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카지노 휴장이 장기화하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코로나19 사태가 좀처럼 누그러들지 않고 있는 가운데, 중대한 매출 타격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는 폐광기금 급감에 따른 지역 개발사업 재원 확보 문제로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강원랜드는 지난 2월 23일을 기해 카지노 휴장에 돌입한 뒤 현재까지 일반영업장의 문을 열지 않고 있다. 5월 초부터 회원영업장만 일부 운영하고 있는 상황이다. 휴장기간이 어느덧 135일을 넘긴 가운데, 최근엔 일반영업장 휴장을 오는 13일까지 재차 연장했다.초유의
한국마사회가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장기 휴장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서도 위기 극복을 위한 뜻 깊은 나눔을 이어가고 있다.마사회는 코로나19 위기를 함께 극복하기 위해 영역별 맞춤 지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마사회의 특색을 살리는 동시에 사회적 가치 실현과 경제 활성화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서다.먼저, 마사회의 대표 사회공헌사업인 ‘국민드림마차’ 차량지원 사업공모를 시행했다. 이 사업은 교통약자의 이동권을 증진하기 위해 지역 복지시설 등에 차량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당초 일정을 앞당겨 시행했다. 코
코로나19 사태는 우리 사회 전반에 거대한 변화를 몰고 오고 있다. 감염병 확산 방지가 최우선 과제로 떠오르면서 마스크는 필수품이 됐고, 생활 속 거리두기가 강조되고 있다. 이에 따른 사회상의 변화는 물론 경제적 타격이 상당하다. ‘코로나19의 시대’라 칭하기에 부족함이 없다.이 같은 코로나19의 시대에, 국내 단 두 곳뿐인 카지노 운영 공기업 강원랜드와 그랜드코리아레저(GKL)의 행보가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일찌감치 문 닫은 강원랜드 vs ‘찔끔 휴장’ GKL우선, 카지노는 다중이용시설이자
코로나19 사태로 영업을 전면 중단했던 강원랜드가 사상 초유의 적자를 기록하는 등 최악의 1분기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다만, 대규모 적자의 진짜 원인은 코로나19 사태가 아니었다.강원랜드는 지난 12일, 연결 기준 1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했다. 이에 따르면, 강원랜드는 1분기 2,360억원의 매출액과 1,867억원의 영업손실, 1,561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강원랜드의 1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1분기 대비 37.5% 감소한 수치다. 직전 분기인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해도 36.7% 감소했다. 평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운영하는 그랜드코리아레저(GKL)가 사행산업을 영위 중인 공공기관 중 가장 먼저 휴장을 끝내고 문을 열었다.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가장 늦게 문을 닫았던 곳이 이번엔 가장 먼저 문을 연 것인데, 보다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우려가 제기된다.GKL은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카지노 사업장 휴장을 더 이상 연장하지 않고 6일 재개장했다. 당초 휴장 기간은 6일 오전 6시까지였다.GKL의 재개장은 사행산업을 영위하는 공공기관 중 가장 빠르다. 마찬가지로 카지노를 운영 중인 강원랜드는 카지노
강원랜드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직격탄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다. 핵심 사업부문인 카지노의 휴장 기간이 어느덧 두 달을 훌쩍 넘기게 됐다.강원랜드는 최근 비상대책회의를 통해 카지노 영업장의 휴장 기간을 다음달 4일까지 재차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강원랜드는 국내에서 대구·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사태가 급속도로 확산하기 시작하자, 지난 2월 23일부터 카지노 휴장에 돌입한 바 있다. 이후 연장된 휴장기간은 이번 결정을 통해 두 달을 넘기게 됐다.카지노에 이어 지난 3월 2일부터 영업을 중단했던 호텔·
코로나19 사태가 전방위적으로 거센 후폭풍을 몰고 오고 있는 가운데, 유태열 GKL(그랜드코리아레저) 사장의 발걸음도 꼬이고 있다. 실적 반등이 절실한 시점에 직격탄을 맞게 됐기 때문이다.◇ 아쉬움 남긴 2019년 실적GKL은 지난해 연결 기준 4,907억원의 매출액과 968억원의 영업이익, 723억원의 당기순이익의 잠정 실적을 기록했다.매출액은 전년 대비 2.2% 소폭 상승했으나 2년 연속 5,000억원대를 넘지는 못했다. GKL은 2011년부터 2017년까지 매년 5,000억원대 이상의 매출액을 기록한 바
코로나19 사태 확산으로 ‘마스크 대란’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강원랜드가 마스크 사재기 논란에 휩싸였다. 일반 국민들은 마스크 1개 구입하기도 어려운데, 지나치게 많은 마스크를 구입한 뒤 쌓아두고 있다는 지적이다. 하지만 강원랜드는 억울하다며 항변하고 있다.◇ 강원랜드 향한 마스크 사재기 지적논란이 불거진 것은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기업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김규환 미래통합당 의원이 공공기관으로부터 제출받은 마스크 구매 내역을 공개하면서다. 김규환 의원 측이 취합한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가 본격 확산하기
긴 연휴를 앞두고 기승을 부리던 ‘올빼미공시’가 올 추석 연휴 직전에는 수그러들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올빼미공시는 긴 휴장일을 앞두고 슬그머니 기업에 불리한 내용을 공시하는 것을 뜻한다. 주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덜한 금요일이나 긴 연휴 직전 기승을 부려왔다. 다만 올해 추석 연휴 직전엔 이 같은 공시를 좀체 찾기 어려웠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코스닥 시장에서 연휴 전날인 11일 장 마감 후 공시 건수는 18건이었다. 설 연휴 직전이던 지난 2월 1일 장 마감 후 109건의 공시가 쏟아
5월 1일 근로자의 날을 맞아 주식시장과 은행이 문을 닫는다. 근로자의 날 제정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근로자의 날은 법정 공휴일이 아닌 법정 휴일로 규정돼 있다. 은행, 증권사 등 금융사들은 이날 모두 문을 닫는다. 이에 따라 주식 시장 및 채권시장도 휴장한다. 다만 근로기준법을 적용받지 않는 공무원들은 정상 근무한다. 이에 따라 학교와 주민센터, 우체국 등 공공기관은 정상 운영된다. 우체국의 경우, 창구에서 우편접수나 우체국 예금·보험 등의 이용이 가능하다. 다만 외화 환전과 우체국 제휴 은행 창구거래, 국고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긴 연휴를 앞두고 투자 시장에는 얌체 상장사에 대한 주의보가 내려진다. 투자자의 관심이 소홀해지는 시기를 틈타 불리한 내용을 슬그머니 공시하는 상장사들 때문이다. 이른바 ‘올빼미 공시’를 하는 얌체 상장사에 대해 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가 칼을 뽑았다. 금융위는 7일 ‘2019년 업무계획’를 발표하며 “‘올빼미공시’ 등 불리한 정보를 지연 공시하는 상장사에 대해서 기업 명단을 공개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올빼미공시는 재무상황, 영업실적 등 기업의 중요 내용을 장 마감 후나 주말에 공시하는 관행이다.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화장품 업체인 토니모리가 심란한 처지에 몰렸다. 지난해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한 가운데 대규모 계약 해지 악재까지 맞이해서다. 토니모리는 중국 화장품 유통 전문 기업 DMX와 체결한 물품 공급 및 유통계약을 해지하기로 했다고 지난달 28일 장 마감 후 공시했다. 계약 해지 금액은 871억1,000만원에 달한다. 이는 토니모리의 최근 매출액 대비 37.37%에 해당하는 규모다.계약 해지 사유에 대해 토니모리 측은 “DMX의 계약조건(유통전개 및 최소 구매액) 불이행 때문”이라고 설명했다.토니모리는 2015년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올 설 연휴 직전에도 ‘올빼미 공시’가 기승을 부렸다. 매년 긴 연휴를 앞두고 벌어지는 꼼수 공시에 비판의 목소리가 높지만 시정되지 않는 모양새다.올빼미 공시는 긴 휴장일을 앞두고 슬그머니 악재성 내용을 공시하는 것을 뜻한다. 주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덜해지는 연휴 전날, 장 마감 후 기승을 부린다. 올 설 연휴 직전인 1일에도 이런 현상은 이어졌다. 우선 ‘실적악화’ 공시들이 두드러졌다. 코스피 상장사인 일진전기는 지난해 143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냈다고 1일 오후 4시 14분께 공시했다. 작년 당기순손실 금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강원랜드가 근무방식 변경을 둘러싼 갈등으로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새해를 맞고 있다. 노조가 법원에 가처분신청을 낸 데 이어 문태곤 사장의 불통을 지적하며 해임까지 요구하고 나서 적잖은 진통이 예상된다.강원랜드는 올해부터 카지노 부문의 근무방식을 기존 3조 3교대에서 4조 4교대로 변경해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4월 카지노 휴장 시간이 기존 4시간에서 6시간으로 확대된 데 따른 것이라는 게 강원랜드 측 설명이다. 다만, 곧장 근무방식을 변경하지 못했던 것은 채용비리 사태에 따른 대규모 채용 취소로 인력이 부족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1월 1일 휴장 후 2일 다시 문을 연 아시아 증권시장들이 고전을 면치 못했다.3일까지 긴 휴식을 갖는 일본 주식시장을 제외한 아시아 주요국의 주식시장 대부분은 2일 개장과 함께 주가가 상당 폭 하락했다. ▲홍콩 항셍지수가 2.8%, ▲오스트레일리아 S&P/ASX 200지수가 1.6% 떨어졌으며 ▲상하이·선전 CSI 300지수도 1.4%의 하락폭을 기록했다. 한국 코스피 역시 전일 대비 1.52% 떨어진 2,010에서 장을 마감해 2,000선이 무너질 위기에 처했다.가장 큰 원인은 중국 제조업경기지수인 ‘차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크리스마스를 전후로 미국‧일본 증시가 일제히 고개를 숙였다.무역분쟁과 금리인상 등으로 최악의 12월을 보내고 있는 뉴욕 주식시장이 크리스마스 연휴 직전까지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오전 중에만 장이 열린 24일(현지시각) 전일 대비 2.9% 하락하면서 1918년 이후 주가가 가장 크게 떨어진 크리스마스이브로 기록됐다. S&P 500지수와 나스닥 역시 각각 2.7%‧2.2% 하락했다.외신들은 백악관이 투자자들의 불안을 부채질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미국 공영라디오방송(NPR)은 “주말 중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5월 1일 근로자의 날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이에 따라 은행 등 주요 기관의 휴무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금융권에 따르면 ‘근로자의 날’에는 대부분의 은행이 문을 닫는다. 일부 관공서 소재 은행에 한해 금고 업무가 진행될 뿐이다. 보험사와 카드사, 증권사 등도 ‘근로자의 날’ 휴뮤를 진행한다. 이에 주식 시장도 휴장한다.다만 학교나 주민센터, 우체국 등 공공기관은 정상 운영된다. 대학병원과 종합병원은 정상 진료한다. 개인병원의 경우 원장 재량에 따라 자율 휴무를 적용한다.또 택배기사 등 특수고용 노동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이번 설 연휴 앞두고도 ‘올삐미 공시’가 기승을 부려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올빼미 공시는 긴 휴장일을 앞두고 슬그머니 기업에 불리한 내용을 공시하는 것을 일컫는다. 주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소홀해지는 긴 연휴를 틈타 기승을 부리는데 이번에도 상황은 다르지 않았다. 특히 부진한 실적을 공시한 기업들이 줄을 이었다.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흥아해운은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영업손실 130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적자 전환했다고 14일 장 마감 후 공시했다. 매출액은 8,350억원으로 0.4% 늘었으나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환경부는 두산건설과 삼성물산을 날림(비산)먼지 저감 자발적협약 이행 우수 사업장으로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들 건설사는 이날 서울 동작구 건설회관에서 열리는 ‘환경부-건설사 자발적협약 이행 1차년도 우수사례 발표회’에서 환경부 장관 표창을 받을 예정이다.날림먼지는 공사장 등에서 일정한 배출구를 거치지 않고 대기 중으로 직접 배출되는 먼지를 말한다. 2016년 기준 건설공사장은 전국 날림먼지 발생 사업장 중 84%(3만5,928곳)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건설업 특성상 날림먼지 관리가 어려워 사업장 별로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올해 신년 연휴 직전에도 올빼미 공시가 기승을 부렸다.올빼미 공시는 긴 휴장일을 앞두고 슬그머니 기업에 불리한 내용을 공시하는 것을 뜻한다. 주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덜한 금요일이나 긴 연휴 직전 기승을 부린다. 올해 신년 연휴를 앞두고도 사정은 다르지 않았다.우선 계약 해지 공시가 줄을 이었다. 대우건설은 지난달 28일 장 마감 이후 이라크 아카스 가스중앙처리시설 공사 계약이 해지됐다는 소식을 알렸다. 대우건설 측은 “현장 안전문제에 따른 공사 중단 장기화가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계약 해지 금액은 8,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