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모교이자 교수로 재직 중인 서울대학교에서 촛불집회가 열렸다. 그의 후보자 사퇴를 촉구하기 위한 자리다. 여기에 집회를 주최한 총학생회는 정치인들의 참여를 배제시켰다. 정치세력의 개입으로 집회의 의도가 왜곡되거나 훼손돼선 안 된다는 이유에서다. 이를 위해 학생증과 졸업증명서가 확인된 동문만 집회 장소인 아크로폴리스광장에 입장할 수 있도록 했다.하지만 정준길 전 자유한국당 대변인이 지난 28일 열린 ‘제2차 조국 교수 STOP! 서울대인 촛불집회’에 졸업생 자격으로 참석한 사실이 알려지면
최순실 씨가 억울함을 호소했다. 국정농단 사건에 대한 대법원 선고를 앞두고 작성한 최후진술서가 그의 답답한 심경을 담았다. 진술서에서 자신의 처지와 비교한 대상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였다. 29일 이경재 변호사에 따르면, 최씨는 직접적으로 조국 후보자를 지목하지 않았지만 “진술서를 읽어보면 조국 후보자에 관련한 이야기”라는 것을 금알 알 수 있다.특히 최씨가 주목한 부분은 조국 후보자 딸의 입시 특혜 의혹이다. 진술서에서 “팩트가 나오는데도 아니라며 큰소리를 치는데 대체 무슨 힘이 있어 그러느냐”고 주장한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 사건 상고심에서 징역 25년에 벌금 200억원을 선고한 원심이 깨졌다. 대법원은 29일 전원합의체 회의를 열고 파기환송을 선고했다. 서울고법에서 사건을 다시 심리하라는 것이다. 공직선거법상 뇌물 혐의는 다른 범죄 혐의와 분리 선고해야 하는데, 1심·2심 재판부가 이를 어겼다는 게 대법원의 설명이다. 결국 박근혜 전 대통령은 다시 재판을 받게 됐다.◇ 징역 합계 32년, 형량 줄거나 늘어도 차이 없어전망은 밝지 않다. 뇌물 혐의가 유죄로 인정된 상태에서 다른 범죄 혐의인 직권남용 및
누구나 ‘덕후’가 될 수 있다. 마니아 이상의 열정과 흥미를 가지는 대상이 꼭 아이돌일 필요는 없다. 하지만 아이돌 덕후는 아무나 할 수가 없다. 인기 많은 아이돌일수록 더 그렇다. 아이돌 문화산업에서 인기는 경제적 가치로 환산되기 때문이다. 팬의 입장에선 음반·음원은 물론이고 사야할 것, 사고 싶은 게 많아진다는 얘기다. 아이돌의 사진과 동영상을 촬영하는 일명 ‘홈마(홈마스터)’들이 내놓는 상품도 소장 목록에 포함된다. 이를 두고 혹자는 부가가치라 말하고, 또 다른 혹자는 상술이라고 말한다. 당신의 생각은 어떤가. | 편집자주시사
누구나 ‘덕후’가 될 수 있다. 마니아 이상의 열정과 흥미를 가지는 대상이 꼭 아이돌일 필요는 없다. 하지만 아이돌 덕후는 아무나 할 수가 없다. 인기 많은 아이돌일수록 더 그렇다. 아이돌 문화산업에서 인기는 경제적 가치로 환산되기 때문이다. 팬의 입장에선 음반·음원은 물론이고 사야할 것, 사고 싶은 게 많아진다는 얘기다. 아이돌의 사진과 동영상을 촬영하는 일명 ‘홈마(홈마스터)’들이 내놓는 상품도 소장 목록에 포함된다. 이를 두고 혹자는 부가가치라 말하고, 또 다른 혹자는 상술이라고 말한다. 당신의 생각은 어떤가. | 편집자주 시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게 감정이입이 잘됐다. 노무현 정부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을 지낸 자신도 험난한 국회 인사청문회 과정을 거쳤기 때문이다.청문회 직전 여론조사에서 65%가 유시민 이사장의 임명을 반대했다. 이사하느라 깜빡한 적십자회비, 5년간 주차위반과 과속딱지 13번, 소득세 연말정산 실수로 32만원을 덜 낸 게 발목을 잡았다. 청문보고서는 야당의 반대로 채택이 무산됐다. 그럼에도 장관 임명을 받은 첫 사례가 바로 유시민 이사장이다.유시민 이사장은 29일 방송된 tbs 교통방송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여야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증인 채택에 대한 의견차가 좁혀지지 않은데다 검찰 수사가 개시되면서 야당의 청문회 보이콧 빌미가 됐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검찰 강제수사가 진행되는 사건의 피의자를 청문하는 것이 맞느냐”에 대한 고민을 말하며 후보자의 자진 사퇴와 대통령의 지명 철회를 촉구했다. 야당의 요구대로 청문회 일정을 수용한 여당으로선 답답한 상황이다.특히 여당은 조국 후보자를 공격하는 선봉적 역할에 나경원 원내대표가 등장한데 대해 불편한 속내를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딸의 KT 부정채용 의혹으로 뇌물수수 혐의를 받고 있는데 대한 법정 증언이 나왔다. 서유열 전 KT 홈고객부문 사장이 27일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3부 심리로 열린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김성태 의원이 직접 딸의 이력서를 건넸다”고 말한 것. 두 사람은 평소 알고 지낸 사이로 2011년 3월, 김성태 의원의 사무실에서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서유열 전 사장은 당시의 만남을 불편하게 생각했다. 김성태 의원이 딸의 이력서가 담긴 봉투를 주며 “KT스포츠단에서 경험 삼아 일할 수 있게 해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국정농단 사건에 대한 대법원 선고를 하루 앞뒀다. 오는 29일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최종 결론을 내릴 것으로 알려지면서, 정치권의 이목이 집중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여기에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이 일침을 가했다. 일침의 대상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다. 김무성 의원은 2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개최된 ‘열린 토론, 미래’ 토론회에서 “지금은 나라를 구하겠다는 일념으로 모든 사심을 내려놓고 뭉쳐야 할 시점”이라고 언급한 뒤 “이 어려운 상황에서 나라를 구할 수 있는 제일 좋은 방법은 박근혜 전 대
지난 23일, 국립5·18민주묘지관리소에 참배를 위한 안내를 부탁하는 한중문화센터 측의 전화가 걸려왔다. 2시간 뒤 약속한 일행이 5·18민주묘지에 도착했다. 일행 중에는 노태우 전 대통령의 아들 재헌 씨가 포함돼 있었다. 한중문화센터 원장이 바로 그였다.재헌 씨는 윤상원·박관현 열사의 묘역을 차례로 참배했다. 윤상원 열사는 5·18 당시 시민군 대변인으로 옛 전남도청을 지키다 계엄군에 희생당했고, 전남대 총학생회장이었던 박관현 열사는 광주교도소에서 눈을 감았다. 계엄군이 쏜 총탄에 숨진 초등학교 4학년 전재수
부산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측에서 기자회견을 자청했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의 장학금 특혜 의혹을 해명하기 위해서다. 앞서 조국 후보자의 딸 조모 씨는 2015년 부산대 의전원에 입학한 뒤 두 차례 유급을 받고서도 6학기 연속으로 총 1,200만원의 장학금을 수령해 뒷말을 샀다. 장학금을 지급한 곳은 조씨의 지도교수가 만든 소천장학회였다.이에 대해 부산대 의전원 측은 “절차상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신상욱 의학전문대학원장은 26일 부산대 양산대캠퍼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외부 장학금의 경우
이낙연 국무총리가 진땀을 뺐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이 잇따르면서 야당의 압박을 받게 된 것. 26일 열린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복수의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이낙연 총리에게 조국 후보자에 관한 질문을 쏟아냈다. 그때마다 이낙연 총리는 ‘공감’을 표시하면서도 말을 아꼈다.실제 이낙연 총리는 현재 제기된 조국 후보자의 의혹을 사전에 알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 그는 “전혀 생각지도 못했다”면서 “공정한 사회를 기대했던 국민들께서 많은 아픔을 겪고 계시리라 짐작한다”고 복잡한 속내를 털
사학법인 웅동학원은 1908년 설립된 계광학교의 후신이다. 일제강점기 시절 웅동·웅천 지역의 독립만세운동을 주도하다가 1933년 폐교된 학교다. 광복 직후인 1946년 다시 문을 열었지만 재정난을 피해갈 수 없었다. 이때 등장한 사람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부친 고 조변현 씨다. 조씨는 지역사회의 부탁으로 사비까지 털어 넣어 1985년 법인을 인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로부터 34년이 지났다.조국 후보자는 가족이 운영해온 웅동학원의 사회 환원을 발표했다. 이사장을 맡고 있는 그의 모친 박정숙 씨도 “열악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고개를 숙였다. 그는 25일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이 꾸려진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에 출근하면서 “개혁주의자가 되기 위해 노력했지만 아이 문제에는 불철저하고 안이한 아버지였음을 겸허히 고백한다. 국민 여러분께 참으로 송구하다”고 말했다. 부정입학 의혹으로 번진 의학논문 제1저자 등재와 의학전문대학원 낙제 후 장학금 수령 등 딸을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는데 대한 사과였다.딸과 관련된 논란으로 거센 비판을 받고 있는 조국 후보자는 아들의 병역 기피 의혹으로 또 한 번 곤혹스러운 상황에
3년만의 파기다. 정부가 한·일군사비밀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를 결정했다. 협정 연장 통보시한인 오는 24일까지 일본 정부에 파기 의사를 통보할 방침이다. 일본 정부가 일명 ‘백색국가 리스트(수출심사 우대국)’에서 우리나라를 제외한데 따른 대응 차원이다. 양국 간 안보협력 환경에 중대한 변화를 초래한 만큼 “협정을 지속시키는 것이 우리의 국익에 부합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는 게 김유근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의 설명이다.◇ 밀실추진, 졸속추진… 전임 정부 과오 있었다지소미아 종료에 일본 정부의
국정농단 사건에 대한 사법부의 최종 판단이 눈앞에 뒀다.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오는 29일 국정농단 사건으로 기소된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 씨,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선고를 내리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사건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기소된 지 2년 4개월 만에 마무리될 전망이다.앞서 법조계 안팎에선 대법원 선고가 올해 연말로 미뤄지는 게 아니냐는 의견이 많았다. 지난 22일 열린 전원합의체 기일에 국정농단 사건의 선고가 제외됐기 때문이다.당초 8월 선고를 목표로 판결문 작성에 돌입했지만, 일부 대법관이 이견을
조국 법무부 후보자의 가족은 2017년 9월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가 운용하는 사모펀드 블루코어밸류업1호에 10억 5,000만원을 투자했다. 약정한 투자 금액은74억5,500만원이다. 사모펀드 총액(100억1,100만원)의 74.5%인 셈. 여기에 투자자가 조국 후보자의 부인과 자녀를 포함해 6명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가족 사모펀드’로 불렸다. 이를 두고 야당은 사모펀드를 통한 편법 증여 시도 의혹을 제기한 상태다.하지만 최종구 금융위원장의 생각은 달랐다. 그는 22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본인도 적잖이 당황한 기색이다. 조국 후보자는 22일 출근길에서 “저에 대해 실망한 국민들이 많아졌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 따가운 질책을 달게 받겠다”며 낮은 자세를 취했다. 제기된 의혹들에 대해선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해 충분히 소명할 것이라는 게 그의 입장이다. 하지만 청문회 개최 일정에 대한 여야의 합의는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다. 자유한국당의 반발이 거세다.◇ 조국 후보자 딸 때문에 교육부 난타전결국 파문은 정부여당으로 번지는 모양새다.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2주택자다. 서울 양천구와 대전 유성구에 아파트를 보유하고 있다.문제가 된 것은 목동의 아파트다. 해당 아파트는 2017년 12월 8억 7,000만원에 사들여 이듬해 2월 등기를 마친 뒤 곧바로 전세를 줬다. 전세금 7억 5,000만원이 채무다. 매매가와 임대채무 금액차(1억 2,000만원)가 적다는 점에서, 갭투자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갭투자는 시세차익을 목적으로 전세를 끼고 매입하는 투자 방식을 말한다. 의혹을 산 이정옥 후보자의 목동 아파트는 현재 매매 시세가 10억원이 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