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조나리 기자] 동화약품이박기환(56) 전 베링거인겔하임 대표를 새 대표이사로 내정한 것과 관련,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동화약품은 잦은 전문경영인 교체로 ‘CEO의 무덤’이라는 오명을 안고 있기 때문. 이에 새로 내정된 박기환 씨의 향후 행보에 우려와 기대가 교차하고 있다.◇ 박기환 동화약품 신임대표, 그는 누구?동화약품은 이달 21일 열리는 주총에서 박기환 씨를 3년 임기의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한다.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이날 이사회를 통해 박 신임 대표가 새 대표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동화약품은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동화약품은 ‘전문경영인의 무덤’인 걸까. 동화약품 이설 대표이사가 최근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동화약품를 향한 업계 뒷말이 적지 않다. 이설 대표를 포함해 10년여 동안 무려 일곱 번이나 전문경영인이 바뀌는 ‘불명예’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 업계에선 윤도준 회장의 경영방식과 리더십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알려진 바에 따르면 이설 동화약품 대표이사는 지난달 사의를 표명했다. 지난해 12월 21일 대표이사에 선임된 지 한 달 만이다. 다만 회사의 요청으로 다음달 정기주주총회까지는
[시사위크|여의도=조나리 기자] 제약·바이오업계 첫 채용박람회가 취업 준비생들의 높은 관심 속에 막을 열었다. 박람회에서는 총 47개 기업(제약 34곳·바이오 13곳)이 참여, 채용부스 운영과 채용설명회 개최, 직무별 멘토링 등이 진행됐다. 이날 하루 박람회를 찾은 취업준비생들은 6,200여명. 업계 첫 채용박람회인 만큼 취업준비생들을 대하는 인사담당자들의 세심한 배려들이 눈에 띄었다. 하지만 장소 부분은 아쉽다는 지적이 나온다. 빽빽이 들어선 47개 기업 부스에 수천여명의 취준생을 맞기에는 다소 협소했기 때문이다. 정부는 이날 제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제약·바이오기업들이 오는 9월 7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리는 ‘2018년 한국 제약바이오산업 채용박람회’를 인재채용 기회로 적극 활용할 방침인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다수의 기업들이 올해 하반기 채용계획을 제출하는가 하면 기업 채용부수도 모두 마감된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박람회 현장에서 인력을 채용하겠다는 기업도 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협회에 따르면 총 31곳이 2018년 하반기 채용계획을 확정, 세부 계획을 협회에 제출했다.해당 기업은 ▲경남제약 ▲구주제약 ▲국제약품 ▲대웅제약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한국제약바이오협회(이하 협회)가 국내 제약기업의 윤리경영 수준을 세계표준으로 끌어올린다는 취지로 지난해 도입한 ISO 37001 인증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16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 따르면 대웅제약과 대원제약, 동아ST, 유한양행, 일동제약, 코오롱제약, GC녹십자, JW중외제약 등 9개사로 구성된 ISO 37001 인증 1차 기업군이 오는 6월 인증을 완료할 전망이다.지난해 10월 ISO 37001을 도입하기로 결정한 후 한미약품과 유한양행, 코오롱제약 등 3개 제약사가 인증을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2016년 전문의약품 생산액 10위 제약사 중 ‘얀센백신’이 1위를 차지했다. 녹십자는 상위 10개 중 무려 5개 품목을 보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달리 일반의약품은 상위 10위권에 동화약품과 일동제약, 동국제약이 각각 2개씩 품목을 보유, 치열한 경쟁을 보였다.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지난달 발간한 ‘2017 제약산업 분석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문의약품 품목별 상위 10위 제약사는 ▲얀센백신(퀸박셈주) ▲한독(플라빅스정75mg) ▲녹십자(알부민주20%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제약업계가 16일부터 ‘슈퍼주총 데이’를 연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등에 따르면 이날 유한양행을 비롯한 한미약품, 광동제약, 종근당, 코오롱생명과학, 휴온스, 부광약품 등 20여개 제약사들이 일제히 주주총회를 개회한다.특히 이번 주총에서는 주요 제약사의 대표이사 재선임 여부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그러나 이변이 없는 한 대부분의 주요 제약사들의 임기 만료 대표이사들은 이번 주총에서 재선임 될 것으로 보인다.이정희 유한양행 사장은 앞서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이사장으로 선임되면서 재선임이 확실시해졌었다. 오늘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국내 제약사의 일반의약품 매출액 1위는 일동제약의 활성비타민 ‘아로나민’으로 조사됐다. 이로써 아로나민은 2년 연속 일반의약품 부분 매출 1위에 올랐다.12일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일동제약의 아로나민 시리즈는 지난해 의약품 시장 기준 67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전년 대비 약 12% 증가한 수치다.앞서 일동제약은 지난해 아로나민이 매출 700억원 이상일 것으로 잠정 집계하고 올해 매출 목표를 780~800억원대로 정했다.일동제약은 건강관리에 대한 소비자의 높아진 관심과 합리적인 가격이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상처치료제 ‘후시딘’과 소화제 ‘까스활명수’ 등의 대표제품을 보유하고 있는 동화약품이 신임 대표로 유광열(60) 지오영 사장을 내정했다. 지난해 12월 휴젤로 자리를 옮긴 손지훈 전 대표의 후임을 맡은 유 대표는 오는 2월 1일 정식 임명된다.유 대표는 다국적 제약사인 한국화이자에서 컨슈머헬스케어 부문 대표를 맡아 일반의약품 사업을 총괄했다. 화이자제약의 진통제 ‘애드빌’의 국내 도입을 주도한 유 대표는 이후 다국적 의약품 유통업체 DKSH코리아 대표, 국내 의약품 유통업체 지오영 영업총괄 사장을 역임했다.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국내 제약사들이 의약품 연구를 통해 축적된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제품 생산에 뛰어들고 있다. 제약사들이 의약품 외 두각을 나타내는 분야는 화장품과 영양식(치료식), 특수 분유 시장이다. 규제산업인 의약품만으로 실적 성장이 어려운 제약업계가 새로운 사업을 통해 돌파구를 찾고 있다.◇ ‘특수 분유’ ‘영양식’ 사업에 뛰어든 제약사들제약사들이 ‘특수 분유’ 시장에 눈길을 돌리고 있다. ‘특수 의료 용도 식품’에 속하는 특수 분유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만큼 일반 분유와 달리 임상시험 등을 거쳐야 한다. 한독은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리베이트 오명’에서 벗어나기 위한 제약업계의 의지가 ‘ISO37001’ 도입으로까지 나아가고 있다. ISO37001은 ISO(국제표준화기구)가 2016년 10월 제정한 ‘반부패 경영 시스템’으로 현재 162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기업은 물론 정부 기관에도 도입할 수 있으며, 조직에서 발생할 수 있는 뇌물수수 등의 위험을 미리 감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공정거래위원회가 주관하는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P) 평가를 통해 ‘윤리경영 마케팅’을 벌이고 있는 국내 제약사들은 이제 국제 인증 획득으로 글로벌 진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동화약품은 이달 1일자로 윤도준 회장의 장남 윤인호 이사를 상무로 승진 발령했다고 9일 밝혔다. 오너 4세인 윤 이사는 입사 4년 만에 과장에서 초고속 승진했다.윤 상무는 미국 위스콘신 메디슨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2013년 재경·IT실 과장으로 입사했다. 이후 2014년 중추신경계(CNS)팀 차장, 2015년 전략기획실 부장, 2016년 전략기획실 생활건강사업부 이사로 매년 직급이 올랐다.지난해 4월에는 동화약품의 유리용기를 납품하는 계열사 동화지앤피 등기임원에 선임, 대표이사를 겸직하고 있다.윤 상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제약업계가 지난해 말부터 단행된 인사발령을 통해 ‘여풍’을 예고했다. 국내 60대 상장 제약사들의 여성 임원 비율은 10%가 채 안되지만 여성의 고위직 진출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제약업계는 오너 경영 기업이 많은 만큼 경영전략은 물론 향후 후계구도 등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JW·한미·삼진, 여성 임원 인사 단행 ‘눈길’JW그룹은 지난해 12월 초 단행한 인사에서 함은경 JW바이오사이언스 부사장을 대표이사로 내정하면서 그룹 내 첫 여성 최고경영자(CEO)를 배출했다. 아울러 그룹은 나숙희 J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국내 제약업계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으면서 지난해에 이어 성장세를 이어갔다. 여기에 올해는 매출과 고용증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거머쥐며 명실상부 ‘국민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2017년 올 한해 제약업계 주요 이슈들을 정리했다.◇ 수출 성적표 ‘잭팟’ 국내 제약·바이오업계가 올해도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하며 미래 성장동력 산업으로서의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올해 3분기까지 5,054억원의 누적 매출액을 달성했다. 매출 대비 수출 비중은 지난해 기준 98.7%이다. 매출액의 9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치료용 전문의약품 등을 제조하는 대우제약의 코스메틱 브랜드 ‘이스키아’가 헬스&뷰티 스토어 부츠(Boots) 대구 월배점과 김포 풍무점에 입점한다.40년 안과 전문제약사 아이테크놀로지로 만들어진 더마 힐링 코스메틱 브랜드인 이스키아는 심해 해양에서 추출한 마린 콜라겐을 원료로, 얼굴 피부에 도움이 되는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이스키아는 지난 5월 부츠 하남 스타필드점에 입점한 후 대구 월배점, 김포 풍무점 등 총 5개 매장에 입점하며 고객들과 만나고 있다.이스키아는 “부츠 대구 월배점과 김포 풍무점 입점으로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대웅제약이 ‘윤리경영’ 수호를 위한 채찍을 들었다. 공정거래 자율준수프로그램(이하 CP) 위반자 13명에 징계조치를 내린 것이다. 작년 제약업계를 뒤흔든 ‘리베이트’ 주홍글씨를 지우기 위한 자정노력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지난달 31일 대웅제약은 2016년 CP위반자 13명에 대한 징계를 내렸다고 공시했다. 최근 인사위원회에서 감봉 6개월 5명, 감봉 3개월 3명, 견책 3명, 경고 2명 등을 결정했다. 경미한 사안의 위반자 15명에 대해서는 재발 시 인사위원회 회부에 대해 구두경고 조치했다.지난해 주요 운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신약명가’로 거듭나고 있는 JW중외제약이 의약품개발연구회 연구회장 감투를 썼다. 최근 신약전문회사로 거듭나겠다는 비전을 밝힌 것이 업계서 인정을 받는 모양새다.8일 한국식약개발연구조합 원료의약품개발연구회는 편도규 JW중외제약 상무를 신임연구회장으로 선출했다. 전임 연구회장인 동화약품 오윤석 박사에게는 조합 차원의 감사패 전달식과 후배 연구회원들을 대상으로 한 특강이 진행됐다.한국식약개발연구조합 원료의약품개발연구회는 1994년 발족한 신약 정보 공유 연구회다. 산업계, 학계, 연구계의 전문가들이 회원으로 참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올해 상반기 약국에서 가장 많은 팔린 의약품은 ‘아로나민’이었다.30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일동제약의 비타민제 ‘아로나민’은 올 상반기 335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대웅제약 간기능 개선재 ‘우루사’가 309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동화약품 소화제 ‘까스활명수큐’와 광동제약의 ‘청심원류’가 각각 211억원, 181억원으로 조사됐다.이 외에도 매출 100억선을 넘은 블록버스터 의약품이 총 9개로 조사됐다. 한독의 진통소염제 ‘케토톱’이 135억원, 보령제약 위장보호제 ‘겔포스’ 128억원, 광동제약 드링크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국내외 식•음료업계에서 내로라하는 대표 브랜드들의 탄생 배경과 연혁을 살펴보면 흥미로운 점을 발견할 수 있다. 소비자들의 건강과 직결되는 먹거리를 개발하여 제공하는 일인 만큼, 오래 전 창립할 시점부터 다른 어떤 것보다 건강을 생각하여 탄생한 브랜드라는 점이다. 이러한 브랜드들은 제품의 품질과 기능을 담보하는 오랜 역사와 전통으로 소비자들에게 신뢰를 쌓아오면서, 시대가 바뀌어도 변함없이 사랑 받고 있다. 창시자의 건강 철학으로 시작되어 성공할 수밖에 없었던 브랜드들의 숨겨진 탄생 뒷이야기를 소개한다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동화약품의 약을 처방해주는 리베이트를 받아 챙긴 의사들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서울서부지법 형사9단독 이광우 판사는 24일 의료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의사 박모(49)씨 등 9명에게 각각 벌금 300만원~1,000만원을 선고하고 추징금 300만원~2000만원을 명령했다.해당 의사들은 지난 2010~2013년까지 동화약품의 의약품을 처방해주는 대가로 최소 300만원에서 최대 2,000만원 상당의 경제적 이득을 챙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앞서 검찰은 관련 사건에 연루된 동화약품 직원과 리베이트를 수수한 의사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