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건설사 진입으로 창립 30주년을 자축한 호반건설이 아시아나항공 인수 후보로 끊임없이 거론되고 있다. 김상열 회장이 직접 나서 인수 의사가 없다며 선을 그었지만, 시장에서는 여전히 잠재적 인수 후보자로 보고 있다.7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아시아나항공의 최대주주 금호산업은 매각 주관사인 크레스디트스위스증권(CS)을 통해 보유한 아시아나항공 지분 매각을 공고했다.업계에서는 현재 인수 의사를 보인 애경그룹 외 SK, 한화, CJ, 호반건설 등이 물밑작업을 마치고, 수면 위로 모습을 보일 것으로 분석한다
빗썸 인수에 나선 BK그룹 계열사에 대한 지분 인수 추진으로 화제와 논란을 낳았던 두올산업이 돌연 인수 계획을 철회했다. 주가 폭락,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등 또 다른 거센 후폭풍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두올산업은 지난 29일 ‘기타 주요경영사항’ 공시를 통해 타법인 주식 및 출자증권 취득 결정을 철회한다고 전격 발표했다.앞서 지난 9일 두올산업은 싱가포르 국적의 SG BK그룹에 2,357억원을 투입해 57.41%의 지분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SG BK그룹은 지난해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
‘빗썸 인수설’로 큰 화제를 모은 두올산업이 적잖은 후폭풍에 휩싸이고 있다. 빗썸 측이 발끈하며 인수설을 부인한 데 이어, 주요 빗썸 주주사들이 손해배상 청구 소송까지 제기하고 나선 것이다.업계에 따르면, 빗썸 최대주주인 비티씨홀딩컴퍼니와 2대주주 비덴트는 최근 두올산업을 상대로 15억원 및 이자 등을 요구하는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손해배상 청구금액 규모는 두올산업의 자기자본 261억원 대비 5.74%에 해당한다.이 같은 소송의 배경은 두올산업이 지난 9일 발표한 공시에서 비롯됐다. 두올산업은 이날
[시사위크=서종규 기자]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주력 계열사 아시아나항공 매각을 공식화했다.◇ 채권단 압박에 백기… 금호, 아시아나항공 판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15일 금호산업 이사회를 거쳐 아시아나항공을 매각하기로 결정하고 해당 내용을 포함한 수정 자구안을 채권단에 제출했다. 금호산업은 아시아나항공 지분 33.47%를 보유한 최대주주다.아시아나항공 매각은 ‘벼랑 끝’ 선택으로 해석된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올해 해결해야 할 채무는 1조3,000억원 가량이다. 금호 측은 채무 해결을 위해 산업은행 등 채권단에 자구안을 제출하고 유상증자 등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20년간 산업은행 품안에 있었던 대우조선해양이 새로운 주인을 찾게 될 전망이다. 현대중공업이 대우조선해양 인수에 나선 것이다. 최근 수년간 심각한 위기에 빠졌던 국내 조선업계가 ‘빅3’에서 ‘빅2’체제로 재편되는 중대 변화가 예상된다. 하지만 노조 반대 등 넘어야 할 산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산업은행·조선업계 ‘숙원’, 시동 걸다산업은행은 31일 대우조선해양의 민영화를 전격 추진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조선업계를 ‘빅2’ 체제로 전환하기 위해 현대중공업 및 삼성중공업과 논의를 벌여왔으며, 현대중공업과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유료방송시장에서 변화의 조짐이 감지되고 있다. 통신사가 M&A에 속도를 내고 있어서다. 성장 속도가 빠른 유료방송시장에서 점유율 확대에 나서고 있다. 줄어드는 무선 사업 수익을 메울 새로운 수익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 통신3사, 3분기 수익 구조 보니… ‘유료방송’ 집중하는 까닭최근 통신3사의 3분기 실적이 공개됐다. 3사 모두 유료방송 매출이 증가했다. IPTV 사업은 3사 모두 가입자가 증가했고 매출도 상승세다. SK텔레콤의 경우 IPTV 매출은 전년 대비 26.3% 증가한 3,228억원(기존 회계기준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CJ대한통운이 독일 물류회사 슈넬레케 그룹의 인수를 추진 중이란 소식이 전해졌다.30일 한국거래소는 CJ대한통운에 ‘독일 물류회사 슈넬레케 인수 추진 보도’와 관련해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기한은 이날 오후 6시까지다.앞서 업계에선 CJ대한통운이 사내 태스크포스를 구성, 독일 슈넬레케 인수입찰에 참여를 준비 중이란 말이 돌았다.최근 매물시장에 나온 슈넬레케는 1939년 독일에서 설립된 글로벌 물류회사다. 현재 독일 본사를 비롯해 유럽 및 글로벌 각국에 70여개의 자회사와 지사를 보유 중이다. 독일이 유럽 물류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호반건설이 항간에서 제기된 금호타이어 인수설에 대해 일축했다. 26일 호반건설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당사가 금호타이어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이번 논란은 지난 24일 금호타이어 노동조합 측에서 “금호타이어 인수 의사를 밝힌 국내 기업이 있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불거졌다. 당일 광주 동구 금남로 거리에서 열린 ‘금호타이어 해외 매각 철회 1차 범시도민대회’에서 “국내 기업이 산업은행이 진행 중인 매각조건과 동일하게 금호타이어를 인수하겠다는 의사를 표시하고 있다”고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미디어 시장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5G 통신의 도입을 앞두고 글로벌 기업들이 융복합 미디어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나서고 있어서다. 이에 새로운 먹거리를 찾고 있는 통신업계에서도 미디어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급변하는 ‘미디어’ 산업… 증가하는 데이터 소비량미디어 산업은 급변하고 있다. 기존 미디어 산업은 케이블TV를 중심으로 확대됐지만 최근 무선통신의 속도가 빨라지며 다양한 활로가 열렸다. 그중에서도 ‘IPTV’는 대세로 떠올랐다. 유료방송 시장은 IPTV를 중심으로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유통업계에서 SK플래닛의 모바일 앱이 가장 많은 사용자 수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대형 유통업체와 11번가의 제휴 또는 인수설이 끊이지 않는 한 단면으로 해석된다.앱 분석업체 와이즈앱이 지난 9월 한 달간 유통업계의 모바일 앱 사용자수를 업체단위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7개의 모바일 앱을 서비스 중인 SK플래닛이 사용자 1,100만명으로 1위를 기록했다.2위는 CJ그룹(670만명, 12개 앱), 3위는 1개의 앱으로 660만명을 보유한 쿠팡, 4위는 이베이(G마켓, 옥션, G9등) 순이었다. 또 롯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LG그룹이 1조원대의 해외 자동차 부품업체 인수를 검토 중이다. 미래 성장 동력인 전장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함으로, 그간 M&A시장에서 잠잠했던 행보와 반대의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끈다. 이는 그룹 내 영향력이 확대된 구본준 LG 부회장의 의지가 작용했다는 평가다.◇ LG전자, ZKW 인수검토 인정LG전자는 지난 29일 공시를 통해 “미래성장사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해 왔다”며 “오스트리아 자동차부품업체 ZKW 인수 추진설과 관련해 아직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이어 구체적인 내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한솔넥스지가 경영권 매각설을 부인했다. 한솔넥스지는 3일 거래소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최대주주의 지분매각 추진설은 최대주주에 확인한 결과 검토되거나 추진된 내용이 없다”고 공시했다. 앞서 한 매체는 코스닥 상장사 윈스가 한솔넥스지 최대주주가 보유하고 있는 지분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에 한국거래소는 지난 31일 한솔넥스지와 원스에 대해 매각 추진설의 사실 여부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원스는 이날 공시를 통해 인수설을 부인했다. 한편 한솔넥스지는 경영권 매각설 부인에 장 초반 약세를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SK하이닉스가 일본의 재무적 투자자(FI)들과 연계해 도시바 반도체 인수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중국 홍하이가 제휴업체로 물망에 올랐지만, 일본 내 반중국 정서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일본이 미국 업체를 선호하는 만큼, SK하이닉스가 실제 인수하기엔 쉽지 않다는 관측도 나온다.◇ SK하이닉스, 일본 FI와 컨소시엄?29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일본 FI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도시바 반도체 사업 입찰에 제안서를 제출했다. 이는 인수규모가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당초 도시바는 해외 원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버거킹의 모기업 레스토랑 브래드 인터내셔널(RBI)이 파파이스 인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20일 블룸버그통신은 RBI가 파파이스 인수에 대한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인수가는 17억 달러(약 1조9500억원) 이상일 것으로 추정된다.파파이스의 시가총액은 약 13억7000만 달러이며, RBI는 약 250억 달러 규모다.RBI는 브라질 사모펀드 3G캐피털이 지분 43%를 보유하고 있다. 2014년 캐나다의 커피·도넛업체 팀 호튼스과 합병됐다. 한국에는 1984년 서울 종로에 첫 매장이 들어섰다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문구전문 기업이 승마장을 인수했다. 오너의 개인적인 취향에 따른 것일 수도 있고, 회사 경영전략에 따른 결정일 수도 있다. 그런데 배경도 과정도 석연찮다는 의혹이 나온다. 해당 승마장이 정치적 구설의 중심에 선 곳이어서다. 모나미는 “송하경 사장 개인의 거래로, 승마육성 차원”이라는 설명이지만 의혹은 좀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최순실 딸 승마 특혜 의혹에 삼성 이어 모나미 ‘왜’? 최순실, 정유라, 승마장, 삼성 그리고 모나미.도대체 어떤 관계인 것일까.최순실 씨의 딸인 정유라 씨를 지원하기 위해 삼성이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CJ그룹이 동양매직의 인수를 검토 중이다. CJ가 동양매직 인수설에 대해 “CJ그룹이 동양매직 인수와 관련해 검토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 없다”고 1일 공시했다. 이어 “인수와 관련해 구체적으로 내용이 확정되면 재공시하겠다”고 덧붙였다. 동양매직의 최대주주인 글랜우드-NH PE 컨소시엄은 인수 2년만에 지분 매각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동양매직은 가스레인지, 정수기, 공기청정기 등의 가전제품을 제조ㆍ판매하고 렌털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회사로, 지난해에는 매출 3903억원을 달성했다.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삼성전자가 미 음원 스트리밍 업체 타이달을 인수한다는 외신보도가 또다시 등장했다. 자사의 음원 서비스인 밀크를 종료하고 새로운 업체를 인수한다는 것으로, 삼성전자 측은 루머에 불과하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타이달 인수 관련 루머는 지난해에도 이미 퍼진 바 있는 만큼, 삼성전자가 음원서비스 밀크를 무료로 내세우며 딜레마에 빠진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재작년 3월 삼성전자가 출시한 ‘밀크’는 뮤직 스트리밍 서비스로, 국내외 음원업체와 제휴해 일부 ‘갤럭시’ 사용자들에게 무료로 제공 중이다. 이는 삼성전자가 자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KCC-래미안 인수설’, ‘삼성카드 판매설’ 등 삼성 계열사를 둘러싼 각종 루머가 나오는 가운데, 삼성이 27일 이에 대한 내용을 전면 부인했다.앞서 증권가에선 삼성물산, 제일기획, 삼성카드 등 삼성의 몇몇 계열사에 대한 매각설이 흘러나왔다.이에 따르면 KCC가 삼성물산 주택부분인 레미안의 인수를 추진한다는 것으로, 삼성 입장에선 민원발생 등으로 기업이미지를 하락시키는 주택사업을 이번에 정리한다는 것이다.또 삼성카드는 중국 안방보험에 이미 팔기로 합의했지만, 현재 부인공시 시효기간 때문에 발표를 미룬 것으
[시사위크=조지윤 기자] 유안타증권은 14일 한진칼에 대해 주가가 극단적으로 저평가됐다는 진단을 내놨다.대한항공의 3분기 실적 악화와 한진해운의 현대상선 인수설 우려로 주가가 부진했지만 진에어의 향후 상장 등을 고려할 때 저평가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고 최근 주가 하락에 따라 목표주가는 3만5,000원에서 2만5,000원으로 28.6%(1만원) 하향 조정했다.최남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한진칼의 주가 부진은 대한항공 실적 악화와 한진해운의 현대상선 인수설에 따른 우려 때문”이라며 “대한항공의 실적 악화는 영업
이동통신사 중 LG유플러스에 이어 KT 또한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계획서이 허구로 가득하다며 비판적인 시각을 보였다.KT는 2일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설명회를 마친 직후 보도자료를 통해 “SK텔레콤이 CJ헬로비전 인수를 통해 케이블TV 투자를 대폭 강화하고, UHD 확대 등 케이블망을 고도화 하겠다는 주장은 눈속임에 불과하다”며 “이미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는 2017년까지 기존 아날로그 케이블방송의 100% 디지털 전환을 완료하겠다고 재작년 발표했다”고 밝혔다.또 SK텔레콤이 밝힌 ‘쌍방향 지능형 네트워크 구현, 콘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