로를 놓고 격론을 벌일 전망이다.김종인 비대위 전환 문제는 4·15 총선 참패 직후부터 한달 가까이 이어지고 있는 가장 뜨거운 화두다. 지난 8일 당선인 과반 찬성으로 원내 사령탑에 오른 주호영 신임 원내대표가 전체 당선인이 모인 연찬회에서 꼬인 실타래를 풀 수 있을지 주목된다.13일 통합당에 따르면, 대구에서 부친상을 치른 주 원내대표는 이날 상경해 당무에 복귀했다. 그는 내일(
4·15 총선에서 아쉬운 성적을 낸 미래통합당이 새 원내지도부를 구성하면서 쇄신을 위한 첫걸음을 내딛었다. 하지만 주호영 신임 원내대표가 부친상으로 국회를 비운 사이 통합당은 김종인 비대위 전환 문제를 놓고 혼선을 빚는 모습이다.주 원내대표는 지난 8일 원내대표로 선출된 지 하루 만에 부친상을 당해 9일부터 대구 경북대병원에 머물고 있다. 당장 처리해야 할 현안이 산적한 통합당 입장에서 막 취임한 주 원내대표의 부재는 뼈아프다.내일(12일)이 주 원내대표 부친의 발인 날임을 감안하면 이번주 내로 복귀할 것으로
주호영 미래통합당 의원(5선·대구 수성갑)이 8일 원내대표로 선출됐다. 그는 지난 4·15 총선을 거치고 사실상 ‘영남 지역정당화(化)’라는 수모를 겪은 통합당을 밑바닥부터 쇄신해야 할 중책을 안게 됐다. 통합당은 전체 당선자 84명 중 영남권 당선자만 59명을 배출했다. 반면 수도권 121개 지역구에서는 단 16석을 확보하는 데 그쳤다.당내 대표적 전략가로 통하는 관록의 주 원내대표가 개원을 앞둔 21대 국회에서 등돌린 수도권 민심 확보 및 180석 초거대 여당으로 성장한 더불어민주당을 상대로 어떤 정치력을
심재철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이 8일 새 원내대표 선출을 앞두고 ‘환부작신(換腐作新·낡은 것을 바꿔 새 것으로 만듦)’이라는 사자성어를 거론하며 ‘혁신'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또 지도부로서 4·15 총선 참패의 책임을 통감한다는 입장, 지난해 패스트트랙 정국에서도 범여권 대비 수적 열세로 선거법·공수처법을 막지 못한 것에 대해 유감스럽다는 소회도 밝혔다.심 권한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정책위의장 선출을 위한 당선자 총회에서 “제1야당의 원내 사령탑, 막중한 자리를 마칠 수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 전신) 대표가 8일 원유철 미래한국당 대표를 향해 “통합당과 한국당의 합당은 국민의 뜻"이라며 “합당 당명은 정체불명의 미래통합당보다 미래한국당이 훨씬 선명하고 좋지 않느냐"고 주장했다.홍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원유철 대표는 오늘 통합당 원내대표가 선출되면 즉시 합당 절차를 개시하길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통합당은 이날 오후 원내대표 경선을 앞두고 있다. 심재철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은 이날 임기를 마무리하고, 경선에 출사표를 낸 주호영·권영세 후보 중 원내
심재철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이 7일 임기를 마무리하는 최종 간담회에서 제21대 총선에서 참패한 통합당의 향후 진로에 대해 김종인 전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비상대책위원장으로 하는 ‘김종인 비대위’ 체제를 주문했다.심 권한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당이 인적쇄신하고 변화해야 하는데 내부에서 이런 수술을 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이런저런 인적관계가 얽혀 제대로 추진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럴 바에야 외부 사람을 데려와 수술 받는 게 낫다”고 강조했다.심 권한대행이 거론한 외부
여야가 ‘8일 본회의 개최’를 두고 다시 온도차를 확인하는 데 그쳤다. 앞서 여야는 국민 개헌 발안제 등 남은 법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 여는 데 극적으로 합의하는 듯 했으나, 미래통합당이 다시 반대 의사를 표명하며 진전을 이루지 못했다.문희상 국회의장은 직권으로 본회의를 개최한다는 입장이지만, 통합당이 완강한 반대의 뜻을 보이는 상황에서 더불어민주당만 참여하는 반쪽자리 본회의를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앞서 여야는 본회의 합의에 극적으로 뜻을 모은 듯 싶었다. 문희상 국회의장은 지난 4일 여야 원내대표를 만
심재철 미래통합당 당대표 권한대행이 6일 북한 정부와 통합당 탈북민 출신 당선인을 바라보는 더불어민주당의 이중적 잣대를 강력 비판했다.민주당이 최근 북한 김정은 위중설을 제기한 태영호 통합당 당선인과 지성호 미래한국당 당선인에 대해서는 엄격한 잣대를 적용한 반면, 직접적 안보 위협이나 다름없는 지난 3일 북한의 GP 총격 사태에 대해 비판은커녕 입을 꾹 다물고 있다는 이유에서다.심 권한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김정은 건강이상설을 제기한 태영호·지성호 당선인을 비난하며 우리 당을 향해
미래통합당이 6일 차기 원내대표 경선에 나설 후보 등록을 받는다. 현재까지 당내 3선 이상 중진 4명이 원내대표 경선 출마 의사를 밝힌 가운데 '4파전'으로 경선이 확정될지 주목된다.현재 주호영(5선·대구 수성갑)·이명수(4선, 충남 아산갑)·김태흠(3선·충남 보령서천) 의원과 권영세 당선인(4선·서울 용산)이 원내대표 경선에 출사표를 던졌다.러닝메이트인 정책위의장 후보가 전원 확정된 것은 아니다.주 의원은 이종배(3선·충북 충주) 의원, 권영세 당선인은 조해진(3선·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당선인
오는 8일 예정된 미래통합당의 원내대표 경선은 4·15 총선 참패 이후 위기에 처한 당의 진로를 결정짓는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4일 현재까지 원내대표 후보가 확정되지 않았고, 향후 지도체제에 대해 당론을 모은 것도 아니어서 당내에서 조차 판세 예측에 어려움을 겪는 모습이다.원내대표 경선을 4일 앞둔 이날까지 출사표를 낸 통합당 인사는 김태흠(3선·충남 보령서천), 이명수(4선·충남 아산갑), 주호영(5선·대구 수성갑) 의원 등 3명이다.주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원내대표 기회를
미래통합당과 비례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의 합당이 이뤄질까. 4·15 총선이 마무리된 지 보름이 흐른 1일 양당의 공식적 합당 논의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양당은 총선 전까지만 해도 총선 후 합당 의지를 명확히 밝혔다. 그러나 총선이 끝나자마자 합당을 머뭇거리는 이중적 모습에 당내 일각에서 비판이 제기되는 양상이다.한국당은 지난달 29일 서울 서초구의 한 호텔에서 현역의원 및 21대 국회의원 당선인 합동워크숍을 진행했다. 이번 워크숍은 통합당 인사 참여 없이 한국당 소속 인사만으로 치뤘다. 더불어민주당이 비례정당인
성추행 사건을 일으킨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불명예 퇴진으로 내년 4월 7일 부산시장 보궐선거가 예정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후보 공천 문제를 놓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야당은 민주당의 당헌을 근거로 민주당이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후보를 내지 말아야 한다고 압박을 가하고 있다. 민주당 당헌 96조 2항은 ‘당 소속 선출직 공직자가 부정부패 사건 등 중대한 잘못으로 그 직위를 상실하여 재·보궐선거를 실시하게 된 경우 해당 선거구에 후보자를 추천하지 아니한다’고 규정하고 있다.심재철 미래통합당 대표 권한대행은 최
4·15 총선에서 참패해 혼란 상태에 놓인 미래통합당 임시지도부가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의 전환을 기어코 매듭지을 전망이다. 통합당은 이르면 내달 6일께 상임전국위원회를 재개최해 비대위 임기를 연장하기로 논의하면서다.조경태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도중 회의장 밖으로 나와 기자들에게 “저는 반대했지만 상임전국위를 다시 개최해 비대위 임기를 1년 더 늘리자는 의견이 많았고 오늘 결정됐다”며 “6일이나 7일쯤 여는 것으로 결정났다”고 밝혔다. 통합당 차기 원내대표 선거도 내달 8일로 결정될
미래통합당이 4·15 총선 참패 후 혼란에 빠진 당을 수습할 해결사로 김종인 전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선택, 비상대책위원회의 지휘봉을 맡기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김 전 위원장이 맡게 될 비대위원장직은 4개월 임시직이어서 그가 직을 수락할지 미지수다. 김 전 위원장이 비대위원장 수락 조건으로 내년 3월을 요구해왔기 때문이다.통합당은 28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전국위원회를 열고 김종인 비대위 안건을 통과시켰다. 전국위에는 전체 639명 위원 중 과반인 323명이 참석했고, 이 중 177명이 해당 안건에 찬성표를
미래통합당 중진들이 당 수습 방향을 설정하기 전 총선 패배 원인부터 면밀히 분석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통합당은 4·15 총선 패배 후 황교안 전 대표가 책임을 지고 사퇴하면서 임시 지도부 상태다. 임기도 얼마 남지 않은 임시 지도부가 당의 운명을 결정하도록 하기보다 충분한 논의를 통해 패인부터 규명하고 그에 맞춘 진로를 모색해야 한다는 취지다.경기 평택을에서 3선을 달성한 유의동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당의 위기를 극복하는 방법에는 비대위나 전당대회 등 많은
더불어민주당이 전략적 요충지인 ‘부산·울산·경남(PK)’ 지역 기반이 송두리째 뽑힐 위기에 처하면서 전전긍긍하고 있다. PK 지역 광역단체장 모두가 수사·재판을 받게 되는 상황에 처했기 때문이다.민주당 소속인 오거돈 전 부산시장을 비롯해 송철호 울산시장과 김경수 경남지사는 모두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 지역주의 벽을 허물며 당선됐다.그러나 3전4기 만에 당선된 오거돈 전 시장은 지난 23일 성추행 사건으로 불명예 퇴진했다. 부산경찰청은 27일 시민단체의 오 전 시장에 대한 고발사건을 검찰로부터 넘겨받아 수사
미래통합당이 27일 성추행 사건으로 자진사퇴한 오거돈 전 부산시장을 즉각 긴급 체포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더불어민주당의 성범죄 진상규명에 대한 별도 조사팀을 구성하기로 했다.심재철 통합당 대표 권한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오 전 시장의 성범죄는 위력에 의한 강제추행으로 현행범으로 긴급 체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총선 직전에 여권 주요 인사인 부산시장이 사퇴 약속을 하는 큰 사건이 벌어졌는데 청와대와 민주당이 몰랐다는 말을 믿을 국민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사건이 터지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 전신) 대표가 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으로 내정된 김종인 전 총괄선거대책위원장과 김 전 위원장을 추천한 당 지도부를 정조준해 연일 맹공을 가하고 있다.홍 전 대표는 김 전 위원장의 과거 전과를 들어 ‘부패 인사’에게 당의 중책을 맡길 수 없다는 입장이다. 4·15 총선에서 낙선한 지도부 역시 비대위원장을 추천할 자격이 없다고도 비판했다.홍 전 대표는 26일 페이스북을 통해 “김종인 씨의 뇌물 전과는 93년 4월 동화은행 뇌물 사건에 그치지 않는다”며 “95년 11월 노태우 수천억 비
20대 국회가 여전히 ‘최악’의 모습을 보여주는 모양새다. 총선 이후 임시회를 열어 남은 법안 해결에 속도를 낼 것처럼 보였으나, 긴급재난지원금을 두고 여야가 다시 힘겨루기에 나서며 개점 휴업 상태에 머무른 상황이다.24일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은 긴급재난지원금을 둘러싸고 여전히 평행선을 달렸다.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통합당은 당장 예산심사 봉쇄를 풀어야 한다”며 “재난지원금 지급을 최대한 늦춰 마치 선거 분풀이라도 하는 것처럼 보인다”고 비난했다.반면 심재철 통합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