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협의체’가 선거법과 공수처법 등 패스트트랙 법안을 13일 본회의에서 일괄상정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한국당은 이에 맞서 황교안 대표를 중심으로 결사항전에 나서 막아내겠다는 방침이지만, 뾰족한 수가 없는 상황이다.‘4+1협의체’가 패스트트랙 법안을 의결정족수로 밀어붙인다면 한국당에 대안이 없기 때문이다. 민주당 129명과 바른미래당 8명, 정의당 6명, 민주평화당 5명, 대안신당 8명 등 이미 156석을 확보한 상황이다. 여기에 민중당 1명, 친여성향 무소속 6명까지 7석이 가세해 163표가 동조할 것으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13일 당내 비당권파 세력 '변화와 혁신'이 전날(12일) 신당명을 '새로운보수당'으로 확정한 데 대해 "때가 어느 때인데 보수를 표방하고 이념을 당명에 공식적으로 덧칠하는지 참으로 한심하다"고 비판했다.새로운보수당(새보수당)은 당내에서 개혁적 중도보수를 주장해왔던 비당권파 유승민계 의원 8명 등이 주축이다. 이들은 늦어도 내년 1월 안에는 탈당할 계획이나, "우선 당적부터 정리하라"는 당권파와 갈등을 빚고 있다.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20대 국회의원의 입법활동을 정량적으로 평가한 결과, 민주평화당 황주홍 의원이 가장 왕성한 활동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박광온 의원이 2위를 차지했고, 바른미래당 이찬열 의원이 그 다음이었다. 자유한국당 소속으로는 이명수 의원이 가장 성적이 좋았던 것으로 나타났다.가 6일 기준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을 통해 확인한 결과, 황주홍 의원은 20대 국회기간 691건의 법안을 발의했고, 이 가운데 9건이 원안가결, 34건이 수정가결, 116건이 대안반영돼 점수로는 1254점을 기록했다. 평가는 발의 건
바른미래당이 창당 1년 9개월여 만에 물리적 분당을 앞둔 가운데,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 소속 안철수계 의원 7명의 거취에 당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변혁 유승민계 의원 8명은 내달 탈당이 유력시되나 안철수계 의원들은 변혁 동참 여부마저 불투명한 상태다.전원 국민의당 출신으로 이뤄진 변혁 안철수계 비례대표 의원 6명은 바른정당 출신으로 구성된 유승민계와 동시 탈당할 가능성은 전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국민의당계로 지역구(광주 광산을) 의원이자 변혁 신당기획단장인 권은희 의원
바른미래당이 미국에 체류 중인 안철수 전 대표를 놓고 당권파와 비당권파 간 '안심(安心)'을 찾으려는 노력이 가열되는 모습이다. 안 전 대표가 뚜렷한 정치적 입장을 밝히지 않는 가운데, 비당권파 안철수계는 안 전 대표의 의중 파악에 골몰하고 있고, 당권파는 우선 안철수계부터 설득하기 위한 작업에 나설 계획이다.당내 비당권파 모임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 권은희 의원은 11일 CBS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 출연해 "소위 안철수계로 불리는 의원들은,
바른미래당이 권은희 최고위원의 당직을 '직책당비미납'의 사유로 박탈했다. 비당권파인 권 전 최고위원이 최고위원직에서 박탈돼 당권파가 최고위원회를 정상 가동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권 전 최고위원은 "손학규 대표가 사당화한 당에 당비를 낼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고 반박했다.김정화 대변인은 11일 최고위원회의 직후 브리핑에서 "권 최고위원은 9개월 동안 직책당비를 미납했고, 당 사무처는 납부 독려 문자를 3차례 보냈다"며 "그럼에도 납부 의무를 이행하지 않아 최고위원, 중앙당 전국여성위원장, 지역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주축인 당권파와 유승민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 대표 측 비당권파가 각자도생을 선언한 가운데, 당내 시선은 변혁 안철수계 7인(권은희·김수민·김삼화·신용현·김중로·이동섭·이태규)에 향하고 있다.손 대표는 비당권파의 줄사퇴로 공석이 됐던 지명직 최고위원 및 당 대변인 등 주요 당직을 보강, 당 정비에 박차를 가하며 총선 체제로 차츰 나아가는 모습이다. 유 대표는 권은희·유의동 의원을 공동단장으로 신당기획단을 구성해 본격적인 새 살림 꾸리기에 나섰다. 그는 창당과 별개로 자유한국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6일 "바른미래당이 새로운 출발을 하는 날"이라며 "제3지대를 확대해 총선에 승리하고 한국정치의 구조를 바꿔가는 데 앞장서겠다"고 선언했다.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6일 "최고위원으로 새로 임명된 김관영 최고위원이 참석했고, 최고위원인 주승용 국회부의장도 당의 정상화를 위해 참석해주셨다"며 이같이 말했다.손 대표는 "최고위원회가 정상화되면 그동안 우리 당무가 여러가지 밀려 있었던 것을 해결하겠다"며 "특히 젊은 인재, 여성 인재, 사회적 약자를 더욱 크게 넓혀서 우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4일 당권파로 분류되는 김관영 전 원내대표를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임명했다. 지난 27일 문병호 전 최고위원의 탈당으로 공석이 된 지명직 최고위원 자리를 일주일 만에 메운 것이다.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 김관영 전 원내대표를 새로운 최고위원으로 임명할 것"이라며 "이제 우리가 당 조직을 제대로 정비해서 새로운 당의 체제로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손 대표는 "김 의원은 회계사, 행정고시, 사법고시 3관왕으로 전문성을 갖췄을뿐 아니라 정치에서도 타협과 협상의 달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대표 유승민)'이 출범 전부터 내부적으로 탈당과 신당창당을 치밀하게 계획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바른미래당의 창당정신을 회복하고 초심으로 돌아가겠다고 내세웠던 변혁의 취지와 거리가 있던 셈이다. 가 30일 단독 입수한 '창당 후 국회지원 및 상황 예상'이라는 제목의 변혁 내부 문건에 따르면, 이들은 안철수계 비례대표 거취 로드맵·정보위원장 및 상임위 간사직 유지 문제·탈당 의원수에 따른 사무공간 배정·창당시 국회 운영비 지원 변화·국회 출
바른미래당 비당권파 모임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대표 유승민)'에 동참하는 국민의당계 의원 7명이, 같은 국민의당계 당권파·호남계 의원들과 갈등을 해소하고 당의 진로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한 정례회동을 두 차례 모임 만에 갑작스럽게 파기했다.변혁 국민의당계 권은희·김수민·김삼화·신용현·김중로·이동섭·이태규 의원은 29일 오후 성명을 내고 "오늘 회의를 끝으로 모임에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앞서 22일과 이날 오전 국회 주승용 부의장실에서 정례회동을 가졌다.범(凡)국민의
29일 바른미래당 국민의당 출신 당권파·비당권파 의원 10명이 모여 더 이상의 분열 없이 대동단결해 중도개혁정당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데 의견을 일치했다.당내 비당권파 모임 변혁(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 유승민 대표가 전날(28일) 한국외대 강연에서 "(안철수 전 대표를)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다"며 개혁적 중도보수를 당 정체성으로 하는 독자노선 창당을 시사했다. 그러나 이날 변혁에 동참한 국민의당 출신 의원도 '중도개혁' 정체성에 합의하면서 바른정당계와의 정치적 결별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관
바른미래당 비당권파 안철수계 7명, 유승민계 8명의 모임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대표 유승민)'에 이상기류가 감지된다. 탈당 시점을 놓고 변혁 내부에서 계파 간 이견이 드러난 가운데, 손학규 대표의 사퇴 보증 여부가 본격적인 결별의 촉매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바른미래당의 한 호남계 중진의원은 28일 와 통화에서 "손학규 대표는 빅텐트에 의한 제3지대 신당이 출현할 때까지만 역할을 해야 한다"면서 "변혁에 동참하는 국당계 의원들은 손 대표만 퇴진하면 빅텐트에 동의하고 유승민계
문병호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이 26일 탈당 의사를 밝혔다. 문 최고위원은 내일(27일) 오후 2시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탈당 이유와 향후 계획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바른미래당의 계파갈등과 불화 등을 이유로 최고위 보이콧을 선언한 지 한달 만이다. 문 최고위원은 이날 와 통화에서 "과거 국민의당 창당을 주도하면서 양당 정치 폐해와 구태정치를 청산하려는 시도를 했고 바른미래당도 그 정신하에 있다고 봤는데 지금은 희망이 없다"며 "개혁 이슈를 주도하지 못한 데다 계파 갈등으로 분당 위기까지 처해
바른미래당 비당권파 모임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의 전방위 퇴진 압박에도 침묵하던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대대적인 반격에 나섰다. 언론 인터뷰를 통해 탈당 및 보수통합을 시사한 유승민 변혁 대표를 향해 "분열·계파·독선주의자"라고 날을 세운 한편, 장기 내홍으로 휘청이는 당을 재정비해 총선 체제로 나아가겠다고 선언했다.손 대표는 2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유 대표의 인터뷰를 거론하며 "'탈당을 언제 결심했느냐' 그랬더니 '4월 패스트트랙
바른미래당 윤리위원회가 18일 저녁 이준석 최고위원에 대해 '당직 직위해제' 중징계를 의결했다. 그는 최고위원직과 동시에 지역구인 노원병 지역위원장직도 잃게 됐다. 이 최고위원은 안철수 전 대표를 비하했다는 이유로 당 윤리위에 제소됐다.윤리위는 이날 전체회의에서 약 2시간에 걸친 징계 논의 끝에 이 최고위원에 대한 중징계를 결정했다. 지난 11일 회의에 이은 두 번째 징계 논의였다. 이 최고위원은 두 차례 전체회의에 불참해 소명을 거부했다. 이날 이 최고위원과 함께 징계 대상으로 오른 현명철 전략
바른미래당 퇴진파가 유승민 전 대표를 필두로 손학규 대표 지도부 체제에 반기를 들고 나선 가운데, "정치적 양심이 없는 행동"이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손 대표의 대응 방안에 정치권의 관심이 쏠린다.퇴진파는 30일 국회에서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이라는 모임을 구성했다. 지난해 지방선거 패배 이후 전면에 서길 자제했던 유 전 대표가 변혁의 대표를 맡았다. 변혁은 '개혁적 중도보수'를 지향, 바른미래당의 창당정신으로 회귀하자는 입장이다. 이는 거대양당구조를 타파하고 영
바른미래당이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려는 모습이다. 26일 정치권에 따르면, 바른미래당 퇴진파는 긴급 의원총회를 27일 오전 9시에 원내대표실에서 열 계획이다. 27일 오전 9시는 공교롭게도 손학규 대표 등 당권파가 주도하는 최고위원회의가 예정된 날이다.당 최고위원회의는 퇴진파 최고위원 5명(오신환·하태경·이준석·권은희·김수민)의 장기 보이콧으로 인해 현재 당권파 최고위원 4명(손학규·문병호·주승용·채이배)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이같은 퇴진파의 결정으로 같은 날 같은 시간 당대표실에서 최고위원회의가, 원내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이 과거 '정신 퇴락' 발언으로 지난 18일 윤리위원회 징계를 받은 데 대해 당내 후폭풍이 거세다. 유승민 전 대표는 손학규 대표를 향해 "정치를 이렇게 추하게 할지 몰랐다"며 맹비난했다.유 전 대표는 19일 국회에서 열린 당 긴급 의원총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윤리위가 하 최고위원에게 내린 징계에 대해 "정당한 민주주의를 파괴한 행위이기 때문에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고민이 굉장히 깊어지고 있다"며 "바른미래당 의원님들과 이 문제 및
바른미래당이 19일 하태경 최고위원의 직무정지 징계를 둘러싸고 계파 간 진실공방이 한창이다. 손학규 대표의 퇴진을 요구하는 비당권파는 하 최고위원 징계가 무효라는 입장이고, 당권파는 절차상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본지 취재 결과 비당권파가 '징계 무효'를 주장하며 내세운 근거에 심각한 하자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현재 바른미래당 최고위원회를 구성하고 있는 지도부 9명 중 당권파는 4명(손학규·주승용·문병호·채이배), 비당권파는 5명(오신환·하태경·이준석·권은희·김수민)이다. 5명으로 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