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계’ 좌장으로 분류되는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재명 대표의 비리 의혹 관련한 인물들을 면회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국민의힘이 이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의힘은 “영화 대부에 나오는 마피아 패밀리를 연상케 한다”고 했다.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6일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민주당 이재명계 좌장인 4선 정성호 의원이 작년 연말과 올해 연초에 걸쳐 이 대표의 비리 범죄 혐의로 구속된 핵심 피의자들을 잇따라 면회했다”며 “이재명 경기도의 대북라인이었던 아태협 안부수 회장이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7일 ‘이상민 장관 탄핵소추안’ 관련, “이상민 장관을 문책하는 것은 양심을 지닌 국회의원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이다. 정치적으로 불리할지라도 계산기를 내려놓고 국민이 하라는 일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야 3당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소추안을 공동 제출했다”며 “이태원 핼러윈 참사는 인재이자 정부의 무능이 불러온 사회적 대참사”라고 말했다.이어 “민주당은 재난안전 주무부처의 장(長)인 이상민 장관만은 정치적, 도의적
10일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관련해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검찰에 출석할 예정이다. 민주당 지도부와 최측근 의원들이 이 자리에 동참하기로 한 것을 두고 국민의힘이 강하게 비판했다. 민주당이 이 대표 방탄을 위해 ‘들러리’를 서고 나섰다는 지적이다.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한 가지 이해하기 어려운 것은 이 대표가 성남시장 재직시절 개인적으로 저지른 문제와 관계된 것인데 왜 민주당이 총출동해 막고 위세를 부리는지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유력한 당권주자였던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돌연 불출마를 선언했다. 대통령의 최측근이 지도부가 될 경우, 불필요한 오해를 살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권 의원의 불출마로 인해 ‘친윤계’ 간 교통정리가 시작됐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당권 구도가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권 의원은 5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 대표 불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대통령의 최측근이 지도부에 입성할 경우 당의 운영 및 총선 공천에 불필요한 오해의 소지가 있을 것이라는 당원의 우려와 여론을 기꺼이 수용하기로 했다”며 “총선 승리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새해 첫 업무일인 2일,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해 점심식사를 함께 했다. 이 대표가 당대표로 선출되고 양산 평산마을을 찾은 이후 4개월 만의 만남인 만큼 이들의 만남에서 나온 메시지에 정치권이 주목하고 있다.문 전 대통령은 이날 이 대표를 만나 1시간 40여분 동안 오찬과 함께 환담을 나눴다. 안호영 민주당 수석대변인에 따르면, 문 전 대통령은 민주당 지도부를 향해 “민생 경제가 참 어려운데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민주당이 민생 경제를 해결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해주면 좋겠다”고 말
검찰이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관련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소환 통보를 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민주당의 공식적인 대응을 자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다.민주당과 법조계 소식에 따르면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3부(유민종 부장검사)는 지난 21일 이 대표에게 28일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다. 최측근인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과 정진상 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이 구속된 데 이어 이 대표 본인에게도 소환 통보가 이뤄진 것이다.예견됐던 ‘사법리스크’인 만큼 당에서는 이 대표가 검찰 소환 통보
검찰이 ‘고발사주’ 사건 수사 중 허위 보고서을 작성했다는 의혹에 대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수사에 착수했다. 야권에서는 이번 논란에 대해 ‘유검무죄 무검유죄’를 외치며 검찰의 조직적 은폐를 주장하고 있어 갈등이 예상된다.공수처 수사3부(김선규 부장검사)는 20일 허위공문서 작성 등 혐의로 이희동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장 검사가 고발된 사건을 배당받았다. 이 부장검사는 ‘고발 사주’와 관련, 국민의힘 김웅 의원을 담당했다.◇ 공수처 수사 착수 배경검찰총장으로 재직 중이던 윤석열 대통령이 2020년 총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지난 13일 대민 공감을 위한 지방 순회 행보를 재개했다. 13일에 충남 천안과 대전을 찾은 이 대표는 14일 세종과 청주를 찾아 국민들의 목소리를 들을 계획이다.지난 13일 오후 충남 천안 중앙시장을 방문한 이 대표는 “지금 정부는 다수 약자는 죽거나 말거나 오로지 힘세고 많이 가진 초대기업, 슈퍼 리치만을 위해 일하고 있다”며 “자유시장경제를 말한다고 해서 시장에 모든 것을 맡기고 ‘너희들끼리 잘해라’ ‘정부는 할 수 있는 게 없다’고 말하면 불안과 공포가 지배하게 된다”고 비판했
대통령실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건의안에 대해 “진상을 명확히 가린 후에 판단할 문제”라고 밝히자, 야권은 이를 사실상 거부로 보고 일제히 질타했다.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헌법정신에 따른 대한민국 국회의 해임건의안 결정에도 불구하고, 윤석열 대통령은 그동안의 태도와 입장에서 한 치의 변화도 보이지 않고 있다”며 “유가족의 피맺힌 절규와 국민 대다수의 반대에도 오직 ‘동문 후배이자 최측근인 장관만 챙기겠다’는 아집”이라고 지적했다.이어 “아직도 검찰 출신의
국민의힘이 ‘한동훈 차출설’로 며칠째 공방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7일 이를 사실상 부인했다. 대통령실 역시 이에 대해 불편한 기색을 드러내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한 장관의 차출설이 나오는 이유는 무엇일까. ◇ ‘한동훈 차출설’로 공방 벌인 국민의힘‘한동훈 차출설’이 불거진 것은 지난 3일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국회 지역구 의석의 절반이 수도권인만큼 수도권에서 대처가 되는 대표여야 한다. 또 MZ세대에게 인기 있는 대표여야 한다”고 발언하면서다. 주 원내대표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사법리스크가 지속되고 있다. 지난 5일 취임 100일을 맞았음에도 관례였던 기자간담회도 생략하는 등 여느 때와 달리 ‘우울한’ 취임 100일을 맞이했다.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가 장기화되면서 이를 본 여야의 시선도 엇갈리는 상황이다. ◇ 단일대오 흔들리는 민주당이 대표는 지난 5일 전임자들과 달리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를 하지 않았다. 최측근이 잇따라 구속되면서 기자간담회에서 자칫 사법리스크만 부각될 우려가 있고, 예산 정국인 점을 감안해 생략한 것으로 보인다.이 대표는 5일 국회에서
국회 본회의가 예정됐던 1일 여야 지도부는 끝내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개의를 잠정 연기했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여당의 본회의 개의 압박에도 확답을 내놓지 않고 있다.이날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김 의장의 주재로 열린 여야 원내대표 회동을 가졌지만 별다른 타협점을 찾지 못했다. 박 원내대표는 회동 이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이 끝내 안 들어와도 단독으로 개의해 달라는 요청을 할 수밖에 없고, 의원총회에서도 뜻을 모아 강력 요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정기국회를 시작하면
더불어민주당을 향한 검찰의 수사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이재명 대표와 관련된 수사 뿐 아니라 중진 의원인 노웅래 의원도 최근 압수수색을 당했기 때문이다. 이에 야권에서는 검찰의 칼날이 이 대표만을 향한 게 아니라 민주당 전반을 향하는 게 아닌가하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같은 고강도 사정정국이 이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사정정국 통해 주도권 잡으려는 포석?통상적으로 새 정부가 출범할 경우 사정정국은 관례처럼 되풀이 됐다. 그러나 윤석열 정부의 사정정국의 규모는 이를 뛰어넘는다. 검찰은 이 대표의 최측근으로 꼽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검찰 수사가 점차 날카로워지는 가운데, 민주당이 이 모든 것이 ‘기획 수사’라고 주장하고 있다. 검찰은 16일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 정진상 정무조정실장에 대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하고, 4선 중진인 노웅래 의원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모두 뇌물 혐의다.하지만 민주당은 ‘엉터리 수사’라며 반박하고 있다. 민주당 검찰독재 정치탄압 대책위원회는 17일 “대표적인 사례가 검찰이 지난 9일 민주당 당사 및 국회 본청 동시 압수수색을 실시하며 제시한 정진상 실장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이라고 ‘엉터리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0일로 취임 6개월을 맞는다. 아직 1년이 지나지도 않았으나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20% 후반~30% 초반을 오가고 있다. 그만큼 여론이 싸늘하다는 의미다. 야당과의 관계도 여론악화에 한몫하고 있다. 윤 대통령과 야당과의 관계는 ‘파탄’ 수준에 이르렀는데, 여야 대립의 중심엔 대통령실이 있었다는 평가가 다수다. ◇ 예고된 여야의 극한 대립여야의 대립은 윤석열 정부가 탄생하는 순간 예고됐다. 윤 대통령이 지난 대선에서 0.73%p라는 초박빙으로 신승을 거둔 만큼, 야당이 된 더불어
또 다시 여의도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 민주당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이 진행되면서 긴장감이 한층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다. 여야의 '강대강' 대치 국면도 지속될 전망이다.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최측근 정진상 당대표 정무조정실장 자택 및 사무실을 압수수색 한 것과 관련해 국민의힘은 “그 실체가 곧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검찰의 수사가 ‘몸통’을 향하고 있다"며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 공세에 적극적으로 힘을 싣는 모습이다.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9일 논평을 통해 “‘대장동 형제들’이
윤석열 대통령이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죄송한 마음이라며 사실상 사과했지만, 야권에서는 ‘유체이탈 화법’을 지적하며 사과로 받아들일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윤 대통령은 지난 7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가안전시스템 점검회의 모두발언에서 “말로 다할 수 없는 비극을 마주한 유가족의 아픔과 슬픔을 함께 하고 있는 국민들께 미안하고 죄송한 마음”이라며 사과했다. 종교행사 등에서 비공식적으로 세 번 사과한 후 나온 첫 공식 사과다.지난 4일 조계사에서 열린 ‘이태원 사고 추모 위령 법회’에 참석해 “국민
대통령실은 26일 조상준 전 국가정보원 기획조정실장의 사의 표명과 관련해 “사의는 일신상의 이유로 알고, 정상적인 절차에 따라 사표가 수리됐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조 전 실장의 면직을 대통령실에 통보했다고 국회 정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밝힌 바 있다. 대통령실 핵심관계자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취재진과 만나 “조 실장의 사의 표명 사유는 개인적인 사정, 일신 상의 이유로 알고 있고 개인적 사유기 때문에 더는 밝히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어제 조 실장이 대통령실 유관 비서관에 사의를 표했고,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증언에 따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측근인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구속되고 정진상 민주당 정책조정실장이 출국금지 조치됐다. 검찰이 민주연구원 압수수색을 위해 민주당 중앙당사에 발을 들였듯 두 측근을 겨눈 칼끝이 결국 이 대표까지 겨눌지 이목이 집중된다.◇ 검찰, 민주당사 기습 진입이 대표는 2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금 최고위원회의 직전에 다시 검찰이 압수수색을 하겠다고 우리 중앙당사에, 아마도 직원 출근을 가장해서 같이 밀고 들어온 것 같다”며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의 시정연설 전날 기습적으로 시행된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 압수수색 상황에 대해 “극단적 파행을 유발하는 반성없는 도발”이라고 규탄했다.박 원내대표는 2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협치는 대통령의 진정성있는 사과와 여야 협력을 위한 최소한의 노력이 있을 때 가능하다는 것을 명심하기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윤석열 대통령이 자신의 막말에 대한 사과 없이 국회와 국민을 무시한 채 시정연설에 나서겠다고 한다”며 “‘이XX’ ‘종북주사파와 협치불가’란 충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