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7일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한반도기' 사용에 부정적인 입장을 이어갔다.한반도기를 사용한다고 합의해도 북한이 인공기를 흔드는 것을 막을 방법이 없다며 논란에 대해 해명했지만, 대북문제에 있어 통합대상인 바른정당과 간극 좁히기라는 해석도 나온다.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정부 말대로 한반도기 사용이 합의돼도 북한이 계속 인공기를 흔들고 활동하게 되면 막을 방법이 없다"라며 "북측에서 과한 요구를 하지 않을까에 대한 우려 때문에 드린 말씀
[시사위크=은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첫 신년 기자회견에 대한 정치권의 평가는 갈렸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대통령의 신년사에 담긴 국정운영 방향에 적극 공감하며 이를 실천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폭적 지지 의사를 밝혔고 자유한국당은 “반성 없는 자화자찬 뿐”이라고 비판했다. 국민의당은 “소통이 ‘쇼’가 아니길 바란다”고 당부했다.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문 대통령은 신년사에서 소득주도성장,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지방선거-개헌 동시투표 등 집권 1년차의 주요 성과들을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민의당이 15일 박주원 전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를 당기윤리심판원에 제소하기로 결정했다. 당초 당무위원회에서 박 전 최고위원에 대한 ‘비상징계’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이었으나, 이날 오전 박 전 최고위원이 돌연 최고위원직을 사퇴하면서 ‘비상한’ 사유가 사라졌다는 게 이유다. 일반징계 사안을 담당하는 윤리심판원은 박 전 최고위원의 소명 절차 등을 거쳐 징계 여부를 검토하게 된다.국민의당은 이날 당사에서 당무위원회를 열고 박 전 최고위원의 당원권을 정지하기로 한 비상징계 안건 대신, 윤리심판원에 징계를 제소하는 수정
[시사위크=박태진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지 1년이 지났다. 당시 제1야당이었던 더불어민주당은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겠다는 각오를 거듭 다진다”고 했고 국민의당은 “탄핵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했다. 1년 전 여당이었던 자유한국당은 탄핵 관련 공식 논평을 내지 않았다.정치권은 9일 탄핵소추안 가결 1주년을 맞아 다양한 반응을 쏟아냈다. 김현 민주당 대변인은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어 달라는 열망과 염원을 국회가 반영한 것”이라면서 “그러나 아직은 갈 길이 멀어 보인다. 적폐를 걷어내고 민생
[시사위크=은진 기자] 박주원 국민의당 최고위원이 이명박 정부 당시 주성영 한나라당 의원에게 김대중 전 대통령(DJ)의 비자금 의혹 관련 서류를 제공했다는 언론보도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국민의당 내 호남계 의원들은 “사실관계를 명확하게 조사해야한다”면서도 “충격적”이라는 반응을 보였다.경향신문은 8일 익명의 사정당국 관계자를 인용해 이명박 정부 출범 초 불거진 DJ 비자금 의혹 사건의 제보자가 박주원 최고위원이었다고 보도했다. 박 최고위원이 주성영 전 의원에게 관련 서류를 제공했고 주 전 의원이 이를 바탕으로 폭로했다는 것이다.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3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출당 결정을 내린 가운데, 여야 정당들이 엇갈린 반응을 내놨다. 출당결정 자체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봤지만, 그 이면의 정치적 계산 때문인지 미묘하게 입장이 갈라졌다.먼저 민주당은 ‘만시지탄’이라는 점을 지적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재판에 대해 물타기를 하지 말라고도 했다. 김현 민주당 대변인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헌법 위반으로 탄핵된 지 8개월 만에 이뤄진 늦어도 한참 늦은 뒷북 대응”이라고 평가했다.이어 “자유한국당이 지금 해야 할 일은 국정농단을 감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26일 국정감사 전면 보이콧을 선언했다. 김정재 한국당 원내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긴급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견이 있었지만 각자 의견은 모두 원내지도부에게 맡기고 내일 의원총회 소집 이후 구체적인 행동을 정하기로 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보이콧 명분은 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이사 선임을 여당 추천 보궐인사로 했다는 것이다. 한국당은 “보궐 이사는 전임자 임기를 따르도록 돼 있어 과거 여당 몫으로 추천한 이사 2명이 사임한 이후 보궐이사 추천권도 한국당이 가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민의당은 지난 19대 대선 패배 이유를 분석한 대선평가 보고서 원문을 내달 1일 공개하기로 했다. 전임 지도부인 박주선 비상대책위원회는 대선평가 보고서의 공개 여부를 신임 지도부가 결정토록 위임한 바 있다.당 최고위원회는 30일 양평 코바코연수원에서 회의를 갖고 대선평가 보고서를 원문 수정이나 별도의 첨삭 없이 원본 그대로 공개하기로 의결했다. 손금주 수석대변인은 “금요일(9월1일) 오전에 대변인 브리핑과 함께 전문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에 따라 안철수 대표는 보고서를 바탕으로 당 혁신 작업에 나설
[시사위크=신영호 기자] 자유한국당은 대선 패배 이후 당 혁신을 위한 제언을 듣고 있다. 박근혜 정부 청산을 계기로 한 합리적 보수, 막말과 독설을 줄이는 품격 있는 보수로 가야한다는 것이 당 안팎에서 나온 혁신의 주요 내용이다. 7.3전당대회를 구보수가 신보수로 전환되는 계기로 삼자는 데에도 이견은 없다. 그러나 한국당의 현실은 혁신방안과 반대로 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당에 깊은 애정을 가진 전 당료의 입에서 “보수(保守)가 보수(補修)될 수 있을까”라는 근본적 물음이 나오는 실정이다.한국당은 현재 전신인 새누리당 시절에 머
“채무자 항변권 보장 등 취약계층 보호 제도개선 시급”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제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수직상승하는 가계부채비율과 관련 취약계층을 포함한 서민 99만 가구의 부도위험을 우려했다.제윤경 민주당 의원은 지난 20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을 통해 박근혜 정부 들어서 수직상승하고 있는 가계부채비율의 심각성을 집중 질의했다.제 의원에 따르면 박근혜 정부 4년 간 가계부채는 365조원(자금순환 기준 410조)원 증가했다. 이는 이명박 정부 5년 간 증가한 가계부채 298조원(자금순환 기준 362조)을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민의당은 18일 “최순실-정유라 모녀의 치맛바람만으로 학칙을 바꾸고, 입학처장과 교수가 개입해서 무고한 다른 학생의 면접점수를 낮게 주는 범법 행위를 저지르면서까지 정유라를 이대에 입학시키고 학사 관리까지 해주었을 리가 없다”고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의 특혜 의혹 배경에는 사실상 청와대가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이행자 국민의당 부대변인은 “교수들이 누구의 부탁으로 정유라 입학과 학사 관리에 개입했는지 명명백백하게 그 윗선을 밝혀야 한다”면서 “교육부와 청와대의 개입 없는 정유라 입학 특혜는 있을 수 없다”고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국민의당이 검찰의 미르‧K스포츠 재단 수사시작과 관련 “검찰이 할 일은 논란을 중단시키는 것이 아니라 의혹을 밝히는 일”이라고 강조했다.국민의당 이행자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검찰의 수사는) 최순실, 정유라, 차은택 등 주요 수사 대상자들은 독일로 떠난 후 늑장 수사다. 남은 증거물은 곰탕, 김, 커피믹스 뿐”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국민의당은 “박근혜 대통령이 언급한 수사 가이드라인은 철저한 수사로 의혹을 밝히는 것이 아닌 더 이상 논란이 중단되기를 바라는 것”이라며 “대통령의 수사 재가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민의당은 21일 ‘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가 국제승마연맹 홈페이지에 자신의 아버지 정윤회 씨가 박근혜 대통령을 보좌하고 있다고 적은 데 대해 “정유라 씨의 아버지가 정윤회이고 대통령을 보좌하고 있기 때문에 이화여대가 정씨에게 수시전형의 기준을 바꿔 입학특혜를 제공하고, 학칙을 개정하여 출석을 대체하여 학점을 부여했다는 의혹을 스스로 인정한 것”이라고 비판했다.이행자 국민의당 부대변인은 이날 서면 논평을 통해 “청와대와 교육부는 이러한 비리, 의혹을 관리, 감독해야 할 기관임에도 불구하고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우리나라 금융채무불이행자의 연체액 중 4분의 3이 장년・노년층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더불어민주당 민병두 의원(더불어민주당·동대문을)이 23일 신용정보원으로부터 제출받아 공게한 자료에 따르면 8월말 기준 우리나라의 금융채무불이행자는 총 98만5317명으로, 이들이 연체한 금액은 총 101조 9318억원이었다. 1인당 평균 연체액은 1억 300만원이었다.연령별로 살펴보면 60대 이상 13만2507명(13.4%), 50대 24만6208명(24.9%), 40대 27만 6707명(28.1%)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4·13 총선이 딱 하루 남았다. 여야 지도부의 운명을 가르는 날이기도 하다.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등은 이미 텃밭에서의 표심은 결정이 난 것이나 다름없다고 분석한다. 승패를 가를 곳은 수도권이다. 수도권의 막판 민심 향방이 총선 승패의 키를 쥐고 있는 셈이다. 그래서 여야는 총선을 하루 앞두고 수도권에서 온 힘을 쏟아 붓는다. 텃밭의 지지를 수도권으로 북상시켜 ‘집토끼’를 지키기 위한 전략이다. 무엇보다 수도권은 48%의 의석을 갖고 있다. 또 수도권의 민심은 전국 민심의 바로미터라는 점에서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민원 해결사’를 자처한다. 관악구의원과 서울시의원을 역임하는 동안 이뤄낸 성과를 소개할 때는 이루 셀 수 없었다. 큰 틀에서의 이력도 있지만 학교시설 정비나 경로당 쌀 지원, 공원 조성, 배드민턴 전용구장 등 주민밀착형 성과를 쏟아냈다. 여성이 가질 수 있는 세심함이 보인다. 관악을에 출마한 국민의당 이행자 후보다.10년의 지역활동의 힘이었을까. 이행자 후보는 박왕규 더불어사는행복한관악 이사장을 꺾고 공천장을 쥐는데 성공했다. 72.5%의 압도적인 차이였다. 당초 중앙언론 등에서는 박왕규 이사장이 안철수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지난해 치러진 4.29 재보선은 야권의 성지라고 할 수 있는 서울 관악을을 처음으로 여권에 헌납한 굴욕적인 패배였다. 물론 야권의 분열이 가장 큰 원인이었다. 그래서 1년 간 절치부심했다. 20대 총선 관악을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정태호 후보의 이야기다.뼈저린 교훈을 얻은 정태호 후보는 이번만큼은 2번으로 힘을 모아주길 간절히 당부했다. ‘뭉치자 우리, 되찾자 관악’이라는 슬로건이 이를 반영한다.정태호 후보로 뭉쳐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정통야당의 뿌리’를 강조했다. 김대중 대통령이 발탁해 노무현 대통령,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서울 관악을 여론조사에서 현역의원인 새누리당 오신환 후보가 오차범위 내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YTN이 엠브레인에 의뢰해 5일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새누리당 오신환 후보의 지지율은 35.9%로 집계됐다. 더불어민주당 정태호 후보의 지지율은 29.2%였고 국민의당 이행자 후보의 지지율은 19.3%로 조사됐다.관악을 지역은 소선거구제 채택 이후 여권에 깃발을 허용하지 않은 야권의 성지였다. 그러나 지난해 4.29 재보선 당시 정동영 후보가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등 야권의 분열로 새누리당 오신환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이동통신 3사 중 SK텔레콤의 고객만이 통신요금 연체 시 신용등급이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의 채무불이행자 등록기준이 현행 신용카드 연체 기준보다 크게 완화된 것이지만, 타 이통사는 신용등급에 영향을 끼칠 조치까지 취하진 않아 형평성 문제가 야기되고 있다.19일 새누리당 김정훈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지난 2012년부터 작년까지 100만원 이상의 통신요금을 1년 이상 미납한 이용자 총 6만7천356명을 신용평가회사에 채무불이행 등록을 했다.이는 현재 신용카드사의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무소속 천정배 의원이 신당명과 상징색을 결정, 당의 윤곽을 드러냈다.9일 오후 천정배 의원과 신당추진위원들은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명을 국민회의로, 당색을 오렌지색으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앞서 ‘개혁적 국민정당’이라는 가칭을 사용했던 천정배 신당은 ‘국민회의’라는 이름으로 본격적인 창당작업에 매진한다는 방침이다.장진영 대변인은 이 자리에서 “풍요롭고 공정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모든 국민들이 모이는 열린 정당을 지향하고, 반드시 정당개혁을 성공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국민회의’로 당명을 정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