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소득당과 열린민주당, 사회민주당(준)이 모인 ‘개혁연합신당추진협의체’가 15일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진보 진영에 민주진보진영 ‘비례연합정당’ 추진을 제안했다. 용혜인 개혁연합신당 추진협의회 공동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권의 퇴행을 막아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제22대 국회를 개혁정치로 이끌 수평적인 비례연합정당 결성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용 공동대표는 먼저 현 정권에 대한 날선 비판으로 윤석열 정권 심판의 이유를 밝혔다. 그는 “윤석열 정권이 끝도 없이 폭주하고 있다”면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피습 후 자택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배임‧뇌물 혐의 등의 재판에 당분간 출석 불가 입장을 밝힌 것과 관련해 “재판 판결을 지연시키려는 방탄용 핑계”라고 비판했다. 이에 서영교 민주당 최고위원은 15일 안 의원을 향해 “무책임하고 철없는 소리”라고 받아쳤다. 서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KBS ‘전종철의 전격시사’에 출연해 “안 의원이 그런 발언을 왜 했는지 이해할 수 없다. 지금 재판을 나갈 수 없는 상황이라고 하는 건 전 국민이 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서 최
국민의힘 내에서 특별감찰관 도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계속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이른바 ‘김건희 특검법’과 관련해 재의요구권을 행사했지만, 이를 반대하는 여론이 높은 만큼 김 여사에 대한 리스크를 사전에 관리해야 한다는 취지다.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은 11일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특별감찰관 제도를 도입한다든지 또는 제2부속실을 다시 설치한다든지 이런 부분을 통해 여러 가지 리스크 또 불미스러운 일들을 사전 제거하겠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저는 바람직한 모습이라고 보고 있다”고 했다. 여
이준석 전 대표가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신당을 창당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보편적인 민주 시민의 고민을 담아낼 수 있는 새로운 정당'을 위해 모든 것을 쏟아부을 것이란 의지도 다졌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보수진영의 분화라는 측면에서 정치권에서는 신당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다만 그렇다 할 동력을 확보하지 못한 이 전 대표의 신당이 순항할 수 있을지에 대해선 의심 어린 시선이 고개를 들고 있다.이 전 대표는 27일 서울 노원구 한 식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의 탈당을 공식화 했다. 그러면서 이 전 대표는 그동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여당으로 오라’는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의 러브콜에 “대꾸할 가치도 없다”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비명계(비이재명계)인 이원욱 의원도 안 의원에게 “모독의 언어”라며 사과를 촉구했다.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YTN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안 의원이 정 그걸 원한다면 그분 지역구(성남 분당갑)에서 제가 한번 싸워볼까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앞서 안 의원은 이 전 대표에게 “(민주당을) 탈출해서 여당으로 오시라”며 러브콜을 보낸 바 있다. 그는 지난 19일 자신의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의 ‘불출마 선언’으로 거취 결단에 몰린 김기현 대표가 이틀째 잠행을 이어가고 있다. 당내에서는 김 대표가 어떤 식으로든 결단을 내릴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일단은 김 대표가 고민할 시간을 줘야 한다는 말이 나온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3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표께서 여러 가지로 고민을 하고 계시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이만희 국민의힘 사무총장도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좀 시간을 주고 기다려 주시는 게 맞지 않나”라고 했다. 당 혁신위원회의 조기 종료와 관련해 책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친윤’, ‘주류’로 평가돼 온 장 의원의 ‘결단’에 당내에선 긍정적 평가가 이어졌다. 정치권의 시선은 곧장 김기현 대표에게 쏠리고 있다. 당 혁신위원회의 활동 종료 이후 ‘책임론’에 직면해 온 김 대표가 장 의원의 불출마 선언 때문에 압박을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장 의원은 12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장 의원은 “운명이라고 생각한다”며 “역사의 뒤편에서 국민의힘의 총선승리를 응원하겠다”고 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의
여권의 ‘텃밭’이라고 불리는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에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민심이 심상치 않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하락세가 포착되고 있기 때문이다. 부산 엑스포 유치 실패 이후 여권이 민심 수습에 적극 나섰지만, 국민의힘 혁신위원회 ‘조기 종료’라는 악재까지 겹치면서 상황은 여의찮은 모습이다.◇ PK·TK 모두 흔들리는 국정 지지율11일 각종 여론조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PK 지지율은 다소 흔들리고 있다. 에너지경제의 의뢰로 리얼미터가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윤 대통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42일 만에 활동 종료를 공식화했다. “와이프하고 아이만 빼고 다 바뀌어야 한다”는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말을 인용하며 호기롭게 출발했으나, 당 지도부와 주류의 벽을 넘지는 못했다. 중진 희생 등 굵직한 혁신안은 고스란히 당 지도부의 몫이 됐다.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 이후 ‘민심’을 적극 반영하겠다는 당의 의지는 이번 혁신위의 조기 해체로 사실상 물거품이 된 모습이다.◇ 지도부에 밀려 ‘아쉬운’ 퇴장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은 7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회의 후 기자들과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김기현 대표를 겨냥 “(혁신위에) 전권을 주겠다고 했는데 전권이 아니라 무권”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가 직접 혁신위의 혁신안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안 의원은 7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전날(6일) 김 대표와 인요한 혁신위원장의 만남에 대해 “단순히 보여주기식 봉합은 아닌가 이런 게 걱정이 많이 됐다”고 했다. 이어 안 의원은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타협안이 나오지 않는다면 그건 아무 소용이 없게 된다”며 “그 타협안이 어떤 정도일지
윤석열 대통령이 ‘1기 신도시 특별법’에 대한 연내 통과를 국회에 당부했다. 윤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기도 한 1기 신도시 특별법은 지난 3월 국민의힘이 의원 입법으로 발의한 이후 사실상 멈춰 있었다. 하지만 내년 총선을 앞두고 여야가 모두 해당 법안 처리 의지를 보이면서 논의에 불이 붙는 모습이다.◇ 여야, 법안 처리 의지 ‘활활’윤 대통령은 14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1기 신도시 특별법으로 불리는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대한 국회의 조속한 논의를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의 기자회견에 당이 들끓고 있다. 이 전 대표가 “대통령의 결단과 용기”를 언급하며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에 대한 책임을 따져 물은 게 당내 주류를 자극했다. 당내에선 이 전 대표의 기자회견에 맹폭을 쏟아졌다. 김기현 대표 체제에 힘을 실어 주기로 한 만큼, 이를 흔드는 목소리를 차단하겠다는 것이다.17일 국민의힘은 이 전 대표의 기자회견과 관련해 비판의 목소리가 거셌다. 김병민 최고위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본인의 목소리를 다른 사람에게 존중받길 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이준석 전 대표를 당 윤리위원회에 제소하며 ‘제명 징계’를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오만방자함이 극에 달했다”며 “언제까지 이 응석받이가 당에 분탕질하는 것을 내버려 둘 것인가”라고 날을 세웠다.안 의원은 1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전 대표에 대한 윤리위 제소 입장을 재차 밝혔다. 그는 “우리 당이 민심을 회복하고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과제는 사람에 달려있다”며 “더불어민주당보다 더 우리 당을 비난하고 비아냥거리며 내부의 분란을 조장하면서 선거에서 몇 퍼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참패한 국민의힘이 쇄신안 마련에 분주하다. 그러나 당내는 물론 지도부 내에서도 의견이 엇갈리며 쇄신 작업이 쉽지는 않은 모습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당내에서는 ‘용산 책임론’도 새어 나오고 있다. ‘윤석열 대 이재명’ 구도로 치러진 선거에서 민심의 회초리를 맞은 것인 만큼, 내년 총선을 위해선 국정 기조의 변화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13일 국회에서 최고위원들과 면담을 갖고 당의 체질 개선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당초 국민의힘은 이날 혁신위원회 구성, 인재영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과 이준석 전 대표가 맞붙었다. 안 의원이 이 전 대표가 ‘가짜 뉴스’를 퍼뜨리며 해당 행위를 했다고 주장하며 당 윤리위에 제소하겠다고 한 것이 발단이 됐다. 이에 이 전 대표는 “지성의 문제”라며 불쾌한 감정을 그대로 드러냈다.안 의원은 13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 전 대표를) 조만간 제소할 것”이라고 했다. 그 이유로는 이 전 대표가 ‘가짜 뉴스’를 퍼뜨렸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제가 지난 10월 9일 날 지원 유세를 했다. 그런데 지원 유세를 하는 도중
10‧11 강서구청장 보궐선거가 6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가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이번 보궐선거가 내년 4월에 치러지는 제22대 총선의 전초전으로 불리는 만큼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매머드급’ 선거대책위원회를 꾸려 선거에 임하고 있다.국민의힘에선 안철수‧정진석‧정우택 의원 등 중진 의원들이 선대위에 대거 합류했고 더불어민주당도 당 지도부를 필두로 국회 상임위원회 위원장과 간사 등이 선거를 지원하고 있다.◇ 진교훈 ‘명함’, 김태우 ‘악수’민주당 소속 진교훈 후보와 국민의힘 소속 김태우 후보는 5
정치권이 최근 ‘이념 전쟁’에 휩싸였다. 윤석열 대통령이 ‘이념’이라는 표현을 자주 하면서부터다. 이 때문에 윤 대통령은 ‘이념 전쟁’의 맨 앞자리에 서 있다. 총선을 앞둔 상황에서 중도층을 포섭하기보다는 선명한 이념 노선을 강조하고, 협치보다는 강경한 투쟁을 언급하는 모양새다. ◇ ‘이념’ 강조하고 있는 윤 대통령‘이념 전쟁’의 서막은 윤 대통령의 발언에서 시작됐다. 윤 대통령은 광복절 경축사에서 “공산 전체주의 세력은 민주주의 운동가와 인권 운동가, 진보주의 행동가로 위장하고 허위 선동과 야비하고 패륜적인
21대 국회 마지막 정기회를 앞둔 국민의힘이 연찬회를 열고 전열 정비에 나섰다. 국민의힘은 이번 정기국회의 ‘성과’가 내년 총선 승리에 직결된다고 강조하며 이번 정기국회에서 ‘획기적 성과’를 내놓아야 한다는 데 목청을 높였다. 28일 국민의힘은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2023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를 열고 오는 9월 1일부터 시작되는 정기국회 채비에 나섰다. 국민의힘이 이번 정기국회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는 데는 집권 여당으로서 내년 총선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지 못할 경우 내년 총
총선을 앞두고 알려진 여당 사무총장의 발언 여진이 계속되고 있다. 이철규 국민의힘 사무총장의 “배를 침몰시키려는 승객은 승선하지 못 한다”는 발언을 두고 친윤계(친윤석열계)와 비윤계(비윤석열계)의 설전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친윤계 핵심이자 내년 총선 공천 실무를 총괄하는 사무총장의 발언이다 보니, 논란이 지속되는 것으로 보인다. ◇ ‘수도권 위기론’ 제기에 “배에 구멍을 내는 승객”이 총장은 지난 16일 의원총회에서 “함께 타고 있는 배에 구멍을 내 침몰하게 하는 승객은 함께 승선 못 한다”며 ‘승선불가론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부실 운영의 책임이 여성가족부로 향하고 있다. 준비 과정에서부터 지적된 것들이 고스란히 문제로 드러난 만큼, 주무부처인 여가부가 여기서 자유로울 수 없다. 여권에서는 폐막 후 대대적 진상조사 엄포를 놨다. 당내 일각에선 장관 해임론도 새어 나왔다. 이렇다 보니 정치권에서 여성가족부 폐지론이 다시 대두될 것이란 전망이 심심찮게 흘러나온다.9일 국민의힘은 이번 잼버리 부실 운영과 관련해 행사 이후 철저한 진상규명을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