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상, 고물가, 경기 침체 등의 영향으로 집값과 전세가격이 동반 하락하면서 국내 부동산 시장의 ‘거래절벽’ 현상이 좀처럼 해소되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정부가 제시한 위험선(6만여호)을 훨씬 넘은 7만5,000여호(올 1월 기준) 수준의 미분양 주택, 러시아-우크라니아 전쟁 장기화에 따른 원자재가격 급등은 시장 회복을 더디게 하는 악재로 작용 중이다. 이처럼 시장 환경이 급변하자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올 한 해 동안 부동산 시장 회복이 더디거나 오히려 더 악화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건설사들 발등에도 불이 떨어졌다. 주요 사업 부
헌법재판소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법 재판이 끝나자마자 ‘꼼수 탈당’ 논란이 불거진 민형배 무소속 의원의 복당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본인의 소신에 따라 법안 통과를 위해 노력한 만큼 당에서도 이러한 ‘공로’를 인정해 줘야 한다는 것이다. 박범계 민주당 의원은 24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국회의원이 당적을 이탈하고 다시 돌아오는 것은 ‘자율의 문제’라는 게 어제 (재판부의) 표현에도 있었다”라며 “심리가 끝났기 때문에 민 의원의 복당 문제는 본인의 의사를 충분히 존중하는 것이 좋지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더불어민주당의 대장동 50억 클럽 및 김건희 여사에 대한 ‘쌍특검’ 추진과 관련해 “부정부패 혐의로부터 국민의 시선을 돌리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사실상 국민의힘이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고 ‘패스트트랙’ 지정을 공언한 가운데 여야의 대치도 극심해질 전망이다.주 원내대표는 10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이 대장동 50억 클럽과 김건희 특검법을 패스스트랙에 태우려고 갖은 애를 쓴다”며 “50억 클럽은 검찰이 보완수사 중이고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은 민주당 정권
더불어민주당은 9일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 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코바나 컨텐츠 대가성 협찬 혐의에 대한 특검법을 발의했다. 이날 오전 국회 의안과에 특검법안이 제출됐고, 대표 발의자는 진성준 원내수석부대표 외 15인이다.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윤석열 검찰이 (도이치) 파이낸셜 저가 매수 의혹에 대해 정상적인 가격에 이뤄진 매매라며 증거 불충분으로 또 다시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면서 “김 여사와 권오수 전 회장 사이에 경제적 이익을 주고받은 정황으로 보이는 사실 관계를 기각한
정의당이 더불어민주당과 차별화에 나섰다. 지난해 대선 이후 별다른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했던 정의당이 다시금 주목을 받게 된 이유는 바로 ‘김건희 특검’과 ‘대장동 특검’, 그리고 ‘이재명 체포동의안’이다. 당 자체 이슈가 아닌 셈이다. 그럼에도 정의당은 민주당과 다른 길을 가겠다고 선언했다. ◇ 사안마다 ‘민주당과는 다른 길’ 선택한 이유정의당은 14일 ‘50억 클럽’ 특검 도입을 위한 자체 법안을 발표했다.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에서 불거진 ‘50억 클럽’에 대한 수사를 검찰에 맡길 수 없다는 것이다. 여기까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 특검 도입을 또 다시 주장하고 나섰다. 민주당은 ‘김건희 특검’과 ‘대장동 특검’을 동시에 추진해야 한다고 몇 차례 주장해온 바 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13일 오전 교섭단체대표연설에서 “야당 수사, 정적 탄압에는 물불 가리지 않으면서 김 여사 앞에서만 작아지는 윤석열 검찰, 김 여사 주가조작 의혹은 새로운 증거가 쏟아져도 모르쇠로 일관한다”고 꼬집었다. 박 원내대표는 “대통령이 입이 마르고 닳도록 주장했던 ‘공정과 상식’은 대체
검찰의 민주당 압수수색으로 위기에 몰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특별검사’를 꺼내 들었다. 검찰의 수사가 ‘정치적’이라는 점을 이유로 중립적인 특검을 통해 ‘대장동 사건’의 총체적 진실을 가려보자는 것이다. 이 대표는 대통령실과 여당이 이를 수용하지 않는다면 민주당 단독으로 이를 추진하겠다는 의지가 강력하다. 벼랑 끝에 몰린 이 대표가 ′승부수′를 띄웠다는 평가가 나온다.이 대표는 21일 국회에서 특별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실과 국민의힘에 대장동 사건 특검 도입을 요구했다. 이 대표가 특검을 요구한 가장 큰
주식시장 침체가 이어지고 있다. 전 세계적인 통화긴축 정책과 경기침체 우려가 겹치면서 올 상반기부터 국내외 주요 증시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투자 종목의 주가 하락으로 손실을 보는 투자자들도 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손실 회복 등을 내세워 개인투자자에게 특정 종목 매매를 부추기는 ‘주식 리딩방’이 성행하고 있어 금융당국이 집중 조사에 나섰다.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주식리딩방 운영자의 허위사실 유포, 선행매매 등 다수 불공정거래 혐의를 포착해 집중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금감원에 따
더불어민주당의 5선 중진인 이상민 의원이 이재명 당대표가 강행처리를 지시한 ‘김건희 특검법’을 두고 “현실적이지가 않다”고 지적했다.이 의원은 14일 오전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 인터뷰에서 “우선 키를 쥐고 있는 법사위원장이 국민의힘 소속 의원이기 때문에 이것이 법사위를 통과되기가 어렵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또 법사위를 통과하는 방편으로 패스트트랙을 생각해 볼 수가 있는데, 알려진 대로 시대전환의 조정훈 의원이 특검법에 대해서 부정적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그 협조를 받을 수가 없다”며 “사실은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과 허위경력에 관한 의혹 해소를 위해 이른바 ‘김건희 특검법’을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민주당은 대통령 집무실 이전 및 관저 공사 수주 특혜 및 사적 채용 의혹에 관한 국정조사를 요구한 데 이어 윤 대통령이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과 관련해 대선 기간 허위사실을 공표했다며 고발까지 진행한 상황이다. 여기다 영부인 특검까지 꺼내든 셈이다. ◇ 김건희 검증 다음날 이재명 검찰 소환박홍근 원내대표는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어쩌면 하나가 될 수도 있었던 쌍용자동차와 에디슨모터스가 극명하게 엇갈린 행보를 보이고 있다. 쌍용차는 KG그룹이란 든든한 새 주인을 맞아 재도약의 희망을 보고 있는 반면, 에디슨모터스는 몰락을 거듭하고 있는 모습이다.◇ 희망 되살린 쌍용차, 절망 빠진 에디슨모터스지난해 10월, 쌍용차는 에디슨모터스를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중대기로에 서서 새 주인 찾기에 돌입했던 쌍용차를 인수할 유력 후보로 중소 전기차 업체가 낙점된 것이다.하지만 둘은 끝내 하나가 되지 못했다. 올해 초 본계약 체결이 이뤄지기도 했
더불어민주당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당론 채택을 두고 정국에 소용돌이가 휘몰아치고 있다. 국민의힘은 ‘여론전’을 비롯한 강력 대응을 강조했다. 민주당이 4월 임시회에서 안건 통과에 나설 경우 ‘필리버스터 카드’를 꺼낼 가능성도 유력하다. 이에 민주당도 국민의힘의 ‘필리버스터’ 맞불 전략 마련에 부심하면서 여야의 수 싸움이 치열한 모습이다.권성동 원내대표와 국회 법사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13일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의 검수완박 법안 강행에 대해 총력전을 예고했다. 다수 의석을 가진
더불어민주당이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을 당론으로 채택하자 국민의힘이 강하게 반발했다. 국민의힘은 당장 이러한 민주당의 행보가 지방선거를 앞두고 민심에 역행한다는 점을 부각하며,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총력전을 불사하겠다는 각오다.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3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국민에게 이익이 되는 것이 아니라 국민에게 피해를 주는, 손해를 주는 법안”이라며 “우리 당으로는 총력 저지할 수밖에 없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그러면서 “현행법상 최고의
더불어민주당 측이 국민의힘을 향해 “제2의 곽상도, 제2의 화천대유를 꿈꾸며 푼돈 50억이 탐나서 개발이익환수 3법을 막으려 한다. 직무유기다”며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가고 있다. 민주당은 ‘제2의 대장동’을 막기 위해 ‘개발이익환수’ 3법을 발의하고, 이번 정기국회 내 통과를 추진 중이다. 이에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해당 안건을 다루고자 했으나 국민의힘의 반대로 논의조차 시작하지 못했다. ◇“말로만 개발이익환수 하자는 국민의힘”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개발이익환수법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독립적 데이터 모니터링 위원회(이하 iDMC)가 한미약품의 NASH(비알콜성지방간염) 치료 혁신신약 개발을 계획 변경 없이 계속 진행하라고 만장일치로 권고했다.한미약품은 최근 iDMC로부터 ‘LAPS Triple Agonist(랩스 트리플 아고니스트)’의 글로벌 임상 2상 시험을 계획 변경 없이 계속 진행(continue without modification)하라는 권고를 받았다고 14일 밝혔다.한미약품은 iDMC의 이 같은 긍정적 피드백에 따라 신약 상용화를 위해 개발에 더욱 박차를
한미약품은 지난 16일부터 21일까지 온라인으로 열린 2021 유럽종양학회(2021 ESMO Virtual Congress)에서 벨바라페닙과 포지오티닙 등 한미약품이 개발해 라이선스 아웃한 항암신약들의 주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23일 밝혔다.한미약품이 항암신약으로 개발 중인 ‘벨바라페닙(pan-RAF)’은 지난 2016년 글로벌 제약사 로슈의 계열사인 제넨텍에 라이선스 아웃했으며, 현재 글로벌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또 지난 2015년 미국 스펙트럼과 기술수출 계약을 맺은 항암신약 ‘포지오티닙(pan-HE
헬릭스미스는 17일 유전자치료제 후보물질 엔젠시스(VM202)가 희귀 유전병인 ‘근위축성 측삭경화증(ALS, 루게릭병)’에 대한 국내 임상 2a상 시험계획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받았다고 밝혔다.임상 2a상 시험은 효력과 안전성에 대한 사전 정보를 얻기 위해 소규모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되는 탐색적인 시험이다.헬릭스미스 엔젠시스의 이번 국내 임상 2a상은 미국에서 이미 진행 중인 임상 2a상과 동일한 시험으로, 한국의 임상 데이터도 미국 허가 과정에 포함되는 구조다. 엔젠시스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한미약품은 지난 27일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잠정 영업실적을 공개하고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10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견조한 성장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특히 한미약품은 연구개발(R&D)에 대한 투자도 아끼지 않고 있어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공시에 따르면 한미약품 1분기 잠정실적은 △매출 2,703억원 △영업이익 299억원 △당기순이익 232억원을 기록했다.회사 측은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일부 호흡기 제품 및 수출 부문이 영향을 받아 전년 대비 매출은
나경원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전 의원이 페이스북에 당 대표 출마를 암시하는 듯한 글을 올렸다. 최근 국민의힘 내에서 나 전 의원의 ‘출마설’이 끊임없이 흘러 나오는 가운데, 당 대표 출마에 무게를 실은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나 전 의원은 지난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갑작스럽게 원내대표 소임에서 내려와야만 했고 점차 윤곽이 드러났던 마지막 협상의 끈마저 놔야 했던 2019년 초겨울은 두고두고 나에게 아쉬움을 남긴다”고 밝혔다.그간 국민의힘 내에서는 나 전 의원의 전당대회 등판론이 꾸준히 흘러 나왔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미국 바이오제약사 TG테라퓨틱스와 단일클론 항체치료제 우블리툭시맙(TG-1101)의 위탁생산(CMO) 물량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26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에 따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앞서 공시한 우블리툭시맙 CMO 수주 금액을 기존 241억원(2,240만 달러)에서 약 300억원이 증가한 541억원(5,030만 달러)로 정정 공시했다.TG테라퓨틱스가 우블리툭시맙 개발에 성공할 경우 확정 최소 보장 계약금액은 2,991억원(2억7,810만 달러)으로 조정되며, 이후 고객사 수요가 늘어날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