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미국 국방장관이 주관하는 51차 한미 안보협의회(SCM)가 15일 서울에서 개최됐다. 우리 측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미국 측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은 이날 오전 9시 국방부 의장행사에 이어 회의를 시작했다. 에스퍼 장관은 SCM을 마친 뒤 오후에는 청와대를 방문해 문재인 대통령을 접견할 예정이다.이번 SCM의 주요 안건은 한반도 안보정세 평가 및 한미공조,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미래 안보협력 방안, 주한미군기지 이전 및 반환 등이 될 전망이다.최대 쟁점은 지소미아 종료 문제다. SCM 공식 의제에는 포함돼
북한 외무성이 14일 대변인 담화를 통해 한미 연합훈련을 강한 어조로 비난했다. 아울러 거듭 북미 비핵화 협상의 시한을 ‘연말’로 강조하며, 미국 측의 변화를 촉구했다. 미국 측은 북한과의 협상이 도움이 된다면 한미훈련을 축소할 수 있다며 달래기에 나선 형국이다. 북한 외무성은 “우리는 미국과 남조선이 계획하고 있는 합동군사연습이 조선반도와 지역의 정세를 피할 수 없이 격화시키는 주된 요인으로 된다는데 대하여 명백히 정의하고 이에 대한 강한 우려를 표시해왔다”며 “예민한 시기에 반공화국적대적군사연습을 강행하기로
미 합참의장과 주한미군 사령관 등 미군 수뇌부들이 지소미아 종료를 앞두고 우리 정부를 압박하고 있다. 지난 6일 미 정부 주요 당국자들이 잇따라 한국을 방문해 지소미아 연장을 촉구한 것에 더해 더욱 강도가 높아지는 형국이다.교도통신 등 일본언론 보도에 따르면, 일본을 방문 중인 마크 밀리 미 합참의장은 아베 신조 일본총리와 만나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문제를 놓고 의견을 교환했다. 밀리 합참의장은 “우리는 지소미아 종료 전 이 문제를 해결하고 싶다”며 해결책을 마련해보겠다는 취지로 말했다.
홍콩 시위가 격화하는 가운데 11일 홍콩 경찰이 시위대를 진압하기 위해 실탄을 발사한 사건이 또 다시 발생했다. 홍콩 시위자가 경찰이 쏜 실탄을 맞은 사건만 벌써 세 번째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명보, AF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20분께 홍콩 사이완호 지역에서 '시위 첫 희생자' 홍콩과기대 2학년생 차우츠록(周梓樂) 씨를 추모하는 시위가 열렸다.경찰은 이 추모 시위대를 진압하려고 세 발의 실탄을 발사했다. 실탄에 맞은 시위자 2명은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이 중 한
CJ대한통운의 글로벌 임직원 숫자가 올해 상반기 기준 2만1,000명을 돌파했다. CJ대한통운 전체 임직원 2만7,527명 중 76.8%에 달하는 수치로, 대한통운이 CJ그룹에 본격 편입된 2013년 이후 7.2배 증가한 규모다. 같은 기간 국내 임직원은 1.2배 증가해 글로벌화가 CJ대한통운의 성장을 견인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8.2%에 불과하던 글로벌 매출 역시 7년여만에 전체의 42.3%까지 늘었다.CJ대한통운은 올 6월말 기준 글로벌 임직원 수가 2만1,147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체 임
화웨이가 자국에서 대규모 R&D 센터를 설립한다. 타국 기업에 대한 기술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결정으로 해석된다. 7일(현지시각)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화웨이가 중국 상하이 칭푸 지구에서 대규모 R&D(연구개발) 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다. 축구장 130개 크기의 공간으로, 직원은 최대 4만명까지 수용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투자 금액은 100억위안(약 1조7,000억원)이다. 화웨이는 상하이 R&D 센터에서 IoT(사물인터넷), 무선 네트워크, 반도체 칩 등의 분야 연구에 집중할 계획이다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5G 초기 시장에서 애플의 모습은 보지 못할 전망이다. 삼성전자와 화웨이보다 1년 이상 늦게 뛰어들 것으로 보여서다. 이에 애플 기술력의 한계에 대한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과거와는 달라진 위상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3일(현지시각)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애플은 2020년 이후 5G 스마트폰을 상용화할 계획이다. 5G 서비스에 연결 가능한 아이폰 출시를 2020년까지 보류한다는 뜻이다. 이는 삼성전자, 화웨이 등 경쟁사 대비 1년 이상 늦는 셈이다. 삼성전자는 이르면 2019년 3월 국내에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한미 군사당국이 전시작전권(전작권) 전환을 위한 검증절차에 착수하기로 합의했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순조롭게 절차가 이행될 경우 이르면 2022년 경에는 한국군이 전작권을 갖게 된다. 전작권이 전환되더라도 주한미군의 주둔은 계속된다.지난달 31일(현지시각)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은 제 50차 한미 안보협의회(SCM)를 개최해 이 같은 내용에 합의했다. 아울러 전작권 전환 후 미래 연합방위태세 계획이 담긴 전략문서에 서명했다.정경두 장관은 SCM을 마치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전작권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한미 국방부 장관이 오는 31일 미국에서 한미안보협의회(SCM)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 양측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한 협력 방안 ▲진시작전통제권 환수 ▲한미 연합연습 시행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26일 한미 국방부는 ‘50차 SCM 개최기념 한미 공동발표문’을 통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 가능한 방법으로 달성하고,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방안을 지속 모색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특히 “현재는 전시 작전통제권 전환을 위한 제반 조건을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애플이 21일 정식 출시한 아이폰XS가 일부 지역에서 부진하고 있다. 초고가 출고가 탓이다. 특히, 중국·홍콩 등에서 아이폰XS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21일(현지시각)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과 홍콩 지역에서 21일 정식 출시한 애플의 아이폰 신제품의 판매가 부진하고 있다. 과도하게 높은 출고가 탓이다. 해당 지역의 판매점은 아이폰XS 시리즈가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애플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된 아이폰XS(64GB)의 중국 출고가는 8,699위안(
[시사위크|여의도=조나리 기자] 제약·바이오업계 첫 채용박람회가 취업 준비생들의 높은 관심 속에 막을 열었다. 박람회에서는 총 47개 기업(제약 34곳·바이오 13곳)이 참여, 채용부스 운영과 채용설명회 개최, 직무별 멘토링 등이 진행됐다. 이날 하루 박람회를 찾은 취업준비생들은 6,200여명. 업계 첫 채용박람회인 만큼 취업준비생들을 대하는 인사담당자들의 세심한 배려들이 눈에 띄었다. 하지만 장소 부분은 아쉽다는 지적이 나온다. 빽빽이 들어선 47개 기업 부스에 수천여명의 취준생을 맞기에는 다소 협소했기 때문이다. 정부는 이날 제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인사담당자들이 가장 중요시하는 인재상은 ‘소통·협력’으로 나타났다.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오는 9월 7일 열리는 ‘2018 한국 제약·바이오산업 채용박람회’를 앞두고 45개 회원사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이같이 조사됐다고 30일 밝혔다.인사실무자들이 가장 많이 꼽은 제약·바이오 산업계 인재상은 소통·협력(15.9%/복수응답)으로 집계됐다. 이어 ▲전문성(15%) ▲미래지향성(14.5%) ▲문제해결능력(11.2%) ▲지속적 자기계발(10.73%) ▲기타의견(9.44%) 순이다. 기타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문재인 정부 정책 기조에 정면으로 반발하고 있다. 정부의 소득주도성장을 포함한 경제 정책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는 한편, 안보 분야에서도 대북 제재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김 원내대표는 30일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문재인 정부 소득주도성장 정책을 두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밥그릇을 걷어차는 볼썽사나운 것”이라며 즉각적인 정책 폐기를 재차 주장했다. 대북대화 기조에 대해서도 “한국이 미국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를 충실히 이행하는 가장 우선적인 국가가 돼야 한다”라며 대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제약·바이오기업들이 오는 9월 7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리는 ‘2018년 한국 제약바이오산업 채용박람회’를 인재채용 기회로 적극 활용할 방침인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다수의 기업들이 올해 하반기 채용계획을 제출하는가 하면 기업 채용부수도 모두 마감된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박람회 현장에서 인력을 채용하겠다는 기업도 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협회에 따르면 총 31곳이 2018년 하반기 채용계획을 확정, 세부 계획을 협회에 제출했다.해당 기업은 ▲경남제약 ▲구주제약 ▲국제약품 ▲대웅제약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샤오미가 IPO 흥행에 실패했다. 당초 IPO를 통한 샤오미의 자본 조달액은 10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절반도 안 되는 수준에서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공모주 청약 경쟁률은 기대 이하였으며, 일각에서는 청약을 철회하기도 했다.지난달 29일(현지시각)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오는 9일 홍콩 증시에 상장하는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샤오미가 기업공개(IPO) 흥행에 실패했다. 샤오미가 IPO를 통해 조달할 수 있는 금액은 47억달러(약 5조2,600억원)로 전망된다. 샤오미가 기대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중국이 미국 기업 퀄컴의 NXP 인수를 승인했다. 퀄컴 승인안은 중국이 수개월간 미뤄오던 문제다. 미국과의 무역 협상 카드로 승인을 보류해왔다. 그러나 최근 미국이 중국 기업 ZTE 제재를 해제하는 등 양국 간 분위기가 완화되자 중국 역시 퀄컴의 인수안을 승인한 것으로 풀이된다.15일(현지시각)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규제당국이 반도체 제조사 퀄컴의 NXP 인수를 승인했다. 퀄컴은 중국을 끝으로 세계 9개 국가 규제당국의 승인을 모두 받게 됐다.퀄컴은 이번 중국의 결정으로 440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은 IoT, AI 등이다. 신기술의 활용 영역을 넓히고 새로운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은 다름 아닌 ‘스타트업’. 새로운 발상으로 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스타트업 기업의 역할이 중요해진다.◇ IT시장서 뜨는 ‘유니콘’… 스타트업이 바꾸는 생태계글로벌 IT산업에서 이른바 ‘유니콘’이 주목받고 있다. 유니콘은 기업가치 10억달러(약 1조원) 이상의 스타트업 기업을 부르는 단어다. 비상장 스타트업 기업이 10억달러 이상의 가치를 지닌 것은 마치 유니콘과 같이 비현실적이라는 의미다
[시사위크=정상윤 기자] 8일 중국 쓰촨성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19명이 사망하고 300여명 가까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부상자 중 40여명이 중상자여서 앞으로 사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특히 이날 진도 7.0의 강진 이후 1,000여차례의 여진이 이어지고 있는데다, 앞으로도 규모 6.0 이상의 강력한 여진이 경고돼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지진이 발생한 것은 지난 8일 오후 9시19분(한국시간 10시19분). 신화통신 등 관영매체에 따르면 이날 중국 쓰촨성 북쪽 290㎞ 지역(33.20°N, 103
[시사위크=박태진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오후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한미정상회담 공동 언론 발표를 진행했다. 양국 정상은 성명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문 대통령은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한반도 비핵화라는 공동의 목표를 평화적인 방식으로 달성하기 위해 계속 긴밀히 공조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다음은 국문 성명 전문.도널드 트럼프 미합중국 대통령은 한‧미 포괄적 전략동맹을 발전시키고, 양국 간 우의를 심화시키기 위해 6월 29일에서 30일간 백악관에 문재인 대한민국 대통령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중국 안방보험의 우샤오후이 회장이 사임한 것으로 전해져 그 배경을 두고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14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안방보험은 회사 웹사이트 성명을 통해 우샤오후이 회장의 사임 소식을 전했다. 안방보험 측은 “우샤오후이 회장이 개인적인 사유로 업무를 수행할 수 없어 다른 고위 임원들이 우 회장의 권한을 위임받아 직무를 대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최근 우 회장을 중심으로 제기된 연행설, 출국금지설이 더욱 확산되고 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를 비롯한 중화권 매체들은 우 회장이 지난